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김 교장과 점심을 먹었다.

     竹巖 리드민

 

우리는 항상 자주 만나 이렇게 점심을 먹고, 즐거운 이야기를 나누며 산다.

김명춘 교장은 나의 친한 친구로 오래도록 사귀어, 이제는 가족과 같은 처지다.

서로 전화나 카톡으로 연락해서, 세상 사는 이야기며 여생을 살아가는 행복한 덕담을 나누기도 한다.

우리는 간혹 이렇게 만나면 더 반갑고 행복하며, 서로 깊은 정과 사랑으로 이어지는 사이가 되고 있다..

나는 1968년에 서울에 올라와서, 서울 토박이 친구로는 김교장이 가장 오래된 친구다.

이 세상 살아가면서 이런 좋은 친구가 있다는 게, 나에게는 자랑스럽고 행복한 것이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그래서 혼자서는 못 산다고 한다.

우리는 오늘 서로 약속한 대로 용산에서 만나 점심을 먹었다.

내가 먼저 용산에 도착해서 기다리다가 만나서, 용산 역사 7층에 있는 식당으로 갔다.

용산역은 식당도 많고 백화점도 있고 영화관도 있고, 다방면으로 생활권이 형성된 곳이다.

영풍문고를 통해서 7층까지 올라가서, 많은 식당 중에 어느 한 식당을 찾아 들어가 앉았다.

오늘이 설 연휴 끝날 이어서 그런지, 더욱 사람들이 너무도 많았다.

 

돌고 돌아 찾아 들어간 곳은 이곳 한식 음식점이다.

7층도 식당이 너무도 많다.

고기를 삶아서 언진 밥에 야채를 넣고 밥을 볶아서 나오는 식단이다.

그런대로 맛이 있어서 우리는 잘 먹었다.

나이 드신 노인들은 우선 국물이 있어야 밥을 먹을 수가 있다.

국물은 더 요청해서 마시며 밥을 먹었다.

 

이제는 설날 연휴도 외식으로 이렇게 나와서 먹으면서 즐기는, 가족들과 친구들이 너무도 많다.

점심을 맛있게 잘 먹고 다시 식당에서 나와서, 스타벅스 찻집을 찾았다.

차를 마시며 좀 더 이야기를 하려고 한 것이다.

또 식후 차를 한 잔씩 하는 것도, 소화를 촉진 시키고 시간을 보내기에 좋다.

스타벅스 찻집은 어느 가게나 항상 만 원이다.

겨우 자리를 잡고 앉아, 커피가 아닌 제주 유기농 말차로 만든 라떼 T 를 핫과 아이스로

각각 한잔씩 시켜서 마시며 우리는 담소를 나누었다.

 

오늘 날은 너무 좋아서 더욱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일기예보에 설에는 많이 춥다고 해서 많은 사람들이 걱정도 했다.

특히 고향을 찾아가는 귀향인들은 더욱 걱정이 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다행으로 설 연휴는 눈도 없고 비교적 날씨가 좋은 편이였다.

한참 이야기를 하다가 나와서 아이파크 백화점을 한 바퀴 돌고난 뒤 전철을 탔다.

친구도 나와 같이 전철을 타고 가다가, 나는 대방역에서 하차하고 친구는 계속 갔다.

 

나는 대방역에서 다시 신림선으로 환승해서 집으로 왔다.

오늘은 새해 정초부터 다정한 친구를 만나 즐겁게 지냈다.

역시 친구는 나이가 들수록 더욱 좋은 것이다.

친구야 부디 건강하게 지내고 행복하기를 바란다.

다음에 우리 또 만나자. 고맙다,

힘차게 파이팅!

 

2024. 2. 12. 竹巖 리드민.

 

 

 

 

 

구정 설은 내일이지만, 미리서 오늘 구정 설을 보냈다.

     竹巖 리드민

 

해마다 돌아오는 구정 설은 올해도 변함없이 우리 앞에 다가온다.

우리는 애들이 멀리 살고 또 아내도 건강이 안 좋아서, 오늘 구정 설 하루 전에 미리서 구정을 보냈다.

아들 들과 손자들이 구정 설 하루 전에 우리 집에 와서 세배를 하고,

점심 식사는 외식으로 밖에 나가서 했다.

