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 사는 큰 아들네 식구가 왔다.

   竹巖 리드민

 

오늘은 울산에서 병원을 운영하는 큰 아들네 식구들이 우리 집에 왔다.

며칠 전에 큰 아들한테서 11월 11일 (토)에 집에 온다고 미리 연락을 했다.

오늘 약간 춥기는 하지만 날도 좋고 맑은 가을 날 큰 아들네 식구와 같이 점심을 먹으려

여의도에 있는 CCMM 빌딩 지하 1층에 있는 운산 (한국 전통 음식점) 식당으로 갔다.

가기 전에 미리 예약을 하고 간 것이다.

빌딩 안에 들어가 보니 내부도 엄청 크고 넓으며 대형 빌딩으로 나는 항상 여의도에 잘 가지만

이 빌딩은 처음 가 본 것이다.

 

지하 1층에 있는 운산 식당은 오늘은 토요일이라서 사람도 조금 많았다.

이곳은 유명한 한국 음식 전문 식당이라서 내용을 알고보니 AIRPRANCE 와 제휴해서

기내식도 납품하고 있는 음식점이라고 한다.

점심은 정식으로 시켰더니 코스 요리로 나오는 한국 음식이 질도 좋고 깔끔해서 맛있게 잘 먹었다.

량은 적지만 하도 종류가 다양하게 나와서 음식을 다 못 먹고 많이 남겼다.

토요일에 결혼식이 있다고 큰 손자만 못 와서 많이 아쉬웠다.

 

아들 식구 3명과 우리 부부까지 다섯 식구가 모여서 점심을 먹은 것이다.

고루고루 나오는 음식이 맛은 있으나 그릇을 전부 비우기에는 배가 너무 불렀다.

깨끗하고 고급스러운 음식은 역시나 에어 프랑스 기내식으로도 좋은 호평을 받으리라 생각된다.

점원들이 음식을 나르는 솜씨가 너무도 숙달되어 많은 귀한 손님들을 맞이한 경험으로 보였다.

우리는 점심을 잘 먹고 식당을 나와서 다시 아들 차를 타고 집으로 왔다.

아들 식구는 우리 아파트까지 우리를 바래다주고 그냥 돌아갔다.

 

모두 바쁜 몸이라 서로가 시간을 잘 이용해서 살아야 한다.

큰 아들네 식구들에게 모두 고맙고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이제 분당에 있는 아들 집에 들려서 울산으로 내려갈 것이다.

두 부부가 같이 병원을 운영하다 보니 항상 같이 움직이고 같이 다니는 게 너무 좋아 보였다.

큰 손자까지 왔더라면 더욱 좋았을 터인데 아쉬움이 많이 남는 자리였다.

이제 12월 미국에 사는 막내 아들이 귀국하면 같이 만나자고 약속하고 떠났다.

 

아들들이라도 이렇게 자주 집에 오면 너무 고맙고 더욱 사랑스럽다.

아들이 셋이지만 서로가 멀리 떨어져 살아서 만나기가 이려 운 것이다.

모처럼 보는 큰 자부나 둘째 손자가 많이 반갑고 더욱 고맙게 생각되었다.

이제는 연말이 다가오니 12월에 추도 예배 때나 만나리라 본다.

게다가 그때는 미국 막내아들도 귀국할 예정이어서 전 가족 상봉이 될 것 같다.

 

행복은 각자 스스로 자기가 만들고 느껴야 하는 것이다.

서로가 행복이라 생각하면 행복이 되는 것이다.

오늘도 행복한 만남이고 즐겁고 고마운 하루가 되었다.

우리 큰 아들 부부에게 더욱 고맙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앞으로 더욱 건강하고 열심히 살기 바란다.

항상 행복을 위해 파이팅 !

 

2023. 11. 11. 竹巖 리드민

오늘은 나 혼자 경동시장에 다녀왔다.

   竹巖 리드민

 

오늘은 날이 상당히 추워서 온도를 보니 아침에 내가 집을 나설 때가 7.7도였다.

아내가 밖에 나갔다 들어오더니 많이 춥다고도 했다.

며칠 전에 일기예보에서 오늘(11월 7일 화요일)부터 추운 날씨가 계속된다고는 했다.

나는 종로 5가에 가서 살 것이 좀 있어서 나간 김에 경동시장까지 다녀오려고 마음을 먹었다.

마침 아내가 대추도 없다고 해서 경동시장을 다녀오려고 한 것이다.

우선 따뜻하게 옷을 입고 집을 나섰다.

 

밖에 나가니 역시나 첫 추위라서 몸이 웅크러든다.

