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세월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본다.

  竹巖 리드민

 

오늘은 8월 28일. 참으로 잊지 못할 나에게는 감회가 깊은 날이다.

지난 과거가 나에게 얼마나 중요하고 뜻있고 즐거웠던 세월이 되었는지 나만이 알 수 있는 날이다.

세월은 너무도 빨라 그렇게 오늘이 되고 보니까 인간은 항상 반성과 후회 속에서 사는 것 같다.

나만이 알수 있는 오랜 세월이 나에게는 값진 세월이었고 행복했던 세월이었다.

나에게 그동안 많은 사랑과 정을 주고 나와 같이 지내온 분들이 항상 고맙게 생각된다.

인간이란 누구나 잘못도 있고, 실수도 하고, 반성과 후회도 하면서,사는게 인간이라고 본다.

인간은 다 같지 않은 마음의 양식과 틀이 다르니 어쩔 수가 없는 현상이라고 생각된다.

내가 아는 사람들과 서로 사랑하고 정을 주고, 서로 협력하며 살았던 지난 일들이 너무도 소중한 것이다

 

오늘은 반성의 기회이자 한층 더 도약의 기회가 되어서, 나로서는 영원히 잊지 못할 날이 되었다.

평생 가면서 잊지못할 사람들. 이렇게 나에게는 소중한 사람들이 많다.

나는 내가 아는 이 모든 사람들을 결코 잊으려고 하지 않는다.

또 잊어서는 안되는 것이다.

내 곁에 항상 있어야 할 모든 사람으로 여기고 싶다.

많은 세월이 그렇게 만들었고 우리가 그렇게 살아왔다.

나는 결코 누구를 탓하거나 미워하거나 원망하지도 않는다.

나는 지금껏 그렇게 살아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살아 갈 것이다.

 

그래서 나는 지금까지 인생을 살면서 누구에게나 나쁘다는 소리는 안 들어 봤다.

그러나 오늘은 나와 가장 가까운 친구한테 서운한 소리를 들었다.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서 서로 위하고 혈력하고 사랑하면서 살아 왔건만 상대는 부족했던 것 같다.

서로 돕고 사랑하며 아껴주고 도와주는, 인간의 순수한 사랑이 상대에게는 부족했나 보다.

우리는 행복을 위해 서로 노력했다.

나는 항상 순수한 사랑과 정으로 사랑할 수 있는 사람들과 어울리며 살아왔다.

 

아무리 어렵고 힘든 일이라 할지라도, 우리는 그렇게 노력하고 지금까지 살아왔다.

또 다짐하면서 서로 믿고 야속하고 살아왔다.

행복을 위해 서로 노력하고 돕고 아끼며 살아왔다.

언제까지나 안고 가자고, 크게 다짐도 하며 살아왔다.

인간이 영원히 잊고 버리는 것은, 항상 서글프고 마음이 아픈 것이다.

더욱 사람을 잊고 산다는 게 누구나 어렵지만, 나 역시도 어려운 일이라 생각된다.

가장 즐겁고 행복하고 아름다운 그때를, 우리는 잊어서는 안 된다.

 

세상에는 미워할 사람도, 멀리할 사람도 물론 많다.

하지만 우주 만물의 법칙은 항상 상,하가 있고 좌,우가 있고 잘난 사람과 못난 사람이

있고 부자와 가난한 사람이 있기 마련이다.

항상 이 법칙을 인정하면서 우리는 살아가야 한다.

나의 주변에는 나에게 꼭 맞는 사람만 있는 것이 아니다.

나는 이런 사람, 저런 사람들을 모두 아우르고 살아가는 성격이다.

모두 다 같이 각기 다른 성격들을 공유하고, 서로 인정 하면서, 살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세상에 태어나서 맺어진 값진 인연들이기에, 우리가 서로 이해하고 노력하고 수긍하면서

살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조금만 마음만 접으면, 세상 사람들은 모두 나와 같이 보인다.

 

오늘도 나는 나를 아는 모든 사람들을 보고 생각하고 사랑하며 살 것이다.

그래야 지금까지 우리가 이루어 온 탑을 지키고, 이어 나가는 일이 될 것이다.

그게 우리가 가야 할 길이고, 해야 할 길이 아닌가 싶다.

인생에서 맺은 인연 포기란 있을 수가 없다.

항상 지난 일을 반성하면서 잊지 않게 노력하면서 살고 싶다.

부족한 면은 보충하고 메꾸고 서로 협조하고, 일으키면서 살아가야 한다.

나로서는 이런 마음이 내 천성이라 어쩔 수가 없는 일이다.

인간이기에 과거를 생각하며 살고 싶은 것이다.

 

서로가 오해 속에 사는 인간은, 그리 행복하지 않다고 본다.

이유야 어쨌든, 지난 일을 후회하며 살 필요는 없다고 본다.

나도 나를 두고 스스로 많이 생각하고 반성하게 된다.

상대를 탓하기 전에 나를 먼저 돌아보고, 자기를 알아보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

순수한 마음으로, 착한 마음으로 지금껏 살아왔건만, 서로가 서운한 마음은 누구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앞으로 좋은 일만 생각하고, 서로를 위하고 노력하며 사는 마음을 갖어야 한다.