갈수록 모든 가정들이 이렇게 명절을 간소하게 지내고 있다.

집에서 보내려면 여러 가지 음식을 마련해서 지내야 하기 때문에, 힘도 들고 주부들이 고생을 하므로

이제는 하루 전에 모여서 외식으로 명절을 보내는 집들이 많이 늘고 있다.

구정 설 명절 당일에는 외식이 어렵기 때문이다.

 

우리는 구정 설 하루 전에 미리 모여서 세배를 하기로 약속하고, 여의도 음식점도 미리 예약해서

점심을 먹으러 간 것이다.

꼭 설날만 모여서 음식을 먹고 세배하고 하는 옛 풍습은, 이제 많이 변해가고 있다.

금년 설은 연휴가 4일이어서 외국으로 여행도 많이 나가는 모습들이다.

인간이 살면서 여러 가지 풍습도 많이 변해가고, 생활에 따라 달라지는 모습은 어쩔 수가 없는 일이다.

멀리 사는 큰 아들네 식구 모두와 , 둘째 아들네 식구는 아들과 작은 손녀만 참석했다.

 

둘째 자부는 건강이 안 좋아서 불참하고 큰 손녀도 다리를 다쳐 불참했다.

어서 속히 건강들을 회복해서 생활에 지장이 없기를 바란다.

두 아들 들은 오늘도 세뱃돈으로 부모에게 봉투를 주고 갔다.

옛날부터 내려오는 풍습들로 동양의 미덕이라 생각된다.

나도 귀여운 손주들에게 적지만 세배를 받으면서 건강과 행운의 명목으로 세뱃돈을 주었다.

오래도록 내려오는 동양의 아름다운 풍습을, 우리도 지켜 나아가고 있다.

 

여의도에는 너무 많은 식당들이 즐비하게 있어서, 오늘 우리가 간 식당도 우리는 처음이다.

한식으로 고기를 구워서 먹는 맛깔나는 한국식 식당으로, 고급 식당이라 생각된다.

아들 들이 예약을 해서 오늘 처음으로 간 식당이다.

식전과 식후에 나오는 디저트는 우리도 모르는 희한한 고급 음식이었다.

모두가 개인 앞으로 각각 나오는 음식들은, 이곳 식당만의 특색이라 할 수 있다.

오늘도 두 아들 덕분에 미리서 설을 잘 보내고, 큰 아들네 식구들은 분당으로 떠나고

우리는 둘째 아들이 바래다 주어서 집으로 왔다.

 

구정 설 당일은 누구나 집에서 설을 지내기 때문에 외식으로는 불가능한 것이다.

듣건대 우리 친구들도 우리처럼 하루 전 외식으로 설을 보내는 집들이 꽤 있는 것 같았다.

옛날처럼 집에 가족들이 모두 모여서 지지고 볶고 하는 음식 장만은, 이제 불식해야 할 것 같다.

누구나 주부들은 명절을 지내고 나면 후유증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기 때문이다.

외식은 이렇게 오래된 풍습도 바꿔버리는, 일 년의 명절 간소화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오늘은 우리 아들 들이라도 고맙고 감사하다.

 

이제 새 날을 맞이해서 모든 일에 행운이 가득하고, 복이 넘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

멀리 미국에 사는 막내 아들네도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고, 행복과 행운이 넘치는 한 해가 되기 바란다.

특히 손자 손녀들은 건강해서 활기가 넘치고, 각자 바라는 일에 성공과 희망이 가득하기를 기원한다.

새해를 맞이해서 우리 전 가족은 복이 넘치고, 건강과 가정의 평안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해 본다.

세 아들과 그의 가족 들 모두, 파이팅!

너무 고맙구나. 이제 다음에 또 만나자.

 

2024. 2. 9. (설 하루 전날). 竹巖 리드민.

 

 

 

 

 

 

오늘은 정수기 렌탈 케어 서비스가 있는 날이다.

      竹巖 리드민

 

우리 집은 엘지 렌탈 정수기를 사용하고 있다.

약 5년 전에 친구로부터 소개를 받아 렌탈 정수기를 설치해서,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다.