이렇게 갑자기 날이 추워질 때 감기 조심해야 한다.

특히 환절기 감기는 우리 몸을 많이 힘들게 하고, 몸의 변화가 아직 준비가 덜된 상태에서

맞이하는 감기라서 더욱 고생을 하게 된다.

그래서 항상 환절기 감기를 조심하라고 하는 것이다.

다행히 햇빛이 나와서 추우면서도 걷기에는 부담이 덜 되는 것 같았다.

 

전철을 타고 일단 경동시장으로 갔다.

전철이 제기동 역에 정차하자, 오늘도 수많은 사람들이 모두 내려서 경동시장을 찾아간다.

특히 노인들이 많이 가는 시장으로 유명하다.

시장에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발 디딜 틈이 없는 정도다.

항상 경동시장은 평상시에도 이렇게 사람이 많기로 정평이 나있다.

나는 빠른 걸음으로 시장에 들어가서 우선 대추를 사고, 혹시나 다른 살것이 있나하고

시장 안을 이리저리 오늘은 조금 돌아다녔다.

 

시장이 큰 데다 대목이 아니어도 물건이 무지 많다.

그래서 전국에서 재래시장으로는 가장 큰 시장으로 알려져 있다.

물건도 많고 사람도 많고 길도 요리조리 많이 나 있고 그야말로 명물 시장이다.

시장에는 살 것이 많지만 들고 오는데 어깨가 아플까 봐서 사지 않았다.

전철을 타고 다시 종로 5가에서 내려서 광장시장에 들러서는 스킨과 로션을 샀다.

다시 전철을 타고 집에 오니까 오후 5시가 조금 넘었다.

 

춥지만 시장을 보고 조금은 힘들어도 이겨내면서 집에 오니 몸이 힘이 빠진다.

나는 집에 가만히 있으면 더 아파서 움직여야 하는 몸이다.

비실비실 하면서도 항상 나가서 운동하고 산책하고 활동해야 몸이 좀 낫고,

정지 상태면 벌써 몸에 이상이 온다.

그래서 다녀오면 힘은 들지만 보람이 있고, 비슬이를 탈피하게 되는 몸이다.

시장 구경해서 좋고 살 것을 사서 좋고 건강을 유지해서 좋고....

오늘은 좋은 하루가 되었다.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2023. 11. 7. 竹巖 리드민

 

 

 

 

 

오늘도 친구 김 교장과 점심을 먹었다.

   竹巖 리드민

 

오늘은 일기예보에 비가 온다고 해서 걱정을 했더니 비는 오지 않고 날씨가 너무도 좋았다.

친구를 만나 오늘은 점심을 먹기로 약속을 했기 때문이다.

가을이 깊어지고 또 다시 변이 코로나19가 온다고 해서 걱정도 되지만 나는 변이 백신을 이미 접종해서

이제는 외출을 해도 마음이 편하다.

물론 코로나19가 무서워서 나가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접종 후에는 더욱 안심이 되는 것이다.

친구 김명춘 교장과 용산에서 만나기로 해서 오늘도 나는 일찍 나가 영풍문고에서 책을 보고 있었다.

약속 시간은 12시 지만 일찍 나가면 자리가 있어서 앉아서 책을 볼 수가 있다.

 

나는 자리를 잡고 한참 책을 보고 있는데, 뒤에서 누가 텃치를 하기에 뒤돌아보니 역시나

친구 김 교장이 왔다는 신호였다.

우리는 반갑게 웃으면서 만나고 일어나 책은 접어서 책꽂이에 꽂고, 같이 식당을 찾아 4층으로 올라갔다.

마침 오늘이 토요일이어서 4층 식당에 사람들이 어찌나 많은지 다시 내려와 지하에 있는

이마트 위층에 있는 팀호완 식당으로 갔다.

 

여기도 만 원이어서 다시 나와 7층으로 올라가서 식당을 두루 살피고,

어느 편백나무 소고기 집 식당으로 들어갔다. 여기도 사람은 많으나 메뉴가 특이한 것 같아서

그냥 들어가 자리를 잡고 앉았다.

음식이 생소하고 특이하게 나오는 메뉴여서 시켰더니 밥과 함께 찬이 먼저 나왔다.

그 다음에는 편백나무 통을 가져와 전기레인지 위에 올려놓고 통나무 위에는 열을 감지하는

감지기를 올려놓은 다음 종업원은 나간다.

통 안의 음식이 다 익으면 감지기에서 소리가 나면서 숫자는 00으로 표시가 되고 있다.

