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미국 사는 막내아들 식구가 휴가차 귀국했다.

    竹巖 리드민

 

미국에서 사는 막내 아들네 식구들이 휴가를 얻어 오늘 귀국했다.

며칠 전부터 나는 전화를 해서 비행기 편과 터미널을 확인하고 있었다.

아들은 대한항공을 타고 인천 제2공항 터미널로 귀국하고, 자부와 손녀는 아메리카 에어 라인을 타고

인천 제1공항 터미널로 귀국했다.

우리 부부는 인천 공항에 나가서 아들에게 전할 것도 있어서, 집에서 일찍 출발해서 우선 먼저 아들이 온다는 인천 제2공항 터미널로 나갔다.

우선 서울역으로 가서 일반 열차를 타고 인천 제 2공항 터미널까지 간 것이다.

 

며칠 전부터 비가 온다기에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도 날씨가 좋아서 나가기가 편했다.

우리 같은 노인들은 김포공항에서 다시 내려 갈아타는 것 보다는, 서울역에서 직통으로 가는 게 좋다.

그래서 서울역으로 가서 일반 열차를 탄것이다.

비행기 도착 전에 우리가 먼저 가서 출구에서 아들을 먼저 기다렸다.

짐 없이 나오는 아들을 보고 반갑게 맞이했다.

짐은 자부와 손녀가 타고 오는 아메리카 에어라인 편에 보냈다고 한다.

나는 가져간 여러 가지 것을 전달하고, 다시 아들과 같이 제1공항 터미널로 가서 자부와

손녀를 반갑게 만났다.

 

약 1년 5개월 만에 다시 만난 것이다.

식구들이 조금은 건강이 안 좋아 보여서 걱정도 하면서 만났다.

특히 자부는 요즘 감기에 시달린다는 말에, 많이 애잔함 마음이 들었다

아들 처제도 마침 마중 나와서 너무도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아들이 귀국할때는 항상 공항에 나오신다.

즐겁게 만나 잠깐 이야기하고 아들네 식구는 인천 처가로 가고, 우리 부부는 다시 서울역으로 와서

용산역에서 내려서 저녁을 먹고 이마트에 가서 장을 좀 봐 왔다.

 

집에 오니 저녁 9시가 다 되었다.

오늘은 많이 힘이 들고 바빴지만 그래도 보고 싶은 아들네 식구들과 만나서 너무도 좋은 하루였다.

아들네 식구는 처가에서 하룻밤을 지내고 내일 온다고 했다.

인천에 처가가 있어서 언제나 귀국하면 먼저 처가에 들렸다 오곤 한다.

출국할 때도 역시 마찬가지로 처가로 가서 있다가 출국한다.

먼 나라 미국에서 오면서 많이 힘도 들고, 여러 가지로 고생도 했으리라 본다.

 

항상 미국에 살아도 자주 전화하고 옆집에 사는 것 이상으로, 통화를 하기에 소식은 잘 듣고 있었다.

한국에 나와서 할 일도 많도, 여러 가지로 바쁜 일정이 되리라 생각된다.

그래서 나는 휴가 기간을 길게 잡고 나오라고 하지만, 그게 어려운 일인가 보다.

하여튼 우리 집에 있는 동안 편하고 쉬고 즐겁게 잘 보냈으면 한다.

건강한 모습으로 잘 지내다가 출국하기를 바란다.

사랑한다. 우리 막내 식구들!

 

2023. 12. 12. 竹巖 리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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