온수, 정수, 냉수가 나오는 정수기로, 가정에서는 주부들의 일손을 덜어주는 꼭 필요한 물건이다.

그전에는 항상 물을 데워 마셨지만, 지금은 온수를 받아 마시니 너무도 편리해서 좋다.

그 만큼 일손을 절약해서 좋은 것이다.

오늘은 마지막으로 직수관 교체 작업이 있다고 한다.

항상 약속한 시간에 매니저가 잘 오셔서, 작업에 임하고 있어서 좋다.

 

이번 달이 5년 사용기간 만기가 되어, 나는 다시 정수기를 물색하고 있다.

지금 사용하는 정수기를 계속 사용해도 별 무리는 없다고 하는데, 발전기가 수명이 많이 지나

걱정도 되어서 어떻게 할지 고민 중이다.

말로는 5~6년이 되면은 수명이 거의 끝난다고는 하고 있다.

우리 나이 드신 분들은 참으로 사용하기 좋고 간편해서 좋고, 항상 온수를 이용해서 정수기가 좋다.

매니저가 와서 3개월마다 정수기 내부를 청소해 주고, 6개월마다 필터를 앞뒤로 갈아주고 있다.

그래서 깨끗한 물을 마시고 있는 것이다.

 

5년이 되어 이제는 더 계속해서 사용할 것인가, 아니면 새로운 정수기로 교체 설치할 것인가 가 문제다.

엘지는 명성이 있고 또 그런대로 관리를 잘해 주고 있어서, 지금 생각 중에 있다.

친구는 쿠쿠 랜탈 정수기로 바꿔서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자세한 것을 물어보니 아들이 설치해 주고, 월 렌탈비도 대납해 주고 있어서 잘 모른다고 한다.

나는 좀 더 생각해 보고 인터넷을 찾아서 더 알아보고, 결정하고자 한다.

 

물은 깨끗하고 맑은 물을 마시는 게, 건강에 가장 좋다.

물이 치매를 예방하고 우리 몸의 혈액을 맑게 해주고, 변비도 없애주고 우리 몸에 지극히 필요한 것이다.

우리 몸의 약 80% 가 수분이라고 한다.

참으로 우리 생활에 필요한 것이 물이고, 먹고 씻고 요리에도 들어가고, 없어서는 안 될 물질이다.

이달이 교체주기라 심각하게 나도 생각해서, 결정해야 할 것 같다.

가장 좋고 렌탈비도 무리가 안 가고, 서비스도 좋은 정수기를 설치 하련다.

지금까지 강선희 매니저가 우리 집을 담당하고, 약속시간에 방문해서 아주 친절하게 일도 잘해 주셨다.

지금까지 도와주신 영등포 사무소와 담당 매니저에게 고맙고 감사함을 전한다.

 

2024. 2. 7. 竹巖 리드민

 

오늘은 병원에서 혈압약을 받아왔다.

      竹巖 리드민

 

나는 오래전부터 혈압약을 복용하고 있다.

3개월마다 병원에 가서 혈압약을 받아온다.

처음에는 혈압이 130 이 조금 넘어서 의사선생님과 상의했더니 혈압약을 복용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해서 지금까지 복용하고 있다.

듣건대 혈압약은 복용하다가 중간에 그만두면 안 된다고들 말하고 있다.

지금까지 계속 복용하고 있지만, 때로는 약간 높다가 때로는 약간 낮다가 혈압을 잴 때마다 조금씩 다르다.

 

기분과 재는 시간에 따라 조금씩은 차이가 있다고 한다.

그리고 재기전 지켜야 할 시간에도 조금씩은 다르게 나온다.

또 혈압기로 직접 잴 때와 자동 혈압기로 잴 때와도 조금씩은 차이가 난다.

하지만 혈압은 잘 관리해서 높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병의 근원이 되는 혈압은 참으로 무섭고 우리 몸을 힘들게 한다.

항상 나는 예약 없이 약이 떨어지면, 동네병원에 가서 처방전을 받아서 약을 타 온다.

 

오늘도 아내와 같이 나가서 병원에 들려 3개월분 약을 받아 왔다.

집에서 가까운 동네병원을 자주 이용하고 있다.

