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많이 바쁜 날이었다.

     竹巖 리드민

 

인간이 살다 보면 이렇게 바쁜 날도 있다.

나는 간밤에 배가 많이 아파서 아침 일찍 동네 성애병원에 갔다.

날마다 아침 일찍 아내와 같이 우리 아파트 주변을 걷고 있는데, 오늘은 운동도 생략했다.

소화기내과에 가서 접수를 하고 상황을 말하니까, 의사 선생님은 모든 것을 자세히 들으시고

혈액검사와 복부 시티 검사를 하자고 하신다.

나는 서울 성모병원에서 대장암을 수술하고, 지금 6개월마다 혈액과 시티 검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술한 지는 4년 2개월이 넘었다고 말했다.

마지막 시티 검사 한지는 2개월이 조금 지났으니 시티 검사는 안 하면 안 되냐고 물으니까

조영제 주사를 맞으면서 그래도 하라고 하신다.

지금까지 시티검사를 여러번 했으나 서울 성모병원에서는 항상 별 이상이 없다고 했다.

진찰실을 나와서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그냥 모든 검사를 포기하고 진찰료만 납부했다.

 

그리고 우선 14일에 제주도에 가려면 하루라도 빨리 독감 예방주사부터 접종해야 하기 때문에

성애병원 본관 건너편 신관으로 가서, 아내와 같이 독감 예방주사를 접수하고 접종을 했다.

독감 예방주사도 첫날이라서 사람들이 많이 와 있다.

이번 독감 예방주사는 사전에 예약을 안해도 된다.

접수하는 간호사가 코로나 예방접종도 같이 할 것인가? 하고 묻기에 우리는 갑자기 약한 몸에

두 가지 접종을 동시에 하고, 제주도에 다녀오기가 힘들 것 같아서 다음에 하겠다고 했다.

의사 선생님에게는 제주도에 가니까 다녀와서 11월에 접종하겠다고 했더니 잘 생각했다고 하신다.

동시에 접종해도 되지만, 따로 하는 게 가장 안전하다고 말씀하신다.

 

우리는 독감 예방접종을 하고 나와서, 내가 잘 가는 가정 의학과 개인병원으로 갔다.

복통으로 약만 받으려고 생각한 것이다.

이곳은 환자가 별로 없어서 곧 진료를 받았다.

사정을 말하니까 복통 약으로 1주일 분 처방전을 해 주신다.

이곳 의사 선생님은 항상 우리가 요구하는 대로 거의 들어 주어서 기분이 좋다.

병원을 나와서 바로 병원 아래에 있는 약국에서 약을 샀다.

 

그리고 가까이 있는 서울 좋은 치과에 들려서 정기검진을 받았다.

우리는 6개월마다 치과는 정기 검진을 받고 있다.

오늘이 우리 부부 치과 정기 검진 일이라고 어제 문자를 보내온 것이다.

치과에 갔더니 사람은 많이 없어서 좋았다.

항상 이 치과는 예약을 해서 환자를 받고 있다.

차례가 되어 아내와 나는 치과 정기 검진을 받은 후, 다음 검진은 내년 4월로 잡아준다.

 

우리는 이제 병원 일은 다 보고 나와서, 오는 길에 서울시 교육감 보궐선거 사전 투표가 오늘부터

내일까지 이틀 동안 실시한다고 해서, 오는 길에 주민센터에 들려서 투표를 했다.

사전 투표 첫날이어서 그런지 주민센터 4층 투표장에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들어가자 마자 즉시 투표용지를 받아 투표를 마친 것이다.

오늘 일은 거의 다 보고 이제 집으로 돌아왔다.

 

모든 일과를 다 마치고 나니까 마음은 편하지만, 아직도 복통은 조금 있어서 몸은 개운치가 않았다.

빨리 집에 가서 좀 쉬어야 하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

집에 도착해서 우선 점심을 먹고 오후에는 편히 쉬었다.

몸이 안 좋으니까 모든게 귀찮고 힘들어 진다.

오늘 내가 만난 병원 의사선생님과 간호사분들께 고마움을 전한다.

투표소에 종사하시는 분들께도 고마운 마음이 든다.

 

2024. 10. 11. 竹巖 리드민

 

 

 

 

 

오늘은 둘째 아들이 자동차를 배에 싣고 제주도에 가는 날이다.

     竹巖 리드민

 

오늘은 다행히 날씨가 좋아서, 우리 아들이 배로 자동차를 싣고 제주도에 잘 도착했다고 연락이 왔다.

오늘 오후 1시 20분경 제주항에 무사히 도착했다는 것이다.

진도에서 배를 타고 간다고 했으니까, 아마도 분당 집에서는 어제 출발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너무도 바쁜 아들이라 많은 일에 건강이나 해치지 않았는지 걱정도 된다.

제주대학과 같이 하는 일이 있어서 상당 기간 제주도에 머물러야 하기 때문에 펜션을 얻었다고 한다.

분위기도 바꿀 겸 부모님도 내려오셔서, 편하게 계시다가 가시라고 우리에게 말하고 있다.

고맙게도 14일 1시 비행기 티켓까지 끊어 놓았다고 연락이 왔다.

 

우리더러 미리서 여행 가방을 챙겨 놓으면, 가지러 오겠다고 해서 지난 7일 와서 가져갔다.

