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일심회 모임에 다녀왔다.

     竹巖 리드민

 

이제 날이 많이 풀려서 좋다.

음력 설도 얼마 남지 않았지만, 앞으로 계속 날이 이렇게 풀렸으면 좋겠다.

오늘은 우리들의 정이 담긴 일심회 모임이 있는 날이다.

강서 교육청 관내에서 같이 고생하던 교장님들이 만든, 작은 모임 일심회가 있는 날이다.

지금은 회원이 줄어져서, 5명이지만 오늘은 3명이 모였다.

나날이 건강들이 안 좋아서, 모임도 앞으로 얼마나 갈지 걱정이 된다.

 

오늘도 우리는 종로 5가 연지동 순두부 식당에서 모였다.

이곳 식당은 항상 사람이 많아서, 우리는 낮 1시로 모임 시간을 정했다.

시간 맞춰 만나서 들어가니, 역시나 그때까지도 손님들은 많았다.

하지만 우리들이 앉을 자리는 다행히 있어서, 자리를 잡고 앉았다.

많은 메뉴들 중에서 오늘도 굴 순두부를 시켰으나, 굴이 없다고 해서 해물 순두부를 시켰다.

오히려 굴 순두부 보다 더 내용이 좋은 것 같았다

 

음식 맛이 좋고 내용도 충실해서, 우리는 맛있게 잘 먹었다.

이 식당은 값도 비교적 저렴해서, 많은 사람들이 항상 들끓는 식당이다.

돌 솥밥에 순두부 국은 항상 날 계란까지 넣어서 주는, 영양가 높은 음식이다.

반찬은 3가지 밖에 안 되지만, 맛이 있고 깔끔해서 먹기에는 편하다.

점심을 잘 먹고 조금 앉아서 이야기하다가, 식당에서 나왔다.

 

다음 모임은 봄철 4월에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기로 했다.

전 회원이 모두 참석해서 즐거운 모임이 되었으면 한다.

갈수록 건강들이 안 좋아서, 모임에도 전원 모이기가 어렵다.

하지만 그럴수록 활동을 해서 몸을 움직여야, 현상 유지라도 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 세 사람은 각자 헤어져서 집으로 향했다.

 

나는 모처럼 종로에 갔기 때문에, 항상 아내가 좋아하는 만두를 사가지고 왔다.

나도 만두를 싫어하지는 않는 편이다.

하나에 천 원씩 값도 비교적 싸다.

오늘은 날이 너무 좋아서 다행이고, 즐겁고 행복한 모임이 되어 기뻤다.

다음 모임을 기약하면서, 부디 건강하기를 무언으로 빌었다.

오늘 나오신 장천식 교장님과 이재학 교육장님, 두 분께 감사함을 전합니다.

다음에도 건강하게 우리 다시 만납시다.

 

2024, 1, 29. 竹巖 리드민

 

 

오늘은 아내와 같이 밖에 나가서 외식을 했다.

      竹巖 리드민

 

오늘은 토요일!

날씨도 좋아서 기분을 내고자 밖에 나가, 점심을 하자고 해서 용산역으로 갔다.

항상 내가 자주 가는 용산역은, 토요일에는 너무도 사람이 많은 곳이다.

여행을 하는 사람들. 쇼핑을 하는 사람들. 그저 구경 삼아 나오는 사람들 등.

용산역은 인파로 오늘도 가득 찼다.

 

친구가 자주 간다는 용산역 지하 1층에 있는 팀호완 식당을 찾아가니, 많은 사람들이

식당 앞 대기석에 줄줄이 앉아있다.

내가 식당 앞 전광판에 접수를 해 보니까 접수번호가 18번이 나온다.

그리고 대기자 수로는 85번째가 된다.

그때 시간은 점심때가 휠씬 넘은 오후 1시 반도 지났었다.

 

우리는 할 수 없이 뒤로 돌아, 다시 4층으로 올라가서, 남도 미향 식당으로 들어갔다.

이곳 식당은 우리가 간혹 초등 동창회를 했던 곳이다.

이 식당도 사람이 많지만, 안쪽 창이 가까운 곳에 다행히 두 자리가 있어서, 우리는 자리를 잡고 앉았다.

여러 가지 메뉴 중에서 아내는 꼬막 비빔밥을 시키고, 나는 장어탕을 시켰다.