오는 길에 농협마트에 들려서 쌀을 사고, 집앞 가게에서 빵도 사 왔다.

아파트 공사로 인해 내일은 우리가 사는 동의 가스 사용을 잠시 중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일은 할 수 없이 빵이나 먹어야 할것 같다.

 

날이 어제부터 꾸무럭 하니 비가 올듯 말듯 하고 있다.

예보에는 비가 온다기에 오늘도 우산은 가지고 나갔었다.

다행히 비는 오지 않고 흐리지만 햇빛이 없이, 바람만 불어서 조금은 쌀쌀했다.

오늘은 멀리 나가지 못하고 운동 삼아 병원만 다녀왔다.

아내를 부추겨 같이 동행해서, 조금이라도 걷게 하려고 같이 간 것이다.

나이가 들수록 몸은 무겁고 걷기에도 힘이 드는 것이다.

의사선생님과 간호사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2024. 2. 5. 竹巖 리드민.

 

 

오늘은 우리 집에 보일러를 설치했다.

     竹巖 리드민

 

우리 아파트는 요즘 계속해서, 개별난방 전환 공사를 하느라 정신이 없다.

지금까지는 중앙난방 식이었는데, 개별난방으로 전환하는 공사를 하는 것이다.

오늘은 3차 공사로 우리집은 린나이 보일러를 설치하고, 그에 따른 작업을 했다.

작업하시는 분들이 각각 맡은 일에 따라 분업적으로 작업을 하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드나들며 공사를 했다.

주로 하는 공사는 보일로 설치 작업이였다.

그에 따라 연통 구멍을 내고 보일러를 설치하고, 가스나 물 공급배관을 연결하는 것이다.

 

다행히 오늘은 날이 따뜻해서, 작업하시는 분들도 좋았으리라 생각된다.

점심 먹고 오후 1시 반경부터 작업이 시작되어, 오후 4시가 넘어서야 겨우 마무리가 되었다.

그동안 문을 열고 작업을 하기 때문에 실내는 춥기도 했다.

작업하시는 분들이 섬세하고 익숙하게 일을 잘 처리해서, 마무리를 잘 하시는 것 같았다.

보일러 설치 장소가 전에 작은 장을 놨던 곳이라, 이제는 장이 안 들어 갈 것 같아 고민도 된다.

 

여러분들이 드나들면서 하는 분업 작업이라 그래도 쉽게 빨리하는 것 같았다.

앞으로 또 분배기 교체 작업과 기타 나머지 일들이 남아있다.

분배기 교체 작업 공사는 구정 전후로 할 것 같다고 말하고 갔다.

속히 공사가 완료되어 아무런 하자 없이 따뜻하고 저렴한 가격으로, 난방 이용을 했으면 한다.

나이 드신 분들은 그대로 살자고 했으나, 다수 가구들이 개별난방을 원해서 하는 것 같다.

물론 잘만 해 놓으면, 난방비도 싸게 나와 좋은 것은 있다.

하지만 이제는 가구마다 개인들이 책임지고, 보일러를 사용하는데 신경을 써야 한다.

그래서 개인의 책임이 그만큼 가중 되게 된다.

 

그래도 오늘 일이 빨리 끝나서 좋았다.

우리 104동 100가구는 아마도 내일까지는 3차 공사가 완료되리라 생각된다.

소음도 생각보다는 적고, 작업도 비교적 속히 마무리가 되었다.

작업하시는 분들께 고맙고 감사한 마음이다.

역시나 매사가 어렵지만 다가구 주택 아파트에서 하는 공사는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다고 본다.

나는 오늘 외출도 못하고 집에서 그만 시간을 보냈다.

속히 공사가 잘 완료 되기를 기대해 본다.

 

2024. 1. 31. 竹巖 리드민

 

 

 

오늘은 안과에 다녀왔다.

     竹巖 리드민

 

나는 요즘 눈이 조금 흐리고 침침해졌다.

동네 안과에서 간혹 검사를 해 보면, 좌측 눈이 조금 백내장기가 있다고는 했다.

아직까지는 수술 단계는 아니지만 앞으로 예의 주시하자고, 의사 선생님은 말씀하셨다.

