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내와 같이 치매 안심 센터에 다녀왔다.

    竹巖 리드민

 

오늘은 아내와 같이 영등포구청 치매안심 센터에 다녀왔다.

2023년 2월 21일에 우리는 치매안심 센터에 가서 검사를 받은 적이 있다.

노인들을 위해서 1년에 한번 씩 주기적으로 치매검사를 하라고 정부에서 만든

치매 검사기관이다.

노인들은 누구나 원하면 주민등록증만 가지고 해당 구청 치매안심 센터에 가면

무료로 치매검사를 받을 수가 있다.

 

오늘은 1년이 되어서, 다시 안심 센터에 예약을 하고 검사를 받으러 간 것이다.

아내가 요즘 건망증이 있다고 강남 성모병원에서 약을 처방해 주어서 복용 중인데,

더 심해지지나 않았나 하고 본인이 원해서 간 것이다.

나이가 들면 누구나 기억력이 떨어지고 건망증은 다 있다고 한다.

얼마나 심한지 그 차도가 있을 뿐이다.

내가 보기엔 그리 심하지 않는 것 같은데, 아내가 다시 한번 검사를 받고 싶어 해서 갔다.

 

오후 1시 반에 예약이 되어서 집에서 12시 10분경에 나갔다.

신림선을 타고 샛강으로 가서 9호선과 5호선을 타고 간 것이다.

조용한 가운데 센터에는 검사를 받으러 온 사람이 없어서, 가자마자 검사실에 들어갔다.

물론 예약으로 오는 손님만 받기에, 복잡하지 않아서 좋았다.

같이 검사실에 들어가려고 하니까, 보호자는 안된다고 한다.

잠깐 시간이 지났는데 벌써 마치고 나왔다.

 

나는 결과를 알고자 검사실로 들어갔더니, 검사하신 분은 여성분인데 자세히 알려준다.

모든 검사를 잘 받고 정상으로 나왔다고 하면서, 본인에게 부담 주는 말은 삼가라고 한다.

자신이 자주 절망적인 생각으로 빠져들면, 역시나 환자에게 안 좋은 현상이라고 한다.

나도 마찬가지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래서 본인 자신은 대범하게 생각하고, 주변에서는 위안이 되는 말과 행동이 필요한 것이다.

 

검사센터 4층은 치매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하면서, 원하면 받으라고 한다.

1주에 2회씩 1년 동안 받아야 한다고 한다.

아내에게 물으니 싫다고 해서 그만 포기했다.

너무 멀고 바쁜 시간에 다니기가 여의치 않는 것은 사실이다.

자신이 항상 책도 읽고 활동을 하면서, 친구도 만나 자주 웃고 떠들며 말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조용히 혼자 있으면 우울증이 생겨서, 더욱 치매에 가까이 가는 것이다.

자기 스스로 자신을 갖고 매사에 적극적인 활동이 필요하다고 본다.

 

센터에서 주는 여러 가지 책자를 받아들고, 우리는 나와서 영등포 타임스퀘어 까지 걸어서 갔다.

모처럼 타임스퀘어에 가보니까, 옛날과는 많이 달라진 모습이다.

조금 구경을 하고 이마트에서는 우유를 사가지고 나왔다.

우리는 영등포역 2층으로 가서 커피점에서는 음료수를 시켜마셨다.

옷을 단단히 입고 가서 그런지 실내는 어느 곳이나 더웠다.

영등포역에서 1호선을 타고 와서 다시 대방역에서 신림선으로 갈아타고 집으로 왔다.

오면서 붕어빵과 집 가까운 가게에서 멸치를 한포 사 왔다.

 

오늘도 평상시 보다 배나 더 걸었다.

집에 도착하니 몸과 다리가 조금은 피곤했다.

하지만 혹시나 하고 걱정도 되었는데 검사 결과가 좋아서 마음이 놓인다,

나는 아내에게 자신을 갖고 많아 걷고, 활동을 많이 하라고 주문했다.

치매 예방은 특히 뇌 활동이 중요하다고 본다.

영등포 구청 치매안심 센터 여러분께 감사함을 전한다.

 

2024. 1. 8. 竹巖 리드민

 

 

 

 

 

 

오늘은 아내와 같이 영등포역 롯데백화점에 다녀왔다.

    竹巖 리드민

 

역시나 날은 겨울이라 오늘도 많이 추웠다.