그래서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고, 혼자서는 살지 못한다는 말을 많이 한다.

 

과거를 돌아보는 아름다운 마음이 있어야 한다.

지나온 세월이 헛되지 않게, 반성하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부족한 점은 고치고 보충하면서, 살아가야 한다.

나는 지금껏 남을 괴롭히거나, 힘들게하거나, 어렵게하는 일은 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나의 순수한 마음이 그렇게 나를 만든 것이다.

그러나 상대는 물론, 세상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겠다.

서로 성격이 다르고 생각이 다르고 마음이 다르고 가치가 다르기 때문에, 나와는 다를 수도 있는 것이다.

 

누구나 앞으로 좋은 일만 바라보고, 생각하며 살아가야 한다.

허전한 마음을 갖지 말고, 비전 있는 마음으로 돌려서 살아가야 한다.

그래야 우리가 서로 인생을 행복하게 살수 있는 것이다.

나는 다짐한다.

결코 누구를 원망하지 않고, 미워하지 않고, 상대를 잊지 않고 살겠다고...

언젠가는 아름다운 앞길을 생각하면서 따뜻한 사랑과 애정을 갖고,

내가 아는 모든 사람들과 다시 희망의 길을 걸어야 할 것이라고...

나는 굳게 믿는다.

이 사실을...

 

2023. 8. 28. 竹巖 리드민

 

 

 

 

 

우리 한국 사람들은 양심이 수준급이다.

   竹巖 리드민

 

역시나 대한민국 사람들은 양심이 수준급이다.

나는 평소에 용산에 있는 이마트를 자주 이용하고 있다.

이마트에서 물건을 산 것이 많을때는 500원짜리 노랑 쇼핑백을 달라고 해서

거기에 산 물건을 담아서 집으로 가지고 오곤 한다.

자주 그러다 보니까 집에 노랑 쇼핑백이 쌓일때가 있다.

그래서 집에 3개나 있는 쇼핑백을 지난 일요일 (8월27일) 에는 반환차 용산 이마트에 가지고 갔더니

마침 그날이 넷째 주 일요일로 휴업일 이어서 이마트가 문을 닫았다.

가지고 가서 반환하면 개당 500원씩 다시 돈으로 돌려 받는 것이다.

 

할수없이 그백을 들고 여의도 IFC 영풍문고로 가서 독서대 아래에 내려놓고 책을 보다가

나는 그만 깜박 잊고 놔두고 맨손으로 집으로 왔다.

그날 집에 와서도 노랑 쇼핑백 생각을 못하고 있다가 그 다음 날에야 갑자기 두고 온 생각이 났다.

정말 까맣게 잊고 있었다.

그러나 반환해도 겨우 1500원 밖에 안 되어서 그냥 포기하기로 생각했다.

 

오늘은 책을 보려고 여의도 영풍문고로 갔다.

여의도 IFC 영풍문고는 요즘 리모델링을 해서, 문고안이 아주 깨끗하고 새로 출간된 책들을

많이 들여와서 오늘은 그 곳으로 간 것이다.

나는 혹시나 하고 계삭대에 가서 1주일 전에 독서대 아래에 노랑 이마트 쇼핑백을 두고 갔는데

혹시 보셨느냐고 물었더니 "네 여기에 있습니다" 하고 즉시 내 주는 것이다.

 

나는 정말 깜짝 놀랐다.

하찮은 백이지만 지금까지 잘 보관했다가 주인에게 돌려 주는 그 마음을 보고 우리 한국은 정말로

양심 좋은 살만한 나라이구나 하고 생각했다.

그것도 1주일이나 지났는데도 잘 보관했다가 돌려주는 마음은 우리 한국인이 아니고서는

있을수 없는 일이라 생각되어 크게 놀란 것이다.

나는 찾을 것이라고 생각은 안하고, 그저 그곳에 갔기에 한번 물어보는 정도였는데 찾은 것이다.

 

더욱이 쇼핑백을 두고온 그날은 일요일이어서 영풍문고에 사람들이 무지 많았었다.

영풍문고를 찾은 사람들도 독서대 아래 놓여있는 노랑 쇼핑백을 아무도 손대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래서 우리 한국을 동방의 예의 지국이라 했고 순수하고 바르고 정직한 백의 민족이라고 한것 같다.

이렇게 작은 일이라도 서로 양심적으로 살고 있는 우리나라가 너무도 자랑스럽고 마음이 뿌듯했다.

남의 물건은 항상 손을 안대고 그 자리에 놔 두는게 정상이다.

하지만 하도 세상이 빡빡하고 혼란한 현실 사회 속에서 이런 작은 일이지만 참으로

아름다운 일이라 생각되어 잔잔한 미소를 지으며 집으로 왔다.

 

나도 그땐 정신이 나갔었나 보다.

나이 팃인지 간혹 깜빡하는 때가 있다.

혹시 이게 건망증이 아닌가, 나 스스로 생각해 본다.

누구나 나이가 들면 건망증은 있기 마련이다.

그래서 책을 많이 보고 글을 쓰고 뇌 활동을 자주 해야 하는 것이다.

