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둘째 아들이 다녀갔다.
竹巖 리드민
오늘은 6월 29일 마지막 주말이다.
그렇게 더웠던 6월도 이제 내일이면 끝난다.
앞으로는 더욱, 더운 폭염이 몰아쳐 온다고 해서 걱정이다.
하지만 오늘부터 중부지방도 장마가 시작된다니까, 조금은 더위를 피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장마는 폭풍우와 함께 찾아오는 장마라니, 이젠 물로 우리 인간을 무섭게 혼낼 모양이다.
폭염과 폭풍우의 극한적인 기후 편화는, 우리 인간들에게는 달갑지 않은 소식이다.
오늘은 둘째 아들이 여의도에서 결혼식이 있다고 왔다가, 가는 길에 잠깐 우리 집에 들렸다.
맛있는 수박을 한통 사들고 찾아온 것이다.
고마운 아들이다.
그래도 가까이 산다고 무슨 일이 있으면, 이렇게 찾아오는 마음이 고마운 것이다.
나는 오늘 몸이 안 좋아서 나가지 않고 집에만 있었는데, 아들이 오후에 왔다.
이제 대학도 방학을 해서, 조금은 편한 것 같았다.
그러나 7월 6일에는 튀르키예에서 학회가 있어서, 해외에 나갔다가 15일경 귀국한다고 한다.
동행자가 있어서 조금은 안심이 되지만, 나는 항상 외국에 나갈 때는 동행자와 같이 나가기를 바라고 있다.
날이 더운데 약 10 일정도 체류한다고 하니, 건강하게 잘 다녀 오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우리 아들은 항상 여름이나 겨울 휴가때는 자주 외국에 나가고 있다.
대학 일도 많지만, 국가 행정 위임 사무도 더러 맡아서 하는 것 같았다.
전에는 유엔 사무국 일도 맡아서 하는 것을 보았다.
대학에 근무하는 교수들은 자기도 모르게 찾아오는 일들이 간혹 있는 것 같다.
이제 여름방학이라 마음껏 쉬면서, 건강을 돌보며 휴식을 해야 하는데---
모든 일이 마음대로 안 되는 게, 세상 살이라 하겠다.
집에서 조금 쉬었다가 또 일이 있다고 곧 나갔다.
모든 일은 건강 다음에 보아야 하는 것이다.
건강이 우선이고, 행복을 찾아서 이 세상 살이는 뒤이어 이어져야 하는 것이다.
우리 아들, 학회에 잘 다녀오기 바라고 다녀와서 다시 만나자.
아들아. 고맙다. 사랑한다.
2024. 6, 29, 竹巖 리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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