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강오회 모임에 다녀왔다.

                竹巖 리드민

 

우리 강오회 모임은 강서 교육지원청 관내 5지구 퇴직 교장들 모임이다.

갑자기 정년 퇴임 단축으로 1999년 8월 31일 기준, 만 62세로 퇴임을 해서 만든 모임이다.

처음에는 10여 명이 모였으나 중간에 나가고 세상을 뜨시고 해서, 이제는 조촐하게 6명이 모여서

지난 과거를 회상하면서 서로 간의 회포를 푸는 모임이 되었다.

하지만 오늘도 류천형 교장님이 불참하셔서, 5명이 당산동 강강술래 식당에 모여서 고기를

맛있게 점심으로 잘 먹었다.

 

그동안 교장님들이 돌아가면서 책임을 맡아 연락을 했고, 이제는 이기룡 교장님이 맡아서

수고를 하시고 계신다.

오랜만에 만나서 서로 그동안의 안부를 묻고, 건강을 살피는 모임이 되었다.

나이가 모두 80이 넘으니 이제는 서로 걱정을 하면서 건강을 살피는 처지가 되었다.

오늘 모임을 한 식당은 처음으로 간 곳이나 넓고 커서, 먹거리 식당의 기업성을 연상케하는 곳이었다.

강강 술래 식당은 서울에 체인점으로, 각 지구에 많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나는 9호선을 타고 당산 전철역에서 내려서, 12번 출구로 나가서 곧장 직진해서 양화대교 남단 4거리

까지 가서 길을 건너 좌측으로 약 100미터 가까이 걸어가면 나오는 식당으로 잘 찾아갔다.

3층 건물의 2층과 3층에 있는 식당이다.

주로 고기를 취급하는 식당으로 오늘은 연한 돼지고기를 구워서 먹었다.

우리 모임 시간은 낮 1시여서, 나는 12시경 집에서 나갔다.

신림선을 타고 샛강에서 9호선 일반으로 환승해서 가니까, 거의 한 시간 정도 걸리는 것 같다.

 

먼저 오신 3명과 반갑게 만나고 조금 뒤에, 임규돈 교장님이 오셔서 모두 5명이 모였다.

우리는 만나면 항상 여러 가지 즐거운 이야기며, 그동안의 생활에 모두가 관심이 많다.

다행히도 모두가 건강한 것 같아서, 건강 관리에 노력을 잘 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5인분 돼지고기를 여성 점원이 구워 주워서 먹었는데, 우리들이 먹기에는 많은 것 같았다.

식사도 3그릇 시켜서 먹었으나 많이 남았다.

비교적 음식이 깨끗하게 잘 나오고, 찬도 그런대로 좋은 것 같았다.

 

맛있게 점심을 잘 먹고 우리는 분기별로 만나는 날짜를 아주 정해서,다음은 7월 3일(수)에 만나기로 했다.

회원은 몇이 안되지만 서로 날짜 맞추기가 힘들어 아주 정한 것이다.

그동안도 이기룡 교장님이 수고를 많이 했다.

다음 모임에는 모두가 참석해서, 여생을 멋있게 보내는 우리 회원들이 되기를 바란다.

무엇보다 모두가 건강해서 불참자가 없어야, 더욱 뜻이 있는 모임이 되리라 생각한다.

오늘 식대는 다행히 회비가 남아서 그것으로 처리했다.

우리는 식당을 나와서 서로 잘 가라는 인사를 하고, 나는 2호선을 타고 다시 5호선으로 환승해서

신길역에서 내려서 오는 길에 빵과 두부를 사 왔다.

 

앞으로 우리 회원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기대해 본다.

여생은 건강부터 챙겨야 살맛이 나는 것이다.

자주 걷고 잠도 잘 자고 잘 먹고 병이 없이 지내야 한다.

특히 감기에 조심하고 환절기를 건강하게 잘 보내야 할 것이다.

오늘 참석하신 우리 회원분들께 고맙고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

모두 다시 만날 때까지 파이팅!

 

2024. 3. 20. 竹巖 리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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