그런데 요즘은 눈이 더욱 침침해지고, 형광등을 보면 약간은 황색으로 보이는 때가 있었다.

혹시나 황반 변성이 아닌가 걱정이 되어, 오늘은 내가 자주 다니는 안과에 갔다.

오랜만에 안과에 간 것이다.

 

의사 선생님이 시력검사와 함께 다시 두 가지 검사를 더 해서 결과를 보았다.

양쪽 눈다 백내장기가 있는데 우측이 더 심하다고 한다.

전에는 좌측만 백내장기가 조금 있다고 하면서, 아직은 수술 단계는 아니라고 했었는데....

그런데 어느새 양쪽이 모두 백내장 기가 있다고 하는 것이다.

나는 하루에 2~3시간씩 컴퓨터를 하면서 눈을 혹사할 때가 있다.

그래서 이런 결과가 나왔나, 생각해 본다.

 

아직 불편함이 없으면 약으로 우선 치료해 보자고 하면서, 약을 처방해 준다.

양쪽이 모두 백내장기가 있다는 말씀에 조금은 걱정도 되었다.

노인들은 특히 눈과 귀가 이상이 없어야 한다.

귀가 어둡고 눈도 안 좋으면, 진짜로 노인이 되는 수밖에 없는 것이다.

나는 욕심에 아직은 그런 노인이 되고 싶지가 않다.

물론 누구나 노인들은 마찬가지 마음일 것이다.

 

병원을 나와서 약국에서 약을 받아 오면서, 아내와 같이 마트에 들러서 고기를 사고

마트에서 나와서 다른 가게에 들러서 계란을 사 왔다.

날이 좋아 춥지는 않지만, 다리는 많이 퍽퍽해서 힘이 들었다.

그래도 다행히 수술까지는 안 가고, 약으로 치료하자고 해서 마음은 편했다.

수술하자고 할까 봐, 나는 걱정이 많이 되었는데....

 

눈은 적당히 무리하지 않게, 시력을 보호해야 하겠다.

블로그를 운영하고 독서를 많이 해서, 오는 불편함이 아닌가 생각도 된다.

아직까지는 독서나 컴퓨터를 할 때도 안경을 착용하지 않고 있다.

그런대로 안경 없이 내 눈으로 보는데 지장은 없었다.

내 친구들도 황반 변성으로 눈을 치료하는 모습들을 나는 많이 보아 왔다.

황반 변성은 실명까지 갈 수 있다는 말을 듣고, 혹시나 하고 나도 걱정이 되었다.

 

다행히 나는 그런 병은 아니고 백내장이라 해서 우선은 안심이 되었다.

그러나 눈은 항상 조심하고, 주의해서 보호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몸이 천냥이면 눈이 구백냥이라는 말이 있다.

그처럼 우리 눈은 절대적으로, 우리 몸에서 중요한 것이다.

따라서 눈은 노인병으로 오는 현상도 많다고도 한다.

약은 개봉 후 한 달이 지나면 남았어도 버려야 한다고 약국에서 말한다.

눈을 보신 안과 의사선생님과 간호사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2024. 1. 30. 竹巖 리드민

 

 

 

 

오늘은 일심회 모임에 다녀왔다.

     竹巖 리드민

 

이제 날이 많이 풀려서 좋다.

음력 설도 얼마 남지 않았지만, 앞으로 계속 날이 이렇게 풀렸으면 좋겠다.

오늘은 우리들의 정이 담긴 일심회 모임이 있는 날이다.

강서 교육청 관내에서 같이 고생하던 교장님들이 만든, 작은 모임 일심회가 있는 날이다.

지금은 회원이 줄어져서, 5명이지만 오늘은 3명이 모였다.

나날이 건강들이 안 좋아서, 모임도 앞으로 얼마나 갈지 걱정이 된다.

 

오늘도 우리는 종로 5가 연지동 순두부 식당에서 모였다.

이곳 식당은 항상 사람이 많아서, 우리는 낮 1시로 모임 시간을 정했다.

시간 맞춰 만나서 들어가니, 역시나 그때까지도 손님들은 많았다.

하지만 우리들이 앉을 자리는 다행히 있어서, 자리를 잡고 앉았다.