참으로 좋은 세상이다. 우리가 만질 필요도 없고 그저 보고 있다가 소리 듣고

열어서 먹으면 되는 것이다.

 

편백나무 통 뚜껑을 열어보니 그 안에는 숙주나물을 깔고 그 위에는 소고기를 얇게 썰어 얹어 놓았다.

이제 꺼내서 먹으면 되는 것이다. 참으로 처음 보는 특이한 방법이다.

우선 익히는 방법이 특이하고 고기는 질기지 않아서 좋았다.

처음 맛보는 식사 메뉴로 그런대로 우리는 맛있게 잘 먹었다.

그동안의 이야기로 꽃을 피우면서 점심을 먹었다.

그러나 특이한 메뉴에 비해 맛은 별로 없었다.

 

우리는 식당에서 나와서 친구는 또 고속버스 터미널에서 약속이 있다고 해서 같이 전철을 탔다.

혹시나 비가 올까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비는 오지 않는 날이었다.

전철을 타고 같이 노량진까지 와서 친구는 내리고, 나는 계속 타고 오다가 신길역에서 내렸다.

오늘은 신길역에서 내려서 오는 길에 시장 앞을 지나면서 살 것이 있나 하고 보았다.

마침 싱싱한 상추가 보여서 사기지고 집으로 왔다.

오늘은 친구를 만나 맛있게 점심을 잘 먹고 좋은 하루가 되었다.

고마운 친구! 앞으로도 더욱 건강해서 우리 자주 만나길 바란다.

고맙다. 친구야!

 

2023. 11. 4. 竹巖 리드민

오늘은 코로나19의 제 6차 (변이 1차) 예방 접종을 했다.

   竹巖 리드민

 

우리 부부는 2022년 12월 21일 코로나19의 5차 예방 접종까지 마쳤다.

금년부터 또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에 따른 새로운 백신으로 다시 시작하는

제6차 (변이 1차)예방 접종을 오늘 성애병원에서 화이자 X BB 1.5 백신으로 접종을 한 것이다.

독감 예방접종은 지난 10월 11일 75세 이상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하는

첫날 접종 했다.

 

나는 며칠 전 코로나19의 제6차(변이 1차) 예방접종을 하고자 성애병원에 전화를 했더니

독감 예방 접종을 한지 2주일이 지나야 접종을 할 수 있다고 하면서,

10월 31일 오늘 오후 3시로 예약을 해주어서

점심을 먹고 오후에 병원에 늦지 않게 찾아가서 접종을 한 것이다.

 

예약 손님만을 받기 때문에 접종하려고 오신 분들이 많지가 않아서 좋았다.

먼저 5층으로 올라가서 주민등록증을 요구하기에 주었더니, 문진표를 안내 양이 대신 작성해 주고

안내에 따라 의사의 간단한 면담을 한 후에, 접종 승인이 나자 접종실로 들어갔다.

왼팔에 접종을 한 후 약 15분 정도 대기실에서 기다렸다가 가라고 하면서

접종 후 주의사항이 적힌 유인물을 주어서 받았다.

 

또 오늘은 물에 들어가지 말고 힘든 일은 며칠 동안 하지 말라고도 당부한다.

접종 후 대기실에서 기다리면 개인별로 핸드폰에서 신호음이 울릴 때 가도 좋다고도 말한다.

나는 그 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

세상이 이렇게도 점점 좋아지고 있구나 하고 생각했다.

 

우리는 약 15분이 지나자 대기실에서 나와서 천천히 걸어서 일단 대신 시장 앞으로 갔다.

기왕 나왔으니 혹시나 살 것이 있나 하고 시장 앞으로 간 것이다.

여러 가지 시장 물건들은 많지만 살 것은 없어서 우리는 그냥 집으로 왔다.

오늘은 시간도 없고 코로나19 접종도 해서, 문고에 가는 것은 접기로 했다.

 

오늘 날씨가 너무도 따뜻하고 봄날 같아서 좋았다.

이제 독감 예방 주사와, 코로나19 예방 주사도, 모두 접종을 했으니 조금은 마음이 놓인다.

집에 와서 병원에서 가져온 주의사항을 읽어 보았다.

이럴 땐 이렇게 하세요. 이럴 땐 의사 진료를 받으세요. 이럴 땐 119에 신고 또는 응급실을 방문하세요

하는 주의사항이 자세히 적혀 있었다.

 

국가의 고마움과 병원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드린다.

대한민국이 참으로 살기 좋은 나라가 되고 있음을 다시금 알 수 있었다.

앞으로 주의 사항 잘 지켜서 건강한 몸으로 즐겁게 살아야 하겠다.