우리는 옷을 단단히 입고 오늘은 영등포역에 있는 롯데 백화점으로 갔다.

오늘은 롯데백화점으로 해서, 신세계 백화점과 타임스퀘어까지 다녀오려고 했는데

다니다 보니까 다리도 아프고 볼거리도 많아서, 그만 롯데 백화점까지만 보고 왔다.

오랜만에 영등포역 롯데백화점을 갔더니 너무도 많이 달라져서 나는 놀랐다.

우리나라는 역시나 발전하는 나라인지라, 몇 달만 안 가도 변화하는 모습이 눈을 놀라게 한다.

 

나는 생각해 보니 영등포역 롯데백화점에 간지가 십 년도 더 된 것 같았다.

그동안 몰라보게 많이 변하고 좋아졌다.

오늘은 일요일이라 사람도 많고, 특히 음식점에는 자리가 없을 정도로 인파가 몰려있다.

지하 1층을 돌아보고 다시 2층을 이어서 11층까지 올라가서, 카페리앙 찻집에서 음료수를 시켜 마셨다.

11층 전망대는 밖이 보이지 않게 둘레를 막아서 하늘만 보였다.

따라서 소나무나 대나무 등을 심고 모양좋게 돌을 놓아서, 그런대로 자연의 모습을 유지하도록 노력했다.

 

오늘도 저녁을 먹고 올려고 했지만, 음료수를 마시니까 저녁 생각이 없어서

그냥 지하 1층에서 빵만 사가지고 집으로 왔다.

백화점 안이 모두가 깨끗하고 물건도 보기 좋게 진열이 잘되어 옛날 백화점 모습이 아니었다.

먹거리 식당이나 찻집은 여기도 역시 만 원이다.

모처럼 영등포역 롯데백화점에 가서 구경도 잘하고 즐거웠다.

우리 대한민국은 항상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변하고, 멋진 모습으로

우리들의 마음을 요동치게 하고 있다.

 

날마다 걸어서 좋고 구경해서 좋고, 이렇게 움직이면서 살아야 한다고 생각된다.

다리가 건강하면 장수한다는 말이 있다.

자주 걷고 활동하고 생각하고, 우리 인간의 두뇌는 괴롭혀야 치매도 안 걸린다고 한다.

어렵고 복잡한 것을 깊이 생각해야, 치매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도 있다.

우리 몸은 항상 괴롭히고, 놀려서는 안되는 것인가 보다.

그래서 활동을 많이 하는 사람이 건강하다고 한다.

오늘은 좋은 하루가 되었고, 우리에게는 건강한 하루가 된것 같다.

 

2024. 1. 7. 竹巖 리드민.

 

오늘은 모처럼 아내와 같이 여의도에 다녀왔다.

    竹巖 리드민

 

아내가 요즘 건강이 안 좋아서 식사를 잘 하지 않는다.

집에서는 아무리 잘 먹으라고 해도, 식사를 안 해서 걱정이다.

그래서 오늘은 조금 걸으려고 나가자고 해서, 내가 항상 전에 잘 다니던 길을 따라

신길역을 지나 샛강다리를 건너 여의도까지 걸어서 갔다.

나이가 들수록 자주 밖에 나가서 걷고, 활동을 하면서 보고 듣고 느끼는 것이 건강에 좋은 것이다.

 

날씨가 약간 차지만 그래도 걷기에는 별로 춥지는 않았다.

겨울 날씨치고는 따뜻한 편으로 옷을 잘 입고 가니까, 추위는 전연 타지 않았다.

걸으면 마음이 트이고, 몸이 움직여서 정신에도 좋은 것이다.

우리는 샛강 다리를 건너 여의도역을 지나 IFC 몰까지 걸어서 갔다.

마침 토요일이라 IFC 몰로 가는 길은 사람들이 무척 많았다.

평소에도 이 길은 지하 길이고, 바로 여의도 현대백화점으로 가는 길이라 항상 사람이 많다.

 

우리는 IFC 몰로 들어가서 의자에 조금 앉아서 쉬었다.

오랜만에 여의도까지 걸어서 조금은 힘이 들었다.

아마도 아내는 더욱 힘이 들었을 것이다.

몰 입구 쪽 지하광장에는 지금도 성탄절 장식이 그대로 남아있어 지나는 사람들마다 사진을 찍는 굿이다.

항상 이곳은 행사장으로 기념 될만한 날이 돌아오면 멋진 장식으로 아름답게 꾸며놓는다.

