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혈액과 시티 검사를 했다.
竹巖 리드만
나는 6개월마다 한 번씩 혈액과 시티 검사를 하고 있다.
오늘도 9시 10분에 검사가 예약이 되어 있어서 금식을 하고, 아침 7시 반경에 집을 나섰다.
먼저 가서 혈액을 채취하고 다음에 시티 검사를 해야 한다.
항상 내가 다니는 서울 성모병원에 아침 8시 10분경에 도착해서 먼저 수납을 하고, 혈액을 채취한 다음에
시티 실로 가서 접수하고 잠깐 앉았다가, 전광판에 내 이름이 뜨자 들어가서 아래 옷만 갈아 입은 후
오른팔에 조영제 주사를 맞기 위해서 주사를 꼽고 또 기다리다가, 호명에 의해서 촬영실로 들어갔다.
촬영실은 남녀 두 사람이 수고를 하고 있다.
지시에 따라 호흡조절을 하면서 촬영을 간단히 마쳤다.
촬영중에는 조영제 주사를 맞고 촬영을 했다.
항상 너무도 간단히 5분도 채 안 되는 시간에 촬영을 해서 조금은 의심도 간다.
하지만 원칙대로 촬영을 하리라 생각된다.
촬영을 마치고 나와서 다시 주삿바늘을 뽑고, 5분 정도 주사 맞은 곳을 누르고 앉아 있다가 옷을 입었다.
사람은 많지만 촬영 시간은 빨라서 좋긴 하다.
요즘 의사들 휴진으로 문제가 된다고 해서 걱정도 했지만, 아무런 문제는 없었다.
여전히 환자들은 종전과 같이 병원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정부와 의협 갈등은 하루속히 해결해서, 환자들의 건강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나는 검사를 마치고 나와서 아침을 먹으려고 지하 식당으로 내려갔다.
역시 식당은 언제나 사람들이 만 원이다.
메뉴를 보니 내가 좋아하는 소고기 미역국이 있어서 그것을 시켰다.
값도 팔천 원으로 저렴한 편이다.
곧장 음식이 나와서 나온 음식을 들고 자리를 잡고 앉아 맛있게 먹었다.
나는 국물 있는 음식을 좋아한다.
물론 나이가 드신 분들은 누구나 다 국물 있는 음식을 선호하는 편이다.
맛있게 아침을 잘 먹고 나오니 시간은 10시도 안 되었다.
우선 집으로 전화를 해서 아내가 아침을 먹었는지 확인을 하고, 약도 챙겨 먹으라고 말했다.
항상 내가 집에서는 약을 챙겨 주기 때문이다.
그리고 모처럼 터미널에 왔으니 혹시나 무엇을 살게 있나? 하고 No Brand 가게로 들어갔다.
가게 안을 한 바퀴 돌아 나오면서 라면 한 통을 샀다.
그리고 신세계 백화점으로 가서 식당가를 거닐다가 먹음직한 어묵을 보고 샀다.
나와서 지하상가로 가서, 이제는 아내 핸드폰 케이스를 하나 골라서 사가지고 나와서
9호선 일반 열차를 타고 와서 샛강에서 다시 신림선으로 환승해서 집으로 왔다.
집에 오니까 12시가 되었다.
마침 오늘 오전은 비가 오지 않아서 좋았다.
하지만 오후는 비가 온다고 예보하고 있다.
오늘은 혈액을 채취하고 시티 검사를 하고, 결과는 16일에 나온다.
내가 수술을 한 지 벌써 4년이 되는 날이 7월 20일이다.
이제는 검사도 그만했으면 한다.
나이가 드니까 점점 병원에도 가고 싶은 마음이 없다.
할 수 없이 의사 말대로 검사를 하고는 있지만, 어쩐지 점점 힘이 드는 느낌이다.
기력도 약해지고 의지도 줄어들어서, 병원에 가는 것이 몹시 힘이 드는 것이다.
검사 결과는 항상 이상이 없다고 한다.
따라서 치료도 없는 검사만을 계속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병은 의사 말대로 따라야 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몸이 예전 같지가 않아서 문제다.
오늘 여러모로 수고를 하신 의사와 간호사분들께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오늘도 무사히 마친 행복한 하루라고 여긴다.
2024. 7. 9. 竹巖 리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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