오!. 2024년 3월이여 안녕.

竹巖 리드민

 

보이지 않는 세월은 우리 곁을 너무도 빨리 지나간다.

언제 왔다가 언제 갔는지도 모를 정도로, 빠르게 지나가는 것이 세월이다.

인간이 살면서 세월을 의식하고 산다면, 숨이 막혀 아무것도 못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의식하지 않는 세월이기에 사는 것에 열중하다 보면, 언제 지나갔나 하고 세월을 빠르다고 한다.

살펴보면 지구의 자전 속도는 1초에 436미터를 간다고 한다.

그래서 세월은 1초에 436미터를 흘러간다는 말이 되는 것이다.

역시 세월은 빠른 것이 틀림없다.

 

승용차는 시속 100킬로 미터를 달릴 경우 1초에 27미터를 가고,

KTX는 시속 300킬로 미터를 달릴 경우 1초에 83미터를 가고,

소리도 1초에 340미터를 간다고 우리는 배워서 알고 있다.

그러고 보면 역시나 세월은 1초에 436미터를 간다고 하니까, 가장 빠른 것이 세월이다.

우리가 느끼지 못하는 빠른 세월은, 부정하지 못할 사실인 것이다.

언제 벌써 여기까지 왔나 하고, 한탄하는 노인들의 세대가 우리 세대가 되었으니

과거를 돌아보고 후회하고 한탄하는 지난 세월이, 우리들에게 아픔을 안겨주기도 한다.

 

오늘은 2024년 3월의 마지막 날 31일이다.

올해 한 해도 벌써 4분의 1이 지나간 셈이다.

날씨는 따뜻해서 봄꽃이 활짝 우리 마음에 스며들고, 만물이 소생하는 봄은 알뜰하게

우리 앞에 선보이고 있다.

기지개를 켜고 마음껏 시원한 공기를 들이마시며, 맞이하는 화려한 봄날의 아늑한 기분은

우리 인간에게 커다란 힘을 안겨주고 용기를 북돋워 주기도 한다.

 

하지만 봄철에 해마다 찾아오는 황사는, 올해도 여전히 우리 마음을 흐리게 하고 있다.

엊그제부터 중부지방을 위시해서, 전국에 날아드는 반갑지 않는 무서운 황사가,

변함없이 우리 곁으로 찾아와서 호흡기를 괴롭히고 있다.

특히 어린이나 노인들. 그리고 몸이 허약한 사람들에게는, 불치의 병을 일으킬수도 있는 것이다.

날씨는 따뜻해서 좋지만, 봄철에는 이렇게 무서운 황사 손님이 해마다 우리를 힘들게 한다.

중국에서는 매년 대비를 한다면서, 10년 단위 녹화사업을 꾸준히 하고 있다고는 하나

그 넓은 고비사막에서 나오는 재앙은 막을 수가 없을 것이다.

몇천 년이나 몇만 년 동안 녹화 조림 사업을 한다고 해도, 지구가 없어지지 않는 한 그것을 막을 수가 있을까

우리 인간의 힘으로서는 영원히 불가능하리라 생각된다.

 

이제 4월이 되면 벚꽃이 만개하여 완연한 봄철의 절정에 이르게 될 것이다.

산천초목이 싱싱하고 만물이 소생하여 봄기운으로 우리 곁을 찾아올 때, 진짜 봄이 다가옴을 느끼게 된다.

우선 날이 따뜻해서 마음이 좋고, 우리 몸에서 힘과 용기가 솟아나는 기분이 든다.

이렇게 따뜻한 봄철이 되면, 누구나 가고 싶은 여행으로 마음이 울렁 거린다.

좀 더 젊고 건강이 허락한다면, 한없이 세상 구경을 다시 한번 하고 싶은 마음이 꿀 같다.

언제 이렇게 나이가 들고, 몸이 힘을 잃었을까 후회도 해본다.

 

참으로 좋은 세상, 더욱 값지고 아름답게 살고 싶다.

건강이 허락해서 마음껏 여행을 지금이라도 할 수 있다면, 원이 없겠다.

하지만 이미 때는 늦은 몸. 과거라도 회상해서 알뜰한 추억으로 대신하고 싶구나.

그게 행복이고 내가 찾는 영광이 될 것 같다.

세월아. 고맙다.

 

우리에게 가까이 왔다가 가는, 잡을 수 없는 세월이지만, 우리 모두에게 아름다운 추억으로

영원히 남게 해 주니 그 또한 고맙고 감사한 일이 아니겠는가.

변함없이 가고 오는 세월이 나에게는 더욱 큰 기쁨을 주고,

마음속 깊이 간직하고 싶은 생각도 든다.

한편으로는 빨리 가는 세월이 얄밉기도 하지만---

 

2024. 3, 31. 竹巖 리드민

 

 

 

오늘 우리는 제 22대 국회의원 총선거 사전투표를 했다.

     竹巖 리드민

 

우리나라는 제 22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4월 10일이어서, 요즘 온통 나라안이 선거판이 되었다.

자유 민주주의 하에서의 선거가 실시된 이래, 가장 난장판이 되는 선거가 이번 선거인 것 같다.

서로 헐뜯고 비방하고 흠집을 내어 상대방을 내려치는 비열한 선거가 이번 선거다.