건망증에는 약보다 뇌 활동을 많이 해야 좋다고 한다.

여의도 영풍문고에 고마움을 전하고 감사했다.

앞으로는 나도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다녀야 하겠다.

모두가 다 고마운 일이다.

 

2023. 9. 2. 竹巖 리드민

 

 

 

 

 

 

 

 

우리 집 TV가 고장이 났다.

    竹巖 리드민

 

어젯밤 나는 TV를 보다가, 다른 채널을 보고자 리모컨을 눌렀더니 갑자기 채널이 바뀌지를 않는다.

저녁 9시경인데 지금껏 채널을 돌려서 잘 봤는데 "왜 그러나" 하고 여기저기 리모컨을 작동시켜도

여전히 채널이 바뀌지도 않고 꺼지지도 않는다.

혹시나 하고 배터리를 새로 교환해 보았으나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밤 시간으로는 좀 지났지만 SK 브로드 밴드로 전화를 했다.

마침 통화가 되어서 사실을 말했더니, 리모컨을 여기 저기 말하는 대로 눌러보라고 한다.

나는 따라서 다 눌러 보았으나 여전했다.

 

아마도 리모컨 고장인 것 같다고 하면서 내일 토요일 오전 10시경 기사분을 보내겠다고 한다.

나는 내일이 토요일 이어서 혹시나 못오면 어쩌나 했는데, 너무 고맙고 감사했다.

오늘(토요일) 오전 10시가 되어도 기사분이 오지 않아서 좀 더 기다려 보자 하고 있는데,

마침 그때 기사분 한테서 전화가 왔다.

리모컨이 없어서 구하는 중이라고 하면서, 오전 11시경까지는 갈 것 같다고 말한다.

나는 전화 주어서 고맙다고 하면서, 기다리겠다고 했다.

 

드디어 11시경 젊은 기사분이 왔다.

먼저 리모컨을 보더니 새로 가져온 리모컨으로 교체하고, 배터리도 새로 가져온 것으로 끼워서

작동하니 즉시 리모컨에 반짝 파란불이 켜지면서 채널이 바뀌고 작동이 잘 되었다.

리모컨에 빨간 불이 들어오면 배터리가 다 되었다는 신호라고 일러주기도 했다.

전에 우리가 사용하던 리모컨은 흰색이었으나 가져온 리모컨은 검정색이고 조금 작은 편이다.

아마도 배터리가 약이 다 되어서 안 된 것 같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앞으로 배터리를 살때는 여럿 끼어 있는 것을 사지 말라고 한다.

두개 짜리 배터리를 사서 사용 하는 게 좋다고도 말한다.

옳은 말이다.

 

여러 개가 같이 있는 배터리를 사면 아무래도 사용 안 하는 배터리는 오래되어 약이 닳아질 확률이 높다.

값싸다고 여러 개 모여있는 배터리를 사서는 안된다는 말이다.

배터리를 교체하고 리모컨을 새로 바꾸어 작동되는 것을 보고 즉시 기사분은 떠났다.

TV 고장도 아니고 리모컨과 배터리만 교체해서 바르게 고쳐주고 간 것이다.

전에 사용하던 리모컨은 기사분이 가져갔다.

물론 출장비나 새로 가져온 리모컨 값도 받아가지 않았다.

너무도 고마웠고 즉시 문제를 해결하니까, 기분도 좋았다.

이렇게 전자 제품은 즉시 서비스가 좋아와 소비자들에게 인기 있는 것이다.

그래서 소비자들은 항상 서비스가 좋은 회사제품을 많이 사용하려고 하고 있다.

간단히 해결해서 너무도 좋고,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역시나 지금의 전자제품들은 모두가 서비스가 많이 좋아졌다.

나는 핸드폰도 SK 통신사를 쓰고 있고, TV, 인터넷. 전화도 결합해서 SK 브로드밴드를 쓰고 있다.

SK 통신사를 거래 한지가 오래되었다.

지금은 서로 통신사끼리 품질과 서비스 경쟁으로, 소비자들에게 참으로 잘해주고 있다고 본다.

오늘 오신 기사분께 고마움을 전하고, 브로드 밴드 회사에도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

회사의 발전을 기원한다.

 

2023. 9. 2. 竹巖 리드민

 

 

 

 

생일 축하, 고맙다.

  竹巖 리드민

 

8월 15일이 지나도 여전히 날은 덥다.

오늘은 내 생일이다.

나는 세 아들이 있지만, 두 아들은 한국에서 살고 막내만 미국에서 산다.

큰 아들은 멀리 울산에서 병원을 하기 때문에 평일이라 올라 올수 가 없다.

아내 생일 때 와서 같이 내 생일도 차린 것으로 나는 생각하고 있다.

그때 내 보약으로 공진단도 가져와서 잘 먹고 있다.

분당에서 사는 둘째 아들만 오늘 와서 여의도 CITY PLAZA 건물에 있는 오복수산 식당에서

싱싱한 회로 점심을 맛있게 먹었다.

 

큰 손녀도 근무해서 못 오고, 둘째 손녀도 바쁜 일이 있다고 못 오고, 아들 혼자서 왔다.

