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서울 성모병원 내분비 내과에 다녀왔다.
竹巖 리드민
오늘은 아침부터 이슬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다.
나는 6개월 마다 서울 성모병원 내분비 내과에 다닌다.
갑상선 때문에 약을 먹어야 한다고 해서 지금껏 다니고 있다.
별다른 증상은 없는데 그래도 계속 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고 해서 약을 복용하고 있다.
예약시간이 오후 2시30분이지만 두시간 전에 혈액을 채취해야 한다.
그래서 일찍 11시반에 집에서 나갔다.
병원에 도착해서 우선 혈액을 채취하고 시간을 보니 12시 반경이 되었다.
그래서 점심을 먹고자 지하식당으로 내려가서, 입맛이 없어서 야채 죽을 시켜서 먹었다.
죽은 밥 보다는 먹기가 좋아서였다.
식사를 마치고 식당에서 나와서 조금 쉬었다가, 내분비 내과로 갔다.
먼저 접수를 하고 다음은 혈압을 재야 한다.
혈압기에서 먼저 주민번호를 치고 재면, 자동적으로 입력되어 의사선생님들이 볼수 있게 되어 있다.
그리고 내 차례를 앉아서 기다렸다,
요즘 의학협회와 전공의, 의대학생, 및 교수님들 까지 파업에 참여해서 혹시나 진료에 지장이
있지나 않을까 했더니 우리과는 괜찮았다.
전체적으로는 평상시보다 환자수도 엄청 줄어서, 병원이 한가할 정도로 보였다.
내가 찾는 내분비 내과는 그래도 환자들이 많이 와서, 20분이나 나는 기다렸다 진료를 보았다.
항상 예정시간보다 빠르게 보는데, 오늘은 반대로 짜증이 날 정도로 많이 지연되었다.
내 차례가 되어 들어가서 검사결과를 들었다.
별다른 이상이 없다고 하면서 평소건강은 어떠냐고 묻기에 너무 힘이없고 비슬이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식사는 잘하시냐고 물어서 입맛이 없어서 식사를 잘 못한다고 했더니, 영양에서 오는 것 같다고 하신다.
나는 혹시나 혈당이 높아서 그런가 했으나 모든게 정상이라고 한다.
약을 잘 복용하시고 음식도 잘 잡수시라고 말씀하신다.
모든게 정상이라고 해서 마음이 놓였다.
다음은 10월에 예약일을 잡아 주시면서, 두번정도 못 볼것 같다고 하신다.
미국으로 7월 부터 약 1년 6개월 동안 연수를 떠나시기 때문이다.
연수기간 동안은 다른 교수님이 보게 된다고 한다.
교수님이 참으로 친절하시고 항상 상대방을 기분좋게 대하시는 교수님이시다.
나는 고맙게 인사드리고 접수처에서 진료비를 납부하고, 처방전을 받아 솔약국으로 갔다.
항상 나는 솔약국에서 약을 받아 오곤 한다.
지하철로 내려가는 곳에 있어서 편하고 좋다.
7호선과 신림선을 환승해서 집으로 오는길에, 아내는 장보러 나오다가 나와 마주쳤다.
아내가 같이 가자고 해서 집 앞에서 가까운 농협마트로 가서 시장 거리를 사왔다.
요즘 둘째 아들이 보내준 흑염소 진액을 먹으니, 조금씩 기운이 좋아지는 것도 같다.
그래서 보약이라 하는가 보다.
역시나 우리 인간은 보약을 잘먹고, 식사도 잘하면 건강해지는 것이 사실이다.
오늘은 병원에 잘 다녀왔으나 허리는 여전히 아프다.
내일은 다시 동네 정형외과에 가서 주사라도 맞아야 할 것 같다.
고마운 교수님과 간호사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
병원 다니는 것도 이제는 힘이들어 점점 어려워짐을 느낀다.
하지만 건강을 위해서 더욱 노력해야 하겠다.
2024. 3. 29. 竹巖 리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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