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동창 모임이 있는 날.

竹巖 리드민

 

세월이 너무나 무섭다.

돌아 보건데 일제 강점기 초등학교 3학년때 해방을 맞이하고 6.25, 4.19, 5.16, 을 거치면서

자라온 우리 세대들은 참으로 희구한 일련의 역사를 경험한 세대 들이다.

그래서 우리 죽마고우 초등학교 동창들은 그 끈끈한 역사가 말해 주듯이 동창이 아닌

형제같고 한 가족 같은 인간미가 넘쳐흐르는 사이가 되었다.

많은 친구들이 서울로 올라와서 살았으나 지금은 많이 가고 또 아프고 모두가 여생을 힘들어 한다.

 

오늘도 모여서 고향을 그리며 용산에서 만나 웃고 떠들고 지난 옛일을 생각하며

즐겁게 점심도 먹고 차도 마시고 좋은 시간을 보냈다.

약 2주일 전부터 모임을 알려서 오늘을 잊지 않도록 다짐을 해서 모인 것이다.

이제는 기력도 약하고 기억도 부족하고 그저 입만 놀려서 마음껏 떠들어도

한껏 즐거운 친구들이다.

 

떠나고 아프고 불참한 친구들 때문에 오늘은 겨우 정원 5명으로 압축했다.

나온 친구들마저 허리며 다리며 몸이 아프다고 해서 많이 안타까운 심정이다.

인생은 그렇게 세월을 보내고 또 맞이하나 보다.

우리는 용산역에서 12시반에 만나서 오늘도 남도 미향 식당으로 행했다.

마침 벌교 꼬막 비빔밥은 우리들의 입맛을 돋우어 주린 배를 채우고도 남았다.

모두가 맛있게 잘 먹었다고 말한다.

 

항상 용산역은 여행객들로 대만원을 이루고 있어서 서울의 남부 관문이다.

점심시간은 사람들로 식당이 빈자리가 없는 실정이다.

우리가 좋은 자리에 앉아 식사를 하는 것도 요행이라 생각했다.

모처럼 만나서 점심을 잘 먹고 따뜻하고 행복한 회식 자리가 되었다.

이제는 술은 멀리 가고 적당한 양으로 맛있는 음식만 즐겨 찾는 세대가 되었다.

 

인천 영종도에서 온 친구나 수지에서 온 친구나 한번 보기가 그렇게도 힘들다.

자주 만나 식사도 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면 하지만 그렇게 쉽지가 않다.

만나면 행복한 순간이고 어려서부터 같이 자라온 친구들로서

우리는 각자의 행복을 서로가 공유하면서 사는 시대라고 봐야 한다.

그래서 초등학교 동창이 가장 좋고 가깝고 서로를 잘 이해하고

서로 돕고 의지하고 산다.

 

인간이 살면서 누구나 모든 면에서 잘 할 수는 없는 것이다.

서로 부족한 면을 채우면서 사는 세대가 곧 우리 세대라고 본다.

식당을 나와 찻집으로 가서 서교장이 차를 사서 잘 마셨다.

우리는 이렇게 서로 도우며 협조하며 살아가고 있다.

다음은 다른 식당으로 가서 메뉴를 바꿔가면서 먹자고도 했다.

또 인천에서 몸이 불편해서 못나온 친구가 초청이 있어서 인천으로 가자고도 했다.

 

멀리 온 친구들을 잘 가도록 안내하고 나는 다시 영풍문고로 가서 책을 보다가 집으로 왔다.

저녁 늦게부터 비가 온다고 한다.

내일은 어린이날이데 전국적으로 비가 온다고 예보하고 있다.

모두들 집에 잘 들어 갔는지 나는 궁금해서 일일이 전화로 확인도 했다.

한 친구만 통화가 안 되어 소식을 못 들었으나 뒤에 연락이 되어 잘 들어 갔다고 한다.

앞으로도 건강하게 잘 지내고 다음에 잘 만나자고 약속했다.

오늘은 친구들 만나 즐겁고 행복한 하루가 되었다.

 

2023. 5. 4. 竹巖 리드민

 

 

큰 아들 부부가 출국하는 날.