이곳 식당도 나는 처음으로 갔다.

아주 깨끗하고 평일 점심이라 사람이 너무도 많았다.

주로 젊은 분들이 많이 찾는 식당이다.

알 수도 없는 꽉 찬 메뉴 중에서, 아들이 시켜서 나오는 음식은 참으로 신선하고 맛이 있었다.

요즘 나와 아내는 입맛이 없어서, 음식을 잘 먹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신선한 회라서 그래도 맛있게 잘 먹었다.

많은 사람들이 자리한 식당 안은, 주로 여자 손님들이 많아서 많이 시끄러웠다.

어디 가나 식당은 여성분들이 많고, 말도 많아서 오늘도 아주 시끄러워서 혼났다.

나는 시끄러운 것을 아주 싫어하는 편이다.

나오는 대로 모두 그릇을 비우고 우리는 일어났다.

 

지하 2층 주차장에 자리가 없어서 평지 주차를 못하고, 박스 주차장에 기계로 주차를 했는데

기계가 고장이 나서 한참을 기다려도 차가 안 나와,

결국은 기술자를 불러야 한다고 밖에 나가서 좀 쉬었다가 오라고 한다.

점심때 한창 누구나 바쁜 시간에 주차장 기계 고장으로 차를 못 빼서 기다리라니 참으로 어이가 없었다.

그러나 우리는 할 수 없이 나와서, 찻집으로 가서 약 1시간 30분을 기다리다 연락이 와서 갔더니

그제야 기계를 돌려 차가 나왔다.

세상을 살고보니 딱하고, 기가 막힌 이런 일도 있었다.

 

지금 세상은 모두가 바쁜 사람들이고, 낮 점심시간에 잠깐 나와서 점심을 먹는 사람들인데

이런일이 생기니 정말로 난감했다.

게다가 아들은 오후에 약속이 있다고, 발을 동동 굴러야만 했다.

다시 분당까지 가야 하고, 약속시간은 임박해서 마음이 조마조마했을 것이다.

나는 이런 일을 처음으로 당해 봤다.

주차장 관리자는 미안하다고 그저 말로 한마디 할 뿐이다.

우리만이 아니고 다른 사람들도 기디리고 기다렸다.

그러기에 주차는 주차장 평지에 해야 하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

하지만 자리가 없어서 할 수 없이 박스 기계 주차장에 한 것이다.

 

나온 차를 타고 우리는 집으로 와서, 우리 부부를 내려주고 아들은 급히 떠났다.

오늘은 아들이 너무 고맙고 또 미안한 마음까지 들었다.

둘째 아들이 그래도 우리하고 가까이 살고 있으니까 자주 부모를 위해 고생이 많다.

어제는 돌아가신 고모부 조문도, 내 대신 다녀오는 수고도 했다.

나는 천천히 운전해서 잘 가라고 했다.

 

오늘 내 생일날 잘 먹고, 하루가 기쁘게 지나갔다.

모든 우리 아들 가족들에게 감사함을 전한다.

특히 항상 바쁜 둘째 아들에게, 더욱 고마움을 전한다.

생일 축하, 댕큐다.

 

2023. 8. 18. 竹巖 리드민

 

 

 

 

 

나의 여동생 남편이 세상을 떠났다.

  竹巖 리드민

 

세월이 갈수록 많은 사람들이 세상을 떠나간다.

나의 여동생(넷째 여동생) 남편도 어제 (8월15일) 세상을 떠났다고 연락이 왔다.

그렇게 건강이 안 좋다는 말은 못 들었는데, 인생은 타고난 운명인가 보다.

그래서 "인명은 재천" 이라고 하는 것 같다.

철도청 공무원으로 근무하고 정년 퇴임했는데, 평소에 건강도 했는데, 삶의 마감은 알 수가 없다.

나는 건강이 안 좋아서 조문도 갈 수가 없다.

 

아들 들에게 연락만 하고 말았다.

다행히도 둘째 아들이 근무를 마치고 오후 늦게 다녀오겠다고 해서 고마웠다.

물론 큰 아들은 울산에서 병원을 하고 있어서 평일이라 올수도 없는 것이다.

이제 나도 나이가 들어서 여러 가지 행사에 참석을 못 하고 있다.

게다가 수술후에는 건강이 많이 안 좋아서, 출입하기에도 힘이 든다.

우리 친구들도 하나같이 모두 건강이 안 좋아, 서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어제 메시지로 연락을 받아보니 8월 17일 발인한다고 했다.

서로 자주 만나 소통을 했으면 더 아쉬움도 적을 텐데, 가고 나니까 인생이 허무하다.

 

내 여동생은 두 아들과 딸 하나를 두고 있다.

이제 앞으로 여동생은 더욱 건강하게 살아야 할 것이다.

교통사고로 평소에 자주 아파서 많이 힘들어 하는데, 앞으로 너무 고생이 많을 것 같다.

아무리 가까운 친척이라도 건강이 허락하지 않으면, 모두가 다 귀찮은 것이다.

출상이 끝나면 모든 것을 다 잊고, 우리 여동생. 건강하게 잘 지내기 바란다.