꼬막은 전남 벌교에서 채취한 것을 그때그때 직접 운송해서, 싱싱하게 먹을수 있다고 한다.

우리는 이렇게 서로 다른 메뉴를 시켜서, 같이 먹는 버릇이 있다.

 

우선 푸짐하게 나오는 꼬막 비빔밥을 받아들고 기름을 넣어서 맛있게 비비고,

그 뒤에 따라나오는 장어탕에는 밥을 넣어서 국밥을 만들어 서로 같이 나누어 먹었다.

나이가 든 노인들은 우선 국물이 있어야 밥을 먹은 것 같다.

이곳 식당은 주된 반찬이 4가지 이지만, 반찬은 셀프로, 마음대로 가져다 먹어도 된다.

꼬막 비빔밥과 장어탕을 맛있게 먹고, 물은 온수를 요청해서 마셨다.

특히 겨울 음식은 따뜻한 국물에 후루룩 마시면서 먹어야 속이 풀린다.

 

외식으로 나와서 먹는 점심은 그런대로 맛있게 잘 먹었다.

시간이 여유가 있고 차분하게 앉아 점심을 먹는 시간은, 우리로서는 가장 행복한 순간이다.

아내도 그런대로 점심은 잘 먹어서 좋았다.

언제 다시 한번 용산역에 와서, 팀호완에서 점심을 꼭 먹어야 하겠다.

사람이 많은 식당은 역시나 그만큼 무언가 다른 식당과 다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외식을 할 때는, 사람이 많은 식당을 찾아가라고 하는 것이다.

 

우리는 점심을 잘 먹고 나와서 소화도 될 겸, 4층부터 6층까지 구경 삼아 걸었다.

각층마다 특색 있게 잘 꾸며 놓았고, 사람들은 저마다 원하는 쇼핑도 하고 식사도 하는 모습들이다.

6층에서 다시 내려와 다리도 아프고 조금은 힘이 들어, 그냥 집으로 가자고 했다.

찻집에 들어가 음료수라도 마시면서 조금 쉬고 싶었지만, 우리는 그대로 집으로 향해서

동네 가게에 와서 우유만 사가지고 들어왔다.

 

오늘은 가볍게 집을 나가 토요일을 즐기는 시간이 되었다.

욕심으로는 아이파크 백화점에서 살 것도 있나, 아이쇼핑도 하고 싶었지만 몸이 좀 피곤해서 그만 두었다.

피곤하고 지친 몸으로 더욱 힘이 빠지면 안 되기 때문이다.

즐겁고 재미있게 외식을 한 오늘은 행복한 하루가 되었다.

사회와 국가에 고맙고 감사한 마음이 든다.

 

2024. 1. 27. 竹巖 리드민

오늘은 임규돈 교장님과 점심을 먹었다.

     竹巖 리드민

 

이제 날이 많이 풀렸다.

오늘은 임규돈 교장님과 오목교 현대백화점 뒤에 있는 현대 41타워 3층

송추 가마솥 인 어반 목동점에서 점심을 먹었다.

우리는 간혹 이렇게 만나 점심을 먹으면서, 세상 사는 이야기를 하고 지내고 있다.

현직을 떠나 이제는 집에서 지내는 날이 벌써 20년이 훨씬 넘었으니, 친구가 그리운 것이다.

지난 세월을 그리워하면서 같이 정년 퇴임한 친구들을 생각하고, 살아가야 하는 우리들의 모습이다.

 

우리 임 교장님은 요즘 건강이 안 좋아서 나도 많이 걱정을 했다.

하지만 강한 의지와 신념으로, 병원에서 퇴원해서 지금은 많이 회복 중에 있다.

나이가 든 노인들은 누구나 하나같이 병원에 입원도 하고, 병마에 시달리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다고 본다.

힘든 몸을 이끌고 나와서 오랜만에 만나니, 더욱 반갑고 기뻤다.

오늘은 송추 가마솥 목동점 멋진 식당에서 맛있는 고기를 구워, 점심을 잘 먹었다.

나는 식당 가는 길에 모처럼 현대백화점을 지나갔는데, 옛날과는 다르게

너무도 새롭게 잘 꾸며져 있고, 아주 아름답고 깨끗해서 많이 놀랐다.