한참을 구경하고 지하로 내려가서, 저녁을 먹고 가기 위해서 우선 식당을 돌아다녔다.

 

지하 영화관 앞으로 갔더니 토요일의 극장 팬들이 너무도 많았다.

우리는 1층으로 올라가서 한 바퀴 돌고 다시 2층으로 올라갔다.

결국 3개 층을 다 돌아서 다시 지하로 내려가서 저녁 식사할 곳을 찾았다.

집에서 먹는 한식은 싫고 양식이나 특별식을 찾아 들어갔다.

마침 샐러드에 음료수까지 곁 들여서 햄버거식으로 나오는 식당이었다.

우리 두 사람은 1인분을 시켜서 둘이 먹어야, 식량이 딱 맞다.

 

1인분을 시켰더니 둘이 먹을 수 있도록 나이프와 호크도 주고, 컵도 두 개 주어서 너무 고마웠다.

음식이 깨끗하고 맛도 있었다.

둘이 반씩 나누어서 맛있게 먹었다.

오랜만에 콜라도 마시면서 먹었다.

집에서도 저녁 식사는 많이 먹지 않는다.

식사를 마치고 식당을 나와서, 다시 오던 길로 걸어서 여의도역까지 왔다.

 

토요일로 늦은 저녁시간이라 전철 타려는 사람들도 많았다.

우리는 일반열차를 타고 샛강으로 와서, 다시 신림선으로 환승해서 집으로 왔다.

몸은 조금 피곤하지만 그래도 마음은 기분이 좋았다.

집에 와서 보행 기록을 보니, 10763 보로 평소보다 훨씬 많이 걸었다.

나는 평소에 오천 보를 기준으로 걷고 있다.

 

오늘은 아내와 같이 걷고, 밖에 나가서 저녁 식사도 하고 좋은 날이었다.

앞으로는 자주 오후에 나가서, 아내와 같이 걸으려고 한다.

노인들은 걷는 게 가장 건강에 좋다고 한다.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살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겠다.

앞으로 날씨가 좋았으면 한다.

 

2026. 1. 6. 竹巖 리드민

미국 손녀가 학교로 출발하는 날이다.

    竹巖 리드민

 

2024년 1월 1일은 미국에서 사는 손녀가 겨울방학을 마치고, 노스웨스턴 대학교가 있는

시카고로 집에서 출발하는 날이다.

노스웨스턴 대학교는 시카고에서 가까운 에번스턴시에 있다.

우선 비행기로 시카고로 가서, 학교까지는 버스로 간다고 한다.

미국 대학은 여름방학은 길고 겨울방학은 짧다.

이제 학교로 가면 3월에는 또 짧은 봄 방학이 있으리라 본다.

이번 겨울방학에 부모님과 같이 한국에 나와서, 잠깐이라도 지내다 가서 다행이라 생각된다.

우리 손녀는 책을 좋아해서 많은 책을 읽고 있다니, 대학생으로서는 가장 좋은 일이다.

 

학교에 가서도 항상 열심히 공부하고, 도서관에서 산다니 너무도 잘하는 일이다.

친구도 많이 사귀고 서클 활동도 잘하고, 대학 생활을 멋있게 잘 보내기 바란다.

무엇보다 건강이 우선이니까 잘 먹고 운동도 하고, 특기를 살려서 자신의 매력을

마음껏 발산하기 바란다.

이제 대학 생활도 1년 남짓 남았으니까, 더 열심히 노력하고 후회 없이 보냈으면 좋겠다.

멀리서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마음껏 응원할 것이다.

 

내년 여름방학 때도 꼭 다시 한국에 나왔으면 좋겠다.

부모님과 같이 멋진 여행으로, 귀국해서 즐기고 듣고 보고 느꼈으면 한다.

기회가 되면 가까운 일본이나 동남아 등지도 가보면 좋겠다.

모든 것이 그만큼, 충분한 날짜도 있어야 여행도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번에 한국에 와서는, 가장 추울 때 고생도 하고 가서 많이 안타까웠다.

12월은 비교적 춥지 않는데, 지난 12월은 특별한 추위라 생각된다.

 

학교에서 건강하게 잘 보내고, 즐거운 대학 캠퍼스 생활이 되었으면 한다.

항상 보고 싶고 소식을 듣고 싶어도, 나는 학업에 방해가 될까 봐 우리 손녀에게 연락을 안 한다.

