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처음으로 아침 운동을 시작했다.

      竹巖 리드민

 

나는 요즘 날씨 탓인지 계속 몸이 찌뿌듯하고, 힘이 없이 비슬거리고 있다.

물론 나이가 있어서 그러겠지 하고 생각은 하나, 너무도 지나친 나의 쇠약한 기력에

항상 무언가 자극을 주어야 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도 해 본다.

특히 아침에 일어나기가 그렇게 힘이 든다.

젊을 때는 아침에 일어나면 개운하고 힘이 솟으며, 만사가 무서울 것이 없이 용기가 치솟는데.

지금은 일어나는 것도 겨우, 움직이는 것도 겨우. 온몸 삭신은 아프지 않은 데가 없다.

이렇게도 인간의 몸이 달라질까 참으로 참담한 일이다.

 

옛날 노인들이 "하루가 다르게 몸이 변해간다"라고 말 했는데 거짓말이 아니다.

인간은 자기가 당해봐야 아는 일이 너무도 많다.

오늘 아침에 일어나니까 어쩐지 숨이 막히고, 몸이 아주 좋지 않아서 갑자기 밖으로 나가고 싶었다.

요즘 폭염으로 낮에도 힘이 들고, 밤에는 열대야로 잠도 잘 못자는 원인이 아닌가 싶다.

그래서 오늘은 처음으로 아침 6시에 조금 걸으려고 밖으로 나갔다.

밖에 나가니 역시나 시원한 아침 바람으로, 너무도 기분이 상쾌했다.

우리 아파트는 서울지방 병무청과 담을 두고 있으며 담 쪽으로 길게 나무들이 심어져 있고,

나무 사이로 길이 나 있어서 걷기에는 아주 좋은 편이다.

 

오늘 아침에는 나도 처음으로 아파트 아래 놀이터와, 담옆 나무 사잇길을 약 30분 동안 걸었다.

많은 사람들이 나와서 아침 운동으로 걷기를 하고 있다.

특히 여성분들은 요즘 맨발로 걷기가 유행이다.

엊그제 비가 와서 마침 굳은 땅에 모래만 남아 있어서, 맨발 걷기가 아주 좋으리라 생각되었다.

건강에는 맨발 걷기가 아주 좋다고 한다.

여성분들이 많이 맨발로 걷고 있는 모습을 보고, 나도 맨발로 걷고 싶은 마음은 있었으나.

당장 실천하기에는 용기가 나지 않았다.

 

놀이터를 10바퀴 돌고 나서, 나도 담옆 나무 사잇길을 따라 걸어서, 다른 작은 놀이터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와서 시간을 보니 약 30분 정도가 걸렸다.

마침 아침 운동으로는 적당한 시간이라 생각되었다.

오늘은 처음으로 시작한 운동이지만, 앞으로는 계속해서 아침 운동을 해야 하겠다.

항상 시간이 쫓기다 보니까, 나는 아침 운동시간이 부족한 편이다.

아침에는 일어나서 컴퓨터 앞에 앉아 저녁에 온 메일을 보고, 친구들에게 보내고, 내 블로그에 올리다 보면,

아침에는 시간이 거의 없다.

 

이제 마음을 단단히 먹고, 아침 운동을 하려고 생각한다.

날이 갈수록 건강이 안 좋아서, 내 스스로 좀 더 건강에 힘을 쏟을까 한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키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백번 맞는 말이다.

누구나 알고는 있지만 그렇게 실천하기가 어려운 게 현실이다.

좀 더 용기와 의지를 살려 앞으로는 더욱 노력해 보고자 한다.

빈말이 안 되도록 나를 스스로 채찍하고 다듬어 나가야 하겠다.

오늘 아침은 매우 뜻있고 고마운 아침이 되었다.

 

2024. 7. 26. 竹巖 리드민

 

 

오늘은 친구인 김 교장과 점심을 같이 먹었다.

      竹巖 리드민

 

요즘 날이 더워서 외출하기엔 너무도 힘이 든다.

어제도 서울이 33도가 약간 넘었으니, 근래에 드문 폭염이다.

행정 안전부 산하 각 기관에서는 가능한 노인과 허약자와 어린이들은 외출을 삼가고 자주 물을 마시고,

나가드래도 그늘에서 지내라고 안내를 하고 있다.

햇빛은 그리 쨍쨍 나지는 않지만, 그래도 온도는 높아서 숨이 헉헉 막힐 정도다.