아내와 내가 건강이 별로 좋은 편이 아니어서 걱정도 되지만, 큰 마음 먹고 다녀오려고 한다.

이제는 비행기도 타기 힘들고, 특히 외국 여행은 더욱 어려운 실정이다.

하지만 가는 곳이 국내이고, 아들과 같이 지내기 때문에 가려고 한다.

아무리 좋은 곳이라도 먼 여행은 언뜻 나서기가 쉽지 않다.

미국에 사는 막내아들이 귀국해서 일본에 가자고 하겠지만, 건강상 따라 나서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좋은 시절은 다 지나가고, 그저 이젠 집에서 조용히 마음 편하게 지내는 게,

가장 행복한 것이라고 여기고 싶다.

 

둘째 아들은 교수로 근무하면서 세계 곳곳을 누비며 일을 보러 다니고 있다.

특히 후진국을 중심으로 유엔 사무국 일에 한동안 열성을 보였던 적도 있었다.

행정 안전부에서 위탁하는 일도 맡아서, 모두 열심히 처리하고 다니고 있다.

게다가 대학 일까지 너무도 많은 일을 보고 있으니, 항상 우리는 건강을 걱정하고 있다.

이번 제주대학 일은 같이 내려가서 일을 보는 일행이 있는지 궁금하다.

아무쪼록 일이 끝날 때까지 무사히 잘 보고, 건강하게 돌아오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우리도 지금부터 조금씩 제주도에 가는 일에 준비를 하고 있다.

물론 큰 여행 가방은 아들에게 보냈지만, 사소한 소지품이나 기타 필요한 물건들은 우리가 가져가야 한다.

약 2주 이상 머무르게 되니까 제반 필요한 물건들은 작은 가방을 준비해서 가져가야 하겠다.

공기 좋고 경치 좋은 제주도는 우리는 여러 번 다녀왔다.

하지만 제주도의 관광 사업으로, 지금은 몰라보게 많이 달라졌으리라 본다.

아들이 가져간 자가용으로 시간이 있는 한, 여러 곳을 구경하고 다니리라 생각된다.

 

인간은 건강과 여건이 주어지는 범위 내에서 움직이는 것이다.

이미 지난 젊은 나이에 더욱 많이 다니지 못한 것이 한이 되지만, 그래도 우리는 비교적

해외여행도 많이 다닌 편이다.

특히 막내아들이 미국에서 살고 있어서, 거의 2년마다 한번씩 미국은 다녀왔다.

아프리카나 남미 쪽을 못 가본 것이 지금은 조금 아쉬움이 남는다.

이번 제주도 여행을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즐겁고 행복하게 잘 다녀오고 싶다.

아들아. 고맙다. 부디 건강하고 즐기면서 일을 보기 바란다.

우리 아들, 파이팅. 사랑한다.

 

2024. 10. 10. 竹巖 리드민

 

 

 

 

 

 

 

오늘은 둘째 아들이 와서 우리 여행 가방을 먼저 가져 갔다.

     竹巖 리드민

 

우리 둘째 아들은 제주대학에서 학술회의가 있어서 제주도에 상당 기간 머물러야 된다고 했다.

그래서 부득이 제주도에 펜션을 계약을 했다는 것이다.

제주도에 있는 동안 부모님더러 제주도에 내려 오셔서 휴양 겸 편히 쉬시다 가시라고 한다.

마침 아내도 건강이 안 좋고, 나 역시 건강이 안 좋아서 우리는 아들의 말대로 휴양 겸 잠깐 다녀오려고 한다.

아들은 10일에 배로 자동차를 싣고 먼저 가고, 우리는 14일 항공편으로 오시라고

미리 항공권을 예매했다고 나에게 알려 왔다.

그리고 여행 가방을 미리 준비해 놓으면 오늘 가지러 오겠다고 해서, 우리는 어제와 오늘 이틀동안

여행 가방을 필요한 대로 준비를 해 놓고 기다렸다.

 

아들은 오늘도 수원에서 일을 보고 오후 6시가 넘어서야 늦게 집에 도착했다.

펜션은 제반 생활 가구 등은 준비가 되어 있겠지만, 식사는 우리가 해 먹어야 한다.

따라서 식사할 수 있는 각종 재료는 거기서 잘 구입할 수 있는지, 또 우리가 가져가야 할 식재료는 무엇인지

알 수가 없어서 자세한 것을 물어 보려고 아들 오기만 기다리고 있었다.

아들이 집에 도착한 후 저녁식사는 동네에 있는 중국집에서 음식을 배달시켜서 먹었다.

여러 가지 준비사항을 알려주고 또 묻고 해서, 여행 가방을 빈틈없이 싸서 아들에게 주었다.

그리고 우리더러 오실 때는 빈손으로 오시고, 제주공항에서 만나자는 것이다.

 

김포 공항에서 1시에 출발하는 대한항공을 타고 오시라고 한다.

고마운 아들이다.

우리 두 부부가 복용하는 약도 많아서, 당일 가면서는 필요한 약과 소지품을 기내용

작은 가방으로 준비해서 가져가야 할것 같다.

아마도 집에는 10월 말경이나 돌아 오리라고 생각된다.