어찌도 그리 국회의원 선거만 있으면 죽자살자 싸우고, 너죽고 나살자는 식 선거가 되는지

정말 한심할 정도다.

이제는 선진국으로 도약했으니, 선거도 좀더 선진국의 양상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사전 투표가 오늘(5일)과 내일(6일) 2일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적으로 3565개소에서

실시 되어서, 아내와 나는 우리 투표소가 있는 주민센타 투표장으로 갔다.

아내는 교회에서 순예배가 있다고 아침에 나갔다가 오후 2시경에 돌아와서,

우리는 오후에 투표를 하러 간 것이다.

사전 투표라서 복잡하지도 않고 너무 좋았다.

먼저 주민등록증을 제시하고, 지역구와 비례대표 투표용지 두장을 받았다,

투표장에서 종사하시는 모든 분들이 친절하게 안내해 주셔서 투표를 잘 마쳤다.

 

이번 비례대표 투표용지는 투표장에서 자세히 보지는 안했지만, 펑소에 TV에서 나오는 것을 보면

72개당이 난립해서 투표용지가 실제로 야구 뱃트 만큼 길다고 했었다.

물론 자유 민주주의 국가에서 요건만 갖추면 당을 만들수 있고, 총선거에도 나올 수 있어서

그렇게 많은 당이 등록해서 출마한 것 같다.

지금까지 단골 지역구 출마자도 있고, 단골 비례대표 출마당도 있다.

총 투표수의 3% 만 획득하면 비례대표로 국회의원 1석을 얻을 수가 있기 때문이다.

 

우리 부부는 항상 선거만 있으면 사전 투표를 하고 있다.

선거날은 너무 복잡해서 사전 투표를 애용하고 있다.

좀더 선거는 공정하고 민주적이며 차분하게 실시되기를 바란다.

선거뒤에는 항상 지금까지는 부정선거니 개표 불공정이니 하고 말이 많았다.

이번 선거만큼은 확실하게 그런 불미스러운 선거가 안 되기를 갈망하는 바이다.

 

아마도 이번 개표는 수개표로 한다는 말이 있다.

시간이 많이 걸리겠지만 철저히 확실하게 개표를 잘 해서, 뒷말이 없으면 하겠다.

낙선자는 당선자에게 축하를 하는 선한 마음이 있으면 더욱 좋겠고, 선거 후유증이 없기를 바란다.

따라서 앞으로 선거법도 개정해서 국회의원 인원수도 반으로 줄이고, 3선 이상 자는 불출마 하도록

하고, 국회의원 수당도 반으로 줄이는 선진 선거법이 도입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너무 혜택이 많아서 서로 헐뜯고 비방하면서까지, 국회의원이 되려고 하는 것 같다.

 

어려운 가운데에도 이만큼 우리나라가 발전하고 도약했으면, 이제 무언가 크게 달라져야 한다고 믿는다.

해외 거주 투표자 에게도 좀더 많이 참여 할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더욱 절실하다고 본다.

사전에 확실하게 공고를 잘해서, 투표장에 나올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야 할것이다.

이번 제 22대 국회의원 선거는 국가와 우리 민족을 위해서 몸과 마음을 다해 헌신하고 노력할 수 있는

정말로 애국자 분들이 많이 당선되어, 입법권을 나라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

당 보다 나라가 우선이고, 나 보다 사회가 우선임을 알아야 한다.

아무 탈없이 총선거가 잘 끝나기를 기대해 본다.

 

2024. 4. 5. 竹巖 리드민

 

 

 

오늘은 초등동창 친구 3명이 만나서 점심을 먹었다.

     竹巖 리드민

 

따뜻한 봄날이라 오늘은 너무도 기분이 좋은 날이다.

며칠 전부터 서기철 교장이 만나자고 전화를 했다.

인천에 사는 임응택 친구와 세 명이서 남대문에서 만나서 점심을 먹자는 것이다.

우리는 초등학교때부터 아주 절친한 죽마고우 친구들이다.

인천 친구에게 선물 받은 것이 있어서, 마음에 걸려 보답하겠다는 뜻이다.

점심을 사고 자기도 선물을 하겠다고, 미리서 부터 운을 뗀다.

나는 좋은 일이니 인천 친구와 약속을 해서 연락하겠다고 하고, 인천 친구랑 오늘로 날짜를 잡은 것이다.

 

서 교장은 항상 약속시간보다 일찍 와서 기다리는 습관이 있기에,

나는 오늘은 12시 반에 남대문에서 만나자고 했으니까, 그시간 맞춰서 나오라고 미리서 부탁을 했다.

하지만 멀리 사는 관계로 항상 약속 시간보다 일찍 나와서, 기다리는 것이 통례로 되어 있다.

나는 조금 일찍 나가서 용산에서 잠깐 일을 보고 있는 사이에, 벌써 약속 장소에 도착했다고 전화가 왔다.

조금만 기다리라 해 놓고 일을 다 보고 서울역으로 갔다.

인천 친구를 만나서 가는 길에도 전화가 왔다. 빨리 오라는 전화였다.

 

약속 시간 전에 우리는 모두 만나, 남대문 상가 골목에 있는 식당으로 갔다.

갈치조림이 너무 매울 것 같아서, 오늘은 소머리 국밥집 식당으로 들어갔다.

아담한 식당에 자리도 몇 개 안 되지만 마침 자리가 있어서 앉아, 예정대로 소머리 국밥을 시켰다.

