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손녀가 봄 방학해서 댈러스 집으로 왔다고 한다
竹巖 리드민
미국에 사는 막내 아들의 딸인 내 손녀가 시카고 근처 에번스턴에 있는 노스웨스턴 대학교를 다니는데,
어제 3월 13일 봄 방학을 해서 댈러스 집으로 왔다고 한다.
미국은 주에 따라 다르지만, 왜 하필이면 3월 중순에 봄방학을 하는지 나는 모르겠다.
집에서 약 12일 정도 지내다가, 14일에 다시 학교로 간다고 했다.
우리 한국은 2월 하순에 약 5일 정도 봄 방학을 하는데---
그 기간은 새 학기 준비를 하기 위해서 하는 방학이다.
멀리 떨어져 있으니까, 방학을 하면 모두가 자기들 집으로 가는 것이다.
물론 미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유학 온 학생들은, 자기 집에 가기가 힘들겠지만---
기숙사 생활이기 때문에, 미국에서 사는 학생들은 누구나 집으로 갈 것이다.
우리 손녀도 비행기로 약 두 시간 거리이기 때문에, 항상 방학이 있거나 쉬는 날이 있으면 집에 온다.
집에 와서 그리운 부모님도 보고, 따뜻한 안식처에서 푹 쉬고 가는 것이다.
아주 잘하는 일이라 생각된다.
오늘 아침에 나는 아들에게 카톡을 보냈더니, 손녀가 조금 전에 와서 저녁 먹고 지금 숙제를 한다고 했다.
집에 오면 쉬면서 부모님과 정다운 이야기도 하고 마음을 놓고 지내야 하는데, 오자마자 숙제를 한다니
너무도 열심히 노력하는 것 같아서 애잔한 마음도 든다.
이제 집에 왔으니 푹 쉬면서 맛있는 음식도 먹고, 부모님과 같이 행복한 시간을 잘 보냈으면 한다.
항상 책을 많이 보아서 장래 작가가 되겠다는 포부가, 아직도 마음속 깊이 남아 있나 보다.
우리 손녀. 너무도 갸륵하고 사랑스러우며 행복이 넘치는 앞날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이제 다가오는 여름방학에는 한국에 나와서, 즐겁게 놀다가 가면 좋겠다.
하지만 엄마 아빠가 시간이 될는지 그게 의문이다.
온 식구가 건강해서 꼭 행복하게 다녀갔으면 한다.
하지만 엄마 아빠가 만일에 동행 못한다면, 우리 손녀 너라도 혼자서 오면 좋겠다.
할머니 할아버지가 우리 손녀를 많이 보고 싶어서 하는 말이다.
집에 왔으니 푹 쉬면서 재미있게 외식도 하고, 운동도 하고 즐거운 나날이 되기 바란다.
3학년 마지막 학기가 되어 여러 가지로 신경도 많이 쓰리라 본다.
대학생활이 가장 즐겁고 재미있고 행복한 시기인 것이다.
사회에 나오면 그만큼 책임감이 무겁고 매사에 중압감을 갖게 되는 것이 인간이다.
그래서 대학 재학중에 여행도 많이 다니고 견문을 넓히면, 다음에 사회에 나와서는
크게 도음이 되는 것이다.
장래를 내다보는 안목으로 매사에 노력하고, 대학 생활에 매진하기 바란다.
집에 와서는 다 잊어버리고 잘 쉬는 게 가장 좋다.
하지만 운전명허증이 있으니 잊지않기 위해서 간혹 쉬는시간에 운전도 조금씩 했으면 하는 마음이다.
반드시 엄마나 아빠를 옆에 모시고 운전대를 잡기를 바란다.
학교에서는 숙제며 해야 될 여러 가지 공부가 많았으리라 여긴다.
친구도 잘 사귀고 교수님과도 잘 지내고 학업에 열중하며, 보내는 시간들이 너무도 힘들었을 것이다.
따라서 도서관에서 책을 많이 보는 우리 손녀가, 그만큼 힘이 들었으리라 생각도 된다.
집에 왔으니 몸과 마음을 마음껏 쉬고 가기를 바란다.
사랑한다. 우리 손녀, 파이팅
앞날이 크게 기대되고 크게 성공할 것이다.
2024. 3. 14. 竹巖 리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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