직장에 근무하는 두 손녀들은 10월 말경 일요일을 전후해서, 제주도 아빠한테 올것 같다고 한다.

제주도 체류기간이 마침 시월 중, 하순이라 그렇게 춥지는 않으리라 본다.

하지만 변하는 날씨는 종잡을 수가 없어서, 준비는 단단히 하고 가야 하겠다.

 

항상 너무도 바쁜 아들이라 본인도 여러가지로 힘이 들 것이다.

제주도에 잠깐이라도 머무르게 되니까, 부모더러 오시라는 마음이 참으로 고맙고 감사하다.

이제는 비행기도 타기 힘들고, 여행은 더욱 엄두도 못 내고 있는데, 아들의 권유로 가는 것이다.

"나이는 못 속여" 하는 소리가 우리에게 마음깊이 다가온다.

갈수록 힘이 없고, 비스리가 되어서 활동에는 자신이 없다.

이제 마지막 여행이라 생각하고, 큰 마음 먹고 아들따라서 다녀오려고 한다.

 

좋은 날씨로 제주도에 체류하는 동안만이라도, 마음 놓고 지낼 수 있기를 바란다.

물론 모든 것은 아들이 알아서 하겠지만, 우선 움직이는 그 자체만도 힘이 들어 조금은 걱정도 된다.

즐겁고 행복한 여행이 되기를 바라고, 건강하게 다녀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아직 우리가 출발하는 날짜는 며칠 더 있으니까, 빠진것 없이 만반의 준비를 갖추어 출발해야 하겠다.

고마운 아들에게 무거운 짐이 되지 않도록, 우리 부부는 특히 노력을 하려고 한다.

잘 다녀와서 행복함을 느끼는 즐겁고 좋은 여행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좋은 날씨 주시고 건강을 주시기를 하나님께 기도하는 바이다.

 

2024. 10. 7. 竹巖 리드민

 

 

 

 

 

 

오늘은 서울 성모병원 내분비내과에 다녀왔다.

     竹巖 리드민

 

오늘부터 갑자기 날이 쌀쌀해졌다.

일기예보에 의하면 10월 1일부터는 전국적으로 날이 추워지고 게다가 태풍의 영향도 받아서

조금은 고르지 못한 날씨가 될 거라고 한다.

오래 들어 더 많은 태풍이 발생하고 태평양을 휩쓸고 올라오는 것 같다.

아직까지는 그렇게 크게 우려할 만한 피해는 우리나라에 없지만 걱정도 된다.

오늘은 6개월마다 서울 성모병원에서 갑상선 저하증 때문에 검사를 하는 날이다.

갑자기 추운 날씨라고 해서 조금은 걱정을 했지만, 다행히 그리 춥지는 않았다.

 

사전에 옷도 단단히 입고 아침 일찍 6시 반경에 집을 나섰다.

예약시간은 오전 10시 18분이다.

두 시간 전에 병원에 도착해서 혈액을 채취해야 예약시간에 결과를 볼 수가 있다.

혹시나 임시공휴 일이어서 병원이 쉬는 날이면 어쩌나 했더니 카톡으로 예정대로

본다고 연락이 왔다.

서울 성모병원은 항상 환자가 많다.

오늘도 역시나 이른 아침부터 몰려드는 환자들로 병원이 가득 찼다.

 

이른 아침이라 접수창구는 아직 문을 열지 않아서, 접수 전광판에서 등록을 하고 결제를 한 후,

채혈 실로 갔더니 1층과 3층 모두 채혈 대기 환자들이 가득 찼다.

채혈실 앞에는 대기 환자 수가 4~50명씩이라고 전광판에 나온다.

3층 채혈 실로 갔다가 다시 내려와 1층 대기실에서 기다렸다가 채혈을 했다.

그때 시간은 아침 7시 30분 경이다.

공복 8시간을 지켜 아침 식사를 안 하고 가서, 조금 기다렸다가 식사를 하려고 지하층 식당으로 내려갔다.

역시나 지하 식당도 대만원이다.

 

아침 시간이라서 입맛도 없고 무엇을 먹을까 망설이다가, 그냥 소고기 미역국을 시켰다.

값은 8천 원이다.

국물이 있고 평소에도 내가 집에서도 잘 먹던 미역국이다.

겨우 자리를 잡고 앉아 맛있게 잘 먹었다.

아침을 먹고 나서 시간을 보니, 오전 8시 30분 경이 되었다.

아직도 예약시간은 두 시간 이상 남았다.

식당에서 나와서 지하 식당 앞 의자에 앉아서, 한참을 기다렸다.

 

그리고 9시가 넘어서 내분비 내과 실로 갔다.

여기도 환자가 엄청 많다.

우선 등록을 하고 혈압을 재기 위해 줄을 섰다가, 내 차례가 되어 혈압을 측정했더니 조금 높게 나왔다.

혈압이 정상이 아니어서 조금 기다렸다가 다시 측정했더니, 그제야 정상으로 나온다.

평소에 혈압은 내가 정상으로 알고 있다.

진료실 앞 의자에 자리를 잡고 앉아 기다릴때, 내분비 내과 앞 전광판에는 우리 담당 교수님의

지연 시간이 20분으로 나온다.