그리 알고 자주 부모님에게는 연락하고, 소식을 전하면 따라서 나도 소식을 듣게 된다.

우리 손녀. 강하고 지혜 있고 출중하게 자라서 큰 사람이 되기 부탁한다.

행복한 대학 생활. 멋지게 보내고 내년에 다시 만나자.

사랑한다.

우리 손녀. 파이팅!.

 

2024. 1. 3. 竹巖 리드민.

오늘은 6개월마다 정기검진을 받는 날이다.

    竹巖 리드민

 

나는 6개월에 한 번씩 정기검진을 받고 있다.

혈액과 시티 검사를 하고 있다.

2020년 수술 후로는 3개월에 한 번씩 검사를 했으나, 이제는 6개월로 검사 기간이 변경되었다.

아직까지는 이상이 없는데 계속해서 정기검진을 받으라고 해서 고민이다.

이제 나이가 드니 병원에 다니기도 힘이 든다.

오늘도 아침 일찍 금식을 하고 집에서 8시 이전에 나갔다.

 

아침 러시아워 시간이라서 전철은 만 원 중에 만 원이다.

특히 7호선은 고속버스 터미널을 지나기 때문에 여행자와 강남으로 가는 출근 인파로

전철 안은 인산인해였다.

나는 오전 9시 40분에 시티 예약이 되어 있어서 병원 가서 혈액을 먼저 채취하고

다음에 시티 검사를 해야 하기 때문에 조금 일찍 집에서 출발한 것이다.

강남 성모 병원에 8시 반경 도착했다.

 

도착하자 즉시 접수를 해서 검사비를 납부하고 혈액을 채취한 다음에 시티 실로 갔다.

아침 시간이지만 환자들이 많았다.

호명해서 들어가 옷을 갈아입고 주사를 꼽은 채 검사실로 들어갔다.

시티실에서 검사를 하는 젊은 분이 아주 친절하고, 차분하게 검사를 잘 하도록 이해를 시킨다.

마음을 갈아 안치고, 곧장 조형제 주사를 맞은후 검사를 시작해서, 5분 정도에 끝나는 것 같았다.

검사실을 나와서 주사를 뽑고 옷을 갈아 입은 후, 나는 시티실에서 나왔다.

 

물을 많이 마시라는 말에 우선 물을 한 컵을 마시고, 아침을 안 먹어서 지하 식당으로 내려갔다.

여러 가지 메뉴가 많은데 입맛이 없어서 팥죽을 시켜서 먹었다.

아침에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많아서 식당도 만 원이다.

식후 항상 복용하는 아침 약을 먹고 나와서, 뉴코아 백화점 지하 마트로 갔다.

내가 항상 주스로 먹는 대추가 떨어져서 사려고 갔는데, 너무 비싸서 그냥 왔다.

경동 시장에서 사면 한 돼에 칠천 원인데, 여기서는 한 줌 정도가 포장되어 칠천오백 원이다.

 

다음에 경동시장으로 사러 가려고 그냥 나온 것이다.

아침을 늦게 먹어서인지 몸이 아주 무겁고 힘이 든다.

9호선 일반열차를 타고 샛강역에서 내려서 신림선으로 갈아타고 집으로 왔다.

오늘은 너무도 힘이 들고 기운이 빠져 집에 오자마자 의자에 앉아 눈을 감았다.

이제 갈수록 힘이 들고 병원에 다니기도 어렵다.

 

오늘 검사 결과는 1월 9일에 나온다.

다시 그날 또 병원에 가야 한다.

오늘 수고하신 강남 성모병원 관계자 여러분들께 고맙고 감사한 마음이다.

건강해서 올해는 병원에 안 갔으면 하는 마음이다.

 

2024. 1. 2. 竹巖 리드민.

오늘은 오랜만에 친구와 같이 명동에 나갔다.

    竹巖 리드민

 

우리나라 수도 서울의 명동은 세계인의 발걸음이 모이는 곳이다.

오랜만에 친구와 같이 명동에 나가서, 전에부터 자주 갔던 명동 교자 식당에 갔다.

마침 점심시간이라 명동교자 본점은 말할 것도 없고, 분점도 길게 서있는 대기줄이

우리들의 마음을 압박하는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우리는 포기하지 않고 맨 끝에 서서 기다리렸다.

생각보다 빠르게 들어가게 되어, 역시나 빨리 먹고 나오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았다.

