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손녀가 봄 방학을 마치고 학교로 간다.

     竹巖 리드민

 

미국 댈러스에서 사는 우리 막내아들의 딸인 내 손녀가,

오늘 봄 방학을 끝내고 대학이 있는 시카고로 떠난다.

댈러스 공항에서 아침 6시40분에 출발하는 비행기를 타고 약 2시간 남짓 가면 시카고에 도착하고,

시카고 공항에서는 버스로 에번 스턴 까지 가게된다고 한다.

시카고에 인접한 에번스턴 시에 노스웨스턴 대학교가 있기때문이다.

이제 학교로 돌아가서 기숙사에서 생활하면서 마지막 3학년 한 학기를 마치면,

금년 9월에는 4학년으로 올라간다.

 

어느덧 엊그제 대학에 입학했다고 하더니, 벌써 내년 6월이면 졸업을 하게 된다.

세월은 이렇게 빨라, 우리 인간의 마음을 재촉하듯 달려간다.

지난 13일에 집에 왔다가 벌써 방학을 끝내고 학교로 가게 되니, 아마도 아쉬움도 많이 남을 것이다.

그동안 집에서 부모님과 잘 지내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푹 쉬었는지 모르겠다.

 

이제 학교로 돌아가면, 너무도 바쁘고 할 일이 많다고 들었다.

숙제가 그렇게 많다고 하니 숨 쉴 틈도 없이 노력해야 한다고 한다.

마음껏 대학에서 공부를 하면서 자기 기능도 갈고 닦아, 사회에서 필요한 기본적인 소양을 갖추어야 한다.

우리 손녀는 마음도 좋고 공부도 잘하고 얼굴도 예쁘고, 만능 미인이라 나는 여긴다.

 

집을 떠나 학교에서 마지막 학년을 위해서 힘껏 노력하기 바란다.

행복한 대학 생활로 몸과 마음을 닦고 지능을 발휘해서, 사회에서 훌륭한 인사가 되기를 기대한다.

우리 한국에 있는 할머니 할아버지는 마음속 깊이 기도하고, 잘 되기를 학수고대 하고 있다.

따라서 방학이 되면 다시 한국에 나와서 즐겁게 놀다가 갔으면 좋겠다.

대학 다닐 때가 가장 행복하고 기회도 많고 즐겁고 재미있게 지낼 수 있는 시기이다.

항상 멀리서 우리는 사랑하는 손녀에게, 건강과 행복을 전하려고 하고 있다.

 

지금은 혼자서 비행기를 타고 잘 다니니까 너무도 좋다.

시간이 되면 친구와 같이 세계 배낭여행도 다녔으면 한다.

많이 보고 견문을 넓히고 경험을 쌓는 것이, 다음에 사회에서 크게 도움도 되는 것이다.

건강하게 잘 있다가 다시 여름방학을 하면, 집에 가기를 바란다.

우리 손녀. 사랑한다.

건강과 행복을 위해서 파이팅!

 

2024. 3. 14. 竹巖 리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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