한참을 의자에서 기다렸다가, 10시 30분이 넘어서야 내 차례가 되어 진료실로 들어갔다.

 

진료의사 교수님은 지금까지는 하정훈 교수님인데 미국으로 연수를 가셔서,

오늘은 이준엽 교수님이 보신다.

간단히 인사를 드리고 앉아서 혈액검사 결과를 들었다.

이상이 없고 꼭 약은 복용시간에 잘 복용하시라고 하면서, 다시 6개월 후에 검사를 하자고 하신다.

혹시나 당뇨가 있나 해서 여쭈어 봤더니 괜찮다고 하신다.

나는 감사합니다, 하고 인사를 드리고 나와서 접수창구에서 약 처방전을 받아 병원을 나왔다.

내가 항상 다니는 솔 약국으로 가서 6개월 약을 받았다.

 

그리고 오늘도 노브랜드 가게로 가서, 1700억 유산균 요구르트 2병과 빵을 사가지고 나왔다.

고속 버스터미널은 간곳마다 사람이 인산인해다.

나는 9호선 일반열차를 타고 샛강에서 신림선으로 환승해서 집으로 왔다.

집에 오니 12시 20분쯤 되었다.

오늘도 병원에 잘 다녀오고, 볼일도 다 보고 와서 마음은 시원했다.

이렇게 병원을 언제까지 다녀야 하나, 지루하기 짝이 없다.

하지만 우선은 의사 선생님 말씀에 따라, 살아가는 수 밖에 없다고 본다.

춥다고 걱정하고 나갔지만 다행히 춥지는 않아서 다행이었다.

건강은 꼭 건강할 때 잘 지켜야 한다.

교수님과 간호사분들께 고마움을 전한다.

 

2024. 10. 1. 竹巖 리드민

 

 

 

 

 

오늘은 아내와 같이 종로에 가서 점심을 먹고 경동시장을 다녀왔다.

       竹巖 리드민

 

아내가 건강이 안 좋아서 집에서는 밥을 잘 안 먹고, 자주 누워서만 지내려고 한다.

그래서 가능한 한 외식을 하면 운동도 되고, 식사도 집에서보다는 잘 먹는 편이어서.

오늘은 아내와 같이 종로 5가에 있는 안경희 개미집 광장시장점 식당에서 낙곱새라는 메뉴로 식사를 했다.

낙지와 곱창과 새우를 볶음밥으로 잘 볶아서 나오는 식당이다.

나는 간혹 그 옆에 있는 연지동 순두부집에서 식사를 했다.

언젠가는 그 순두부 집에서 나오면서 보니까, 전철을 타러 나오는 쪽 2층에 식당 간판이 보이는데,

낙곱새라고 선전 간판이 크게 붙어있어서, 솔깃하게 한번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지금까지 생각만 하고 한 번도 못 가봐서, 오늘은 아내더러 가자고 해서 그곳 식당을 찾아간 것이다.

계단을 딛고 2층으로 올라가니 내부가 아주 깨끗해서, 식당이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식당에는 젊은 남자 두 분이 운영하고 있는 식당으로,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오후 1시 반경인데,

손님은 아무도 없고 종업원 두 사람만 있어서 의아해하면서도 자리를 잡고 앉아서

메뉴를 보고 낙곱새를 시켰다.

메뉴에 나온 가격은 1인분이 15000원이다.

큰 그릇에 낙곱새를 가지고 와서 식탁에 있는 전기 렌즈에서 볶아서 준다.

 

반찬도 기본으로 4가지 정도 나왔다.

큰 그릇에 밥도 비벼 먹게 나와서 볶은 낙곱새를 넣고 비볐다.

그리고 우리는 그저 의아해하면서도 먹어보니 예상외로 맛이 있었다.

실은 나는 평소에 국물 있는 것을 좋아하지만, 오늘은 별수 없이 비빔밥을 먹게 되었다.

그런대로 한 그릇을 다 먹으니 배가 불렀다.

그때 까지도 손님은 우리밖에 없는 참으로 초라한 식당이다.

열심히 살아보려는 젊은이 두 사람이 조금은 안쓰러워 보였다.

 

식사를 다하고 나는 젊은이들에게 "앞으로 잘되어 크게 성공하세요" 하고 인사를 하면서

식사값은 카드로 결제를 신청했다.

그리고 나와서 우리는 경동시장으로 갔다.

모처럼 시내에 나왔으니까 시간도 있고 해서, 경동시장에 가자고 하고 전철을 탔다.

경동시장은 항상 평일에도 나이 드신 노인들이 많고, 전철에서 내리는 손님들도 많다.

전철에서 내려서 천천히 걸어서 시장으로 가니까, 오늘도 엄청 사람들이 많다.

 

경동시장을 가면 살 것도 많고, 비교적 값도 싸서 생각지도 안 했던 것들을 사게 된다.

오늘도 술떡을 비롯해서 홍어회 무침과 갓 찐 옥수수 등 몇 가지를 샀다.

간혹 이렇게 나는 경동시장에 가서 필요한 식품들을 사곤 한다.

우리는 시장에서 나와서 다시 전철을 타고 집으로 왔다.

갈 때는 조금 춥더니, 올 때는 많이 더워서 다니는데 힘이 들었다.