비교적 잘 나왔으나 고기가 너무 질겨서, 나는 가위를 달라고 해서 잘라 먹었다.

오늘 점심 식대는 서 교장이 냈다.

점심을 맛있게 먹고 나와서 또 서 교장이 잘 아는 "런던"간판이 붙은 옷 가게로 갔다.

 

좋은 옷이 많은 데서 무조건 하나씩 고르라고 해서, 나와 인천 친구는 하나씩 고르니까

옷값은 서 교장이 지불하고 거기서 맞는지 입어 보라고 해서, 옷을 입으니 너무도 잘 맞고 좋았다.

우리가 고른 옷은 요즘 입는 봄 옷으로, 우리몸에 안성맞춤이 되는 옷이었다.

역시 인천 친구도 잘 골라 입으니 좋게 보였다.

오늘은 서 교장이 크게 한턱을 내고 옷까지 사줘서 너무도 고마웠다.

단골 가게에서 항상 옷을 잘 사 입어서, 다른 고객보다는 싸게 사는 눈치였다.

 

날이 더워서 몸에 맞는 시원한 봄옷을 입으니 기분도 좋고 마음부터 상쾌했다.

친구가 좋다는 이야기가 저절로 나오고, 그 보답을 언제 해야 되나 생각을 했다.

우리는 가게에서 나와서, 서 교장은 남대문에서 버스를 탄다고 헤어지고, 나와 인천 친구는 4호선을 타고

서울역에 와서 각각 헤어져서, 나는 용산역으로 와서 영풍문고에서 오늘도 책을 좀 읽다가 왔다.

좋은 날 좋은 친구를 만나 여러 가지로 고마운 마음이다.

나이가 들수록 친구가 많아야 하고, 서로 만나 즐겁게 지내야 장수한다는 말은 맞는 말이다.

 

우리는 가끔 이렇게 만나서 즐겁게 점심도 먹고, 좋은 이야기도 하고 행복을 나누고 있다.

여러 친구들이 많지만 역시나 초등학교 친구들은 허물이 없고, 더욱 다정한 형제 같은 느낌이 든다.

그래서 죽마고우라는 말이 있는가 보다.

서로 건강을 위해 노력해서 다시 만나자고 약속하는 것은 , 언제나 판에 박힌 우리들의 말이다.

두 친구가 너무 고맙고 사랑스러우며 정이 드는 친구들이다.

친구야. 앞으로도 자주 만나 이렇게 맛있는 것도 먹고 즐겁게 지내자.

우리 건강을 위해서 파이팅.

 

2024. 4. 2. 竹巖 리드민

 

 

 

 

 

오늘은 아내와 같이 서울지방 병무청 구내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竹巖 리드민

 

우리 아파트는 서울지방 병무청에서 가까운 곳에 있다.

그래서 해마다 병무청에 있는 벚꽂이 만개하면 멀리 우리집에서도 잘보여 기분이 좋다.

올해도 벚꽃은 여전히 만개하려고 지금 준비중이다.

아침에 그 벚꽃을 본 아내는 오늘은 병무청에 한번 가보자고 한다.

나도 병무청에 가본지가 너무도 오래되어 그러자고 했다.

나는 아마도 점심도 먹을수 있을거라고 아내에게 말했다.

그 이유는 내가 오래전에 한번 구내식당에서 점심을 먹은 일이 있기때문이다.

 

오늘은 날씨도 따뜻하고 너무 좋아서 산책 겸 가서 점심을 먹을 마음으로 찬성했다.

가기전에 일반인도 점심을 먹을 수 있는지 알아보려고 먼저 전화를 해봤다.

그랬더니 일반인이 점심을 먹으려면 12시 반까지는 오셔야 할거라고 말한다.

우리는 집을 나서 병무청으로 들어가면서, 입구에 있는 안내에게 구내식당이 어디에 있느냐고 물었더니

친절하게 자세히 잘 가르쳐 주었다.

지하실에 있는 식당을 찾아 갔더니 일반인들이 몇분와서 이미 식사를 하고 있었다.

 

식당 입구에 있는 여성분이 친절하게 내가 주는 카드를 받아 두사람 분의 식권을

전광판에 입력하고 영수증을 준다.

식대는 1인분이 6600원으로 값도 싼 편이다.

우리는 식판을 들고 부페식으로 되어있는 음식을 찾아가서 밥과 반찬을 퍼 담고 국도 받았다.

반찬은 4가지 정도 되고 고기반찬도 있으며, 국은 여러가지 채소와 계란등이 들어 있는 국이였다.

집에서 항상 먹는 밥과 반찬보다는 우선 새로운 음식이어서 너무 좋았다.

어느곳이나 구내식당 메뉴는 매일 바뀌어서 새 맛이 난다.

음식도 맛있고 우리가 먹기에는 아주 좋았다.

 

점심을 맛있게 잘 먹고 일어나서 우리는 기왕 들어왔으니 병무청사를 구경좀

하자고 하면서 한바퀴 돌았다.

내부가 너무도 깨끗하고 조용하며 산책로도 좋았다.

나오는 길에 벚꼿 나무 밑에 있는 의자에 앉아 잠깐 쉬었다.

병무청은 비교적 높은 지대에 있어서 우선 공기가 좋고 나무들이 많아서 좋았다.