오늘은 약속이 있어서 용산역에서 김일구 교장을 만났다. 우리는 가는 길에 같이 동행하려고 했으나,

날이 더워서 그냥 용산역에서 만난 것이다.

 

전철 안은 시원해서 좋았다.

항상 전철 안은 사람들로 만원이다.

용산역에서 내려서 만나자는 장소로 가니까, 벌써 친구는 와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는 반갑게 만나서 악수를 하고, 낮 12시가 넘어서 우선 식당을 찾아 4층으로 올라갔다.

식당은 가는 곳마다 마침 점심때가 되어 사람들로 꽉 찼다.

우리가 잘 다니는 남도 미향 식당 앞에도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줄을 서서 한없이 기다리기가 힘이 들어서 우리는 I PARK mall 을 한 바퀴 돌고 나와서,

다시 식당을 찾아갔다.

마침 서서 기다리는 줄이 없어서, 그냥 식당 안으로 들어가 자리를 잡았다.

종전대로 나는 전복 들깨 미역국을 시키고 친구는 육회 비빔밥을 시켰다.

반찬은 항상 필요한 대로 각자가 가져다 먹어서 좋다.

우리는 맛있게 점심을 잘 먹고 조금 앉아서 이야기하다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소화를 시킬 겸 걸어서, 아래층에 있는 이마트로 내려갔다.

용산 이마트는 항상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장 보기도 힘이 드는 곳이다.

 

우리는 지하 1층에서 2층까지 다니면서 구경하고 과일가게에서 키위를 샀다.

키위는 변비에 좋다고 해서, 나는 매일 식후에 한 개씩 먹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와서 옆에 있는 버거킹이 있는 식당에 들어가서 자리를 잡고 앉아서,

아이스크림과 커피를 시켜서 마셨다.

우선 시원해서 너무도 좋았다.

세상 사는 이야기가 많지만 친구를 만나기가 힘이 들고, 더욱 자주 만나기가 어려운 것이 우리 사이다.

오늘은 여러 가지로 좋은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다.

 

오후 3시가 넘어서 자리에서 일어나서 식당에서 나왔다.

8월에는 다시 만나자고 하면서 같이 전철을 타고 집으로 향했다.

오늘은 유독 덥고 숨이 막힐 정도로 더 폭염이 심한 것 같았다.

그래도 전철 안은 시원해서 살 것 같았다.

우리 아파트에 다 와서 친구에게 전화를 했으나 통화가 안 되었다.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잘 들어 가라고 말을 하려고 했는데---

친구야. 앞으로 더욱 건강하게 잘 지내기를 바란다.

땡큐. 건강을 위해서 파이팅!

 

2024. 7. 25. 竹巖 리드민

 

 

 

오늘은 종로에 가서 약을 사 왔다.

     竹巖 리드민

 

요즘 장마철이라 오늘도 비가 온다고 예보하고 있다.

오늘 나는 복용하던 약이 다 떨어져서, 종로 5가에 가서 약을 사 왔다.

우산을 들고 오후 1시 반경 집을 나가서, 종로 5가 광장시장에 있는 수입 상가로 먼저 들어갔다.

내가 항상 잘 다니는 수입 물품을 파는 가게에서, 스킨과 로션과 오메가 3를 샀다.

니오는 길에 큰길 가에 있는 만두가게에서 만두도 샀다.

이곳 광장 시장은 먹거리 시장으로 유명하고, 게다가 오늘은 토요일이라서 더욱 사람이 많았다.

외국에서 오는 관광객들로 붐비는 시장이기도 하다.

 

나는 길을 건너 보령약국으로 가서 훼스탈을 비롯해서 다른 약도 샀다.

요즘 내가 소화가 잘 안되고 속이 불편해서 소화제를 먹어야 한다.

지금까지는 식후에 간혹 복통이 있을 때, 유산균을 먹고 있는 중이었다.

지난 며칠 전에 병원에도 다녀와서, 이제 차분하게 시간을 내서 위내시경도 받아 볼까 생각중이다.

요즘 계속해서 몸이 안좋아서 지내기가 조금 힘이 든다.

올해가 우리 부부 공단 건강 검진을 할수 있는 해다.

지난번에 공단에서 수검 안내장도 와서, 언제 갈까 망설이고 있는 중이다.

 

오는 길에 나는 친구한테 전화를 받고, 여의도에서 친구인 김일구 교장을 만났다.