竹巖 리드민

 

큰 아들 부부가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최하는 학회에 참석차 오늘 12시 40분 비행기로

출국을 하는 날이다.

우리 큰 아들 부부는 울산에서 병원을 차리고 두 부부가 같이 운영을 하고 있다.

아들은 의학박사로, 며느리는 상담학 박사로, 같이 근무를 하면서 환자들의 상담과 치료를 하고 있다.

아들은 흉부외과 전문의로 오래도록 서울 성모병원에서 근무를 하다가 선배님의 강한 권유로

스카우트 되어 울산으로 내려가서 울산병원에서 근무중 이제는 나와서 단독으로

울산시의 중앙지역에다 병원을 차려서 운영하고 있다.

 

너무도 어려운 흉부외과 전문의로 항상 우리 인간의 생명을 좌지우지 하는 의사로 많이 힘들어

하기 때문에 나도 자주 쉬어가면서 이제는 병원을 운영하라고 하고 있다.

심장 개복 수술은 보통은 7~8시간을, 길게는 10시간을 넘게 수술에 매달려

정신을 쏟을때도 있다고 한다.

그러나 지금은 복강경 수술로 많이 간소화되고 옛날보다는 발전된 좋은 의술이 나와서 의사나 환자가

조금은 수월하게 수술을 하고, 받는 것으로 알고 있다.

물론 심장도 그런 수술이 가능한지는 나는 잘 모르겠다.

지금은 웬만한 큰 수술도 다 복강경 수술 방법으로 하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

 

우리 아들은 병원 운영으로 항상 환자와 같이 살아서 쉴 틈이 없었다.

이번에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최되는 학회 덕으로 아마도 멀리 유럽까지 출장을 가게 되어

두 부부가 조금은 쉬는 시간이 되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듣건대 크로아티아 등으로 유럽 중, 동부까지 다녀온다는 말을 들었다.

다행이다. 두 부부가 자주 가는 여행도 아니고 모처럼 가는 출장 여행에 많은 구경도 하고

여러 곳을 다녀오기를 바란다.

 

항상 병원에서 살아서 나는 많이 안타까운 생각이 들때가 많다.

참으로 어려운 직업이 의사인 것이다.

인간의 생명을 다루는 일로 또 그렇게 신경 쓰고 최선을 다해서 병을 고쳐야 하기 때문에

얼마나 힘들고 스트레스도 받고 어려운 일인가 생각이 든다.

여러 가지 병 중에서 가장 어려운 심장을 다루는 일은 그만큼 신경을 더 써서 정신과 힘과

노력이 가해져야 환자의 병을 치료할 수 있는 것이다.

 

병원을 운영하는 사람으로서 찾아오는 환자들 때문에 조금도 병원을 빌 수가 없는 것이다.

기껏해야 주말이나 주일이나 공, 휴일 등 잠깐잠깐 쉬는 수밖에 없다.

그래서 많이 안타깝고 어떤 때는 가여운 생각이 든다.

특히 부부가 하고 있으니 더욱 여가시간이 없이 같이 병원에 매달려야 한다.

가정생활은 완전히 병원생활이고 병원과 가정이 일체가 되는 참으로 힘든 생활을 하고 있다.

 

오늘 출국해서 모든 것 다 잠깐이라고 잊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다녀오기를 바란다.

귀국하는 날은 5월 9일 이라고 한다.

같이 가는 동행이 있다고 하니 다행이고 더욱 즐겁고 보람 있게 다녀오기를 바란다.

오래도록 코로나 19때문에도 해외에 나가지 못하고 모두의 일상이 많은 제약을 받았으니

이제 마음을 풀고 가볍게 다녀오기를 바란다.

행복은 자기 마음에 있고 또 생각하기 나름이다.

 

이번 여행으로 몸에 힘이 되고 용기가 생기고 의지가 더 강해져서 다녀와서는 자신을 가지고

더욱 열심히 병을 치료하는데 새로운 의술로 환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즐겁고 행복한 여행이 되기를 간절히 기대하고 또 부탁한다.

건강하게 귀국하기를 바란다.

 

2023. 4. 29. 竹巖 리드민

 

 

 

 

오늘은 장교장님 댁을 방문했다.