 

1층 식당 안은 정말로 인파로 가득 찼고 2층도 역시나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았다.

점원의 안내에 따라 우리도 들어가서 자리를 잡고 앉아, 유명한 전문메뉴인 칼국수를 시켰다.

가득 찬 국수 그릇에 다진 고기도 들어 있고, 만두도 한 그릇에 4개씩 들어있었다.

전에 먹어 본 맛처럼 역시나 맛이 있고, 게다가 밥이나 사리를 더 요구하면 무료로 주어서,

우리도 사리 두 그릇을 요청해서 더 먹었다.

내용에 비해 값이 저렴하고 점원들도 친절해서, 자주 찾는 사람들이 항상 많다고 한다.

 

식당 운영이 조직적이고 계획적으로 잘되어, 앉자마자 주문한 점심이 즉시 나왔다.

명동 교자 식당은 소문이 나서, 예나 지금이나 사람들이 많기로 유명하다.

미국에 사는 막내아들 식구들도 이번에 처제네 식구들과 같이 명동에 가서,

명동 교자 식당에서 식사를 했다는 말을 들었다.

서울 사람이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식당이다.

 

외국인들까지 자주 찾는 식당으로, 서울 명동의 명물 식당이 되고 있다.

오늘도 명동 거리는 인파로 가득 찼고, 모두가 지난 코로나19의 악몽은 다 잊은 듯, 활기가 넘쳐 흘렀다.

오랜만에 가보니 많이 달라졌고, 새로운 물건들도 많이 진열되어 명동을 찾는 사람들에게

추파를 던지는 느낌이 들었다.

식당에서 나와서 소화를 시킬 겸 명동거리를 걷다가, 스타박스에 들어가서 음료수를 시켜서 마셨다.

 

길거리는 외국인도 있고, 주로 젊은 사람들이 오늘도 거리를 활보하고 다닌다.

연말이라서 더욱 사람들이 많이 나와서, 명동의 풍물을 즐기고 있는 것 같았다.

성탄절이 지난지 며칠 안되어, 가게마다 추리는 그대로 장식되어 있는 곳이 많이 보였다.

아직도 성탄절 `분위기는 그대로 남아 있어서 좋았다.

우리는 간혹 시간이 있을 때 마다, 명동에 한 번씩 나와 보자고 친구와 약속도 했다.

 

밤의 명동은 더욱 화려하고, 멋있고 즐길 일이 많으리라 생각된다.

호화로운 장식은 낮보다 밤이 더 빛이 나고, 멋이 있기 때문이다.

식사도 맛있게 잘하고, 여기저기 곳곳을 걸어서 다니면서, 명동 구경도 잘했다.

행복은 이렇게 거침없이 즐기면서, 스스로 느끼는 것이 행복이라 생각한다.

시간을 내준 친구에게 고맙게 생각하며, 오늘은 행복한 하루가 되었다.

감사하다. 친구야.

새해 복 많이 받기를 바란다.

 

2023. 12. 29. 竹巖 리드민

 

 

오늘은 자부와 손녀가 출국했다.

   竹巖 리드민

 

미국에 사는 막내아들 식구가 이번에 한국에 왔다가 오늘은 자부와 손녀가

아메리카 에어 라인을 타고 오후 6시 반에 출국했다.

아들은 지난 25일에 먼저 출국했다.

오던 날이 장날이라고, 하필이면 가장 추운 날씨에 한국에 왔다가 간 것이다.

작년에는 6월 말경 귀국해서 마침 좋은 날씨에 충분히 쉬었다가 갔는데, 올해는 이상기후로

12월 중순이어도 혹한이 계속되어 마음껏 쉬지도 못하고, 떠난 것 같아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한국에 나오면 할 일도 많고, 가야 할 곳도 많지만, 추위가 가로막는 현상이 되었다.

 

해마다 귀국하면 나는 즐거운 여행이 되도록 해 주고 싶었다.

하지만 짧은 여행 일정이라, 너무도 빨리 지나가서 아쉬움만 남는다.

이번에는 한국에 나와서 날이 추워 고생만 하고 가는 꼴이 되어 안타까웠다.

아들이 사는 곳은 미국의 남쪽 지방이라, 여기 한국의 서울과는 기온이 큰 차이가 난다.

따뜻한 곳에서 살다가, 한국에 나와서 추위로 많이 힘들었을 것이다.

