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부부가 경동시장을 다녀왔다.
竹巖 리드민
요즘 날씨는 태풍이 지나간 뒤로 약간은 시원해 진 것 같다.
하지만 기상예보는 계속 한 주간은 덥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 부부는 몸을 좀 움직이고 활동을 하고자 오늘 오후에는 경동시장을 가자고 했다.
아내는 요즘 외출을 싫어한다.
건강이 이상이 있다고 스스로 생각한 뒤로부터는 활동이 적어졌다.
병원에서도 걱정 할 수 있는 정도가 아니라고 하면서, 약만 처방해 주었는데...
누구나 나이가 들면 건망증은 다 있다.
나도 간혹 방금 한 일도 잊을 때가 있다.
오늘은 바람도 쐬고 시장도 볼 겸 내가 나가자고 했다.
우리 부부는 전철 1호선을 타고 경동시장으로 향했다.
오늘은 일요일이지만 평상시 보다 더 전철 안이 사람이 많은 것 같다.
제기동 역에서 내려서 경동시장을 찾아갔다.
역시나 항상 이곳 시장은 사람들이 만 원이다.
특히 노인들이 자주 찾는 시장인 것 같다.
우리는 시장 안으로 들어가서 우선 대추를 샀다.
항상 내가 가는 대추 가게는, 오늘 휴가를 갔는지 문을 닫았다.
그래서 안으로 들어가서 다른 가게에서 대추를 사고, 더 들어가서 제리를 파는
가게에서 맛있게 보이는 제리도 샀다.
사람이 너무도 많아서 헤치면서 다닐 정도다.
나오면서 통닭도 한 마리 샀다.
내가 항상 잘 가던 떡집은 내가 사려던 떡이 다 팔려서 없어서 못 샀다.
우리는 시장을 다보고 나와서 우선 집으로 가는 1호선 전철을 탔다.
나는 종로 5가에 들려서 살 것이 있고, 또 용산 이마트에서 살 것이 있어서
아내 더러 곧장 집으로 가라고 하고, 나만 종로 5가에서 내려서 광장시장으로 갔다.
이 시장은 먹거리 시장으로 유명해서, 많은 사람들이 앉아 맛있게 음식을 먹고 있다.
오늘은 특히 잼버리 행사 뒤라서 그런지, 외국인들이 더 많이 눈에 보인다.
나는 마약 김밥을 두 묶음 사고, 또 수입품을 파는 가게에서 스킨과 로션도 샀다.
그리고 너무도 사람이 많아서 바로 나와서 전철을 타고 용산으로 왔다.
역시나 용산역도 사람으로 넘쳐흐른다.
이곳도 외국인이 많이 보인다.
지하에 있는 용산 이마트는 오늘이 휴업이다.
그래서 그 옆에 있는 다이소에 가서 치약을 사가지고 일찍 나왔다.
다시 전철을 타고 서울 병무청 역에서 내려서, 농협 시장에 들러서 우유도 샀다.
농협 시장이 우유도 다른 곳에 비해 저렴하다.
용산 이마트와 같은 가격이다.
하지만 동네 마트나 가게는 터무니 없이 너무도 비싸다.
오늘은 주로 시장을 보고 집에 오니, 아내는 미리 와서 저녁 준비에 바쁘다.
이렇게 오늘 오후는 매일 가는 문고에도 안 가고, 시장 일에 시간을 보냈다.
하루가 감사하고, 살수 있는 건강을 주신 하느님께도 감사할 따름이다.
따라서 사회와 나라에 고마움을 갖는다.
2023. 8. 13. 竹巖 리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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