인간은 한번 떠나면 남은 사람은 빨리 다 잊어버리고, 앞 일만 생각하고 살아야 한다.

 

하늘 나라에서 유족을 위해서 많은 복을 내려 주리라 믿는다.

조카들은 돌아가신 아버님을 잘 모셔드리고, 이제 어머님께 잘해 드려야 한다.

특히 큰 아들 정승찬아. 앞으로 너의 노력이 많이 필요 할 것이다.

동생들과 우애하고 온가족이 사랑하며 열심히 살기를 바란다.

그리고 나머지 가족들은 모두 건강하기를 부탁한다.

나의 여동생은 강하게 굳은 의지로 굳게 살기 바란다.

조카들은 홀로 계시는 어머님을 위해서 더욱 효도를 잘하기 바란다.

조문 못 가서 많이 미안 하구나.

건강해라.

 

2023. 8. 16. 竹巖 리드민

 

 

 

 

 

 

 

아내는 친구들과 같이 인천에 갔다.

  竹巖 리드민

 

오늘도 날은 덥다.

아내는 며칠 전에 임신에 권사로부터 전화가 왔는데 자기 딸이 운전해서 인천에 가서

같이 생선회를 먹고 오자고 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오늘 아내와 주 교수 부인과 네 명이서 인천에 갔다.

아내는 요즘 몸이 안 좋아서 갈까 말까 해서 나는 다녀오라고 했다.

지금은 다리가 성해서 다닐 수만 있다면 어디든지 다니는 것이 건강에 좋은 것이다.

 

듣건대 인천 바닷가 어느 횟집으로 간 것 같다.

인천은 항구도시라 바닷가에 가면 횟집이 줄줄이 많이 있다.

또 싱싱한 생선이 우리들의 입맛을 돋구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나도 생선회를 좋아한다.

그러나 아내는 원래 생선회를 좋아하지도 않는다.

그래서 더욱 갈 마음이 없었는지도 모른다.

 

이제 조금은 시원해지고 특히 바닷가에 가면 더욱 서늘해서 입맛도 돋구어 맛있는

생선회를 많이 먹을 수도 있어서 좋은 것이다.

12시에 임 권사 따님 집에서 만나 자가용으로 출발했다고 한다.

듣건대 맛있게 점심으로 생선회를 잘 먹고 왔다고 한다.

오늘도 임 권사 딸이 고생을 해서 잘 다녀온 것이다.

항상 서울에 동창이 여러명 있어도 그저 3명이 잘 어울리고 지금껏 여행도 잘 다녔다.

 

나가서 잘 먹고 잘 구경하고 잘 다니면 그것이 곧 행복인 것이다.

노인들은 집에만 있으면 우울증도 생기고 건강도 안 좋아진다.

그래서 나는 자주 밖에 나가라고 아내에게 주문을 하고 있다.

자가용으로 가고 와서 나보다 일찍 집에 와 있었다.

나는 오늘도 오후에 문고에 가서 책을 읽고 왔다.

 

임 권사는 미국보다 우리 한국이 훨씬 좋다고 한다.

지금은 김 장로님도 돌아가시고 안 계셔서 더욱 미국 생활은 심심하고 재미가 없을 것이다.

서울은 친구들도 많이 있고 집에서 나가기만 하면 곧장 전철과 대중교통이 즐비하게 있어서

노인들 살기에는 최상의 조건이라 생각된다.

미국은 자가용으로 운전하고 나가야 일을 볼 수 있어서 노인들은 더욱 불편하다.

오늘은 친구 덕분에 멀리 인천까지 가서 맛있는 생선회도 먹고 좋은 날이라 생각된다.

 

무엇보다 이제는 건강, 건강, 건강이 최고다.

신경 안쓰고 잘 먹고 잘 자고 잘 놀고 그러면 되는 것이다.

인생은 즐기면서 사는 게 가치가 있다고 본다.

그래야 후회도 없는 것이다.

수고한 친구 따님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2023. 8. 15. 竹巖 리드민

 

 

 

 

우리 부부가 경동시장을 다녀왔다.

   竹巖 리드민

 

요즘 날씨는 태풍이 지나간 뒤로 약간은 시원해 진 것 같다.

하지만 기상예보는 계속 한 주간은 덥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 부부는 몸을 좀 움직이고 활동을 하고자 오늘 오후에는 경동시장을 가자고 했다.

아내는 요즘 외출을 싫어한다.

건강이 이상이 있다고 스스로 생각한 뒤로부터는 활동이 적어졌다.

병원에서도 걱정 할 수 있는 정도가 아니라고 하면서, 약만 처방해 주었는데...

 

누구나 나이가 들면 건망증은 다 있다.

나도 간혹 방금 한 일도 잊을 때가 있다.

오늘은 바람도 쐬고 시장도 볼 겸 내가 나가자고 했다.

우리 부부는 전철 1호선을 타고 경동시장으로 향했다.

오늘은 일요일이지만 평상시 보다 더 전철 안이 사람이 많은 것 같다.

제기동 역에서 내려서 경동시장을 찾아갔다.