총선거가 있을때 마다 병무청 이전을 인근 주민들이 요구하지만, 그 일은 아마도 어려운 일인가 보다.

후보자들이 철석같이 약속을 해도, 아직도 이전할 움직임은 보이지 않는다,

겨우 지나가는 통로로만 개통이 된다고 하는 것 같았다.

서울 지방에서 사는 젊은 청년들이 입영하기 위한 수속으로, 자주 드나 드는 곳이 병무청이다.

병무청이 이전해서 이곳에 공원이 들어선다면, 아주 좋은 공원이 될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우리는 나와서 주민센타 입구에 있는 운동기구에서 잠깐 운동을 하다가 시간을 보니,

오후 2시도 안되어 아내는 집으로 가고, 나는 영풍문고에 가서 책을 보려고 용산으로 갔다.

오늘은 재수좋게 영풍문고에 가니 자리가 있어서 편하게 앉아 책을 읽었다.

어제부터 다시 책을 보기 시작해서 "내 삶에 힘이되는 니체의 말"이란 책을 읽고 있다.

오후 4시가 넘어서야 일어나 집으로 왔다.

오늘은 외식도 하고 책도 편하게 읽었던 좋은 하루가 되었다.

우선 날이 너무 좋아서, 오늘 하루가 기쁜 하루가 되었다.

 

2024. 4. 1. 竹巖 리드민

 

 

 

 

 

 

 

오늘은 서울 성모병원 내분비 내과에 다녀왔다.

      竹巖 리드민

 

오늘은 아침부터 이슬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다.

나는 6개월 마다 서울 성모병원 내분비 내과에 다닌다.

갑상선 때문에 약을 먹어야 한다고 해서 지금껏 다니고 있다.

별다른 증상은 없는데 그래도 계속 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고 해서 약을 복용하고 있다.

예약시간이 오후 2시30분이지만 두시간 전에 혈액을 채취해야 한다.

그래서 일찍 11시반에 집에서 나갔다.

 

병원에 도착해서 우선 혈액을 채취하고 시간을 보니 12시 반경이 되었다.

그래서 점심을 먹고자 지하식당으로 내려가서, 입맛이 없어서 야채 죽을 시켜서 먹었다.

죽은 밥 보다는 먹기가 좋아서였다.

식사를 마치고 식당에서 나와서 조금 쉬었다가, 내분비 내과로 갔다.

먼저 접수를 하고 다음은 혈압을 재야 한다.

혈압기에서 먼저 주민번호를 치고 재면, 자동적으로 입력되어 의사선생님들이 볼수 있게 되어 있다.

그리고 내 차례를 앉아서 기다렸다,

 

요즘 의학협회와 전공의, 의대학생, 및 교수님들 까지 파업에 참여해서 혹시나 진료에 지장이

있지나 않을까 했더니 우리과는 괜찮았다.

전체적으로는 평상시보다 환자수도 엄청 줄어서, 병원이 한가할 정도로 보였다.

내가 찾는 내분비 내과는 그래도 환자들이 많이 와서, 20분이나 나는 기다렸다 진료를 보았다.

항상 예정시간보다 빠르게 보는데, 오늘은 반대로 짜증이 날 정도로 많이 지연되었다.

 

내 차례가 되어 들어가서 검사결과를 들었다.

별다른 이상이 없다고 하면서 평소건강은 어떠냐고 묻기에 너무 힘이없고 비슬이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식사는 잘하시냐고 물어서 입맛이 없어서 식사를 잘 못한다고 했더니, 영양에서 오는 것 같다고 하신다.

나는 혹시나 혈당이 높아서 그런가 했으나 모든게 정상이라고 한다.

약을 잘 복용하시고 음식도 잘 잡수시라고 말씀하신다.

모든게 정상이라고 해서 마음이 놓였다.

 

다음은 10월에 예약일을 잡아 주시면서, 두번정도 못 볼것 같다고 하신다.

미국으로 7월 부터 약 1년 6개월 동안 연수를 떠나시기 때문이다.

연수기간 동안은 다른 교수님이 보게 된다고 한다.

교수님이 참으로 친절하시고 항상 상대방을 기분좋게 대하시는 교수님이시다.

나는 고맙게 인사드리고 접수처에서 진료비를 납부하고, 처방전을 받아 솔약국으로 갔다.

항상 나는 솔약국에서 약을 받아 오곤 한다.

지하철로 내려가는 곳에 있어서 편하고 좋다.

 

7호선과 신림선을 환승해서 집으로 오는길에, 아내는 장보러 나오다가 나와 마주쳤다.

아내가 같이 가자고 해서 집 앞에서 가까운 농협마트로 가서 시장 거리를 사왔다.

요즘 둘째 아들이 보내준 흑염소 진액을 먹으니, 조금씩 기운이 좋아지는 것도 같다.

그래서 보약이라 하는가 보다.

역시나 우리 인간은 보약을 잘먹고, 식사도 잘하면 건강해지는 것이 사실이다.

 

오늘은 병원에 잘 다녀왔으나 허리는 여전히 아프다.

내일은 다시 동네 정형외과에 가서 주사라도 맞아야 할 것 같다.

고마운 교수님과 간호사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

병원 다니는 것도 이제는 힘이들어 점점 어려워짐을 느낀다.

하지만 건강을 위해서 더욱 노력해야 하겠다.