모든 분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2023. 10. 31. 竹巖 리드민

 

오늘은 배 작가님을 만났다.

   竹巖 리드민

 

오늘은 그동안 많이 적적했던 차에, 배찬희 작가님을 만났다.

지난 9월 23일 배 작가님의 외동 아들이 결혼을 했는데, 나는 일이 있어 불참하고 축의금만 보냈더니

배 작가님이 한번 만나자고 연락이 와서 오늘 만난 것이다.

사실은 결혼식에 불참한 내가 더 미안했는데, 배 작가님이 먼저 만나자고 연락을 했다.

인천에서 서울 보라매 역까지 많은 시간을 소비하면서 찾아와 우리는 만났다.

오랜만에 보는 얼굴이라 더욱 반갑고, 내가 더 미안한 마음이 앞섰다.

우리는 만난지가 아마도 10년도 훨씬 넘은 것 같다.

그렇게 오래되었다.

 

그러니까 코로나19 훨씬 이전부터 우리는 만나지 못했고 , 한 동안 서로 연락도 없었다.

배 작가님 아들의 결혼식이 있어서야 비로서 서로 연락을 주고 받았다.

게다가 인천에서 살고, 또 학교에 출근하는 분이라 그렇게 쉽게 만나기가 힘들었다.

오늘은 잘 만나 반가웠고, 보라매역 부근에 있는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그동안에 살았던 여러 가지 이야기에 꽃을 피우며 점심을 맛있게 먹었다.

오랜만에 보는 얼굴이지만 아직도 변함없는 아름다운 옛날 모습 그대로였다.

듣고 보니 며느리를 잘 얻어서 참으로 큰 박수를 보내고 싶었다.

성격도 좋고 예의도 바르고 누구에게나 잘하는 좋은 집 가정의 규수였나 여겨진다.

 

지금은 아들 부부가 떨어져 나가 살면서, 두 부부가 직장을 다니고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다고 한다.

우리 배 작가님이 심덕이 좋아서, 며느리가 아주 잘 들어 온 것 같았다.

부부 교사인 배 작가님 내외도 이제는 학교를 퇴임하고 집에서 여생을 보내고 있다고 한다.

남편 되시는 분은 사립 고등학교에 재직한 것으로 알고 있다.

나는 이제부터 많이 여행도 다니고, 운동도 하면서 여생을 보내라고 주문했다.

남은 세월 즐겁고 후회 없이 보람되게 즐기면서 살라고도 당부했다.

 

인생은 지나가면 끝인걸, 그렇게 힘들고 어렵게 살 필요가 없다고 생각이 들어서다.

나이가 들어서야 비로소 후회하고,--- 껄---껄 하는 우리 인생이 아니기를 바란다.

배 작가님과 나는 일찍부터 문학을 하는 동호인으로 만났다.

배 작가님은 내 시집 * (당신은 누구시길래) * 머리 말도 써 주신 고마운 분이시다.

일찍이 등단해서 열심히 활동하면서도, 일선 고등학교에 나가서 애들을 가르치는 교사였다.

아름다운 미모에 성격도 좋아서, 학생들한테 인기도 많았으리라 여겨진다.

 

이제는 차분하게 쉬면서 책도 읽고 글도 쓰고, 여생을 멋있고 보람 있게 보냈으면 한다.

많은 여행을 해서 심신을 닦고 견문을 넓히는, 그런 좋은 기회도 가졌으면 한다.

명랑하고 활발하며 누구에게나 붙임성 있게 잘하는 성격으로, 남은 여생을 멋지게 살 것이라 나는 믿는다.

간혹 우리는 서로 만나 좋은 정보와 작품도 나누는 사이가 되기를 바라면서---

오늘 멀리 와서 고맙고, 남은 세월 가정의 축복을 기원한다.

고맙습니다. 부디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2023. 10. 27. 竹巖 리드민

 

오늘은 초등 동창 모임이 있었다.

    竹巖 리드민

 

오늘은 초등 동창 모임을 용산역 대합실에서 12시 반에 모이자고 약속을 했다.

그래서 나는 조금 일찍 나가서 영풍문고에 가서 책을 보았다.

약 한 시간 먼저 도착해서 문고에 가니까 오전 이른 시간이라 마침 자리가 있어서 앉아 책을

보다가 전화가 와서 받아보니 서 기철 교장이 벌써 왔다고 한다.

그때가 아마도 11시 반이 조금 넘을 시간이었다고 생각된다.

경기도 수지 쪽에 살면서 너무도 일찍 출발해서 온 것 같다.