김 교장은 오늘 모임이 있어서 다녀오는 길이라고 한다.

며칠 전에 일본에도 다녀와서 소식도 들을 겸 우리는 만났다.

때마침 일본에도 비가 와서 별로 해외여행이 좋지가 않았다고 한다.

우리는 모처럼 만나서 차를 한 잔씩 하면서, 해외여행 이야기며 그동안 사는 이야기를 나누었다.

오늘 하루 종일 비는 오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건강하게 잘 지내고 다음에 또 만나자고 하고, 서로 헤어져서 나는 집으로 왔다.

 

아침부터 예보된 장맛비가 오지 않아서, 오늘 일을 무사히 잘 마쳤다.

날이 갈수록 더욱 폭염은 심한데, 조금은 장맛비로 인해 더위를 시켜서 다행이라고 생각도 된다.

하지만 폭우로 쏟아지는 피해가 전국을 뒤덮고 있으니, 국가적으로는 큰 걱정도 된다.

오늘 일을 잘 보아 감사하고, 친구에게도 고마움을 전한다.

이제 폭염만 누그러지면 좋겠지만, 아직도 7월이니 앞으로 더위가 창창하게 남은 셈이다.

지나간 오늘을 감사하게 생각하자.

 

2024. 7. 20. 竹巖 리드민

 

 

 

 

오늘은 아내가 병원에 가는 날이다.

     竹巖 리드민

 

오늘은 비가 올 것이라고 예보를 했는데, 밖을 보니 역시나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한다.

요즘 장마철이라 제주도를 비롯해서 남해안 지방까지 많은 비가 내려서 피해가 극심하다.

하지만 우리가 사는 서울 남부는 별로 비가 많이 오지 않았으나, 어제까지 서울 북부 지방과 경기도 북부는

폭우가 쏟아져서 곳곳은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오늘 아내는 오후 2시 33분에 서울 성모병원에 예약이 되어 있어서, 나는 아내와 같이 낮 12시경 집을 나섰다.

병원에 일찍 도착해서 점심은 병원 식당에서 먹을 예정으로 일찍 나간 것이다.

 

집을 나서자 계속 가랑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아침부터 내리던 비가 계속해서 오는 것이다.

신림선과 7호선 전철을 타고 병원에 도착하니까 오후 1시경이 되었다.

도착하자마자 우리는 지하 식당으로 내려가서 나는 소고기 미역국을, 아내는 해물 순두부를 시켰다.

어찌나 식당에 사람이 많은지, 자리를 잡느라 한참을 헤맸다.

전광판에 우리 번호가 뜨자 배씩 처로 가서, 식판에 놓인 음식을 가져와서 자리를 잡고 앉았다.

나는 국물이 있는 음식을 주로 좋아하는 편이다.

 

자리에 앉아서 점심을 맛있게 먹고 나와서, 시간을 보니 오후 1시 반 정도 되었다.

아직도 예약시간이 많이 남아있지만 진료실로 올라가서, 접수창구에서 접수를 하고 기다렸다.

전광판에는 곧장 아내 이름이 나왔다.

서울성모병원은 항상 예약 시간보다 일찍 가서 접수를 하면, 접수 한대로 빨리 봐주는 편이다.

잠깐 자리에 앉아서 기다리다가 곧 차례가 되어 진료실로 들어갔다.

교수님은 친절하게 대해 주시면서 그동안 어떻냐고 묻는다.

나는 생활에는 지장이 없지만 조금 심한 편인 것 같다고 말씀드렸다.

 

교수님은 나이가 있어서 아마도 그럴 것이라고 인정하면서, 걱정은 안 해도 된다고 말씀하신다.

그리고 많이 먹고 활동을 많이 하라고도 일러 주신다.

나이 때문에 노화현상에서 오는 것 같다고 하시면서, 계속 약을 잘 드시라고 한다.

또 사진에는 치매 현상은 전연 없고, 다른 이상도 없다는 것이다.

내가 봐도 생활하는 데는 지장이 없고, 다만 건망증이 다소 심한 편이라는 생각이 든다.

오늘도 6개월 약을 처방해 주어서 받아들고 진료실을 나왔다.

접수 창구에서 진료비를 계산하고 처방전을 받았다.

그리고 다음 6개월 뒤에 병원에 또 와야 한다.

 

우리가 병원 문을 나오자 비가 억수로 쏟아지고 있다.

