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김 교장과 점심을 먹었다.
竹巖 리드민
우리는 항상 자주 만나 이렇게 점심을 먹고, 즐거운 이야기를 나누며 산다.
김명춘 교장은 나의 친한 친구로 오래도록 사귀어, 이제는 가족과 같은 처지다.
서로 전화나 카톡으로 연락해서, 세상 사는 이야기며 여생을 살아가는 행복한 덕담을 나누기도 한다.
우리는 간혹 이렇게 만나면 더 반갑고 행복하며, 서로 깊은 정과 사랑으로 이어지는 사이가 되고 있다..
나는 1968년에 서울에 올라와서, 서울 토박이 친구로는 김교장이 가장 오래된 친구다.
이 세상 살아가면서 이런 좋은 친구가 있다는 게, 나에게는 자랑스럽고 행복한 것이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그래서 혼자서는 못 산다고 한다.
우리는 오늘 서로 약속한 대로 용산에서 만나 점심을 먹었다.
내가 먼저 용산에 도착해서 기다리다가 만나서, 용산 역사 7층에 있는 식당으로 갔다.
용산역은 식당도 많고 백화점도 있고 영화관도 있고, 다방면으로 생활권이 형성된 곳이다.
영풍문고를 통해서 7층까지 올라가서, 많은 식당 중에 어느 한 식당을 찾아 들어가 앉았다.
오늘이 설 연휴 끝날 이어서 그런지, 더욱 사람들이 너무도 많았다.
돌고 돌아 찾아 들어간 곳은 이곳 한식 음식점이다.
7층도 식당이 너무도 많다.
고기를 삶아서 언진 밥에 야채를 넣고 밥을 볶아서 나오는 식단이다.
그런대로 맛이 있어서 우리는 잘 먹었다.
나이 드신 노인들은 우선 국물이 있어야 밥을 먹을 수가 있다.
국물은 더 요청해서 마시며 밥을 먹었다.
이제는 설날 연휴도 외식으로 이렇게 나와서 먹으면서 즐기는, 가족들과 친구들이 너무도 많다.
점심을 맛있게 잘 먹고 다시 식당에서 나와서, 스타벅스 찻집을 찾았다.
차를 마시며 좀 더 이야기를 하려고 한 것이다.
또 식후 차를 한 잔씩 하는 것도, 소화를 촉진 시키고 시간을 보내기에 좋다.
스타벅스 찻집은 어느 가게나 항상 만 원이다.
겨우 자리를 잡고 앉아, 커피가 아닌 제주 유기농 말차로 만든 라떼 T 를 핫과 아이스로
각각 한잔씩 시켜서 마시며 우리는 담소를 나누었다.
오늘 날은 너무 좋아서 더욱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일기예보에 설에는 많이 춥다고 해서 많은 사람들이 걱정도 했다.
특히 고향을 찾아가는 귀향인들은 더욱 걱정이 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다행으로 설 연휴는 눈도 없고 비교적 날씨가 좋은 편이였다.
한참 이야기를 하다가 나와서 아이파크 백화점을 한 바퀴 돌고난 뒤 전철을 탔다.
친구도 나와 같이 전철을 타고 가다가, 나는 대방역에서 하차하고 친구는 계속 갔다.
나는 대방역에서 다시 신림선으로 환승해서 집으로 왔다.
오늘은 새해 정초부터 다정한 친구를 만나 즐겁게 지냈다.
역시 친구는 나이가 들수록 더욱 좋은 것이다.
친구야 부디 건강하게 지내고 행복하기를 바란다.
다음에 우리 또 만나자. 고맙다,
힘차게 파이팅!
2024. 2. 12. 竹巖 리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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