무엇보다 운동으로 생각하고 나가서 다니는 게 건강에는 가장 좋은 것이다.

 

오늘은 점심도 잘 먹고, 많이 걷고 아내와 같이 행복하게 잘 다녀왔다.

되도록 집에서 있지 말고 나는 아내더러 자주 나가라고 하지만, 아내는 싫어하는 편이다.

물론 전에는 외출도 잘하고, 친구도 자주 만나고 했지만 이제는 그럴 의사가 없는 것 같다.

그처럼 건강이 안 좋다는 이야기가 된다.

오늘은 아내가 고맙고 감사했다.

이렇게 자주 외식도 하고 자주 걷고 행복을 위해서 노력해야 할 것이다.

우리 부부 건강을 위해서 파이팅!

 

2024. 9. 26. 竹巖 리드민

 

 

 

 

 

 

오늘은 아내와 같이 고속버스 터미널에 가서 점심을 먹었다.

      竹巖 리드민

 

서울의 날씨는 이제 많이 풀려서 서늘한 편이다.

비가 그친 뒤 아침저녁으로는 제법 쌀쌀한 느낌도 들 정도다.

완연한 전형적인 가을 날씨로 하늘은 높고 맑으며, 오늘은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날씨다.

나의 친구인 김일구 교장과 통화하면서 아내가 머리가 아프고 멍하니 어지러워서 식사를 안하고,

자주 누워만 있으려고 해서 신경이 많이 쓰인다고 했더니, 그럼 같이 나가서 외식을 하라고 권한다.

집에서는 안 먹지만 밖에 나가서는 누구나 비교적 잘 먹는다고 하면서 자주 외식을 하라는 것이다.

나도 역시 건강이 안 좋아서 입맛도 없고 매사가 힘이든다.

하지만 그 말을 듣고 나는 그럼 오늘은 고속버스 터미널에 가서 내가 좋아하는 순대 실록 식당에서

순댓국이나 먹을까 하고 아내더러 같이 나가자고 했다.

나는 고속버스 터미널에 가면 항상 순댓국을 즐겨 먹는다.

 

이곳 순대 실록 식당은 1877년 전통의 맛을 계승하는 순대 실록 식당으로 맛도 있고,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아서 항상 사람이 붐비는 식당이다.

오늘도 오후 1시 반경 식당에 도착했는데, 식당 앞에는 줄을 서서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다.

우리도 할 수 없이 맨 끝에 서서 차례가 오기를 기다렸다가, 드디어 우리 차례가 되어 안내에 따라

식당으로 들어갔다.

우리나라 서울 식당은 어느 곳이나 이제는 식탁에 전광판을 설치해서, 주문과 결제를 식탁에서

앉아서 하게 되어 있다.

 

자리에 앉자마자 식당 종업원이 찾아와서, 주문을 도와주고 결제까지 도와준다.

오랜만에 가서 보니 식당 내부도 많이 변했고, 더 깨끗해졌으며 넓어진 느낌이 든다.

우리는 전통 순댓국을 2인분을 시켰다.

가격은 한 그릇에 일만 원으로 비싸지도 않고 먹을 만한 가격이다.

점심때가 지나서인지 셀프 반찬은 몇 가지가 떨어져 있으나, 그냥 기본으로 나온 반찬만 가지고

먹고 깍두기와 초고추장만 조금 가져와서 먹었다.

여전히 순댓국 안에는 고기도 많이 들어있고, 순대도 그런대로 들어 있어서 맛있게 잘 먹었다.

 

하지만 조금은 전보다 못한 반찬은 식 때가 지났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이해하고 먹었다.

서울에는 내가 알기에 여기저기 순대 실록 체인점이 있다.

하지만 이곳 고속버스 터미널 순대 실록이 가장 잘 하는 것 같았다.

식사를 맛있게 잘 하고 우리는 나와서, 모처럼 왔기에 고속 터미널 여기저기 구경 차 식당 쪽을 돌다가

오는 길에 노브랜드 가게에 들렀다.

내가 자주 가는 가게이다.

여기서는 값도 싸고 질도 좋은 여러 가지 식품이 많다.

우리는 라면과 바나나와 병에 담은 1700억 프로바이오틱 요구르트와 김을 샀다.

결제 시에 포인트 적립하라고 하면서 신세계 포인트라고 일러 주어서, 내가 가지고 있는 이마트 포인트

카드로 적립했다.

 

예상외로 이런 가게에 가면 생각지도 안한 식품들을 보고 사기 마련이다.

오늘도 역시 이것저것 몇 가지 것을 사가지고 왔다.

우선 값이 싸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항상 이곳을 이용하고 있는 편이다.

그래서 오늘도 사람들이 가게에서 물건들을 고르느라 정신이 없다.

우리는 가게에서 나와서 9호선 일반 열차를 타고, 샛강으로 와서 환승해서 신림선을 타고 집으로 왔다.

집에 있으면 아내는 자주 건강이 안 좋아서 누워있으려고 해서 나는 고민이 많다.

오늘은 이렇게 아내와 같이 건강을 위해서 많이 걷고, 밖에서 외식도 하고 좋은 날이었다.

되도록 나도 밖에 나가서 점심은 먹으려고 하지만 그렇게 잘 안된다.