우산을 받쳐 들고 지하철을 타고자 오는 길 쪽에 있는 솔약국에 들어가서 약을 샀다.

약은 2가지 약으로 아침저녁으로 복용하는 약인데, 6개월 약 값이 십이만 오천육백원이다.

약을 들고 약국에서 나와서 우선 오는 길에 또 노 브랜드 마트에 들러서 키위를 샀다.

그리고 신세계 지하 식당으로 가서 살 것이 있나 하고 돌아다니다가 그냥 나왔다.

우리는 전철 9호선 일반 열차를 타고 샛강에서 환승해서, 신림선을 타고 집으로 왔다.

집에는 오후 4시가 넘어서 도착했다.

 

오늘은 비가 와도 병원에 잘 다녀왔고 일을 잘 보고 왔다.

이제 비는 그만 왔으면 한다.

너무도 비가 폭우로 쏟아져서 조금은 걱정도 된다.

이미 전국적으로 많은 폭우 피해가 생겼고, 북한에서는 황강댐의 수문을 우리에게 사전 연락 없이

열었다는 보도가 있어서 더욱 걱정도 된다.

같은 민족끼리 서로 돕고 살면 어디가 덧나나 싶다.

오늘 아내 진료를 보신 교수님과 간호사분들께 고마움을 전한다.

 

2024. 7. 18. 竹巖 리드민

 

 

 

 

 

 

오늘은 병원에서 지난번 검사 결과가 나오는 날이다.

     竹巖 리드민

 

오늘은 지난 7월 9일에 병원에서 검사한 결과가 나오는 날이다.

항상 1주일 전 검사 결과가 1주일 후에는 나오므로, 나는 오늘도 결과를 알기 위해서 병원에 갔다.

예약시간이 오전 11시 5분으로, 오늘은 오전 9시 반이 지나서 집을 나섰다.

요즘 날씨가 너무도 더워서 걱정을 했으나, 전철을 타고 가니까 시원했다.

서울 성모병원에 도착하니까 10시 반경이 되었다.

서울 성모병원은 항상 환자가 많다.

 

곧장 3층으로 가서 접수창구에서 전자 등록을 하니까, 간호사는 진료실 앞으로 가서 기다리라고 한다.

역시나 진료실 앞도 환자가 많이 앉아있다.

비교적 일찍 도착해서 접수한 결과, 내 이름이 전광판에 일찍 떴다.

기다렸다가 내 차례가 되어 들어갔다.

교수님은 그동안 잘 계셨느냐고 인사를 하신다.

나도 반갑게 인사를 드리고 앉았더니, 검사 결과를 보시고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하신다.

그러면서 벌써 수술한 지 4년이 되었습니다 하고 말씀하신다.

나 역시 웃으면서 대답했다.

 

다시 6개월 후에 또 검사를 하자고 말씀하신다.

실은 난 지겨워서 이제는 검사가 싫은데도, 교수님 말씀대로 알겠습니다. 하고 인사를 드리고 나왔다.

이제까지와 같은 혈액과 시티 검사를 또 해야 한다.

예약실로 가서 예약을 하고, 접수실로 가서 진찰료를 납부했다.

검사를 해봤자 조치도 없고 치료도 안 하는데, 검사만 정기적으로 해야 하는가 의심도 든다.

물론 이상이 없으니까 치료가 없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나는 병원에서 나와서 9호선을 타려고 가는 길에, 노 브랜드 마트에 들렸다.

빵과 상추를 사가지고 나와서, 삶은 옥수수가 있기에 또 샀다.

 

9호선 일반열차를 타고 샛강역에서 내려서 신림선으로 환승해서 집으로 왔다.

오늘은 다행히 비는 오지 않으나 많이 덥기는 했다.

집에 오니 시간이 오후 1시가 다 되었다.

금주는 장맛비가 있을거라고 해서, 혹시나 했으나 비가 안 와서 좋았다.

오면서 세 아들들에게 오늘 결과를 카톡으로 알려주었다.

자식들은 항상 걱정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간이 살면서 아프지 않고 살 수는 없을까? 하고 헛된 생각도 해 보았다.

아프면서 백 살까지 살면 그게 무슨 행복일까.

나이가 드니 날마다 달라진다고 하는 말이 옳은 말이다.

그러기에 평소에 건강을 위해서 더욱 노력하고 준비를 해야 하는 것이다.

