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내와 같이 서울지방 병무청 구내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竹巖 리드민
우리 아파트는 서울지방 병무청에서 가까운 곳에 있다.
그래서 해마다 병무청에 있는 벚꽂이 만개하면 멀리 우리집에서도 잘보여 기분이 좋다.
올해도 벚꽃은 여전히 만개하려고 지금 준비중이다.
아침에 그 벚꽃을 본 아내는 오늘은 병무청에 한번 가보자고 한다.
나도 병무청에 가본지가 너무도 오래되어 그러자고 했다.
나는 아마도 점심도 먹을수 있을거라고 아내에게 말했다.
그 이유는 내가 오래전에 한번 구내식당에서 점심을 먹은 일이 있기때문이다.
오늘은 날씨도 따뜻하고 너무 좋아서 산책 겸 가서 점심을 먹을 마음으로 찬성했다.
가기전에 일반인도 점심을 먹을 수 있는지 알아보려고 먼저 전화를 해봤다.
그랬더니 일반인이 점심을 먹으려면 12시 반까지는 오셔야 할거라고 말한다.
우리는 집을 나서 병무청으로 들어가면서, 입구에 있는 안내에게 구내식당이 어디에 있느냐고 물었더니
친절하게 자세히 잘 가르쳐 주었다.
지하실에 있는 식당을 찾아 갔더니 일반인들이 몇분와서 이미 식사를 하고 있었다.
식당 입구에 있는 여성분이 친절하게 내가 주는 카드를 받아 두사람 분의 식권을
전광판에 입력하고 영수증을 준다.
식대는 1인분이 6600원으로 값도 싼 편이다.
우리는 식판을 들고 부페식으로 되어있는 음식을 찾아가서 밥과 반찬을 퍼 담고 국도 받았다.
반찬은 4가지 정도 되고 고기반찬도 있으며, 국은 여러가지 채소와 계란등이 들어 있는 국이였다.
집에서 항상 먹는 밥과 반찬보다는 우선 새로운 음식이어서 너무 좋았다.
어느곳이나 구내식당 메뉴는 매일 바뀌어서 새 맛이 난다.
음식도 맛있고 우리가 먹기에는 아주 좋았다.
점심을 맛있게 잘 먹고 일어나서 우리는 기왕 들어왔으니 병무청사를 구경좀
하자고 하면서 한바퀴 돌았다.
내부가 너무도 깨끗하고 조용하며 산책로도 좋았다.
나오는 길에 벚꼿 나무 밑에 있는 의자에 앉아 잠깐 쉬었다.
병무청은 비교적 높은 지대에 있어서 우선 공기가 좋고 나무들이 많아서 좋았다.
총선거가 있을때 마다 병무청 이전을 인근 주민들이 요구하지만, 그 일은 아마도 어려운 일인가 보다.
후보자들이 철석같이 약속을 해도, 아직도 이전할 움직임은 보이지 않는다,
겨우 지나가는 통로로만 개통이 된다고 하는 것 같았다.
서울 지방에서 사는 젊은 청년들이 입영하기 위한 수속으로, 자주 드나 드는 곳이 병무청이다.
병무청이 이전해서 이곳에 공원이 들어선다면, 아주 좋은 공원이 될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우리는 나와서 주민센타 입구에 있는 운동기구에서 잠깐 운동을 하다가 시간을 보니,
오후 2시도 안되어 아내는 집으로 가고, 나는 영풍문고에 가서 책을 보려고 용산으로 갔다.
오늘은 재수좋게 영풍문고에 가니 자리가 있어서 편하게 앉아 책을 읽었다.
어제부터 다시 책을 보기 시작해서 "내 삶에 힘이되는 니체의 말"이란 책을 읽고 있다.
오후 4시가 넘어서야 일어나 집으로 왔다.
오늘은 외식도 하고 책도 편하게 읽었던 좋은 하루가 되었다.
우선 날이 너무 좋아서, 오늘 하루가 기쁜 하루가 되었다.
2024. 4. 1. 竹巖 리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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