 

역시나 항상 이곳 시장은 사람들이 만 원이다.

특히 노인들이 자주 찾는 시장인 것 같다.

우리는 시장 안으로 들어가서 우선 대추를 샀다.

항상 내가 가는 대추 가게는, 오늘 휴가를 갔는지 문을 닫았다.

그래서 안으로 들어가서 다른 가게에서 대추를 사고, 더 들어가서 제리를 파는

가게에서 맛있게 보이는 제리도 샀다.

사람이 너무도 많아서 헤치면서 다닐 정도다.

나오면서 통닭도 한 마리 샀다.

 

내가 항상 잘 가던 떡집은 내가 사려던 떡이 다 팔려서 없어서 못 샀다.

우리는 시장을 다보고 나와서 우선 집으로 가는 1호선 전철을 탔다.

나는 종로 5가에 들려서 살 것이 있고, 또 용산 이마트에서 살 것이 있어서

아내 더러 곧장 집으로 가라고 하고, 나만 종로 5가에서 내려서 광장시장으로 갔다.

이 시장은 먹거리 시장으로 유명해서, 많은 사람들이 앉아 맛있게 음식을 먹고 있다.

오늘은 특히 잼버리 행사 뒤라서 그런지, 외국인들이 더 많이 눈에 보인다.

 

나는 마약 김밥을 두 묶음 사고, 또 수입품을 파는 가게에서 스킨과 로션도 샀다.

그리고 너무도 사람이 많아서 바로 나와서 전철을 타고 용산으로 왔다.

역시나 용산역도 사람으로 넘쳐흐른다.

이곳도 외국인이 많이 보인다.

지하에 있는 용산 이마트는 오늘이 휴업이다.

그래서 그 옆에 있는 다이소에 가서 치약을 사가지고 일찍 나왔다.

 

다시 전철을 타고 서울 병무청 역에서 내려서, 농협 시장에 들러서 우유도 샀다.

농협 시장이 우유도 다른 곳에 비해 저렴하다.

용산 이마트와 같은 가격이다.

하지만 동네 마트나 가게는 터무니 없이 너무도 비싸다.

 

오늘은 주로 시장을 보고 집에 오니, 아내는 미리 와서 저녁 준비에 바쁘다.

이렇게 오늘 오후는 매일 가는 문고에도 안 가고, 시장 일에 시간을 보냈다.

하루가 감사하고, 살수 있는 건강을 주신 하느님께도 감사할 따름이다.

따라서 사회와 나라에 고마움을 갖는다.

 

2023. 8. 13. 竹巖 리드민

 

 

 

 

 

크로마 하프 단원들의 저녁 식사.

   竹巖 리드민

 

아내는 약 10여 년 전에 영등포 구청 소속 크로마 하프 단원으로 연주활동을 했다.

전국 대회에 출전하여 수상도 했다.

그 팀이 지금까지 간혹 모여서 식사도 하고 친목을 다지고 있다.

지금은 연주 활동은 안 하지만 그 뜨거운 정들이 지금까지도 만나는 끈이 되고 있다.

게다가 미국으로 들어간 임신에 권사가 한국에 나와서 따님 댁에 있어서

서로 만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오늘은 단장이신 이혜숙 님의 제안으로 7명이 모여 저녁 식사를 서울 외곽 고양시 쪽으로

나가서 유명한 식당에서 맛있게 잘 먹고 왔다고 한다.

나는 아내 더러 식대를 내라고 했는데, 듣건대 임신에 권사가 미국에 있다가 와서 자기가

사겠다고 이미 선포를 했다고 하기에, 그럼 찻집에 들어가면 찻값이라도 냈으면 했는데

김영 단원이 냈다고 한다.

너무나 정이 많고 사랑이 많은 못 잊을 친구들이라서 이렇게 모여 식사를 하면 식대를 서로

낸다고 한다니 참으로 좋은 친구들이라고 생각된다.

오늘도 식대는 먼저 김혜숙 권사님이 내 버렸다고 한다.

 

날이 섭씨 35도가 넘는 찜통 더위를 이기고, 서울 외곽으로 나가서 차 두 대로 운전해서

다녀왔다고 하니, 사랑이 많은 친구들의 정을 높이 칭찬 할 만한 일이다.

듣건대 단체방을 만들어서 서로 소식을 전하고, 기쁨과 슬픔을 서로 나누는, 아름다운 모임이라 생각된다.

모두가 음악에 소질과 특기가 있어서 기악으로 만난 친구들인데, 마음도 아름다운 음악처럼

맑고 깨끗하고 순수한 인간의 정을 가진 분들로 여겨진다.

 

임신에 권사가 한국에 와 있기에 오늘 처음 임신애 권사를 본 친구도 있고, 이미 만나서

친분을 다진 친구들도 있다고 들었다.

인간은 이렇게 사회적인 친분으로 모이고 지내는, 성스러운 만물의 영장이라 본다.

항상 서로 안부를 묻고 좋은 일에 축하를 해주면서 살아가는, 아내의 친구들이 나도 부럽다.

만나면 아기자기한 옛날 이야기로부터 지금의 이야기까지 흉금이 없는

그야말로 죽마고우 보다 더 뜨거운 친구 분들이라고 본다.