오늘도 교수님과 간호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날마다 그저 이렇게 지내는 게 행복이라고 생각하자.

마음 편하게---

 

2024. 7. 16. 竹巖 리드민

 

 

 

오늘은 혈액과 시티 검사를 했다.

     竹巖 리드만

 

나는 6개월마다 한 번씩 혈액과 시티 검사를 하고 있다.

오늘도 9시 10분에 검사가 예약이 되어 있어서 금식을 하고, 아침 7시 반경에 집을 나섰다.

먼저 가서 혈액을 채취하고 다음에 시티 검사를 해야 한다.

항상 내가 다니는 서울 성모병원에 아침 8시 10분경에 도착해서 먼저 수납을 하고, 혈액을 채취한 다음에

시티 실로 가서 접수하고 잠깐 앉았다가, 전광판에 내 이름이 뜨자 들어가서 아래 옷만 갈아 입은 후

오른팔에 조영제 주사를 맞기 위해서 주사를 꼽고 또 기다리다가, 호명에 의해서 촬영실로 들어갔다.

 

촬영실은 남녀 두 사람이 수고를 하고 있다.

지시에 따라 호흡조절을 하면서 촬영을 간단히 마쳤다.

촬영중에는 조영제 주사를 맞고 촬영을 했다.

항상 너무도 간단히 5분도 채 안 되는 시간에 촬영을 해서 조금은 의심도 간다.

하지만 원칙대로 촬영을 하리라 생각된다.

촬영을 마치고 나와서 다시 주삿바늘을 뽑고, 5분 정도 주사 맞은 곳을 누르고 앉아 있다가 옷을 입었다.

사람은 많지만 촬영 시간은 빨라서 좋긴 하다.

 

요즘 의사들 휴진으로 문제가 된다고 해서 걱정도 했지만, 아무런 문제는 없었다.

여전히 환자들은 종전과 같이 병원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정부와 의협 갈등은 하루속히 해결해서, 환자들의 건강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나는 검사를 마치고 나와서 아침을 먹으려고 지하 식당으로 내려갔다.

역시 식당은 언제나 사람들이 만 원이다.

 

메뉴를 보니 내가 좋아하는 소고기 미역국이 있어서 그것을 시켰다.

값도 팔천 원으로 저렴한 편이다.

곧장 음식이 나와서 나온 음식을 들고 자리를 잡고 앉아 맛있게 먹었다.

나는 국물 있는 음식을 좋아한다.

물론 나이가 드신 분들은 누구나 다 국물 있는 음식을 선호하는 편이다.

맛있게 아침을 잘 먹고 나오니 시간은 10시도 안 되었다.

 

우선 집으로 전화를 해서 아내가 아침을 먹었는지 확인을 하고, 약도 챙겨 먹으라고 말했다.

항상 내가 집에서는 약을 챙겨 주기 때문이다.

그리고 모처럼 터미널에 왔으니 혹시나 무엇을 살게 있나? 하고 No Brand 가게로 들어갔다.

가게 안을 한 바퀴 돌아 나오면서 라면 한 통을 샀다.

그리고 신세계 백화점으로 가서 식당가를 거닐다가 먹음직한 어묵을 보고 샀다.

나와서 지하상가로 가서, 이제는 아내 핸드폰 케이스를 하나 골라서 사가지고 나와서

9호선 일반 열차를 타고 와서 샛강에서 다시 신림선으로 환승해서 집으로 왔다.

 

집에 오니까 12시가 되었다.

마침 오늘 오전은 비가 오지 않아서 좋았다.

하지만 오후는 비가 온다고 예보하고 있다.

오늘은 혈액을 채취하고 시티 검사를 하고, 결과는 16일에 나온다.

내가 수술을 한 지 벌써 4년이 되는 날이 7월 20일이다.

이제는 검사도 그만했으면 한다.

 

나이가 드니까 점점 병원에도 가고 싶은 마음이 없다.

할 수 없이 의사 말대로 검사를 하고는 있지만, 어쩐지 점점 힘이 드는 느낌이다.

기력도 약해지고 의지도 줄어들어서, 병원에 가는 것이 몹시 힘이 드는 것이다.

검사 결과는 항상 이상이 없다고 한다.

따라서 치료도 없는 검사만을 계속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병은 의사 말대로 따라야 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몸이 예전 같지가 않아서 문제다.

오늘 여러모로 수고를 하신 의사와 간호사분들께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오늘도 무사히 마친 행복한 하루라고 여긴다.