 

2024. 3. 29. 竹巖 리드민

 

 

 

 

 

오늘은 너무도 힘든 날이었다.

     竹巖 리드민

 

나는 요즘 건강이 많이 안 좋다.

오늘 아침에 일어나니 몸은 천근만근 무겁고, 힘이 없이 비슬거리며 복부는 통증이 있었다.

사인회 우리 교장들 모임이 오늘 있으나 카톡으로 못 간다고 아침에 일어나서 알렸다.

겨우 아침을 먹고 새면을 하니까 벌써 점심시간이 되었다.

점심을 먹고 아내가 시장을 간다기에 나도 같이 나가서, 나는 동네 조은 내과 병원에 갔다.

의사 선생님에게 불편함을 이야기 하고 혈당까지 검사해 보니 혈당은 약간 높게 나왔다.

그리고 처방전은 1주일 분 받아서 약국에 가서 약을 받아 집으로 왔다.

 

며칠 전부터 주방 수세식 수도꼭지에서 물이 조금씩 세어서, 내가 맑은 테이프로 감아 놓았는데

그래도 조금씩 세어서 테이프를 떼고 그자리에 엊그제 사 온 강력 순간 접착제를 발라 봤다.

하지만 물은 여전히 세어서 오늘은 할 수 없이 병원에 다녀와서 관리 사무소에 연락을 했더니

설비담당 아저씨가 나와서 보더니 수도꼭지를 통째로 갈아야 한다는 것이다.

나더러 사 오면 달아드리겠다고 해서 할 수 없이 건강이 안 좋지만 대신 철물점으로 사러 갔다.

철물점 아저씨는 통째로 갈면 일이 커지니까 꼭지만 갈아도 된다고 하면서,

꼭지를 작은 것과 큰 것 두 개를 주면서 맞는 것은 갈고 남은 것은 가져오면 내가 준 2만 원 중에서

하나가 일만 3천 원이므로 나머지 7천 원을 내주겠다고 한다.

 

집에 와서 달려고 하니까 아저씨는 이미 전체를 뜯어놓고 기다리다고 있었다.

아저씨가 보더니 자기가 직접 사러 가겠다고 나가서 줄까지 달린 수도꼭지를 통채로 사왔으나,

작업을 해보니 이제는 연결 줄이 짧았다.

그래서 아저씨가 관리사무소에 가서 연결할 수 있는 줄을 가져와 일을 다 마쳤다.

너무도 힘들게 일을 마치고, 내일 철물점에 나더러 2만 원을 주라고 한다.

4만 원짜리인데 내가 먼저 2만 원을 주어서, 나머지 2만 원만 더 주라는 것이다.

수고하시는 아저씨가 너무도 고맙고 힘들게 일을 마쳐서, 나는 약간 수고비도 드렸다

 

오늘은 이렇게 주방 일에 많은 시간과 신경을 썼다.

주방 수도꼭지가 오래는 되었지만, 꼭지 틈새에서 물이 새는 것은 처음 보았다.

주방 일을 한 가게에 물어보니, 수도꼭지는 자기들도 사다가 달았으니 모르겠다고 한다.

수도꼭지를 사다가 작업만 한 설비 가게는 물론 책임은 없을 것이다.

오늘은 힘들게 몸도 안 좋은 데다, 신경을 많이 써서 머리까지 아플 정도였다.

그래도 다행히 작업이 끝나고 나서, 우선 마음은 후련했다.

 

나이가 드니 무슨 일이 터지면, 우선 마음부터 답답하고 몸이 무거워진다.

세상을 살면서 누구나 신경을 안 쓰고 사는 사람이 없겠지만, 건강하면 걱정이 안된다.

그래서 첫째도 건강, 둘째도 건강, 건강해야 무슨 일이든지 무서울게 없는 것이다.

오늘은 나에게는 건강도 일도 힘이 드는 하루가 되었다.

마음을 단단히 먹고 건강을 위해서, 더욱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고마운 아저씨. 오늘 수고 많이 해서 감사합니다.

 

2024. 3. 27. 竹巖 리드민

 

 

아내 미국 친구인 임신애 권사님이 한국에 오셨다.

     竹巖 리드민

 

아내 중학교 동창인 임신애 권사님이 미국에서 시민권을 갖고 살고 있는데,

한국에 사는 큰 따님 집에 다니러 엊그제 왔다고 한다.

남편되시는 김백진 장로님과 같이 한국에서 살다가, 4~5년전에 미국으로 들어가셨다.

김 장로님은 미국에 들어가신지 약 2년여 만에 돌아가셔서, 임 권사님 혼자 나오셨다.

미국 댈러스에도 집이 있고 한국에도 집이 있어서 왔다갔다 하면서 사셨던, 신세 좋으신 두분 부부이셨다.

김 장로님이 돌아기신 뒤로는 임 권사님은 혼자 사시면서 많이 쓸쓸해 하시는 것 같았다.

다행히 한국에 큰 따님이 살고 있고, 한국에는 친구들이 많아서, 자주 이렇게 다니러 나오신다.

 

미국에는 LA 에서 큰 아드님이 개업 의사로 잘 살고 있고,

둘째 아드님과 둘째 따님은 미국 댈러스에서 간호사로 근무하면서, 모두 다 잘 살고 있다.

자녀들이 아들과 딸 각각 두명씩이다.

