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친구들 3명이 만나서 점심을 먹었다.
竹巖 리드민
오늘은 오랜만에 교장 친구들 3명이 만나서 점심을 먹었다.
김성열 교장. 문병현 교장과 같이 만나자고 하고, 우리 3명은 사당동 이수역 14번 출구 쪽에서
오전 11시에 만나기로 약속을 해서, 나는 집에서 오전10시경에 나갔다.
이곳은 전에도 장 천식 교장님과 약속했던 장소이고, 그때 우리는 전문 순대국 식당을 찾아간 적이 있다.
며칠 전에 문 교장으로부터 전화가 와서, 셋이서 이곳에서 만나자고 약속을 한것이다.
그동안 코로나 때문에 우리는 모임이 있었지만 만나지를 못했다.
두 친구들과는 호교회에서 모임을 같이 하고 있는 친구들이다.
두 친구 다 광주사범을 나와서 서울에서 교장으로 퇴임을 해서 지금은 여생을
여유롭게 보내고 있는 친구들이다.
오늘 만나보니 한결같이 건강이 문제가 되고 있는 실정들이다.
하기야 나이가 있으니 별도리는 없지만, 현상 유지도 힘들게 하고 있는 듯 보인다.
11시에 만나서 우리는 남성 사계 시장 골목에 있는 진부령 황태촌이라는 식당으로 들어갔다.
아마도 김 교장이 전에 한번 와서 먹은 본 경험으로, 이곳 식당을 택한 것 같았다.
식당이 꽤 크고 홀이 넓어서, 많은 사람들을 수용할 수 있는 식당이었다.
일반적으로 이곳 식당들은 값이 싸고 또 교통도 좋아서, 서민들이 많이 찾아온다.
그래서 식당들이 많고, 비교적 타 지역에 비해 음식값도 저렴한 편이다.
우리는 자리를 잡고 앉아 나는 동태탕을 지리로 시키고, 두 친구들은 동태 매운탕을 시켰다.
탕 속에 낙지도 한 마리씩 넣어 달라고 했다.
역시나 서민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 아주 푸짐하게 탕이 나와 앉은 자리에서 끓여서 먹었다.
오랜만에 먹어보는 동태탕이다.
동태탕은 전에 시청 앞에서 장천식 교장님과 먹어 본 후, 오늘 처음 먹어본다.
맛도 있고 비교적 찬도 잘 나와서 좋았다.
식사 전에 막걸리 한 병을 시켜서 브라보도 했다.
하지만 우리는 많이 못 마셔서 한 잔씩 딸고, 술이 반병 이상이 남았다.
문 교장은 선심을 쓰려고 주변 식객들에게 남은 술병을 주었으나, 받는 사람이 없었다.
식사를 하면서 옛날 이야기며 지나온 생활들을 서로 즐겁게 나누는 대화는
정이 담겨 있어서 너무도 좋았다.
두 친구는 식사가 끝나고 무료로 제공되는, 셀프 커피까지 따라서 마셨다.
나는 커피하고는 담을 쌓고 사는 사람이다.
우리는 다시 다음에 만나자고 약속을 하고, 일어나 식당을 나왔다.
식대는 문 교장이 카드로 결제를 해서 고마웠다.
거기서 김 교장은 헤어지고, 문 교장과 나는 7호선으로 나와 서로 반대 방향으로 전철을 탔다.
오늘은 날씨가 좋아서 기분마저 좋았다.
행복은 느끼는 기분 따라 행복해지는 것이다.
서로 자주 만나 이렇게 식사도 같이 하고, 즐기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좋은 것이다.
그러나 건강이 따라주어야 외출도 하고, 친구도 만나서 놀 수도 있다.
오늘은 좋은 친구들을 만나 점심도 맛있게 잘 먹고 너무 좋았다.
우리는 항상 서로 전화하면서 안부를 묻고, 건강하라고 격려도 하는 사이다.
고마운 친구들. 앞으로 더욱 건강하기를 바란다.
오늘은 너무 고맙고 감사한 마음이다.
친구들아, 건강을 위하여 파이팅!
2024. 3. 23. 竹巖 리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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