나는 앉아서 차분히 기다리라 하고는 책을 계속 보다가, 12시가 넘어서야 책을 정리하고

역 대합실로 나갔다.

박영자 친구도 와 있고 임응택 친구도 와서 세 사람을 즐겁게 만났다.

 

대전에서 올라오는 정석균 친구가 안 보여서, 전화를 하니까 곧 도착할 거라고 한다.

다음은 오정덕 친구에게 전화를 하고 있는데, 마침 그때 도착했다.

그래서 우리 회원 전원 6명이 모두 만나, 모두들 반갑게 악수를 하고 식당으로 올라갔다.

오늘은 전 회원 모두 나와서 참으로 좋았다.

전에도 한번 찾았던 남도 미향 식당으로 갔더니, 자리가 없어서 조금은 기다리라 한다.

전라도 음식으로 특히 해산물 요리를 주로 잘 하는 식당이다.

항상 이 식당은 사람이 많다.

 

조금 기다리다 자리가 나서 우리 6명은 한자리에 모두 앉았다.

메뉴를 보니 매생이 굴 국밥이 있어서 그것을 시켰다.

이제 나이가 들어서 모두가 국물 있는 음식을 좋아한다.

노인들이 먹기에는 가장 알맞는 식사인 것 같았다.

모두들 맛있게 잘 먹고 있는데, 어느새 서 교장이 식대를 전부 계산하고 왔다.

이러지 말자고 약속을 했는데, 안된다고 돈을 걷워서 주려고 했으나 그만 접었다.

 

점심을 잘 먹고 일어나서 차를 한 잔씩 하고자, 나는 찻집으로 안내했다.

기호에 따라 커피와 주스를 따뜻한 것으로 시켜서 마셨다.

찻값은 내가 부담했다.

식사 대는 다 같이 내고 찻값은 아무나 내는 것이 우리들의 관례가 되고 있다.

식사는 얻어먹고 다음에 불참하면, 그게 친구끼리 서로가 미안해서 그렇게 정했던 것이다.

차를 마시고 잠깐 이야기를 하다가 우리는 일어났다.

 

다음에도 서울에서 또 한 번 만나고, 그 다음에는 고향인 목포로 내려가자고 했다.

추운 겨울을 지나 봄에나 내려가자고 한다.

물론 그때 가봐야 알겠지만, 동행자가 몇이나 될까 의문도 든다.

약속은 했지만 건강들이 허락해야 하는 것이다.

나는 우선 오정덕 친구를 먼저 잘 가라고 안내하고, 다음은 공덕동 아들집에 간다는 정석균 친구를

용산역 서쪽 방향으로 내려가도록 안내한 다음, 나머지 3 친구들은 서울역 방향으로 갈수있는

엘리베이터를 타게 했다. 그리고 친구들이 떠난뒤 나도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와서 전철을 탔다.

나는 대방역에서 내려서 오늘은 은행에 들렸다가 걸어서 집으로 왔다.

 

즐거운 친구들. 모두가 건강해서 다음에도 잘 만났으면 좋겠다.

서로가 잘 있으라고 부탁을 하면서, 건강 관리를 잘하기를 바랬다.

대전에서 올라온 친구나, 인천 영종도에서 온 친구나, 경기도 수지에서 온 친구나,

세 친구 모두들 멀리서 와서 너무도 고맙고 감사했다.

오늘은 죽마고우 초등 동창 친구들의 모임으로 즐거운 날이 되었다.

친구들아. 건강하기 바란다. 파이팅.

 

2023. 10. 25. 竹巖 리드민

코로나19의 6차(변이 1차) 접종을 마치고.

   竹巖 리드민

 

코로나19의 바이러스는 참으로 우리 인간들을 많이 괴롭히고 있는 것 같다.

한번 지나갔으면 그만이지 그렇게도 인간들을 못살게 괴롭히고 힘들게 하고 심지어는 목숨까지

앗아가는 악질적인 바이러스로 변하는지 모르겠다.

한숨을 돌리고 이제는 살았다 하는 마음들이 일어나는 요즈음 또다시 코로나19의 변이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한다는 보도가 있어 전 국민이 다시 예방 접종을 하라고 TV에서 나온다.

참으로 우리 인간들은 보이지도 않는 바이러스 때문에 그렇게 고통과 어려움을 겪고 있으니,

가장 연약한 것이 우리 인간들이 아닌가 생각된다.

 

나는 독감 예방주사를 접종하고 며칠 지나 코로나19 변이 1차 접종을 하고자 성애병원에 전화를 해서

예약하고 10월 31일 날 오후에 접종을 했다.

