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둘째 아들이 와서 엄마 생신을 축하해 주었다.
竹巖 리드민
이제 장맛비는 끝났다고 한다.
대신 찜통 더위가 사정없이 우리 곁을 찾아와서, 밤낮으로 우리들을 못살게 하고 있다.
낮이면 폭염으로 밤이면 열대야로, 특히 노인들이나 허약자들을 몹시 괴롭힌다.
둘째 아들이 여의도 식당에 낮 1시에 점심 예약을 했다고 하면서, 오늘 12시가 조금 지나서 집에 왔다.
요즘은 대학도 방학을 해서 조금은 여유가 있고, 다른 식구들은 직장 때문에 혼자서 왔다.
항상 많이 바쁜 아들이라 더욱 고마운 것이다.
우리는 여의도 국제금융로 2길에 있는 오쓰세이로무시 식당으로 예약시간 맞춰서 찾아갔다.
나는 자주 여의도 식당가를 많이 드나들었지만 이곳은 처음이다.
식당은 지하 1층에 있는데 내부는 모두가 검정색이고, 각 룸은 밀실로 따닥따닥
붙어있어서 너무도 답답한 식당으로 보였다.
구조는 잘 뽑아지었으나 공간이 여유가 없어서, 처음 오는 손님들한테는 불편함을 느낄 정도였다.
안내에 따라 지정된 룸으로 우리는 들어갔다.
아들이 알아서 점심 메뉴를 보고 생선회와 소고기 로스구이와 국수를 시켜서 같이 먹었다.
어느 특정 음식만을 취급하는 전문 식당이 아니라, 종합적인 음식을 고루 시킬 수 있는 식당이다.
우리는 나온 음식을 맛있게 잘 먹고 대화를 나누면서 아내 생일을 축하해 주었다.
아내는 물론 나도 요즘 건강이 안 좋아서 폭염 하에 힘이 든다.
아들은 오는 8월 2일부터 7일까지 5박 6일 동안 친구들과 같이 태국으로 해외여행을 간다고 한다.
시간이 되면 되도록 자주 여행을 가서 피로한 몸도 풀고, 즐겁게 지내다 오는 것이 생활의 활력소가
되어 좋은 일이다.
나는 잘하는 일이라고 매우 긍정적인 의견을 주었다.
식사가 끝나자 우리는 다시 차를 타고 집으로 왔다.
아들은 또 일이 있다고 조금 쉬었다가 곧 떠났다.
항상 많이 바쁘고 일이 많은 아들이라 집에 와서도 푹 쉬어가는 때가 드물다.
8월에는 제주도에 내려가서 제주대학교와 같이 하는 일이 있어서, 상당 기간 동안
제주도에서 머물러야 할 것 같다고 말한다.
어디 가나 건강 조심하고 즐겁고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다.
오늘은 아내의 생신으로 축하 기념 외식을 했고, 둘째 아들에게 고맙고 감사함을 전한다.
오늘 아침 일찍 미국에 사는 막내 아들한테서도 생신 축하 전화를 받았다.
모두가 고맙고 사랑스러운 아들들이다.
우리 전 가족 항상 즐겁고 행복하게 잘 지내고 더욱 건강하기를 바란다.
국내에 있는 아들들은 물론 미국에 사는 아들과 그 가족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전하고 싶다.
고마운 우리 가족들아! 사랑한다.
더욱 온가족 평안과 건강을 기원한다.
2024. 7. 30. 竹巖 리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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