많은 메뉴들 중에서 오늘도 굴 순두부를 시켰으나, 굴이 없다고 해서 해물 순두부를 시켰다.

오히려 굴 순두부 보다 더 내용이 좋은 것 같았다

 

음식 맛이 좋고 내용도 충실해서, 우리는 맛있게 잘 먹었다.

이 식당은 값도 비교적 저렴해서, 많은 사람들이 항상 들끓는 식당이다.

돌 솥밥에 순두부 국은 항상 날 계란까지 넣어서 주는, 영양가 높은 음식이다.

반찬은 3가지 밖에 안 되지만, 맛이 있고 깔끔해서 먹기에는 편하다.

점심을 잘 먹고 조금 앉아서 이야기하다가, 식당에서 나왔다.

 

다음 모임은 봄철 4월에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기로 했다.

전 회원이 모두 참석해서 즐거운 모임이 되었으면 한다.

갈수록 건강들이 안 좋아서, 모임에도 전원 모이기가 어렵다.

하지만 그럴수록 활동을 해서 몸을 움직여야, 현상 유지라도 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 세 사람은 각자 헤어져서 집으로 향했다.

 

나는 모처럼 종로에 갔기 때문에, 항상 아내가 좋아하는 만두를 사가지고 왔다.

나도 만두를 싫어하지는 않는 편이다.

하나에 천 원씩 값도 비교적 싸다.

오늘은 날이 너무 좋아서 다행이고, 즐겁고 행복한 모임이 되어 기뻤다.

다음 모임을 기약하면서, 부디 건강하기를 무언으로 빌었다.

오늘 나오신 장천식 교장님과 이재학 교육장님, 두 분께 감사함을 전합니다.

다음에도 건강하게 우리 다시 만납시다.

 

2024, 1, 29. 竹巖 리드민

 

 

오늘은 아내와 같이 밖에 나가서 외식을 했다.

      竹巖 리드민

 

오늘은 토요일!

날씨도 좋아서 기분을 내고자 밖에 나가, 점심을 하자고 해서 용산역으로 갔다.

항상 내가 자주 가는 용산역은, 토요일에는 너무도 사람이 많은 곳이다.

여행을 하는 사람들. 쇼핑을 하는 사람들. 그저 구경 삼아 나오는 사람들 등.

용산역은 인파로 오늘도 가득 찼다.

 

친구가 자주 간다는 용산역 지하 1층에 있는 팀호완 식당을 찾아가니, 많은 사람들이

식당 앞 대기석에 줄줄이 앉아있다.

내가 식당 앞 전광판에 접수를 해 보니까 접수번호가 18번이 나온다.

그리고 대기자 수로는 85번째가 된다.

그때 시간은 점심때가 휠씬 넘은 오후 1시 반도 지났었다.

 

우리는 할 수 없이 뒤로 돌아, 다시 4층으로 올라가서, 남도 미향 식당으로 들어갔다.

이곳 식당은 우리가 간혹 초등 동창회를 했던 곳이다.

이 식당도 사람이 많지만, 안쪽 창이 가까운 곳에 다행히 두 자리가 있어서, 우리는 자리를 잡고 앉았다.

여러 가지 메뉴 중에서 아내는 꼬막 비빔밥을 시키고, 나는 장어탕을 시켰다.

꼬막은 전남 벌교에서 채취한 것을 그때그때 직접 운송해서, 싱싱하게 먹을수 있다고 한다.

우리는 이렇게 서로 다른 메뉴를 시켜서, 같이 먹는 버릇이 있다.

 

우선 푸짐하게 나오는 꼬막 비빔밥을 받아들고 기름을 넣어서 맛있게 비비고,

그 뒤에 따라나오는 장어탕에는 밥을 넣어서 국밥을 만들어 서로 같이 나누어 먹었다.

나이가 든 노인들은 우선 국물이 있어야 밥을 먹은 것 같다.

이곳 식당은 주된 반찬이 4가지 이지만, 반찬은 셀프로, 마음대로 가져다 먹어도 된다.

꼬막 비빔밥과 장어탕을 맛있게 먹고, 물은 온수를 요청해서 마셨다.