 

그래도 형제간을 만나고 처가의 어르신들이나 부모님을 만나서, 조금은 마음의 위안이 되었으리라 본다.

외로운 먼 나라 미국 땅에서 항상 조국을 그리며 사는 아들네 식구들을 보니, 우리도 너무 좋았다.

내년에는 춥지 않은 좋은 계절에 오라고는 했지만, 직장에 다니는 몸이라 형편대로 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손녀는 방학 때가 아니면 같이 나올 수가 없어서, 여행 기간을 잘 조율해야 한다.

한국에 나오면 가까운 일본이나 동남아 등지도 다녀오라고 하고 싶지만, 그게 마음대로 안된다.

그래서 손녀한테는 대학 3학년 생이 되니까, 자유롭게 친구와 같이 한국에 나오라고도 했다.

물론 부모가 동행 못 할 때의 일이다.

 

여행 기간이 짧아서 더욱 인천을 왕래하다 보니까, 홀딱 날짜가 지나가 버렸다.

본인들은 물론 우리도 너무 아쉽고 안타깝게 생각된다.

그래도 얼굴이라도 봐서 부모로서는 너무 좋았다.

이곳저곳 구경도 많이 하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갔으면 좋았을 터인데,

그렇게 못해서 부모로서는 짠한 마음이 든다.

 

이제 미국에 가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지내기 바란다.

날마다 운동도 하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즐겁고 재미있게 인생을 즐기면서 살아라.

우리 손녀는 이제 1월1일이면 시카고 근처에 있는 학교로 간다고 하니, 특히 건강조심하고.

내년에 방학해서 우리 다시 만나기로 하자.

학교에서는 친구도 많이 사귀고, 대학생활을 즐겁고 뜻있게 보내기 바란다.

내년에 모두 다시 보기를 기대한다.

우리 막내 아들네 식구들!

모두를 사랑한다. 고맙다.

 

2023. 12. 28. 竹巖 리드민

막내아들은 오늘 출국했다.

     竹巖 리드민

 

미국 사는 우리 막내아들은 지난 12일 휴가차 귀국했다가 오늘 출국했다.

오늘 아침 10시 대한항공 비행기로 출국 해서 미국 집으로 돌아갔다

가족이 다 같이 귀국했으나 아들은 직장 때문에 우선 먼저 출국한 것이다.

항상 같이 왔다가 같이 가지 못하고 먼저 출국하고 있다.

직장 근무하는 사람들은 이렇게 조금은 자유업 하는 사람들 보다는, 자유스럽지 못하다고나 할까?

하지만 다녀 간것 만으로도 고맙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아침부터 눈이 조금씩 내려서 비행기가 이륙하는데 혹시나 하고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눈이 그쳐 무사히 이륙하는 데는 지장이 없었던 것 같았다.

수속을 다 마치고 비행기 탑승 전에 전화로, 약 15분 정도 지연될 것 같다고 연락이 왔다.

미국 집에 도착해서는 약 3~4일 정도는 혼자 숙식을 해결하고 출근을 해야 한다.

자부와 손녀가 가기 전에는 조금은 고생이 되리라 생각된다.

 

한국에 와서 너무도 각박한 날짜에 외국 여행도 못 가고, 여러 가지 일을 보고 인천과 우리 집을

왱래하다보니까 출국일자가 다가와서 많이 아쉬웠다.

게다가 하필이면 가장 추운 시기에 와서 고생도 하고, 마음대로 즐기지도 못한 것 같아

우리도 많이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금년 12월 추위는 예년에 없던 강추위로 영하 17까지 내려갔다.

내년에는 따뚯한 여름이나 아니면 봄, 가을에 다녀갔으면 좋겠다.

물론 직장에 매인 몸이라 마음대로 할 수는 없지만, 가능하면 그렇게 하라는 소리다.

 

이번에 우리 집에 와서 여러 가지 일을 해 주어서 너무 고맙다.

전등 부착, 공기청정기 및 에어컨 청소. 주방일, 세탁기 및 시계, 와이파이. 진공청소기, 기타 전기난로

가습기, 화장실 및 거실 슬리퍼 구입 등 너무도 많은 일을 도와주고 가서 내가 마음이 가볍다.

그 짧은 날에 잠깐이라도 처가 식구들과 같이 2박3일 대부도를 다녀와서 다행이고,

한국 추위는 옳게 맛보고 갔으니, 이제 미국 집에 도착하면 봄날인가 착각할 정도가 되지 않나 싶다.