김 장로님도 고려대학교를 나오시고 현대회사에서 중역으로 근무하시다가

전가족을 데리고 미국으로 이민을 가신 것이다.

60이 넘어서 은퇴후 임 권사님 부부는 한국에 나와서 20여년 이상 여생을 보내시다가

노인이되어 미국에 들어가서 마지막 남은 여생을 보내시려고 가신 것이다.

모든 기반이 미국에 있고 장지까지 마련해 놓아서, 건강이 안 좋아 미국으로 들어 가셨다.

두 부부가 항상 정이 많고 예의가 바르고 성실하게 세상을 살면서, 지인들에게도 좋은 일도 많이 하셨다.

우리 막내 아들도 임 권사님 부부때문에, 미국에 들어가서 살게된 동기가 되었다.

 

한국에서 살면서는 우리와는 친 형제간 처럼 지내면서, 같이 여행도 많이 다녔다.

국내는 물론 해외 여행까지 동행해서 다닌, 참으로 잊지못할 좋은 친구분 들이셨다.

김 장로님 부부가 미국에 들어가셔서 얼마 안계시다가 김 장로님이 돌아가셔서,

우리도 많이 서운했다.

먼 나라 미국이라 장례식에 가보지 못한 것이 한이 되었다.

그때 마치 코로나19로 외국 여행도 못가는 시기여서, 더욱 안타까웠다.

이제 오신 임 권사님은 그래도 건강하셔서, 한국에 간혹 나오시는 편이다.

 

미국은 노인들은 살기가 참으로 힘든 나라이다.

우선 자가 운전을 해야 밖에 나갈 수 있고, 걸어서는 마음대로 다닐수가 없어서 참으로 불편하다.

서울처럼 지하철이 잘 되어 있으면 좋으련만, 미국은 큰 도시라도 지하철이 잘 뚤려 있지 않는 편이다.

땅이 넓은 나라라 지하철보다는 손쉬운 자가용으로 멀리나 가까운 곳이나, 다니는 것이 편리하기 때문이다.

댈러스도 지하철이 없어서 우리가 한번씩 가면, 우선 애들에게 의지해서 다녀야 하는 불편이 많다.

해외에 살다가 한국에 오는 한국인 해외 교포들이 제일먼저 놀라는 것이 지하철을 꼽는다.

물론 다방면으로 발전한 한강의 기적을 보고 우선 먼저 크게 놀라기는 하지만---

 

아내는 임 권사가 귀국했다는 소식을 듣고, 서울에 사는 동창들과 같이 지난 토요일에 용산에서 만나,

즐겁게 점심을 먹고 오랜만에 서로간의 회포를 풀었다고 했다.

내가 알기에 서울에는 아내 중학교 동창들이 5~6명이 된다고 하는 것 같았다.

가장 가까이 지내던 친구가 왔으니, 서서히 계획을 세워서 이곳 저곳 국내 여행을 많이 다니리라 본다.

해외여행은 이제는 몸이 말을 안들어서 힘들 것 같고---

나는 될수있으면 친구들과 자주만나 여행도 다니고, 남은 세월 행복하게 지내라고 하고 있다.

 

임 권사님 부부는 우리에게 참으로 잘해 주시고, 우리가 미국 동생집에 갔을때 댈러스 집에 오라고 해서

1주일간 체류하면서 택사스 주의 오스틴. 샌안토니오. 휴스톤으로 택사스주를 즐겁게 일주하는 여행도

같이 다녀서, 너무도 고맙고 우리에게는 감사하신 분들이다.

물론 모든 경비는 김 장로님이 부담하셨다.

이제 한국에 나와서 약 2개월간 체류하다가 간다고 하시니, 그동안 자주만나 식사도 하고

여행도 하리라 생각된다.

김 장로님이 살아계신다면 나도 같이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겠지만, 너무도 아쉬운 마음이다.

하여튼 나는 아내더러 자주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라고 하고 있다.

 

인생은 모두가 가고나면 허무한 걸, 세상 빡빡하게 살 필요가 없는 것이다.

물같이 살라는 법정스님의 말씀이 특히 노인들에게는 맞는 말이다.

행복은 항상 내가 만들어 가야 하는 것이다.

즐겁고 재미있게 사는 것이 행복이라 본다.

헛된 시간이라도 친구와 자주만나 웃고 떠들고 맛있는 것 먹으면서, 지내는게 즉 행복이라 본다.

임 권사님, 가실때까지 한국에서 즐겁고 재미있게 지내시기를 바란다.

이제 한국을 떠나면 마지막이라 생각되어 더욱 아쉬움이 많다.

임 권사님, 건강하시고 즐겁게 잘 계시다가 가시기 바랍니다.

미국에 사는 자녀들에게도 안부를 전합니다.

 

2024. 3. 25. 竹巖 리드민

 

 

 

미국 손녀가 봄 방학을 마치고 학교로 간다.

     竹巖 리드민

 

미국 댈러스에서 사는 우리 막내아들의 딸인 내 손녀가,

오늘 봄 방학을 끝내고 대학이 있는 시카고로 떠난다.

댈러스 공항에서 아침 6시40분에 출발하는 비행기를 타고 약 2시간 남짓 가면 시카고에 도착하고,

시카고 공항에서는 버스로 에번 스턴 까지 가게된다고 한다.

시카고에 인접한 에번스턴 시에 노스웨스턴 대학교가 있기때문이다.