 

행복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은 서로가 이해하고 사랑하고 아껴주는 일이 아닌가 싶다.

그래서 인간은 혼자는 살 수 없는 사회적인 동물이라고 하는가 보다.

더욱이 오늘 임신에 권사와 아내를 데리려, 우리 집까지 차를 몰고 이혜숙 단장님이 왔다는 것이다.

임신에 권사보다 우리 집으로 와 계시라고 해서 모시고 간 것이다.

나도 고맙고 감사함을 이혜숙 단장님께 전하고 싶다.

항상 평소에도 아내에게 너무도 잘해 주신다는 말을 나는 듣고 있다.

 

이쁜 마음을 서로 깊이 간직하면서, 오래오래 지속되기를 바란다.

나는 아내에게도 앞으로 더욱 단원들에게 잘 해 주고, 그런 일이 있으면 먼저 식대도 지불하라고 했다.

사람은 인사가 바르고 예의가 남보다 앞서야 칭찬을 들을 수가 있다.

이제 진심으로 베풀고 사는 인간이 되어야 한다.

오늘 모인 모든 친구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해 드린다.

고맙고 감사합니다.

 

2023. 8. 5. 竹巖 리드민

 

 

 

 

묻지 마 칼부림의 사회 현상.

    竹巖 리드민

 

요즘 우리 사회는 걷잡을 수 없는 불행한 사고와 사건들이 일어나고 있다.

평소에 상상할 수도 없는 이상한 일들!

바로 묻지 마 칼부림 사건들이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어 사회는 극도로 불안하고 위축된 심리가

정상적인 활동을 위축시키고 마음의 안정을 저해하고 있다.

더운 여름철 갑자기 일어난 신림역 칼부림 사건을 비롯해서 서현역 등,

이미 오래전부터 전국 각지에서 불규칙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여기저기서 앞으로 무차별 사람을 칼로 찌르겠다는 무서운 글들이 SNS나 커뮤니티 게시판에

수없이 올라와서 당국은 물론 전 국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보도에 의하면 지금까지(3일 오전 7시까지) 최소 42건의 범죄 예고가 있었다고 한다.

이 밖에도 그뒤에 수십 건의 살인예고 글이 추가로 올라왔다고 한다.

특히 사람들이 많이 왕래하는 전철역이나 백화점 등에서 앞으로 칼로 사람을 죽이겠다는 무차별적

살인 예고는 참으로 한심 한 일이고, 반드시 사전에 붙잡아 엄한 벌을 내려야 한다고 본다.

그중에서 이미 30건은 검거되어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다.

 

상당수가 장난삼아 한일이라고 해도, 법에 저촉되어 벌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과반수 이상이 10대 청소년들이라고 하니 어찌 앞날이 창창한 어린 청소년들이 이런 생각을 하고 있나?

참으로 우리가 알지 못할 무서운 십대들이다.

이런 일은 절대로 해서는 안 될 일이다.

하여튼 무서운 세상이다.

왜 이렇게 끔찍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지, 한번 우리 다 같이 생각해 볼일이다.

 

사회적인 불만인지, 아니면 건강상 정신적인 마인드 컨트롤 문제의 일시적인 소행인지,

사이코 패스의 정신 착란증 현상 들인지, 요즘 마약으로 인한 비정상 행동인지,

너무도 많은 사건으로 간음하기가 힘들다.

불특정 다수를 견양한 살인행위는 우리 사회에서 영원히 근절되어야 한다.

날마다 자고 나면 일어나는 살인 예고의 보도는 우리 마음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그래서 미국에서는 보도를 자제하게 하고, 심리적 불안을 사회적으로 확산하는 보도를 억제하는

당국의 조치는 조금은 좋은 일이라고 생각된다.

 

요한 볼프강 폰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 독일에서 출판된 후 이 책을 읽고 다수의 청년들이

주인공인 베르테르의 죽음을 따라 자살했던 것에서 유래되어 "베르테르의 효과 (Werther effect)"라는

용어가 생겼다.

즉 사회적으로 존경받거나 유명한 사람의 죽음, 특히 자살에 관한 소식에 심리적으로 동조하여 이를

모방한 자살시도가 잇따르는 사회 현상을 말한다,

모방 자살 효과(Copycat suicide effect)라고도 한다.

 

이와 같이 매스 미디어(Mass Media)의 영향은 사회적인 파장으로까지 번지는 일이 있어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본다.

우리 사회의 각종 살인. 마약, 절도, 강간. 인질, 협박, 방화 등 흉악한 범죄는 우리가 물론 알 권리가 있지만

한편으로는 사회적인 파급 현상을 생각해서 보도에 신중을 기하는 것도 좋은 일이라 생각된다.

요즘 특히 전철역에서 앞으로 칼부림을 하겠다는 글이 수없이 올라오는 현실이 너무도 안타깝고

무서운 사회의 단면을 보여주는 일이다.

 

왜 이렇게까지 사회가 불안하고 무법적인 혼란과 혼돈의 사회가 되고 있는가?

우리 다 같이 재고하고 다짐해야 할 때라고 본다.

