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종로에 가서 약을 사 왔다.

     竹巖 리드민

 

요즘 장마철이라 오늘도 비가 온다고 예보하고 있다.

오늘 나는 복용하던 약이 다 떨어져서, 종로 5가에 가서 약을 사 왔다.

우산을 들고 오후 1시 반경 집을 나가서, 종로 5가 광장시장에 있는 수입 상가로 먼저 들어갔다.

내가 항상 잘 다니는 수입 물품을 파는 가게에서, 스킨과 로션과 오메가 3를 샀다.

니오는 길에 큰길 가에 있는 만두가게에서 만두도 샀다.

이곳 광장 시장은 먹거리 시장으로 유명하고, 게다가 오늘은 토요일이라서 더욱 사람이 많았다.

외국에서 오는 관광객들로 붐비는 시장이기도 하다.

 

나는 길을 건너 보령약국으로 가서 훼스탈을 비롯해서 다른 약도 샀다.

요즘 내가 소화가 잘 안되고 속이 불편해서 소화제를 먹어야 한다.

지금까지는 식후에 간혹 복통이 있을 때, 유산균을 먹고 있는 중이었다.

지난 며칠 전에 병원에도 다녀와서, 이제 차분하게 시간을 내서 위내시경도 받아 볼까 생각중이다.

요즘 계속해서 몸이 안좋아서 지내기가 조금 힘이 든다.

올해가 우리 부부 공단 건강 검진을 할수 있는 해다.

지난번에 공단에서 수검 안내장도 와서, 언제 갈까 망설이고 있는 중이다.

 

오는 길에 나는 친구한테 전화를 받고, 여의도에서 친구인 김일구 교장을 만났다.

김 교장은 오늘 모임이 있어서 다녀오는 길이라고 한다.

며칠 전에 일본에도 다녀와서 소식도 들을 겸 우리는 만났다.

때마침 일본에도 비가 와서 별로 해외여행이 좋지가 않았다고 한다.

우리는 모처럼 만나서 차를 한 잔씩 하면서, 해외여행 이야기며 그동안 사는 이야기를 나누었다.

오늘 하루 종일 비는 오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건강하게 잘 지내고 다음에 또 만나자고 하고, 서로 헤어져서 나는 집으로 왔다.

 

아침부터 예보된 장맛비가 오지 않아서, 오늘 일을 무사히 잘 마쳤다.

날이 갈수록 더욱 폭염은 심한데, 조금은 장맛비로 인해 더위를 시켜서 다행이라고 생각도 된다.

하지만 폭우로 쏟아지는 피해가 전국을 뒤덮고 있으니, 국가적으로는 큰 걱정도 된다.

오늘 일을 잘 보아 감사하고, 친구에게도 고마움을 전한다.

이제 폭염만 누그러지면 좋겠지만, 아직도 7월이니 앞으로 더위가 창창하게 남은 셈이다.

지나간 오늘을 감사하게 생각하자.

 

2024. 7. 20. 竹巖 리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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