오전은 내가 항상 시간이 없고, 바쁜 편으로 일찍이 서두르지 않으면 못 나간다.

 

자고 일어나면 우선 먼저 7시경에 아내와 같이 나가서 우리 아파트 주변을 약 1시간 가량 걷는다.

집에 들어와서는 나는 컴퓨터 앞에 앉아서, 들어 온 메일을 보고 친구들에게 보내고, 또 내 블로그에

올리기 때문에 오전 시간은 많이 바쁜 편이고 항상 시간에 쫓기게 되는 것이다.

안 그래야지 하면서도 안 되는 게 나의 일상이 되어 버렸다.

아내 때문에 매일 점심은 외식으로 하고 싶은 마음은 있으나, 그것이 잘 안되고 있다.

나의 결단이 부족한 탓이기도 한 것 같다.

 

오늘은 맛있게 점심을 잘 먹고, 필요한 것도 사고 좋은 날이라고 여겨진다.

더욱이 아내와 같이 외출을 해서 건강에도 좋고,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나이가 들어서도 식사는 잘해야 건강을 유지할수 있는 것이다.

오늘은 아내가 고맙고 더욱 정이 가는 느낌이다.

오늘 당신 수고했어요. 고마워요.

이제는 우리 아프지말고 건강합시다.

 

2024. 9. 24. 竹巖 리드민

 

 

 

 

오늘은 큰 아들 부부가 유럽 여행을 마치고 귀국하는 날이다.

     竹巖 리드민

 

어제까지도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

일기 예보는 오늘까지 비가 온다고 했는데, 서울은 아직까지 오늘은 비가 내리지 않는다.

제주도와 남해안은 많은 비로 인해 재산상의 손해가 막심하다고 한다.

우리 큰 아들은 울산에서 아파트에 살기 때문에, 비 피해는 없으리라 생각된다.

10일간의 긴 여행을 마치고 큰 아들 부부는 오늘 귀국하기로 되어 있다.

마침 중부지방은 비가 안 와서 귀국하는데 어려움은 없으리라 본다.

재미있고 즐거운 여행이지만, 귀국하면 몸은 지치고 힘들어진다.

 

이제 집으로 가서 편하게 쉬어야 하는데, 병원일 때문에 그럴 시간이 있을는지 모르겠다.

남아 있는 의사와 간호사들이 그동안 병원을 잘 운영했으리라 보지만,

원장으로서는 여러 가지 챙길 일이 많이 있으리라 본다.

차분하게 쉬어가면서 다녀온 여러 가지를 정리하고, 정돈해서 평상으로 돌아가야 한다.

병원 일은 물론 집안일까지 당분간은 지친 몸으로 힘들 것이다.

우리 큰 아들 부부는 이렇게 열심히 살고 있어서, 부모로서는 고맙고 장하게 생각한다.

지친 몸을 이끌고 공항에 내려서는 울산까지 공항버스로 가는지 모르겠다.

 

항상 여행 뒤에는 온몸이 나른하고 지치기 마련이다.

그 만큼 몸은 힘이 들었다는 증거가 된다.

마음은 즐거웠지만, 인간은 정신과 육체가 따로 이분법적 느낌이 들 때가 간혹 있다.

행복은 노력 끝에 오는 결과물이라고 생각된다.

집에 와서는 모든 일이 정상으로 돌아가기까지는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이다.

그리 알고 무리하지 말고, 평상을 되찾아야 한다.

 

건강하게 잘 다녀 오기를 바란다.

그래서 생활에 충전이 되기를 바란다.

의사란 직업은 항상 자유 시간이 없고, 그렇게 힘든 것이다.

인간의 병을 고친다는 사명감에 쌓여, 스트레스도 많이 쌓이리라 본다.

우리 큰 아들. 그리고 큰 며느리, 항상 고맙고 감사한 마음이다.

건강하고 행복하기 바란다. 앞으로 병원 운영 잘하고---

사랑한다.

 

2024. 9. 22. 竹巖 리드민

 

* 오늘 아침에 귀국해서 기차를 타고 울산 집으로 가면서 잘 다녀 왔다고 연락이 왔다.

즐거운 여행이지만 수고들 했다.

 

 

 

 

오늘은 미국 손녀가 여름방학을 마치고 학교로 가는 날이다.

      竹巖 리드민

 

즐거웠던 여름방학을 마치고, 미국 손녀가 이제 시카고 근처에 있는 노스웨스턴 대학교로

개학이 되어 댈러스 집에서 출발하는 날이다.

우리 손녀는 지난 6월 초순에 여름방학을 해서, 지금까지 집에서 지내다가 개학날이 다가와서

다시 학교를 가기 위해서 시카고행 비행기를 오늘 타게된다.

거의 4개월에 가까운 여름방학을 집에서 쉬고, 몸과 마음을 정리한 채 이제 다시 공부를 시작하게 된다.

집을 떠나 멀리 시카고 에번스턴에 있는 노스웨스턴 대학교에서 공부하느라 고생도 많았고,

게다가 기숙사에서 여러모로 힘이 들었을 것이다.

치분한 마음으로 학교로 가서, 마지막 4학년을 잘 마치고 내년에는 행복한 졸업과 동시에 좋은 직장에

취직을 해서 금의환양 (錦衣還鄕)할 것이라고 믿는다.