무서운 사회가 어떻게 발전을 하겠으며, 인간들이 살맛이 나겠는가?

지극히 자신만을 위하는 불 건전한 사회, 남의 잘 못을 파헤치고 불신하는 사회,

서로가 믿지 못하는 불안정 한 사회, 극심한 빈부차에서 오는 좌절감 등의

난제를 안고 있는 사회가 곧 우리 사회가 되고 있다.

참으로 한심 한 일이다.

 

오늘도 자고 나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 하루하루가 힘들고 불안하다.

마약 청정의 나라, 치안 확보가 잘 된 동양의 아름다운 나라 등이 모두 허사가 되었다.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BTS의 예술성을 인정받는 청년예술의 명성으로 이름난

우리 대한민국이 이렇게 망가져서는 안 된다.

이제 선진국으로 진입 한지 몇 년도 안되는 우리나라가, 수치스러운 일들은 결코 없어야 하겠다.

 

오늘은 걱정이 많은 사회에서 살고 있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염려되는 사회를 생각하는 바를 적어보았다.

앞으로 나라가 잘 되고 행복해야 개인의 행복도 있는 것이다.

조용하고 살기 좋은 대한민국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따라서 당국의 특별한 예방대책과 그에 따른 후속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본다.

앞으로 정부의 대책을 굳게 믿고 싶다.

 

2023. 8. 7. 竹巖 리드민

 

 

 

 

오늘은 아내 병원 검사 결과를 보러 갔다.

   竹巖 리드민

 

아내는 지난 6월 7일 심리검사, 7월 27일 MRI 와 CT 검사를 해서, 그 결과를 보러 오늘 병원에 다녀왔다.

예약 시간이 오후 3시 12분이었으나, 우리는 일찍 나가서 점심을 밖에서 먹고 병원에

가자고 해서 오전 11시가 넘어서 집에서 나갔다.

고속버스 터미널에 도착해서 지하상가를 한 바퀴 돌고 난 후, 내가 잘 가는 순대 실록 식당으로 갔다.

항상 이 식당은 사람이 많고 음식도 잘 나오는 편이다.

오늘도 사람이 많아 조금 기다리다가 들어가서 전문 음식인 순대 국밥을 시켜서 먹었다.

 

요즘 방학이라서 알바를 하는 학생들이 많이 수고를 하고 있다.

찬은 기본점으로 나오지만, 더 필요하면 셀프로 가져가야 한다.

우리는 자리에 앉아 맛있게 점심을 먹었다.

항상 집에서는 입맛이 없다고 밥을 잘 안 먹었으나, 식당에서 먹으니 많이 들어간다.

우리 부부는 점심을 잘 먹고, 시간을 보니 오후 1시 반이 넘었다.

 

아직도 예약시간은 많이 남아 있으나, 우선 시원한 병원으로 갔다.

서울 성모병원은 오늘도 환자가 엄청 많다.

3층 정신건강 의학과로 찾아가서 접수를 하고, 시간을 보니 오후 2시도 안 되었다.

그러나 이병원은 항상 예약 환자는 오는 대로 봐주기 때문에 벌써 이름이 안내판에 올라 있다.

조금 기다리다가 호명해서 진료실로 들어갔다.

 

담당 교수님은 검사 결과를 자세히 보시더니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하신다.

그러면서 다음 6개월 뒤에 다시 오라고 하면서 두 가지 약을 처방해 주신다.

평소에 건강 관리는 잘 하라고 덧붙여 말씀도 하신다.

크게 걱정할 것 없다는 말에 우리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물론 아무 일 없을 거라고 예상은 했었다.

 

우리는 진료실을 나와서 접수에서 진료비를 지불하고 처방전을 받아서 나올 때

안내하는 여성분이 더우니까 병원 앞에 나가면 버스가 있으니 타고 가셔서

터미널 3번 출구 앞에서 내리시면 곧장 가까이 솔약국도 있다고 친절하게 안내해 준다.

병원을 나오니 마침 터미널까지 가는 병원 버스가 대기하고 있어서 그걸 타고 약국으로 찾아갔다.

기사분은 병원 버스가 10분마다 다니고 있다고 알려준다.

약이 6개월 분이고 하나는 보험이 안 되는 약이라고 약 값은 많이 나왔다.

 

약을 들고 나와서 7호선을 타고 집으로 왔다.

오는 길에 나는 마트에 들러서 우유 한 병을 사 왔다.

날이 너무도 덥고, 아주 푹푹 찌는 폭염 날씨다.

오면서 전철 안에서 기다리는 아들들에게 카톡으로 검사 결과를 알려 주었다.

이제 잘 먹고 신경 안 쓰고 편안한 마음으로 약을 잘 복용하면서 앞날을 살아야 하겠다.

 

병원은 항상 우리 마음에 신경을 많이 쓰게 하는 곳이다.

병원과는 멀리 살아야 하고, 잊고 살아야 한다.

그런데 그게 그렇게 안되는 것이 우리 인간들의 현실이다.

앞으로 건강하게 잘 살아보자.

오늘 진료를 보신 교수님과 간호사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2023. 8. 3. 竹巖 리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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