竹巖 리드민

 

오늘은 아침부터 날씨가 흐리면서 비가 올 것 같더니 가랑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했다.

나는 일기예보를 듣지 못해서 혹시나 하고 밖을 내다보니까 우산을 받쳐 들고 지나가는 사람들이 보였다.

비가 비답게 내렸으면 좋으련만 안개비 인지 가랑비 인지 분간 못하게 내리는 것이다.

오전은 그럭저럭 집에서 지내고 점심을 먹고 나서 나는 갑자기 장천식 교장님이 생각이

나서 전화를 드렸다.

핸드폰은 안 받으셔서 다시 집 전화로 했더니 그제야 받으신다.

사모님이 돌아가신 뒤로는 항상 건강이 안 좋으셔서 걱정이 되어서다.

 

나를 항상 친 동생처럼 사랑해 주시고 아껴주시고 격려해 주시는 대 선배님이신 교장님이시다.

그래서 항상 나는 잊을 수가 없고 평소 고맙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전화를 받으시는 목소리가 조금은 약하시고 나약하게 들려서 건강에 이상이 있나 의심이 갔다.

오늘은 댁에 계신다고 해서 그럼 댁으로 한번 찾아뵐까 하고 고속 터미널로 갔다.

 

전에도 두 번이나 방문한 적이 있다.

사모님이 살아계실 때 한번 가보고 그 뒤에 또 한 번 갔었다.

전화로 가는 길을 다시 확인하고 잠원역에서 내려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서 가는 길에

어떤 아주머니에게 물었더니 아마도 여기인 것 같다고 가르쳐 주신다.

잠원역 주변은 아파트 재 건축이 한창이다.

확인한 동, 호수를 찾아 올라가니까 청소하는 아줌마가 와서 청소를 하는 중이어서

집을 비우지 못하고 제가 오기만을 집에서 기다리고 계셨다.

 

연세대학교 명예 교수이신 김형석 님이 쓰신 "백 년을 살아보니" 책 내용이 생각이 났다.

역시나 지혜는 누구나 있어야 하는 것이다.

사람을 의심하는 것은 옳지 못하지만 청소 시에는 주인이 집에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못 나오시고 엘리베이터 앞에서 기다리고 계셨다.

나는 반갑게 인사를 드리고 집으로 들어갔다.

고속 터미널 신세계 백화점 지하 코너에서 빵을 사들고 찾아간 것이다.

 

내가 들어가니까 장교장님은 우선 손님으로 알고 접대하기에 바빴다.

우리는 앉아서 차를 마시면서 이야기를 했다.

1주일에 한 번씩 와서 청소하는 중국 아주머니가 열심히 청소하는 중이었다.

너무도 집안이 깨끗하고 정리 정돈이 잘 되어서 나는 놀랐다.

사모님 계실 때와 똑같이 아주 먼지 하나 안 보이는 깨끗한 집안이다.

우리 장교장님의 성격대로 깔끔하고 청결하며 온 집안이 아늑하고 정이 가게 살고 계셨다.

근처에 사는 아들, 며느리가 자주 오고 따님들도 자주 온다고 한다.

혼자 계셔서 항상 자녀들의 관심이 더욱 필요한 것이다.

 

장교장님은 사모님이 돌아가신 뒤로는 더욱 체중이 줄고 힘이 드신 모습이다.

노년에 누구나 둘이 살다가 하나가 가면 그렇게 힘들고 우울증도 온다고들 말한다.

연세도 많이 드셔서 참으로 가족이나 친척 주변 분들의 도움이 필요한 것이다.

정답고 사랑스러운 우리 장교장님의 가정은 누구보다도 행복한 스위트 홈으로 나는

일찍부터 알고 있었다.

 

2남 2녀의 자녀들이 모두가 의사와 약사이고 사위 한분은 변호사이다.

손주들은 모두 9명이고 자녀들과 손주들 중, 박사가 5명이고

변호사가 2명이고 교수도 있다고 알고 있다.

누구보다도 자녀들이 성공했고 남들이 모두 부러워하는 가정이다.

우리 교육계에서도 모범적인 가정으로 아는 사람은 다 알고 있다.