특히 겨울 음식은 따뜻한 국물에 후루룩 마시면서 먹어야 속이 풀린다.

 

외식으로 나와서 먹는 점심은 그런대로 맛있게 잘 먹었다.

시간이 여유가 있고 차분하게 앉아 점심을 먹는 시간은, 우리로서는 가장 행복한 순간이다.

아내도 그런대로 점심은 잘 먹어서 좋았다.

언제 다시 한번 용산역에 와서, 팀호완에서 점심을 꼭 먹어야 하겠다.

사람이 많은 식당은 역시나 그만큼 무언가 다른 식당과 다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외식을 할 때는, 사람이 많은 식당을 찾아가라고 하는 것이다.

 

우리는 점심을 잘 먹고 나와서 소화도 될 겸, 4층부터 6층까지 구경 삼아 걸었다.

각층마다 특색 있게 잘 꾸며 놓았고, 사람들은 저마다 원하는 쇼핑도 하고 식사도 하는 모습들이다.

6층에서 다시 내려와 다리도 아프고 조금은 힘이 들어, 그냥 집으로 가자고 했다.

찻집에 들어가 음료수라도 마시면서 조금 쉬고 싶었지만, 우리는 그대로 집으로 향해서

동네 가게에 와서 우유만 사가지고 들어왔다.

 

오늘은 가볍게 집을 나가 토요일을 즐기는 시간이 되었다.

욕심으로는 아이파크 백화점에서 살 것도 있나, 아이쇼핑도 하고 싶었지만 몸이 좀 피곤해서 그만 두었다.

피곤하고 지친 몸으로 더욱 힘이 빠지면 안 되기 때문이다.

즐겁고 재미있게 외식을 한 오늘은 행복한 하루가 되었다.

사회와 국가에 고맙고 감사한 마음이 든다.

 

2024. 1. 27. 竹巖 리드민

오늘은 임규돈 교장님과 점심을 먹었다.

     竹巖 리드민

 

이제 날이 많이 풀렸다.

오늘은 임규돈 교장님과 오목교 현대백화점 뒤에 있는 현대 41타워 3층

송추 가마솥 인 어반 목동점에서 점심을 먹었다.

우리는 간혹 이렇게 만나 점심을 먹으면서, 세상 사는 이야기를 하고 지내고 있다.

현직을 떠나 이제는 집에서 지내는 날이 벌써 20년이 훨씬 넘었으니, 친구가 그리운 것이다.

지난 세월을 그리워하면서 같이 정년 퇴임한 친구들을 생각하고, 살아가야 하는 우리들의 모습이다.

 

우리 임 교장님은 요즘 건강이 안 좋아서 나도 많이 걱정을 했다.

하지만 강한 의지와 신념으로, 병원에서 퇴원해서 지금은 많이 회복 중에 있다.

나이가 든 노인들은 누구나 하나같이 병원에 입원도 하고, 병마에 시달리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다고 본다.

힘든 몸을 이끌고 나와서 오랜만에 만나니, 더욱 반갑고 기뻤다.

오늘은 송추 가마솥 목동점 멋진 식당에서 맛있는 고기를 구워, 점심을 잘 먹었다.

나는 식당 가는 길에 모처럼 현대백화점을 지나갔는데, 옛날과는 다르게

너무도 새롭게 잘 꾸며져 있고, 아주 아름답고 깨끗해서 많이 놀랐다.

 

송추 가마솥 인 어반 목동점은 식당 내부가 깨끗하고, 홀도 크며 미리 예약을 하지 않으면

즉시 들어갈 수 없는 크고 좋은 식당으로 알고 있다.

나오는 음식도 맛이 있고 고기를 직접 구어서 먹을 수 있는 갈비집 식당이다.

밥도 개인별 돌 솥밥으로 나오고, 우리는 밥과 함께 여성 점원이 고기를 구워주어서 잘 먹었다.

집에서 먹는 밥은 반찬이 좋아도 많이 먹지 못하나, 외식은 그런대로 맛있게 잘 먹게 된다.

오늘도 구운 고기로 점심을 맛있게 잘 먹은 것이다.

 

이곳은 1인분이 2만 칠천 원으로 비교적 값이 비싼 편이다.

