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병원 검사 결과가 나오는 날이다.
竹巖 리드민
지난 1월 2일에 강남 성모병원에서 실시한 병원 검사 결과가 나오는 날이다.
6개월마다 혈액검사와 시티 검사를 정기적으로 해서, 그 결과가 오늘 나온다.
예약 시간이 오전 11시 5분이어서 집에서 9시 반이 넘어서 나갔다.
마침 오늘은 아침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하더니, 병원에 도착할 때까지도 그치지 않고 내리고 있다.
출근시간이 지났지만 전철 안은 여전히 사람이 많다.
병원에 도착하니까 10시 반이 조금 지났다.
우선 내가 가는 3층 안내에 들려서 검사결과를 보러왔다고 말하니까.
우선 전광판에서 접수를 먼저 하시고, 진료비는 진료를 마치고 계산하시라고 한다.
강남 성모병원은 가는 곳마다 환자들로 넘친다.
물론 시설도 좋고 이름난 대학병원이라서, 전국에서 오는 환자들로 항상 만 원이다.
나는 접수부 전광판에 기록을 한뒤 진료실 앞에서 기다렸다.
자리에 앉아서 한참을 기다려도 내 이름이 나오지 않는다.
오늘은 진료시간이 조금은 지연되어 벌써 시간이 11시 반이 지났다.
그때야 내 차례가 되어 진료실로 들어갔다.
의사 선생님은 항상 그동안 잘 계셨느냐고 인사를 하신다.
나는 평소에 기운이 없어서 많이 힘들다고 했더니 "연세가 있으셔서" 하고 웃는다.
맞는 말이다.
나이가 들면 힘도 없고 온몸이 무거운 짐에 시달리듯, 내 몸도 무거워진다.
검사 결과를 보시면서 이상이 없다고 하시고, 다음 또 6개월 뒤에 보자고 하신다.
이렇게 나는 항상 6개월마다 검사를 하고 있다.
이제 지겹고 힘이 들지만 막상 "이제 그만 할래요" 소리가 나오지 않는다.
병은 의사가 알아서 진찰하고 처방을 내리니 환자가 마음대로 거부할 수는 없는 것이다.
간호사가 시키는 대로 진료실을 나와서, 다시 예약실에 가서 예약을 했다.
다음은 7월에 검사를 해야 된다.
그리고 수납에 들려서 진료비를 수납하고 병원을 나오니, 그때도 역시나 눈은 내리고 있었다.
오늘은 7호선을 타고 보라매역에서 환승해서, 다시 신림선을 타고 집으로 왔다.
아침부터 내린 눈으로 길은 조금씩 미끄러웠다.
하지만 날이 따뜻해서 얼지는 않아서 좋았다.
집에 오니 낮 1시가 가까이 되었다.
곧장 점심을 먹고 앉아서 피곤한 몸을 쉬었다.
이제 병원도 다니기가 너무 힘이 든다.
오늘 보신 병원 관계자 여러분께 고마움을 전한다.
2024. 1. 9. 竹巖 리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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