 

2024. 7. 9. 竹巖 리드민

 

 

 

 

오늘은 둘째 아들이 튀르키예(터키)에서 개최하는 학회에 참석차 출국했다.

     竹巖 리드민

 

요즘 날이 장마라서 조금은 시원한 감도 든다.

올해 장마는 중부지방은 아직까지는 그렇게 비가 많이 내리지는 않아서 좋다.

물론 남쪽 지방과 제주도는 폭우와 폭풍으로 피해도 심하다고 하는 것 같다.

해마다 찾아오는 여름철 장마는 올해도 잊지않고, 우리 곁을 찾아오고 있다.

장마는 한편으로는 시원해서 좋지만, 우리 인간에게 피해를 주는 장마는 우리 모두가 싫어한다.

장마도 조용히 그리고 얌전하게, 지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공학박사이면서 교수로 근무하는 우리 들째 아들은 튀르키예(터키)에서 학회가 있다고, 참석차 오늘 대한항공으로 인천 공항을 출발했다.

우리나라는 날씨가 안좋아서 걱정도 되지만, 튀르키예(터키)는 어떤 날씨인지 모르겠다.

약 10일동안 다녀온다고 하니, 그동안 즐거운 여행으로 잘 다녀오기를 바란다.

튀르키예(터키)는 우리 부부도 2009년 9월에 8박 9일동안 페키지 여행으로, 장남과 차남의 도움으로

즐겁게 다녀온 곳이다.

고적이 많아서 볼거리도 많고, 즐겁고 행복하게 잘 다녀 왔었다.

특히 그곳에서는 동굴호텔에서 묵었던 기억과 열기구를 타고 나서 탑승 확인서까지 주어서,

그게 가장 크게 기억에 남았다.

 

오늘 아들도 동행자가 있어서 다행이고, 유적지 고적을 많이 돌아보고 즐겁고 행복한 여행이 되기를 바란다.

이탈리아와 튀르키예(터키)는 주로 세계적인 유적지라서, 특이한 볼거리가 많아서 좋다.

학회가 끝나면 자유로운 여행으로 그곳을 샅샅이 구경하고 즐기며, 뜻있는 여행으로 귀국했으면 한다.

좀더 젊어서 해외에 많이 나가고, 보람있는 삶으로 원없이 즐기기를 바란다.

나이가 들어서 후회가 되지 않게 해외에 나가서 많이 보고 듣고 견문을 넓히는 것이,

살아가는 데도 도움이 많이 된다.

다녀와서 연락을 주기 바라고, 지친몸도 충분하게 휴식을 하기 권한다.

 

대한항공으로 튀르키예(터키) 직항이라니 잘 도착하고, 그곳 좋은 곳도 사진으로 남겨 오면 좋겠다.

튀르키예(터키)는 우리나라 6.25때 참전 국으로, 우리나라와는 형제 나라라고 여기고 있다.

그래서 한국과는 각별하게 지내는 나라이다.

돌아오는 날까지 건강 잘 지키고, 행복한 여행이 되기를 기원한다.

아들아, 행복은 스스로 챙기고 즐기면서 느껴야 한다,

행복을 잘 찾아가면서, 잘 다녀 오기 바란다.

사랑한다.

 

2024. 7. 6. 竹巖 리드민

 

<참고> 튀르키예 (터키) 여행 사진.

  1. https://blog.naver.com/jmjin1/222025661823
  2. s://blog.naver.com/jmjin1/222025665280
  3. httphttps://blog.naver.com/jmjin1/222025668357
  4. https://blog.naver.com/jmjin1/222025671506
  5. https://blog.naver.com/jmjin1/222025675081
  6. https://blog.naver.com/jmjin1/222025678281
  7. https://blog.naver.com/jmjin1/222025681881

 

 

 

오늘은 둘째 아들이 다녀갔다.

      竹巖 리드민

 

오늘은 6월 29일 마지막 주말이다.

그렇게 더웠던 6월도 이제 내일이면 끝난다.

앞으로는 더욱, 더운 폭염이 몰아쳐 온다고 해서 걱정이다.

하지만 오늘부터 중부지방도 장마가 시작된다니까, 조금은 더위를 피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장마는 폭풍우와 함께 찾아오는 장마라니, 이젠 물로 우리 인간을 무섭게 혼낼 모양이다.

폭염과 폭풍우의 극한적인 기후 편화는, 우리 인간들에게는 달갑지 않은 소식이다.