항상 전에도 5차까지 접종을 했어도 그 후유증이나 다른 이상이 없더니 이번에는 조금 힘들었다.

평소에 힘이 없고 요즘 내가 너무 비실비실한 몸에 접종을 해서인지 접종 당일에는 괜찮았으나,

저녁에 자는데 조금씩 몸이 이상이 오고 약간 열도 나는 것 같고 아주 기분이 안 좋았다.

우려할 만큼 열은 없으나 몸은 어쩐지 편치가 않았다.

겨우 잠을 자고 새벽에 일어난 즉시 평소에 복용하던 갑상선 아침 약과 함께 목감기 약을 먹어봤다.

 

그래도 상황은 좋아지지 않고 너무도 시들시들 힘이 없고 온몸이 기운이 없으며

감기에 몸에 염증이 있는 것처럼 몸이 으슬으슬하고 그냥 버티기가 어려울 정도였다.

게다가 양쪽 앞 가슴이 아파서 걱정이 되었다.

다치지도 않고 아무런 접촉이 없었는데도 숨을 크게 쉬면 더욱 아팠다.

 

11월 1일 그날은 우리 목우회 모임이 있는 날인데 나갈 수가 있을까 의심이 들 정도였다.

도저이 안되겠다는 생각에 아침을 겨우 먹고 회원들께 전화를 했더니, 친구 두 사람도 참석이 어렵다고 해서

그러면 그냥 이번 모임은 최소하고, 다음에 날짜 잡아 연락하기로 했다.

그냥 추진하면 참석자는 두 명밖에 안되는 실정으로, 다행히 모두가 찬성해서 다음으로 미루었다.

 

아침 밥을 먹고 또다시 타이레놀 (1회에 5백밀리 두알) 약을 복용했다.

나는 평상시에도 감기기가 있으면 미제 타이레놀을 복용한다.

가장 내성이 적고 부작용도 적으며 효과도 좋아서, 우리는 가정 상비약으로 사용하고 있다.

우리는 미제 타이레놀을 사용한다.

미국에 사는 아들이 나올 때 내가 부탁해서 사 오는 편이다.

미국 대선 때 바이든 후보가 각지방에 유세차 다니면서, 자기는 몸에 조금이라도 이상이 있으면,

타이레놀을 호주머니에 담고 다니면서 복용하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

 

역시나 나도 복용해 보니까 다른 감기약 보다도 좋은 것 같았다.

그래서 항상 우리 집은 타이레놀 애용자들이 되고 있다.

아침, 점심, 저녁으로 세 번 복용하고 일어나니까 11월 2일 오늘은 너무도 몸이 가볍고 기분이 좋다.

별것 아닌 것 같이 여겨지는 코로나19의 예방접종도, 이렇게 우리 몸을 힘들게 하고 있음을 알았다.

그렇다고 접종 후유증으로 병원을 찾을 만한 정도는 아니었다.

내가 기운이 없고 요즘 비실이가 되어서, 오는 현상으로 생각되었다.

 

건강은 항상 잘 지키고 유지되어야 한다.

나는 평소 몸이 약한 데다 특별한 자극이 오면 그렇게 몸이 견디지를 못하는 것 같았다.

잘 먹고 운동도 꾸준히 잘하고 잠도 잘 자면 건강할 텐데 그것이 그렇게 어렵다.

노인들은 누구나 다 마찬가지다

그래서 나이한테는 못해 본다는 속설이 나오기 마련이다.

다행히 오늘부터는 몸이 평상시로 돌아가서, 정상적으로 활동하도록 노력해야 하겠다.

의료계 종사하시는 모든 분들과 나라에 감사를 드린다.

 

2023. 11. 2. 竹巖 리드민

오늘은 박 교육장 님과 점심을 먹었다.

   竹巖 리드민

 

박상렬 교육장 님과는 지난해 12월 중순에 만나고 오늘 다시 만났다.

코로나19때문에 내가 너무 오래된 기분이 들어서, 점심이나 먹자고 연락을 해서

오늘은 고속 터미널에서 12시 반에 약속을 하고 나갔다.

박 교육장 님과는 오래전부터 둘이 만나 식사도 하고, 좋은 이야기도 하면서 지금껏 지내왔다.

때로는 임갑섭 의장 님과도 셋이서 만날 때도 있었다.

 

우리는 서로 마음이 통하고, 책을 좋아하며 글을 쓰는 사람들이라, 일면 상통하는 바가 있다.

출간한 책을 서로 교환도 하고, 문학에 대해서 많은 의견도 나누고 있는 사이다.

