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친구인 김 교장을 만나 점심을 먹었다.
竹巖 리드민
오늘이 9월 10일인데도 날씨는 여전히 폭염 날씨다.
이상 기후로 올해는 더위가 가실 줄을 모르고 있다.
지구 곳곳은 폭우로, 가뭄으로, 태풍으로, 혹은 폭설로, 혹은 토네이도로, 아주 지구촌을 혼쭐 내고 있다.
자연에 얽매어 살아가는 인간들은 몹시 불안하고, 하루하루를 지옥살이처럼 살아가고 있다.
그래도 우리는 오늘 친구인 김명춘 교장과 12시에 신도림에서 만나기로 약속하고, 나는 일찍이 집을 나섰다.
요즘 다시 또 교보 문고에 가서 책을 보기 시작한 것이다.
내가 찾아가는 교보문고는 오늘도 자리가 널널하게 비어 있어서 좋았다.
특히 평일에는 더욱 자리가 있어 좋은 편이다.
토요일이나 주일이나 공휴일에는 자리가 없고, 책을 보는 사람들도 많아서 책 읽기가 힘이 든다.
나는 좋은 자리에 앉아 책을 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친구에게는 나오면서 전화를 하라고 일러주었다.
한참을 있어도 친구에게서 전화가 없어서, 시간을 보니 11시 50분이 다 되었다.
혹시나 집에서 무슨 일이 있어서 못 나오나 해서 의문 카톡을 보냈다.
그리고 한참 있다가 카톡을 보니 집에서 출발했다는 것이다.
전화를 해서 우리는 현대백화점에서 만나 식당으로 갔다.
오늘도 식당은 사람들이 너무도 많다.
나는 평일이어서 오늘은 식당에 사람들이 많지는 않으리라 생각했는데, 그것이 아니었다.
신도림역은 역시나 항상 붐비고, 왕래하는 사람들이 많기로 유명한 곳이다.
우리는 5층에 있는 후와후와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점 식당으로 갔다.
너무도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아서 먼저 등록을 해놓고, 다시 나와서 여기저기 식당을 가 보았다.
하지만 모두가 적당한 곳이 없어서, 다시 돌아와서 7번째로 등록을 했는데 우리 차례가
되어 안내하는 데로 가서 자리를 잡고 앉았다.
장어 덮밥을 시켰더니 너무도 늦게 나온다.
많이 기다렸다가 나오는 음식은 역시나 맛이 있고 먹기에도 좋았다.
가장 좋은 자리에 앉아서 우리는 종알대며 식사를 맛있게 했다.
친구는 항상 이렇게 만나면 좋은 것이다.
옛날이야기며 즐거웠던 지난 일이며, 하나도 놓치지 않고 주절대며 식사를 했다.
즐거운 시간은 역시나 식사 시간이 아닌가 여겨진다.
맛있게 식사를 잘하고 나와서, 우리는 차를 마시려고 다시 스타벅스로 갔다.
이곳도 사람이 너무도 많았으나, 마침 우리 자리는 하나가 있어서 그곳에 앉았다.
차와 우유를 시켜서 마시면서 즐겁게 환담을 했다.
나는 10월 14일에 제주도에 가서 한참 있다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둘째 아들이 일을 보기 위해 제주도에 펜션을 얻어 놓았기 때문이다.
이제 추석을 서로 잘 보내고, 그 후에 다시 만나자고 약속도 했다.
오후 3시가 넘어서 나와서 우리는 헤어져서 전철을 타고 각자 집으로 향했다.
즐거웠던 그 시간은 너무도 좋았다.
내가 좋아하는 친구이고, 우리는 알게 된 지가 벌써 40년이 가까이 되었다.
학교에서 만나서 서로를 이해하고 지내는 아주 친한 친구 지간이다.
오늘은 친구를 만나서 좋았고 행복한 하루였다.
친구야. 건강해서 다시 만나자.
파이팅! 사랑한다.
2024. 9. 10. 竹巖 리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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