 

송추 가마솥 인 어반 목동점은 식당 내부가 깨끗하고, 홀도 크며 미리 예약을 하지 않으면

즉시 들어갈 수 없는 크고 좋은 식당으로 알고 있다.

나오는 음식도 맛이 있고 고기를 직접 구어서 먹을 수 있는 갈비집 식당이다.

밥도 개인별 돌 솥밥으로 나오고, 우리는 밥과 함께 여성 점원이 고기를 구워주어서 잘 먹었다.

집에서 먹는 밥은 반찬이 좋아도 많이 먹지 못하나, 외식은 그런대로 맛있게 잘 먹게 된다.

오늘도 구운 고기로 점심을 맛있게 잘 먹은 것이다.

 

이곳은 1인분이 2만 칠천 원으로 비교적 값이 비싼 편이다.

오늘은 우리 임 교장님이 과용해서 미안했다.

친구란 이렇게 만나면 좋고 서로 즐겁고 재미있는 대화로 정을 나누는 것이다.

많은 친구들 중에서도 우리 임 교장님은 내가 가장 가깝게 지내는 친구 중의 한 사람이다.

 

즐거운 시간을 뒤로하고 우리는 식당에서 나와 오목교 역으로 나왔다.

헤어지면서 하는 서로 간의 인사는 건강, 건강을 다시 부탁하는 말이다.

우리가 다시 만날 수 있는 것은 건강이 보장되어야 하는 것이다.

오늘은 고맙고 감사한 마음을 지닌채, 우리는 서로 반대 방향으로 전철을 타고 집으로 향했다.

임 교장님! 건강해서 오래오래 사모님과 함께 행복하심을 기원합니다.

오늘 감사합니다. 우리 다시 또 만납시다.

 

2024. 1. 26. 竹巖 리드민

 

 

 

 

오늘은 아내와 같이 서울 성모병원에 다녀왔다.

     竹巖 리드민

 

아내는 6개월 전에 서울 성모병원에서 진찰을 받고, 건망증이 조금 있다고해서 약을 받아와서

다 복용하고, 오늘은 재진일이어서 병원에 간 것이다.

나이가 들면 누구나 조금씩 기억력이 떨어져서, 검사 결과 건망증이 조금 있다고 했다.

오늘은 진료 결과 아무 이상 없으니 걱정 말고 우선 잠을 잘 자고, 운동을 잘 해서 건강에 힘쓰라고 하면서

오늘도 또 6개월 약을 처방해 주어서 약을 받아왔다.

그리고 다음 7월에 또 보자고 하신다.

나도 역시 운동으로 몸을 튼튼하게 하면서, 마음을 차분하게 먹고 안심하라고 하고 있다.

 

그러나 아내는 혹시나 하면서 치매를 걱정하는 눈치다.

항상 뇌 활동을 위해 속된 말로 뇌를 괴롭히는 일을 많이 해야 한다.

그래서 책을 읽고 글을 쓰고 말을 많이 하고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 일을 게을리하지 않아야 한다.

누구나 노인들은 많이 웃고 즐기며, 친구들과 수다를 많이 떠는 것도 좋은 일이다.

아침 7시부터 한 시간 동안 헬스를 그동안 열심히 해 왔는데, 요즘은 그것도 치워버렸다.

그래서 나는 걱정을 하고 있다.

 

우선 자신의 의지와 신념으로 몸을 이겨 나아가야 한다.

즉 정신으로 몸을 지배한다는 각오로 자주 움직이고 많은 활동을 해야한다.

담당 의사 선생님의 말씀대로 많이 활동하면서 약을 잘 복용하기를 나는 바라고 있다.

약을 복용해서 더 이상 악화되지 않게 하는 방법밖에 없는 것이다.

완전하게 완쾌는 되지 않는다고 하는 말씀이다.

 

병원을 나와서 우리는 터미널 지하상가로 오는 길에 떡볶이 가게에 들려서 순떡을 시켜서

맛있게 먹으니, 이 또한 특별한 기분에 즐거움이 가득했다.

고속버스 터미널은 항상 사람이 만 원이다.

시간이 많이 흘렀으나 기왕 왔으니까, 노브랜드에 가보자고 해서 거기서 저녁에 먹을 식빵을 샀다.

그리고 일반열차 9호선을 타고 샛강에서 환승해서, 다시 신림선을 타고 집으로 왔다.