자주 만나 좋은 이야기를 서로 주고 받으면 좋으련만, 지금까지는 코로나19때문에 서로 소원했었다.

오늘 뵈니 나이가 들어 많이 수척해 보였다.

하지만 몸이 아픈 것은 아니니까, 잘 먹고 운동 잘하고 잠도 잘 자면 그게 건강한 것이다.

우리는 호남선 쪽 2층에 있는 순대 실록 식당에서 만나서, 전문 메뉴인 순대 국밥을 시켜서 먹었다.

 

1인분이 1만 원인데, 질도 좋고 음식도 맛이 있다.

나는 간혹 고속 터미널에 가면, 이곳 식당에 잘 가는 편이다.

오늘도 내가 이곳으로 약속을 잡아서 만났다.

항상 사람이 많아서 오늘도 줄을 서고 기다리다 들어갔다.

박 교육장 님도 잘 드시는 것을 보고, 마음이 놓였다.

항상 박 교육장 님과 같이 만나면 막걸리도 해야 하는데, 내가 술을 못해서 그만 깜빡했는데

다행히 오늘은 치아가 이상이 있어 치료 중이라, 술을 못한다고 해서 마음이 놓였다.

 

이제는 나이가 들어서 항상 몸 관리를 잘해야 한다.

우리는 서로 건강 조심하고, 남은 세월 즐겁게 지내자고 했다.

식사를 마치고 나와서 차를 한잔 하자고 했더니, 그만 가자고 해서 해어졌다.

나는 3호선까지 안내하고 헤어져서, 신세계 백화점 지하 식당에 가서 김밥을 샀다.

항상 밖에 나가면 오는 길에, 나는 저녁에 먹을 것을 사 오는 습관이 있어서다.

 

우리 부부가 먹을 수 있는 량도 다른 사람 한사람 분량이면 족하다.

그렇게 식사량이 줄어서 많이 먹지를 못한다.

김밥을 사들고 9호선 일반 열차를 타고, 샛강역에서 내려서 다시 신림선을 타고 왔다.

집에 오니 오후 3시도 채 되지 않았다.

날이 시원하고 좋아서 외출하기에는 좋은 날이었다.

박 교육장님. 오늘 시간 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더욱 건강하시고 즐겁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2023. 10. 23. 竹巖 리드민

 

나의 친한 친구는 내일 유럽여행을 떠난다고 한다.

   竹巖 리드민

 

코로나19가 풀리면서 이제는 자유스럽게 여유 있는 사람들은, 모두들 외국여행을 많이 가고 있다.

나와 가장 친한 친구도 7박 9일 (10.9일~10.17일) 일정으로, 친구와 둘이서

서 유럽여행을 패키지로 다녀 오겠다고 한다.

주로 이탈리아와 스위스및 프랑스를 돌아보고, 온다고 하는 것 같았다.

유럽에서도 가장 역사 깊고, 볼만한 곳으로 선택을 잘 한 것 같다.

물론 일행은 많겠지만, 친구 둘이서 그것도 홀가분하게 떠나는 가을 여행,

너무도 부럽고 선망의 대상이 된다.

 

그러나 여행은 항상 첫째가 건강 유지라고 본다.

같이 가는 친구가 평소 몸이 약하고, 식사도 잘 가려 먹는다는 소리를 듣고, 나는 내 친구가 걱정이 된다.

두 친구가 같이 가서 한 친구가 아프면, 천상 간호 몫은 나머지 친구가 하게 되어 힘이 들게 되기때문이다.

물론 크게 아프면 가이드가 있고, 여행사에서 대책이 있겠지만,

우선은 가까이 있는 친구가 돌보기 마련이다.

외국에 나가서 아프면 그래서 그야말로 낭패가 되는 것이다.

 

나는 그 말을 듣고 철저하게 상비약을 잘 준비하고, 가기 전에 병원 진료도 받아보라고 했다.

게다가 같이 동행하는 친구가, 요즘 감기에 걸려 치료를 받고 있다고 해서, 더욱 걱정이 되었다.

이제는 많이 나았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아프지 않고 가는 것보다는 못할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다.

아무쪼록 건강하게 구경 잘하고, 귀국하는 날까지 무사히 잘 다녀왔으면 한다.

아파도 우리나라에 와서 아프면, 자기 집 안방처럼 걱정은 덜 되기 때문이다.

 

이탈리아 로마로 직항하는 아시아나 비행기를 이용해서 간다고 한다.

귀국 시에는 독일 프랑크 푸르트 공항에서 출발해서, 온다 고도 하는 것 같았다.