평소 장교장님과 사모님은 온화하신 성격에 예의가 바르시고 학구적이시며 가정을 잘

이끌어 가시는 훌륭하고 모범적인 부모님이셨다.

바로 그 부모님 밑에서 자란 그 자녀들인 것이다.

그래서 내가 가장 존경하고 받드는 한 분이시다.

 

장교장님은 인간성이 좋으시고 학식과 덕망이 높으시며 누구에게나 잘 하시는 분이시다.

장학사로 교장으로 서울 교육을 선도하시는 훌륭하신 교장님으로 평판이 높았다.

우리 교육계에서도 귀감이 되시는 분이시다.

손주들도 미국을 비롯한 일류 대학을 나와서 학위를 받고 요소요소에서 크게 각광을 받고

근무 중인 것으로 나는 알고 있다.

장교장님 앞에서는 고개가 숙여진다.

 

시간이 지나 즐겁게 이야기 하다가 나는 4시경 간다고 일어섰다.

저녁을 먹고 가라고 하시면서 식사를 시키려고 하셔서 나는 전화기를 잡았다.

집에 있는 홍초며, 고기며, 내가 허리가 아프다고 했더니 파스며, 있는 것을 모두 찾아서 주신다.

이렇게 우리 장교 장님은 나를 만나기만 하면 무엇이든 주시려고 한다.

너무도 미안하고 고맙고 감사하다.

내가 앞으로도 잘 보답하고 우선 건강을 위해서 노력하시도록 도와드려야 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9호선 일반 열차를 타고 샛강으로 와서 신림선으로 갈아타고 집으로 왔다.

오후가 되어도 큰 비는 오지 않고 이슬 거리로 조금씩 뿌리고 있다.

사람이 살면서 모든 사람들에게 칭찬을 받기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우리 장천식 교장님은 그렇듯 누구에게나 칭찬을 받고 존경을 받고 사시는 분이시다.

오늘은 대 선배님이시고 나의 멘토이신 장교장님 댁을 방문해서 기쁘고 기분도 좋았다.

앞으로 더욱 건강하셔서 여생이 즐겁고 행복하시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대 선배님 ! 감사합니다.

 

2023. 4. 25. 竹巖 리드민

 

 

오늘은 정형외과에 다녀왔다.

竹巖 리드민

 

나는 날마다 허리가 조금씩 아팠으나 참고 견디면서 지내왔다.

어제 병원 결과도 나왔고 이제는 허리 치료를 해야겠기에 동네 스마일 정형외과에 다녀왔다.

내가 이곳 정형외과를 많이 이용하는 편이다.

허리 때문에 전에도 이곳에서 치료를 받았다.

의사 선생님이 참으로 자분자분 하시면서 친절하시고 병도 잘 봐 주시는 편이다.

그래서 이병원은 환자가 날마다 너무도 많이 온다.

 

오늘도 나는 의사선생님의 처방에 따라 주사를 맞고 물리치료를 받고 1주일 약을 받아왔다.

간호사들도 친절하고 물리치료사들도 모두가 의사 선생님의 성향대로 친절하고 잘 해주는 편이다.

나는 집에서 오후 2시에 나갔다가 2시간을 기다려서 4시가 넘어서야 진료를 받고 물리치료까지

끝나고 약국에서 약을 받아오니 오후 5시 반이 넘었다.

오늘도 환자들로 병원은 가득 찼기 때문이다.

 

병원은 물리 치료와 마사지를 하는 남녀 기사들이 많다.

모두가 하나같이 잘 움직이고 열심히 환자들을 위해서 노력해 주니 참으로 고맙다,

정형외과는 젊은 사람들도 오지만 나이 드신 노인들이 휠씬 많이 온다.

1주일 분 약을 복용하는 중이라도 오셔서 물리치료를 받으시라고 한다.

언제나 아프지 않고 살수 있을까 인간이면 모두가 바라는 희망일 것이다.

 

허리는 누구나 아프지 않은 사람이 없다는 말이 맞는 말이다.

말을 않고 지나니까 몰라서 그렇지 다 아프다고들 한다.

자주 쓰는 허리는 무리가 가는 것은 어쩔 수가 없는 일이다.

오른 쪽 다리도 약간씩 아파서 허리로 인해서 오는 통증일 것이다.