 

오늘은 둘째 아들이 여의도에서 결혼식이 있다고 왔다가, 가는 길에 잠깐 우리 집에 들렸다.

맛있는 수박을 한통 사들고 찾아온 것이다.

고마운 아들이다.

그래도 가까이 산다고 무슨 일이 있으면, 이렇게 찾아오는 마음이 고마운 것이다.

나는 오늘 몸이 안 좋아서 나가지 않고 집에만 있었는데, 아들이 오후에 왔다.

이제 대학도 방학을 해서, 조금은 편한 것 같았다.

 

그러나 7월 6일에는 튀르키예에서 학회가 있어서, 해외에 나갔다가 15일경 귀국한다고 한다.

동행자가 있어서 조금은 안심이 되지만, 나는 항상 외국에 나갈 때는 동행자와 같이 나가기를 바라고 있다.

날이 더운데 약 10 일정도 체류한다고 하니, 건강하게 잘 다녀 오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우리 아들은 항상 여름이나 겨울 휴가때는 자주 외국에 나가고 있다.

대학 일도 많지만, 국가 행정 위임 사무도 더러 맡아서 하는 것 같았다.

전에는 유엔 사무국 일도 맡아서 하는 것을 보았다.

대학에 근무하는 교수들은 자기도 모르게 찾아오는 일들이 간혹 있는 것 같다.

 

이제 여름방학이라 마음껏 쉬면서, 건강을 돌보며 휴식을 해야 하는데---

모든 일이 마음대로 안 되는 게, 세상 살이라 하겠다.

집에서 조금 쉬었다가 또 일이 있다고 곧 나갔다.

모든 일은 건강 다음에 보아야 하는 것이다.

건강이 우선이고, 행복을 찾아서 이 세상 살이는 뒤이어 이어져야 하는 것이다.

우리 아들, 학회에 잘 다녀오기 바라고 다녀와서 다시 만나자.

아들아. 고맙다. 사랑한다.

 

2024. 6, 29, 竹巖 리드민

 

 

 

오늘은 친구 김 교장을 만나서 점심을 먹었다.

      竹巖 리드민

 

날이 갈수록 폭염이 심해진다.

얼마 안 있으면 장마도 시작될 것이라고 한다.

폭염이 계속되니까 장마라도 어서 왔으면 하는 마음이 든다.

내 친구 김명춘 교장과 며칠 전에 만나자고 약속이 되어서, 우리는 용산에서 만나 점심을 같이 했다.

시청 근처에 있는 식당으로 가려고도 했으나, 항상 우리가 자주 가는 용산으로 갔다.

입맛도 없어서 무엇을 먹을까 생각하다가, 오늘도 남도 미향 식당으로 들어갔다.

 

점심시간이라 식당은 어느 곳이나 만원이다.

특히 용산은 여행객과 함께 사람이 많기로 정평이 나 있다.

식당에는 마침 우리가 앉을 수 있는 자리가 있어서 다행이었다.

식당에 들어가서 육회 비빔밥과 전복 들깨 미역국을 시켜서 먹었다.

음식이 깔끔하고 반찬도 잘 나와 맛있게 식사를 했다.

반찬은 셀프로 필요한 대로 가져다 먹을 수 있어서 너무도 좋았다.

 

이곳 식당은 내가 잘 다니는 식당이다.

맛있게 점심을 잘 먹고 나와서, 소화도 시킬 겸 I PARK mall 을 걸었다.

5층에 있는 커피점으로 들어가서는, 자리를 잡고 커피와 음료수를 시켜서 마셨다.

자주 못 만나는 친구라서, 지난 이야기며 우리가 사는 대화로 시간을 보냈다.

어디 가나 커피점은 항상 여성들이 많고, 떠드는 소리에 정신이 없다.

오늘도 여성들의 웃음과 떠드는 소리에, 귀가 아플 지경이었다.

나는 자주 쳐다보며 싸인을 보냈으나 아랑곳이 없다.

 

나이가 드니 떠드는 소리가 아주 싫어진다.

조용히 앉아서 고분고분 말을 하면서 커피를 마시면, 어디가 덧나나 싶다.

특히 젊은 분들이 분위기에 도취되어, 아랑곳 하지 않고 떠드는 것이다.

물론 사람마다 자기 성격 나름이지만, 조금은 주위 분위기도 살피면서 대화를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우리는 오후 3시 반이 넘어서 일어나, 전철을 타고 집으로 향했다.