오늘은 우리 임 교장님이 과용해서 미안했다.

친구란 이렇게 만나면 좋고 서로 즐겁고 재미있는 대화로 정을 나누는 것이다.

많은 친구들 중에서도 우리 임 교장님은 내가 가장 가깝게 지내는 친구 중의 한 사람이다.

 

즐거운 시간을 뒤로하고 우리는 식당에서 나와 오목교 역으로 나왔다.

헤어지면서 하는 서로 간의 인사는 건강, 건강을 다시 부탁하는 말이다.

우리가 다시 만날 수 있는 것은 건강이 보장되어야 하는 것이다.

오늘은 고맙고 감사한 마음을 지닌채, 우리는 서로 반대 방향으로 전철을 타고 집으로 향했다.

임 교장님! 건강해서 오래오래 사모님과 함께 행복하심을 기원합니다.

오늘 감사합니다. 우리 다시 또 만납시다.

 

2024. 1. 26. 竹巖 리드민

 

 

 

 

오늘은 아내와 같이 서울 성모병원에 다녀왔다.

     竹巖 리드민

 

아내는 6개월 전에 서울 성모병원에서 진찰을 받고, 건망증이 조금 있다고해서 약을 받아와서

다 복용하고, 오늘은 재진일이어서 병원에 간 것이다.

나이가 들면 누구나 조금씩 기억력이 떨어져서, 검사 결과 건망증이 조금 있다고 했다.

오늘은 진료 결과 아무 이상 없으니 걱정 말고 우선 잠을 잘 자고, 운동을 잘 해서 건강에 힘쓰라고 하면서

오늘도 또 6개월 약을 처방해 주어서 약을 받아왔다.

그리고 다음 7월에 또 보자고 하신다.

나도 역시 운동으로 몸을 튼튼하게 하면서, 마음을 차분하게 먹고 안심하라고 하고 있다.

 

그러나 아내는 혹시나 하면서 치매를 걱정하는 눈치다.

항상 뇌 활동을 위해 속된 말로 뇌를 괴롭히는 일을 많이 해야 한다.

그래서 책을 읽고 글을 쓰고 말을 많이 하고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 일을 게을리하지 않아야 한다.

누구나 노인들은 많이 웃고 즐기며, 친구들과 수다를 많이 떠는 것도 좋은 일이다.

아침 7시부터 한 시간 동안 헬스를 그동안 열심히 해 왔는데, 요즘은 그것도 치워버렸다.

그래서 나는 걱정을 하고 있다.

 

우선 자신의 의지와 신념으로 몸을 이겨 나아가야 한다.

즉 정신으로 몸을 지배한다는 각오로 자주 움직이고 많은 활동을 해야한다.

담당 의사 선생님의 말씀대로 많이 활동하면서 약을 잘 복용하기를 나는 바라고 있다.

약을 복용해서 더 이상 악화되지 않게 하는 방법밖에 없는 것이다.

완전하게 완쾌는 되지 않는다고 하는 말씀이다.

 

병원을 나와서 우리는 터미널 지하상가로 오는 길에 떡볶이 가게에 들려서 순떡을 시켜서

맛있게 먹으니, 이 또한 특별한 기분에 즐거움이 가득했다.

고속버스 터미널은 항상 사람이 만 원이다.

시간이 많이 흘렀으나 기왕 왔으니까, 노브랜드에 가보자고 해서 거기서 저녁에 먹을 식빵을 샀다.

그리고 일반열차 9호선을 타고 샛강에서 환승해서, 다시 신림선을 타고 집으로 왔다.

 

오늘이 추운 날이어서 옷을 단단히 입고 가서, 그런대로 추위는 견딜만했다.

게다가 햇빛은 하루 종일 따뜻하게 내려 비춰주어서 다행이었다.

오늘도 조금 일찍 나가서 예약 시간 전에 진료를 받아서 좋았다.

큰 병원이고 대학병원이라서 항상 나는 예약시간보다 일찍 나가는 습관이 있다.

아내가 진료를 잘 받고 집에 와서, 한결 내 마음이 편안한 하루가 되었다.

담당 의사선생님과 간호사분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2024. 1. 25. 竹巖 리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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