나는 일찍이 서 유럽 5개국 여행을 다녀왔다.

그중에서도 가장 인상 깊었던 곳은, 역시나 이탈리아라고 생각이 든다.

여러 가지 유적을 돌아보고, 특히 지진으로 폼페이 시내가 화산재로 죽음의 도시가 된 것을,

현장에서 직접 목격한 우리 일행들은, 너무도 큰 충격을 받아서 다시 한번 지진이 얼마나

무서운 재앙인지 크게 소름 끼친바 있다.

 

이탈리아 날씨는 우리나라와 비슷할 거라고 생각된다.

지중해성 기후로 삼면이 바다인 점과, 온대지방에 걸쳐있는 환경이 우리나라와 거의 같다.

내륙 지방에 있는 스위스는 조금은 이탈리아보다는 기온이 약간 낮으리라 생각되고...

프랑스도 별 차이 없으리라 생각된다.

그러나 철저하게 준비를 잘해서 옷도 가져가야 할 것 같다.

가기 전에 핸드폰 전화는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미리서 조치를 하고 간다니 잘 한 것 같다.

가고 올 때는 장장 긴 시간을 비행기에서, 아마도 밤을 지새야 할 것 같다.

 

여행할 때는 되도록 가벼운 신발을 신고, 옷도 거추장스럽지 않게 가장 가볍고

편한 복장으로 입고 가야 할 것이다.

그래서 자유로운 복장이 좋은 것이다.

물론 여행도 많이 다녀봐서 잘 알겠지만...

구경 잘하고 가서 혹시 전화가 되면, 서로 연락도 하도록 부탁도 한다.

또 경치 좋은 곳에서 사진도 많이 찍어서, 훗날 좋은 추억으로 간직할 수 있으면 좋겠다.

부디 건강하게 잘 다녀오고, 많은 추억을 담아오기를 간절히 바라는 바이다.

 

사랑하는 친구야!

몸과 마음에 보약이 되는 좋은 여행으로, 힐링 되는 여행이 되기를 기원한다.

다녀와서 멋있게 우리 만나자.

많은 이야기를 안고 돌아 와서, 나에게 전하면 나도 행복하겠다.

현지에 가서도 꼭 연락할 수 있기를 부탁한다.

즐겁고 멋진 여행이 되기를 바라면서 , 파이팅!

 

2023. 10. 8. 竹巖 리드민

 

 

 

 

 

 

오늘은 둘째 아들이 왔다.

   竹巖 리드민

 

오늘은 둘째 아들이 엄마 두가지 약과 곶감을 가지고 왔다.

마침 안방과 내방에 있는 커튼을 세탁할 때가 되어서, 커튼을 걷어 주기도 했다.

머리가 좀 어지러워 커튼을 걷지 못하고 있었는 데, 마침 아들이 온 것이다.

점심시간이 되어 점심은 잡탕밥으로 시켜서 먹었다.

우리 동네 산둥성은 중국집으로 주문 즉시 배달이 잘 되어 항상 우리는 이 식당을 이용한다.

서비스도 좋고 음식의 질과 량도 비교적 좋은 편이다.

 

오늘 아들은 시간이 있어서 둘째 손녀를 대학에 데려다 주고, 우리 집에 잠깐 왔다는 것이다.

그래도 서울은 아니지만 세 아들 중 가장 가까이 사는 편이어서,

간혹 이렇게 우리 집에 오면 어려운 일을 잘 도와주고 있어서 고맙다.

자식들이 아무리 많아도 멀리 살거나 형편이 안되는 자식들이라면, 부득이 본인들이 해결해야 한다.

이제는 힘든 일은 내가 하기에 많이 어려움을 느낀다.

조금만 움직이고 나면 숨이 가쁘다.

그래서 병원에 가서 검사도 해봤지만 큰 병이 없다고 하면서, 간단한 약만 주어 복용했다.

물론 나이가 들어서 오는 노인 병으로 봐야 할것 같다.

 

점심을 먹고 잠깐 이야기 하다가 아들은 바빠서 갔다.

집에는 자주 작은 일이라도 손보고 고치고 해야 할 일들이 조금씩 생긴다.

우리 부부 둘이 사니까 힘들 때도 있는 것이다.

오후에는 그래도 나는 나가서 문고에서 책을 보고 요약도 해 왔다.

내 블로그에 올리는 일이 나에게는 가장 큰일이 되고 있다.

오늘 아들이 고맙고 감사하다.

모두들 건강하기를 바란다.

 

2023. 10. 19. 竹巖 리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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