우리도 이곳 서울이 12월에 영하 17 도까지 내려간 것은 아마도 근래에 처음인 것 같다.

 

하여튼 집에 잘 도착해서 힘든 마음 내려놓고, 이제 차분히 숙식 해결하고 출근 잘하기 바란다.

도착하면 즉시 모두에게 카톡이나 전화로 연락해 주고----

한국에 와서 고생만 하고 간 것 같아 마음이 안 좋구나.

차분한 일정으로 내년에 다시 또 만나기를 기대해 본다.

휴가 다녀온 만큼 더욱 충실히 근무하고, 회사 중역으로써

책임감 있게 모범을 모여야 한다.

내년에 다시 만나기를 기대하면서 건강하고 행복해라,

사랑한다.

 

2023. 12. 25. 竹巖 리드민.

 

 

 

오늘은 모처럼 산소에 다녀왔다.

     竹巖 리드민

 

해마다 가고 싶었던 산소에 오늘은 아들들 덕분에 잘 다녀왔다.

귀국한 막내 아들 가족을 위해 둘째 아들이 판교에서 식사를 하자고 해서,

마침 그 짬을 이용해서 산소에 다녀온 것이다.

아침 11시 반에 집을 출발해서 전철을 타고 판교까지 가서, 둘째 아들이 미리 예약한 한와담 식당에서

점심은 고기를 곁드려 한식으로 맛있게 먹었다.

나는 판교 번화가는 처음 가봤다.

어느 유명한 선진국 도시처럼, 잘 꾸며놓은 대형건물들이 즐비해서 너무도 놀랐다.

 

어느 건물 1층에 있는 한와담 식당은 한식 음식점으로 보기에 거창했다.

여러 가지 한식으로 나오는 갖가지 반찬에 고기를 곁드려 먹으니, 너무도 맛있고 훌륭한 점심이 되었다.

식 때가 지나서 마침 배가 고프니 역시 식사도 맛이 더했다.

점심을 잘 먹고 두 아들과 우리 부부는 같이 둘째 아들 차를 타고 산소로 향했다.

자부와 손녀는 그동안 현대 백화점에서 구경하고, 우리가 올 때까지 기다리라고 했다.

 

가는 길마다 차는 막혀 시간이 많이 걸렸다,

분당을 빠져 나가서 오포 터널을 지나 삼성 공원 묘원으로 향했다.

공원 묘원은 오랜만에 가니까 많이 변했다.

우선 사무실에 들려 산소에 왔다고 말하고, 혹시 꽃이 있나 물었더니 생화도 없다고 한다.

물론 조화는 여러 해 전부터 헌화 못하도록 되어 있는 것 나도 잘 알고 있다.

사무실을 나와서 우리는 산소로 올라갔다.

 

산소는 예나 지금이나 돌로 만든 화장 묘로써 변함이 없이 여전했다.

우리는 조삼님들께 화장묘 앞에서 엄숙히 기도를 드렸다.

오랜만에 찾아뵙는 마음은 나도 모르게 울컥해서, 눈물이 나왔다.

멀리 미국에서 온 손자도 눈가에 이슬이 맺히고 있어, 조상님들의 애틋한 정과 사랑이

우리 마음에 크게 다가오는 느낌이 들었다.

해마다 오지 못한 죄스러운 마음은 너무도 가슴 아팠다.

나는 산소 주변을 한 바퀴 돌고, 진정한 참배의 정신으로 우리는 사진을 찍었다.

 

우리 산소는 위치가 좋아서 앞으로 보이는 전망이 아주 훤하다.

꽃을 헌화 못한 것이 마음에 걸렸지만, 다른 묘에도 헌화한 곳은 한곳도 없었다.

산소를 뒤로하고 우리는 다시 판교로 나와서, 막내 아들은 내려서 자기 식구를 찾아갔다.

우리 부부는 둘째 아들이 우리 집까지 바래다 준다고 그대로 차 타고 오다가, 마침 눈이 오기 시작해서

그만 관악산 서울대 역에서 우리는 내리고 아들은 자기 집으로 가라고 했다.

눈이 쌓이면 분당까지 가기가 너무도 힘들 것이라 생각해서다.

 

우리 부부는 서울대 역에서 신림선을 타고 집으로 왔다.

고마운 아들들에게 부모로서 많이 깊은 사랑을 전한다.