이제 학교로 돌아가서 기숙사에서 생활하면서 마지막 3학년 한 학기를 마치면,

금년 9월에는 4학년으로 올라간다.

 

어느덧 엊그제 대학에 입학했다고 하더니, 벌써 내년 6월이면 졸업을 하게 된다.

세월은 이렇게 빨라, 우리 인간의 마음을 재촉하듯 달려간다.

지난 13일에 집에 왔다가 벌써 방학을 끝내고 학교로 가게 되니, 아마도 아쉬움도 많이 남을 것이다.

그동안 집에서 부모님과 잘 지내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푹 쉬었는지 모르겠다.

 

이제 학교로 돌아가면, 너무도 바쁘고 할 일이 많다고 들었다.

숙제가 그렇게 많다고 하니 숨 쉴 틈도 없이 노력해야 한다고 한다.

마음껏 대학에서 공부를 하면서 자기 기능도 갈고 닦아, 사회에서 필요한 기본적인 소양을 갖추어야 한다.

우리 손녀는 마음도 좋고 공부도 잘하고 얼굴도 예쁘고, 만능 미인이라 나는 여긴다.

 

집을 떠나 학교에서 마지막 학년을 위해서 힘껏 노력하기 바란다.

행복한 대학 생활로 몸과 마음을 닦고 지능을 발휘해서, 사회에서 훌륭한 인사가 되기를 기대한다.

우리 한국에 있는 할머니 할아버지는 마음속 깊이 기도하고, 잘 되기를 학수고대 하고 있다.

따라서 방학이 되면 다시 한국에 나와서 즐겁게 놀다가 갔으면 좋겠다.

대학 다닐 때가 가장 행복하고 기회도 많고 즐겁고 재미있게 지낼 수 있는 시기이다.

항상 멀리서 우리는 사랑하는 손녀에게, 건강과 행복을 전하려고 하고 있다.

 

지금은 혼자서 비행기를 타고 잘 다니니까 너무도 좋다.

시간이 되면 친구와 같이 세계 배낭여행도 다녔으면 한다.

많이 보고 견문을 넓히고 경험을 쌓는 것이, 다음에 사회에서 크게 도움도 되는 것이다.

건강하게 잘 있다가 다시 여름방학을 하면, 집에 가기를 바란다.

우리 손녀. 사랑한다.

건강과 행복을 위해서 파이팅!

 

2024. 3. 14. 竹巖 리드민

 

 

 

오늘은 친구들 3명이 만나서 점심을 먹었다.

     竹巖 리드민

 

오늘은 오랜만에 교장 친구들 3명이 만나서 점심을 먹었다.

김성열 교장. 문병현 교장과 같이 만나자고 하고, 우리 3명은 사당동 이수역 14번 출구 쪽에서

오전 11시에 만나기로 약속을 해서, 나는 집에서 오전10시경에 나갔다.

이곳은 전에도 장 천식 교장님과 약속했던 장소이고, 그때 우리는 전문 순대국 식당을 찾아간 적이 있다.

며칠 전에 문 교장으로부터 전화가 와서, 셋이서 이곳에서 만나자고 약속을 한것이다.

그동안 코로나 때문에 우리는 모임이 있었지만 만나지를 못했다.

 

두 친구들과는 호교회에서 모임을 같이 하고 있는 친구들이다.

두 친구 다 광주사범을 나와서 서울에서 교장으로 퇴임을 해서 지금은 여생을

여유롭게 보내고 있는 친구들이다.

오늘 만나보니 한결같이 건강이 문제가 되고 있는 실정들이다.

하기야 나이가 있으니 별도리는 없지만, 현상 유지도 힘들게 하고 있는 듯 보인다.

11시에 만나서 우리는 남성 사계 시장 골목에 있는 진부령 황태촌이라는 식당으로 들어갔다.

아마도 김 교장이 전에 한번 와서 먹은 본 경험으로, 이곳 식당을 택한 것 같았다.

 

식당이 꽤 크고 홀이 넓어서, 많은 사람들을 수용할 수 있는 식당이었다.

일반적으로 이곳 식당들은 값이 싸고 또 교통도 좋아서, 서민들이 많이 찾아온다.

그래서 식당들이 많고, 비교적 타 지역에 비해 음식값도 저렴한 편이다.

우리는 자리를 잡고 앉아 나는 동태탕을 지리로 시키고, 두 친구들은 동태 매운탕을 시켰다.

탕 속에 낙지도 한 마리씩 넣어 달라고 했다.

역시나 서민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 아주 푸짐하게 탕이 나와 앉은 자리에서 끓여서 먹었다.

오랜만에 먹어보는 동태탕이다.

 

동태탕은 전에 시청 앞에서 장천식 교장님과 먹어 본 후, 오늘 처음 먹어본다.

맛도 있고 비교적 찬도 잘 나와서 좋았다.

식사 전에 막걸리 한 병을 시켜서 브라보도 했다.

하지만 우리는 많이 못 마셔서 한 잔씩 딸고, 술이 반병 이상이 남았다.

문 교장은 선심을 쓰려고 주변 식객들에게 남은 술병을 주었으나, 받는 사람이 없었다.

식사를 하면서 옛날 이야기며 지나온 생활들을 서로 즐겁게 나누는 대화는

정이 담겨 있어서 너무도 좋았다.