 

오늘이 추운 날이어서 옷을 단단히 입고 가서, 그런대로 추위는 견딜만했다.

게다가 햇빛은 하루 종일 따뜻하게 내려 비춰주어서 다행이었다.

오늘도 조금 일찍 나가서 예약 시간 전에 진료를 받아서 좋았다.

큰 병원이고 대학병원이라서 항상 나는 예약시간보다 일찍 나가는 습관이 있다.

아내가 진료를 잘 받고 집에 와서, 한결 내 마음이 편안한 하루가 되었다.

담당 의사선생님과 간호사분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2024. 1. 25. 竹巖 리드민.

 

오늘은 아내와 같이 여의도 IFC 몰과 현대백화점을 다녀왔다.

     竹巖 리드민

 

요즘 날씨가 너무도 안 좋다.

비나 눈이 올 뜻 말뜻 하고, 구름이 잔뜩 끼어 기분마저 헤친다.

그렇지 않아도 몸은 천는 만근 무거워, 노인들은 힘들어하는 요즘의 날씨다.

나는 아내와 같이 기분을 전환시키고자, 나가자고 해서 여의도로 갔다.

신림선을 타고 샛강에서 9호선으로 환승해서 여의도를 찾아갔다.

전철 안은 마침 오늘이 일요일이어서, 승객이 차 안에 꽉 찼다.

 

우선 여의도역에 내려서 천천히 걸어서 먼저 IFC 몰로 갔다.

지하 도로 가는 길도 인파로 붐벼서 정신없이 갔다.

항상 주말이나 휴일에는 IFC 몰도 인파로 붐비는 곳이다.

조금 나이 드신 분들은 그저 산책 겸해서 나오는 분들도 있고, 나머지는 주로 젊은이 들이다.

아래 식당가를 한 바퀴 돌고 나와 우리는 현대백화점으로 가는 길에, 잠깐 편의점에 들려서

음료수를 마시고 갔다.

 

현대 백회점은 새로 생긴지 몇년 안 되었으나, 인파로 항상 붐비는 곳이다.

모두가 열심히 쇼핑도 하고, 주로 제과점이나 음료수 가게는 주린 배를 채우느라 초만원이다.

식당가는 역시나 이렇게 경기가 항상 초대박이다.

우리는 지하 2층에서부터 지상 2층까지 구경하고 다니면서, 백화점의 현상을 눈으로 만끽했다.

모두가 열심히 걷고 먹고 구경하고 쉬는 모습들이 보기에도 좋았다.

여의도에 백화점이 들어와서 "서울의 맨해튼" 으로 더욱 활기를 띠고 있는 모습이다.

 

현대백화점을 한참 구경하고, 다시 나와서 IFC 몰로 갔다.

저녁을 먹으려고 지하에 있는 우리가 보아 둔 식당으로 갔다.

여러 가지 요리를 미리 만들어 놓고 골라 주문하면 퍼서 주는 식당으로, 프레이드 메뉴 음식을 시켰다.

우리 부부가 좋아하는 음식으로 아주 맛도 있고, 게다가 음료수는 마음대로

받아 마실 수 있어 더욱 좋았다.

전에도 이곳 식당에 한번 와서 먹은 적이 있었다.

 

저녁을 맛있게 먹고 나서, 소화도 시킬 겸 천천히 걸어서 여의도역까지 나왔다.

마침 퇴근하는 시간대라 전철에도 사람이 많다.

샛강에서 환승해서 신림선을 타고 집으로 왔다.

오늘은 아내와 같이 외출해서 행복한 하루가 되었다.

아내도 건강이 좋은 편이 아니어서, 나는 자주 같이 외출하자고 하고 있다.

언제나 건강은 자기 자신이 지키고, 자주 걸어서 활동을 하는 게 가장 좋은 것이다.

오늘은 모두에게 고맙고 감사한 마음이 든다.

 

2024. 1. 21. 竹巖 리드민

오늘은 개별난방 공사로 2차 벽체 타공 작업이 있었다.

    竹巖 리드민

 

요즘 우리 아파트는 개별난방을 위한 공사로 어수선하다.

오늘은 우리 집에 벽체 타공 작업이 있었다.

보일러 설치를 위하여 벽에 구멍을 뚫는 작업이다.