 

머리가 남달리 좋고, 공부를 잘해서 자기가 가고자 하는 직장에 곧 바로 합격하리라 본다.

독서를 많이 하고 아는 것도 많아서, 누구보다도 앞서 나가는 우리 손녀이다.

평소에 작가가 되겠다고 했지만, 지금도 그 뜻을 굽히지 않고 있나 나는 모르겠다.

언론 계통에도 의향이 있는 것 같고, 그래서 노스웨스턴 대학으로 진학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

게다가 입학시 장학금 수혜자로 선발되어서 지금도 학비 안내고 전액 장학생으로 다니고 있다.

미국에서 노스웨스턴 대학은 미국 전체 대학에서 랭킹 9위를 차지하는 사립 명문 대학으로,

언론으로는 1위 가는 대학이며, 퓰리처상을 38명이나 수상한 대학이다.

또 졸업생과 교수를 포함해서 노벨상 수상자가 19명이나 나온 유명 대학이다.

 

우리 손녀도 꿈이 크기에 이런 대학으로 진학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제 학교에 가면 다시 기숙사에 들어가서 생활하면서, 열심히 공부를 할 것으로 알고 있다.

내년 여름이면 졸업을 하고, 시간이 되면 꼭 한국에 나와서 쉬었다가 가기 바란다.

올해는 한국에 안 나와서 많이 보고 싶었는데, 이제 마지막 새 학년을 맞이하게 되는구나.

미국은 학년 초가 9월이라 우리하고는 다르다.

학교에서 공부하면서 전에처럼 도서관도 많이 이용하고, 친구도 많이 사귀고, 물론 교수들과도

가까이 지내면서 학식과 덕망을 쌓기 바란다.

 

인간은 원대한 꿈과 희망을 가지고, 노력하는 사람이 먼저 성공 한단다.

따라서 남과 잘 지내고 덕을 쌓아 자신을 가꾸는 노력도 사회생활에 필요하다.

인성이 좋아야 성공이 빠르고, 친구가 많아야 행복한 사람이란다.

우리 손녀는 내가 알기에 모든 조건을 다 갖춘, 모범적인 학생으로 크게 찬양받아 마땅하다.

따라서 예능에도 소질이 있어서 바이올린과 피아노 등 다방면에 능통하고,

이는 사회생활에도 크게 도움이 될것이라 믿는다.

학교에 가서는 건강을 위해서 간혹 운동도 했으면 한다.

클럽활동도 열심히 하는 학생이 되었으면 한다.

 

우리 손녀야.

세계를 바라보는 희망으로 큰 꿈을 가져라.

그리고 시간 나면 여행도 많이 해서, 세상을 많이 알아야 사회생활에서 유리한 점도 있단다.

한국에 있는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믿는다 너의 성공을 ---

다시 한국에 나와서 즐겁게 만나기를 약속하고 잘 있거라.

우리 손녀. 파이팅 !

많이 사랑한다.

 

2024. 9. 21. 竹巖 리드민

 

 

 

 

오늘은 추석(한가위) 날이다.

     竹巖 리드민

 

폭염이 가시기도 전에 벌써 추석이 돌아왔다.

항상 이맘때가 되면 조석으로 찬바람도 나고 날이 쌀쌀해 지건만 올해는 다르다.

지구촌 인간들이 모두가 걱정을 하고 있다.

너무도 지나친 기후변화 때문에 곳곳은 생각지도 못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다행히 우리나라는 몇 번의 태풍에 큰 피해는 없고 일본이나 중국, 베트남, 미얀마, 등으로 스쳐 지나가서

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를 내고 있다.

유럽도 폭우로 피해가 많다고 한다.

항상 초 여름에서 가을까지는 태풍으로 우리나라도 심한 피해를 가져오곤 했다.

 

남쪽 지방인 제주도와 일부 남해안 지방도 조금씩은 피해가 있다고 한다.

게다가 너무도 세상이 어수선하고 국내 정치도 출렁거려서 모든 국민들은 마음이 놓이지가 않는다.

정치가 조용해야 국민들도 마음이 편안하고, 살맛이 나는데 왠지 마음이 놓이지 않는 분위기다.

특히 의료대란으로 오는 국민들의 마음 졸임과 걱정은, 아직까지 겪어보지 못한 불안한 모습들이다.

혹시나 아플까 봐 누구라도 마음이 편치 않다고들 한다.

왜 이지경까지 왔을까 정부에서는 크게 반성이 있어야 한다.

 

의료계만 탓하지 말고 그 원인 제공부터 따져 봐야 한다.

서로가 머리를 맞대고 애당초부터 의논과 협의를 통해서 결정했더라면 좋았을 텐데,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제도는 언제나 무리를 가져오게 되는 것이다.

세계에서 가장 의료 선진국이라는 우리나라가 체면이 말이 아니다.

이제는 누구의 잘못이냐? 보다 어떻게 하면 문제를 풀 수 있는지를 의논해 봐야 한다.

여나 야나 백지상태에서 서로 같이 모여 협의체를 구성하고 진지한 협의를 통해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오늘이 추석이다.

