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모처럼 아내와 같이 여의도에 다녀왔다.
竹巖 리드민
아내가 요즘 건강이 안 좋아서 식사를 잘 하지 않는다.
집에서는 아무리 잘 먹으라고 해도, 식사를 안 해서 걱정이다.
그래서 오늘은 조금 걸으려고 나가자고 해서, 내가 항상 전에 잘 다니던 길을 따라
신길역을 지나 샛강다리를 건너 여의도까지 걸어서 갔다.
나이가 들수록 자주 밖에 나가서 걷고, 활동을 하면서 보고 듣고 느끼는 것이 건강에 좋은 것이다.
날씨가 약간 차지만 그래도 걷기에는 별로 춥지는 않았다.
겨울 날씨치고는 따뜻한 편으로 옷을 잘 입고 가니까, 추위는 전연 타지 않았다.
걸으면 마음이 트이고, 몸이 움직여서 정신에도 좋은 것이다.
우리는 샛강 다리를 건너 여의도역을 지나 IFC 몰까지 걸어서 갔다.
마침 토요일이라 IFC 몰로 가는 길은 사람들이 무척 많았다.
평소에도 이 길은 지하 길이고, 바로 여의도 현대백화점으로 가는 길이라 항상 사람이 많다.
우리는 IFC 몰로 들어가서 의자에 조금 앉아서 쉬었다.
오랜만에 여의도까지 걸어서 조금은 힘이 들었다.
아마도 아내는 더욱 힘이 들었을 것이다.
몰 입구 쪽 지하광장에는 지금도 성탄절 장식이 그대로 남아있어 지나는 사람들마다 사진을 찍는 굿이다.
항상 이곳은 행사장으로 기념 될만한 날이 돌아오면 멋진 장식으로 아름답게 꾸며놓는다.
한참을 구경하고 지하로 내려가서, 저녁을 먹고 가기 위해서 우선 식당을 돌아다녔다.
지하 영화관 앞으로 갔더니 토요일의 극장 팬들이 너무도 많았다.
우리는 1층으로 올라가서 한 바퀴 돌고 다시 2층으로 올라갔다.
결국 3개 층을 다 돌아서 다시 지하로 내려가서 저녁 식사할 곳을 찾았다.
집에서 먹는 한식은 싫고 양식이나 특별식을 찾아 들어갔다.
마침 샐러드에 음료수까지 곁 들여서 햄버거식으로 나오는 식당이었다.
우리 두 사람은 1인분을 시켜서 둘이 먹어야, 식량이 딱 맞다.
1인분을 시켰더니 둘이 먹을 수 있도록 나이프와 호크도 주고, 컵도 두 개 주어서 너무 고마웠다.
음식이 깨끗하고 맛도 있었다.
둘이 반씩 나누어서 맛있게 먹었다.
오랜만에 콜라도 마시면서 먹었다.
집에서도 저녁 식사는 많이 먹지 않는다.
식사를 마치고 식당을 나와서, 다시 오던 길로 걸어서 여의도역까지 왔다.
토요일로 늦은 저녁시간이라 전철 타려는 사람들도 많았다.
우리는 일반열차를 타고 샛강으로 와서, 다시 신림선으로 환승해서 집으로 왔다.
몸은 조금 피곤하지만 그래도 마음은 기분이 좋았다.
집에 와서 보행 기록을 보니, 10763 보로 평소보다 훨씬 많이 걸었다.
나는 평소에 오천 보를 기준으로 걷고 있다.
오늘은 아내와 같이 걷고, 밖에 나가서 저녁 식사도 하고 좋은 날이었다.
앞으로는 자주 오후에 나가서, 아내와 같이 걸으려고 한다.
노인들은 걷는 게 가장 건강에 좋다고 한다.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살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겠다.
앞으로 날씨가 좋았으면 한다.
2026. 1. 6. 竹巖 리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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