이 작업은 전 공정의 2차 공사로 보일러를 안치해서 배관공사를 하려면 벽을 뚫어야 하는 것이다.

많이 시끄럽고 요란할 줄 알았는데 별로 소음이 강하지 않고, 뚫는 시간도 10분도 채 되지 않는 것 같았다.

 

우리는 다용도 실에 물건이 많아서 치우는 시간이 조금 걸렸다.

오랜만에 치우고 보니까, 청소도 해야 되고 정리할 물건도 많았다.

일일이 다 정리 못하고 우선은 치우고, 차츰 제자리에 옮기면서 정리를 해야 하겠다.

살림살이는 움직이면 할 일이 많아진다.

처와 나는 둘이서 이것저것 옮기고 치우면서 대강 정리를 했다.

완전한 정리는 작업이 끝나고 해야 하겠다.

 

오늘 뚫은 다용도 실 벽구멍은 다음에 보일러를 설치하면 나가는 배관 구멍이다.

앞으로도 작업이 많이 남아있다.

3차. 4차 작업이 모두 끝나고 가동을 해서 이상이 없어야 할것이다.

작업이 순조롭게 잘 이루어지고 있다.

입주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최대한 노력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오늘은 한 분이 와서 구멍만 뚫고 갔다.

전체 공사가 계획적으로 착착 잘 이루어지고 있는 것 같았다.

다행히 날이 춥지 않아서 공사에 불편이 적으리라 생각된다.

입주민들의 입장으로는 속히 이상 없이 완전하게 잘 끝나기를 기대한다.

수고하시는 분들께 감사함을 전한다.

 

2024. 1. 16. 竹巖 리드민

오늘은 둘째 아들이 와서 밖에 나가 점심을 먹었다.

     竹巖 리드민

 

둘째 아들 생일에 점심이나 같이 하자고 했더니 약속이 있다고 해서 그날은 그냥 넘겼다.

하지만 토요일에 집에 오겠다고 해서 기다렸는데, 일이 있어서 오늘 일요일에 온 것이다.

나는 밖에 나가서 모처럼 장어나 먹자고 했더니, 핸드폰으로 식당을 찾아서 경기도 광명시로 갔다.

전에도 광명시의 고깃집으로 가서 맛있는 식사를 했는데, 오늘은 풍천 장어집을 찾아서 간 것이다.

식당에 들어가니 홀이 넓고 마침 자리가 있어서 우리는 안내에 따라 자리를 잡았다.

둘째 아들이 손녀를 데리고 와서, 우리 일행은 4명이다.

 

풍천 장어를 시켰더니 여성 점원이 가져와서 직접 구어 준다.

어찌나 손 놀림이 빠른지 눈이 휘둥그레진다.

장어를 뒤집고 자르고 하는 솜씨는, 기계보다 더 잘 하는 것 같았다.

4인분을 구어 주어서 맛있게 먹고, 공기 밥도 두 그릇 시켜서 찌게 와 함께 나와서 잘 먹었다.

오늘은 아침부터 비가 부슬부슬 내려서 겨울이지만, 춥지도 않고 오히려 시원한 날이 되었다.

 

점심을 맛있게 먹고, 우리는 식당에서 나와 집으로 달렸다.

그때까지도 비는 쉬지않고 주룩주룩 더 내리고 있다.

집에 도착하니 오후 2시경이 되었다.

집에 와서 잠깐 쉬는 사이에 과일을 먹으면서, 세상 사는 이야기도 했다.

둘째 손녀는 속이 안 좋은지 식당에 가면서도 토하고 갔다.

그래서 점심도 조금 먹고, 아들도 역시 어제부터 배가 안 좋아 장어도 한두 점 밖에 먹지 않았다.

 

풍천 장어는 우리나라 장어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장어라고 본다.

하지만 나는 소금구이 장어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가는 곳마다 모두 소금구이 장어 집 일색이다.

역시나 여기도 소금구이 풍천 장어 집이었다.

장어를 먹고 싶어서 할 수 없이, 소금구이 장어라도 먹었다.

 

오늘은 아들이 와서 경기도 광명시까지 가서, 풍천 장어를 잘 먹었다.

항상 바쁜 아들인데 시간을 내어 주어서 너무도 고맙다.