대명절인 추석은 온 국민이 웃음 꽃이 피고, 모두가 즐겁고 행복해 하는 명절이 되어야 하는데,

올 추석은 모두가 우울하고 마음 졸이며, 아프지 않아야 한다는 명제 아래 걱정들만 하고 있다.

게다가 세상 돌아가는 현실이 녹녹지가 않아서, 세계적으로도 걱정들이 많다.

미국 대선을 비롯해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 등

지구촌의 폭발이 목전에 와 있는 듯, 생각된다.

인간은 원래가 욕심이 많은 동물이었던가?

너무도 한심하고 가슴 아픈 일이다.

 

즐겁고 행복한 명절은 다 어디로 가고, 이렇게 답답하고 걱정이 많은 명절이 되었을까?

동방 예의지국이고 동방의 아침에 해 뜨는 평온한 나라가 어떻게 이렇게 되었을까?

서로가 반성하고 회개하면서 매사를 풀어 나아가야 한다.

어둡고 불행한 나라가 되지 않도록, 운 국민들이 다 같이 노력하고 개선해 나아가야 한다.

우선 먼저 정치인들의 올바른 마음가짐이 필요하다고 본다.

대통령도 마음을 돌리고 무엇을 어떻게 해야 국민들이 걱정을 하지 않을 것인가로 머리를 써야 한다.

 

답답한 추석날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그 마음을 적어보았다.

행복한 나라. 국민들이 마음 놓고 잘 사는 나라가 아쉽다.

날씨는 추석이라도 너무도 덥고 습도가 높다.

짜증 나는 날에 행복한 희망을 담고자 나부터 노력하고 싶다.

추석을 지내고자 어제 온 우리 가족들에게 무한한 고마움을 느낀다.

모든 가족들에게 희망과 행복과 건강을 위하여, 파이팅

우리 가족들 모두를 사랑한다.

 

2024. 9. 17. 추석날에 竹巖 리드민

 

 

오늘은 큰 아들부부가 해외여행을 가는 날이다.

     竹巖 리드민

 

인간이 살면서 누구나 가장 하고 싶은 일이 해외 여행이다.

시간과 능력이 된다면 누구나 여행을 가고 싶어하는 것이다.

집을 떠나 멀리 해외로 나가서 많은 것을 구경하고, 맛 있는 것도 먹고, 놀며 즐기다 오고 싶어 한다.

오늘은 우리 큰아들 부부가 모처럼 병원일을 보조의사와 간호사들에게 맡기고,

유럽으로 여행을 떠나는 날이다.

마침 추석으로 긴 연휴가 있고, 게다가 연휴중에 생일도 들어있어서 겸사겸사 여행을 가는 것이다.

게다가 금년이 아들 회갑이라서 더욱 뜻이 있고 즐거운 여행이라 생각된다.

 

오늘 아침에 출발해서 유럽으로 자유여행을 떠나기 위해 출국한다.

날이 비가와서 시원한 점은 있지만, 혹시나 여행에 지장이 있을까 봐 걱정도 된다.

우리나라를 떠나 유럽으로 가니까 그곳은 우리나라 보다 날씨가 좋으리라 생각된다.

오늘 출국해서 22일에 귀국하게 되어서, 10일동안 다녀 온다고 한다.

두 부부가 병원일에 너무도 힘이들고 고생이 되었지만, 이제 출국해서는 마음을 놓고

차분하게 즐겁고 유쾌한 여행으로 다녀오기를 바란다.

나이가 조금 덜 들어서 해외여행도 다니는 것이 다음에 후회가 적다.

 

유럽 여러나라를 두루 다니면서, 많이 구경하고 즐기고 오리라 본다.

역사가 있고 선진국들이 많고 발전이 빨라서, 참으로 보는 눈이 즐거울 것이다.

많이 배우고 얻고 느끼고 와서, 생활에 활력소가 되었으면 한다.

두 부부가 그동안 병원일에 고생도 많이 했고, 신경도 많이 썼는데, 좋은 여행이 되기 바란다.

사진도 많이 찍어서 가져오면 좋겠다.

병원일은 남은 의사와 간호사가 잘 운영하리라 믿고, 걱정 없이 다녀오면 좋겠다.

이런 기회도 썩 드물다고 생각된다.

 

여행은 우리 인간에게 정말로 득이 되고 복이되는 일이다.

행복은 자기가 만들어 가야 한다.

이게 행복이고 살면서 누구나 하고 싶은 일이다.

나이가 들어 80이 넘어서면 여행은 접어야 한다.

아무리 건강한 사람이라도 여행은 힘들고, 눈으로 즐겨야 하는 때가 된다.

그래서 후회가 되고, 그럴걸--- 하면서 살게 되는 것이다.

좋은 여행으로 건강하게 잘 다녀오기를 바란다.

 

아들아, 그리고 며늘아가야.

부디 인생에서 가장 즐겁고 재미있는 여행으로 잘 다녀 오너라.

행복하게 살면 우리 부모는 그것으로 만족하단다.

우선 건강하고, 희망있고, 여유있는 삶으로 인생을 즐겨라.

이제 노인이 된 우리들은 그게 행복으로 생각한다.

잘 다녀와서 연락하기 바란다.

행복한 여행을 축하하면서, 파이팅.

사랑한다.

 

2024. 9. 13. 竹巖 리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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