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많이 바쁜 날이었다.
竹巖 리드민
인간이 살다 보면 이렇게 바쁜 날도 있다.
나는 간밤에 배가 많이 아파서 아침 일찍 동네 성애병원에 갔다.
날마다 아침 일찍 아내와 같이 우리 아파트 주변을 걷고 있는데, 오늘은 운동도 생략했다.
소화기내과에 가서 접수를 하고 상황을 말하니까, 의사 선생님은 모든 것을 자세히 들으시고
혈액검사와 복부 시티 검사를 하자고 하신다.
나는 서울 성모병원에서 대장암을 수술하고, 지금 6개월마다 혈액과 시티 검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술한 지는 4년 2개월이 넘었다고 말했다.
마지막 시티 검사 한지는 2개월이 조금 지났으니 시티 검사는 안 하면 안 되냐고 물으니까
조영제 주사를 맞으면서 그래도 하라고 하신다.
지금까지 시티검사를 여러번 했으나 서울 성모병원에서는 항상 별 이상이 없다고 했다.
진찰실을 나와서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그냥 모든 검사를 포기하고 진찰료만 납부했다.
그리고 우선 14일에 제주도에 가려면 하루라도 빨리 독감 예방주사부터 접종해야 하기 때문에
성애병원 본관 건너편 신관으로 가서, 아내와 같이 독감 예방주사를 접수하고 접종을 했다.
독감 예방주사도 첫날이라서 사람들이 많이 와 있다.
이번 독감 예방주사는 사전에 예약을 안해도 된다.
접수하는 간호사가 코로나 예방접종도 같이 할 것인가? 하고 묻기에 우리는 갑자기 약한 몸에
두 가지 접종을 동시에 하고, 제주도에 다녀오기가 힘들 것 같아서 다음에 하겠다고 했다.
의사 선생님에게는 제주도에 가니까 다녀와서 11월에 접종하겠다고 했더니 잘 생각했다고 하신다.
동시에 접종해도 되지만, 따로 하는 게 가장 안전하다고 말씀하신다.
우리는 독감 예방접종을 하고 나와서, 내가 잘 가는 가정 의학과 개인병원으로 갔다.
복통으로 약만 받으려고 생각한 것이다.
이곳은 환자가 별로 없어서 곧 진료를 받았다.
사정을 말하니까 복통 약으로 1주일 분 처방전을 해 주신다.
이곳 의사 선생님은 항상 우리가 요구하는 대로 거의 들어 주어서 기분이 좋다.
병원을 나와서 바로 병원 아래에 있는 약국에서 약을 샀다.
그리고 가까이 있는 서울 좋은 치과에 들려서 정기검진을 받았다.
우리는 6개월마다 치과는 정기 검진을 받고 있다.
오늘이 우리 부부 치과 정기 검진 일이라고 어제 문자를 보내온 것이다.
치과에 갔더니 사람은 많이 없어서 좋았다.
항상 이 치과는 예약을 해서 환자를 받고 있다.
차례가 되어 아내와 나는 치과 정기 검진을 받은 후, 다음 검진은 내년 4월로 잡아준다.
우리는 이제 병원 일은 다 보고 나와서, 오는 길에 서울시 교육감 보궐선거 사전 투표가 오늘부터
내일까지 이틀 동안 실시한다고 해서, 오는 길에 주민센터에 들려서 투표를 했다.
사전 투표 첫날이어서 그런지 주민센터 4층 투표장에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들어가자 마자 즉시 투표용지를 받아 투표를 마친 것이다.
오늘 일은 거의 다 보고 이제 집으로 돌아왔다.
모든 일과를 다 마치고 나니까 마음은 편하지만, 아직도 복통은 조금 있어서 몸은 개운치가 않았다.
빨리 집에 가서 좀 쉬어야 하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
집에 도착해서 우선 점심을 먹고 오후에는 편히 쉬었다.
몸이 안 좋으니까 모든게 귀찮고 힘들어 진다.
오늘 내가 만난 병원 의사선생님과 간호사분들께 고마움을 전한다.
투표소에 종사하시는 분들께도 고마운 마음이 든다.
2024. 10. 11. 竹巖 리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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