같이 타고 오다가 나는 대방역에서 내려서 신림선으로 환승해서 집으로 왔다.

 

친구는 항상 만나면 좋고 나이가 드니까, 더욱 친구가 그리워질 때가 많다.

역시나 마음이 맞는 친구는 가족과 같고, 만나면 즐거움으로 신이 난다.

서로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앞으로도 자주 만나 우리 서로 즐겁고 행복하게, 대화를 나누기를 바란다.

오늘도 고맙고 감사하다. 친구야.

다음에 다시 또 만나자. 안녕히...

 

2024. 6. 25. 竹巖 리드민

 

 

 

오늘은 허리가 아파서 정형외과에 다녀왔다.

       竹巖 리드민

 

나이가 들면 누구나 허리가 아프기 마련이다.

그만큼 허리를 많이 사용했다는 증거가 아닐까?

나는 젊어서 총각 때 허리를 굽으리고 일을 보다가 갑자기 일어났더니 허리가 삐끗하면서 아팠다.

그때는 젊을때라 병원도 안 가고 그냥 그럭저럭 지내고 말았다.

그래도 견딜만 했다.

그래서인지 지금은 허리가 종종 아파서 정형외과에 가서 사진을 찍어 보았더니, 척추관 협착증이라고 한다.

요즘은 계속해서 허리가 아프고, 양다리 쪽으로 내려 오면서 번갈아 자주 아프기 시작한다.

어제부터는 오른쪽 옆구리 쪽도 아파서 파스를 붙였으나, 별로 효과가 없다.

그래서 오늘은 할수없이 정형외과에 가서 주사도 맞고, 물리치료도 받고 왔다.

 

내가 잘 다니는 동네 스마일 정형외과는 항상 환자가 많다.

오늘도 오전 10시경에 병원에 도착했는데, 환자가 10여 명이 대기하고 있다.

물론 그중에는 물리치료만 받으려고 온 사람도 있을 것이다.

비교적 의사 선생님이 친절하시고 잘 보시며 치료도 잘 해주는 편이다.

약 1시간 30분 정도 기다리다가 호명해서 진료실로 들어갔다.

의사 선생님은 내가 말하는 아픈 증상을 다 들으시고, 전에 찍었던 사진을 보시면서

오늘도 주사를 맞고 물리치료를 받으라고 하신다.

따라서 물리치료는 2일만에 한번씩 받는 것이 좋다고 한다.

 

약은 1주일 분 처방을 받아서 약국에서 사 왔다.

하루에 두 번 아침저녁으로 복용하라고 한다.

날은 덥고 허리는 아프고, 컨디션도 좋을 리가 없다.

게다가 어쩐지 머리까지 아파서, 집에 와서는 타이레놀을 복용했다.

미국에 사는 막내 아들이 귀국하면서 가져온 약이다.

나는 지금껏 미국제 타이레놀을 계속 복용하고 있다.

타이레놀은 감기는 물론 해열 진통제로 가장 좋은 약이다.

가정에서 꼭 상비약으로 비치해 놓아야 하는 약이다.

 

우리 노인들은 누구나 허리가 아프다고 한다.

우리 몸의 허리는 체중을 지탱하는데 중추신경이 지나는 곳으로, 가장 압박을 많이 받는 곳이다.

앉으나 서나 항상 허리는 몸 전체의 무게를 받치는 기둥으로, 우리 몸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젊어서는 별로 허리 통증을 느끼지 못했는데, 나이가 들수록 심하게 아파오고 있다.

몸 전체가 그만큼 약해졌다는 의미도 되는 것이다.

주사를 맞고 물리치료를 받고 나오니, 한결 몸이 가볍게 느껴졌다.

 

나이가 들어도 건강하게 살 수는 없을까?

하기야 그렇게 아프니까 세상을 이별하는 것이겠지....

누구나 잠자듯 가는 것을 원하지만, 하나님은 그렇게 우리 인간을 만들어 놓지 않았다.

그래서 안락사 제도가 생겨서 편하게 가는 나라도 있다.

아주 심하게 아프면 주사 한 대로 세상을 작별하는 것이 현명할지도 모른다.

오늘 병원에 다녀왔으니까, 앞으로는 아프지 안 했으면 좋겠다.

의사 선생님과 간호사 분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2024. 6. 17. 竹巖 리드민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