오늘은 일요일이어서 가는 길이나 오는 길이 많이 막혔다.

항상 서울 교외 길들은 이렇게 주말이나 주일이면 많이 막힌다.

 

아들은 오는 토요일에 일본으로 출장 갔다가 월요일에 귀국한다고 한다.

다른 직원과 둘이서 간다고 하니, 일을 잘 보고 귀국하기를 바란다.

항상 건강 조심하고 하는 일에 복이 가득하기를 바란다.

오늘은 둘째 아들 덕분에 점심도 잘 먹고 좋은 하루가 되었다.

 

2024. 1. 14. 竹巖 리드민

오늘은 개별난방 공사비를 결제했다.

     竹巖 리드만

 

우리 아파트 각 세대는 개별난방 공사비를 오늘까지 결제를 해야 한다.

나는 현장 사무실에 전화를 했더니 지금 내려오시라고 한다.

현장 사무실은 우리 아파트 정문 옆에 컨테이너 박스를 설치하고, 그곳에서 임시로 모든 업무를 보고 있다.

나는 현장 사무 실로 가서 우선 분배기를 설치하면 어떤 이점이 있는지 물어보았다.

예전에 설치한 분배기가 오래되어 많이 낡아서, 새로 설치하는 게 좋다고 하면서

배수관 청소에도 신경을 써서 설치하겠다는 말을 한다.

 

기왕 작업을 하면서 새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서, 우리는 공사비와 함께 분배기. 가스차단기도

같이 설치하겠다고 하고, 전액(836000원)을 결재했다.

사무실에는 남자 한 분과 여자 한 분이 일을 보고 있었다.

우리 아파트는 이번 공사로 인해 많이 복잡하고 통로도 자유스럽지 못하다.

다행히 요즘 날씨가 좋아서 공사를 하는데 애로가 적을 것 같다.

오는 16일에는 2차 공사인 벽체 타공 작업을 104동 1.2라인, 15층부터 1층까지 한다고 한다.

 

그날은 많이 시끄럽고 소란할 것이다.

벽을 뚫는 작업이라서 일을 하시는 분들도 힘이 들것이라 본다.

공사가 모두 마무리될 때까지는 참고 살아야 하겠다.

겨울 공사라 더욱 어려움이 많으리라 생각된다.

아무쪼록 예정대로 잘 순조롭게 진행되어, 우리 아파트가 살기 좋은 아파트로 명성을 날리기를 바란다.

 

오늘은 토요일로서 공사비 납부 마감 날이다.

많은 분이 이미 납부했고 미납하신 분들은 오늘까지 납부하리라 본다.

개별난방 전환으로 들어가는 비용이 보일러 (840000원)와 공사비(836000원)을 합해서 모두

1676000원이 우리 집은 비용으로 투입된 금액이다.

아무쪼록 제반 공사가 잘 마무리되고 하자 없이 완결되기를 기대하는 바이다.

공사를 하시는 여러분들께 고마움을 전한다.

 

2024. 1. 13. 竹巖 리드민.

오늘은 개별난방 공사 시작으로 1차 가스배관 작업이 실시되었다.

     竹巖 리드민

 

우리 아파트 개별난방 공사의 일환으로 먼저 1차 공사로 가스배관 작업을

오늘은 104동이 시작이 되어 우리 집도 공사를 하게되었다.

가스관을 이동해서 연결하고 계량기를 교체하는 작업이었다.

따라서 보일러 부착 장소를 위해 계량기를 조금 이동해서 달았기 때문에,

새로 연결한 가스관의 페인트 작업도 실시했다.

개별난방 공사는 1차 가스배관 작업. 2차 벽체 타공 작업. 3차 보일러 설치 작업. 4차 분배기 연결및 마무리작업 순으로 순차적으로 작업이 실시된다고 한다.

오늘은 우리 104동 전 세대를 다니면서, 가스배관 공사를 완료한다고 했다.

그러고는 차츰 단계별로 공사가 실시될 모양이다.

 

날은 춥고 공사를 하시는 분들도 고생이 많으리라 생각된다.

하지만 최고의 노력으로 최고의 공사가 잘 마무리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이제 1차 공사의 시작으로 앞으로 2.3.4.차 공사까지, 전 공사가 잘 되기를 기대해 본다.