 

두 친구는 식사가 끝나고 무료로 제공되는, 셀프 커피까지 따라서 마셨다.

나는 커피하고는 담을 쌓고 사는 사람이다.

우리는 다시 다음에 만나자고 약속을 하고, 일어나 식당을 나왔다.

식대는 문 교장이 카드로 결제를 해서 고마웠다.

거기서 김 교장은 헤어지고, 문 교장과 나는 7호선으로 나와 서로 반대 방향으로 전철을 탔다.

오늘은 날씨가 좋아서 기분마저 좋았다.

 

행복은 느끼는 기분 따라 행복해지는 것이다.

서로 자주 만나 이렇게 식사도 같이 하고, 즐기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좋은 것이다.

그러나 건강이 따라주어야 외출도 하고, 친구도 만나서 놀 수도 있다.

오늘은 좋은 친구들을 만나 점심도 맛있게 잘 먹고 너무 좋았다.

우리는 항상 서로 전화하면서 안부를 묻고, 건강하라고 격려도 하는 사이다.

고마운 친구들. 앞으로 더욱 건강하기를 바란다.

오늘은 너무 고맙고 감사한 마음이다.

친구들아, 건강을 위하여 파이팅!

 

2024. 3. 23. 竹巖 리드민

 

 

 

 

 

오늘은 강오회 모임에 다녀왔다.

                竹巖 리드민

 

우리 강오회 모임은 강서 교육지원청 관내 5지구 퇴직 교장들 모임이다.

갑자기 정년 퇴임 단축으로 1999년 8월 31일 기준, 만 62세로 퇴임을 해서 만든 모임이다.

처음에는 10여 명이 모였으나 중간에 나가고 세상을 뜨시고 해서, 이제는 조촐하게 6명이 모여서

지난 과거를 회상하면서 서로 간의 회포를 푸는 모임이 되었다.

하지만 오늘도 류천형 교장님이 불참하셔서, 5명이 당산동 강강술래 식당에 모여서 고기를

맛있게 점심으로 잘 먹었다.

 

그동안 교장님들이 돌아가면서 책임을 맡아 연락을 했고, 이제는 이기룡 교장님이 맡아서

수고를 하시고 계신다.

오랜만에 만나서 서로 그동안의 안부를 묻고, 건강을 살피는 모임이 되었다.

나이가 모두 80이 넘으니 이제는 서로 걱정을 하면서 건강을 살피는 처지가 되었다.

오늘 모임을 한 식당은 처음으로 간 곳이나 넓고 커서, 먹거리 식당의 기업성을 연상케하는 곳이었다.

강강 술래 식당은 서울에 체인점으로, 각 지구에 많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나는 9호선을 타고 당산 전철역에서 내려서, 12번 출구로 나가서 곧장 직진해서 양화대교 남단 4거리

까지 가서 길을 건너 좌측으로 약 100미터 가까이 걸어가면 나오는 식당으로 잘 찾아갔다.

3층 건물의 2층과 3층에 있는 식당이다.

주로 고기를 취급하는 식당으로 오늘은 연한 돼지고기를 구워서 먹었다.

우리 모임 시간은 낮 1시여서, 나는 12시경 집에서 나갔다.

신림선을 타고 샛강에서 9호선 일반으로 환승해서 가니까, 거의 한 시간 정도 걸리는 것 같다.

 

먼저 오신 3명과 반갑게 만나고 조금 뒤에, 임규돈 교장님이 오셔서 모두 5명이 모였다.

우리는 만나면 항상 여러 가지 즐거운 이야기며, 그동안의 생활에 모두가 관심이 많다.

다행히도 모두가 건강한 것 같아서, 건강 관리에 노력을 잘 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5인분 돼지고기를 여성 점원이 구워 주워서 먹었는데, 우리들이 먹기에는 많은 것 같았다.

식사도 3그릇 시켜서 먹었으나 많이 남았다.

비교적 음식이 깨끗하게 잘 나오고, 찬도 그런대로 좋은 것 같았다.

 

맛있게 점심을 잘 먹고 우리는 분기별로 만나는 날짜를 아주 정해서,다음은 7월 3일(수)에 만나기로 했다.

회원은 몇이 안되지만 서로 날짜 맞추기가 힘들어 아주 정한 것이다.

그동안도 이기룡 교장님이 수고를 많이 했다.

다음 모임에는 모두가 참석해서, 여생을 멋있게 보내는 우리 회원들이 되기를 바란다.

무엇보다 모두가 건강해서 불참자가 없어야, 더욱 뜻이 있는 모임이 되리라 생각한다.

오늘 식대는 다행히 회비가 남아서 그것으로 처리했다.

우리는 식당을 나와서 서로 잘 가라는 인사를 하고, 나는 2호선을 타고 다시 5호선으로 환승해서

신길역에서 내려서 오는 길에 빵과 두부를 사 왔다.

 

앞으로 우리 회원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기대해 본다.

여생은 건강부터 챙겨야 살맛이 나는 것이다.

자주 걷고 잠도 잘 자고 잘 먹고 병이 없이 지내야 한다.

특히 감기에 조심하고 환절기를 건강하게 잘 보내야 할 것이다.

오늘 참석하신 우리 회원분들께 고맙고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

모두 다시 만날 때까지 파이팅!

 

2024. 3. 20. 竹巖 리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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