둘째 아들은 점심을 사고 바쁜 아들인데 운전해서 산소까지 다녀와서 너무도 고맙다.

또 동생한테 금일봉도 주어서 오늘 너무도 과용한 것 같았다.

항상 마음에 걸렸던 산소에 잘 다녀와서 이제 마음이 후련하다.

장손으로써 무척 조상님들께 죄송한 마음이 그 동안 많았던 것이다.

 

오늘은 두 아들 덕분에 산소에 잘 다녀왔다.

사랑하는 후손들에게 조상님들께서 많은 복을 내려 주시리라 믿는다.

아들들아.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

앞으로 건강하고 행복이 가득하기를 바란다

 

2023. 12. 19. 竹巖 리드민

일년에 한번 맞이하는 추도예배 날.

   竹巖 리드민

 

오늘은 일 년에 한번 맞이하는 우리가정 추도예배 날이다.

우리 집은 조상님들을 위한 추도예배를 일 년에 한번 날짜를 정해서 드리고 있다.

오늘이 바로 그날이다.

이번 추도예배는 멀리 미국에서 사는 막내 아들네 식구까지 와서 전 가족이 모여 추도예배를 드렸다.

모처럼 이렇게 전 가족이 모여 추도예배를 드리기는 처음이다.

때 마침 휴가로 한국을 찾아서 온 막내 식구가 너무도 고맙고 사랑스럽다.

 

일찍이 여의도 오투타워 3층에 있는 3C5花 식당에 미리 예약을 해서 점심은 그곳에서 먹고

모두가 집으로 와서 함께 추도 예배를 드린 것이다.

3C5花 식당은 나는 처음으로 가본 식당이다.

이 식당은 한식을 기반으로 한 음식을 특선 메뉴와 고정메뉴로 나누어 준비하고

약 80종의 주류를 비치하여 취향에 따라 다양한 술을

맛 볼수 있는 좋은 음식점이라고 할수 있다.

한식을 두루 갖춘 이 식당은 우리가 주문한 코스요리로 잘 나와 맛있게 점심을 먹었다.

우리 전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외식을 하는 것은 처음이다.

즐거운 가운데 모처럼 모든 가족이 모여 식사를 하니 더욱 좋았다.

 

오늘은 금년 들어 첫 추위가 찾아들어 비록 날씨는 추웠지만, 훈훈한 가족 사랑으로 행복한 하루가 되었다.

멀리 미국에서, 울산에서, 분당에서 사는 우리 가족들이 모처럼 모두 모인 것이다.

점심을 맛있게 잘 먹고, 우리 집으로 와서 먼저 추도예배를 드리고 과일을 먹고 담소를 나누었다.

아름답고 정이 깃든 가족 모임은 항상 행복한 순간이 되는 것이다.

몇 년 전에 우리전 가족이 제주도에 한번 여행으로 다녀온 일은 있었다.

그리고 전가족 모이기는 오늘이 처음이다.

 

가족들이 가까이 산다면 더욱 자주 모일 수 있겠지만, 서로 멀리 떨어져 살고 있으니 그게 힘든 일이다.

게다가 모두가 직장에 다니는 사람들이라 모이기가 매우 어렵다.

즐겁고 깊은 사랑과 정을 나누면서 여러 가지 일상적인 생활 이야기로 꽃을 피웠다.

가족은 이렇게 자주 모여 담소를 나누는 것도 좋은 일이라 생각된다.

오후 4시가 다 되어 큰 아들네 식구와 둘째 아들네 식구는 떠나고, 막내만 남았는데 막내네 식구도

저녁에 처가로 간다고 한다.

 

오늘은 너무도 행복하고 넉넉한 하루가 되었다.

우리 세 아들네 식구가 모두 모여 우리로서는 기분 좋은 하루가 된 것이다.

부모 입장은 누구나 마찬가지 일 것이다.

오는 19일에는 산소에도 가자고 했다.

앞으로 점점 날은 추워지지만 산소에 가본 지가 너무도 오래되어 약속을 해서 날을 잡았다.

세 아들네 식구들은 모두가 시간도 없고, 바쁜 사람들인데 지극히 고마운 일이다.

특히 큰 아들은 오늘 식대도 혼자서 부담해서 더욱 고마웠다.

세 아들네 식구 모두에게 사랑을 전한다.

앞으로 건강하고 행운이 가득하기를 바란다.

 

2023. 12. 16. 竹巖 리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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