오늘 가스 배관 공사로 오신 분이 공사비(275000원). 분배기(396000원). 가스 차단기(165000원)

합계 836000원을 결제해 주시라고 말하고 갔다.

결제는 1월 11일부터 13일까지 우리 아파트 공사현장 사무실에서 결제를 하라고 한다.

 

공사비는 전 세대 필수이고, 나머지 분배 기와 가스차단기 비용은 선택사항으로 원하는 세대만

하라고 하는데, 우리는 안전을 기하기 위해서 분배 기와 가스차단기 공사까지도, 다 하려고 한다.

추후에 문제가 있으면 다시 불러 공사를 하는 것보다, 한 번에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다.

앞으로 공사가 다 끝나는 2월 말경까지는 많은 소음이 있고 서로 불편함이 많을 것 같다.

이해하고 참고 협조하는 마음으로 지내려고 한다.

 

공사를 하시는 분들께 감사함을 전한다.

자기 집 일처럼, 모든 것을 잘 해 주시기를 기대한다.

따라서 겨울이지만 날도 폭은 하고 따뜻해지기를 바란다.

이 모든것이 하나님의 은덕으로 하자없이 잘 마무리 되기를 기대해 본다.

 

2024. 1. 12. 竹巖 리드민.

 

 

 

오늘은 병원 검사 결과가 나오는 날이다.

    竹巖 리드민

 

지난 1월 2일에 강남 성모병원에서 실시한 병원 검사 결과가 나오는 날이다.

6개월마다 혈액검사와 시티 검사를 정기적으로 해서, 그 결과가 오늘 나온다.

예약 시간이 오전 11시 5분이어서 집에서 9시 반이 넘어서 나갔다.

마침 오늘은 아침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하더니, 병원에 도착할 때까지도 그치지 않고 내리고 있다.

출근시간이 지났지만 전철 안은 여전히 사람이 많다.

병원에 도착하니까 10시 반이 조금 지났다.

 

우선 내가 가는 3층 안내에 들려서 검사결과를 보러왔다고 말하니까.

우선 전광판에서 접수를 먼저 하시고, 진료비는 진료를 마치고 계산하시라고 한다.

강남 성모병원은 가는 곳마다 환자들로 넘친다.

물론 시설도 좋고 이름난 대학병원이라서, 전국에서 오는 환자들로 항상 만 원이다.

나는 접수부 전광판에 기록을 한뒤 진료실 앞에서 기다렸다.

자리에 앉아서 한참을 기다려도 내 이름이 나오지 않는다.

오늘은 진료시간이 조금은 지연되어 벌써 시간이 11시 반이 지났다.

 

그때야 내 차례가 되어 진료실로 들어갔다.

의사 선생님은 항상 그동안 잘 계셨느냐고 인사를 하신다.

나는 평소에 기운이 없어서 많이 힘들다고 했더니 "연세가 있으셔서" 하고 웃는다.

맞는 말이다.

나이가 들면 힘도 없고 온몸이 무거운 짐에 시달리듯, 내 몸도 무거워진다.

검사 결과를 보시면서 이상이 없다고 하시고, 다음 또 6개월 뒤에 보자고 하신다.

 

이렇게 나는 항상 6개월마다 검사를 하고 있다.

이제 지겹고 힘이 들지만 막상 "이제 그만 할래요" 소리가 나오지 않는다.

병은 의사가 알아서 진찰하고 처방을 내리니 환자가 마음대로 거부할 수는 없는 것이다.

간호사가 시키는 대로 진료실을 나와서, 다시 예약실에 가서 예약을 했다.

다음은 7월에 검사를 해야 된다.

그리고 수납에 들려서 진료비를 수납하고 병원을 나오니, 그때도 역시나 눈은 내리고 있었다.

 

오늘은 7호선을 타고 보라매역에서 환승해서, 다시 신림선을 타고 집으로 왔다.

아침부터 내린 눈으로 길은 조금씩 미끄러웠다.

하지만 날이 따뜻해서 얼지는 않아서 좋았다.

집에 오니 낮 1시가 가까이 되었다.

곧장 점심을 먹고 앉아서 피곤한 몸을 쉬었다.

이제 병원도 다니기가 너무 힘이 든다.

오늘 보신 병원 관계자 여러분께 고마움을 전한다.

 

2024. 1. 9. 竹巖 리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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