마사지 기사에게 말을 했더니 잘 주물러 주어서 한층 더 아픔이 덜한 것 같다.

의사분과 병원에 종사하는 여러분들께 감사함을 전한다.

시간을 내서 자주 물리치료를 받아야 하겠다.

 

2023. 4. 20. 竹巖 리드민

 

 

보라매 병원 검사 결과 보는 날.

竹巖 리드민

 

오늘은 지난 4월 6일 보라매 병원에서 여러 가지 검사를 한 결과를 보는 날이다.

그동안 가져온 약을 먹고 5가지 검사 결과가 많이 궁금했는데 다행히 큰 문제는 없고

다만 기관지가 좀 약하다고 1개월분 약을 받아 왔다.

참으로 다행이었다

나도 역시 큰 문제는 없으리라고 미리 생각은 했었다.

그러나 나이가 들어가니 몸이 안 좋으면 검사를 해 보는 게 옳은 일이라고 생각을 한다.

5월 15일은 예정대로 심장 초음파를 해야 한다.

또 5월 24일은 약을 복용하고 병원에 예약된 날이다.

 

나는 오랫동안 심장 강화제를 복용하고 있다.

특별히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라 안정성 부정맥이 조금 있다고 해서 복용한 지가 오래되었다.

이번에는 언덕을 오르거나 계단을 올라갈 때는 조금씩 숨이 차고 가슴도 약간 아파서 검사를 한 것이다.

나이가 들면 자연히 숨이 차고 기력이 떨어져서 그런 현상이 조금씩 있다고는 한다.

하지만 크게 문제가 되기 전에 검사를 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좋다.

예약시간이 오후 1시 15분이어서 12시가 조금 넘어서 집을 나갔다.

점심 후 오후 시작 시간이 되자 금방 차례가 되어 진료를 본 것이다.

 

약국에서 약을 받아들고 나는 보라매 공원을 한 바퀴 돌고 나서 공원에서 좀 쉬었다가 집으로 왔다.

보라매 공원은 요즘 꽃이 만발해서 산책을 나온 사람들이 많다.

넓고 공원 시설도 잘되어 항상 공원 이용객이 많다.

여기저기 의자도 많아서 가다가 쉴 수 있어서 더욱 좋다.

천천히 공원을 돌아 나와 신림선을 타고 집으로 왔다.

오늘은 병원이 가까워서 좋고 검사 결과도 좋고 날씨도 좋아서 너무 좋은 날이다.

의사 선생님께 감사하고 간호사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한다.

 

2023. 4. 19. 竹巖 리드민

 

 

 

아들식구와 둘째 아들 식구가 다녀갔다.

      竹巖 리드민

 

오늘은 울산 큰 아들 식구와 분당 둘째 아들 식구가 다녀갔다.

큰 아들은 4월 29일 출국해서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최하는 학회에 참석하고  5월 9일 귀국한다고

출국 전 인사차 큰 손자를 데리고 아들과 며느리가 온 것이다.

둘째 아들은 형이 온다는 말을 듣고 시간을 내서 둘째 손녀와 같이 왔다.

 

점심은 오기 전에 큰 아들이 여의도 횟집에 예약을 해서 우리 모두 회 정식으로 점심을 맛있게 잘 먹고 왔다.

아들과 자부 그리고 손주들이 모두 다 고마웠다.

나는 건강이 안 좋았으나 같이 다녀왔다.

멀리 유럽까지 가는 출장이니까 건강하게 잘 다녀오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큰 아들 두 부부가 같이 가서 여행겸 다녀오라고 나는 말했다.

병원은 나머지 의사와 간호사들에게 맡기고 병원장이 없어도 환자치료에 소홀함이 없도록 잘

부탁을 하고 가야한다.

 

식사가 끝나고 나와서 모두 우리 집으로 다시 왔다.

집에 와서는 네이버가 로그인이 안 되어서 나는 우리 손자에게 부탁을 했더니 잘 처리해 주었다.

고마운 손자이다.

컴퓨터는 모르는 것이 없이 너무도 잘 안다.

큰 손자는 IT 계통의 회사에 다니는 걸로 나는 알고 있다.

평소에는 회사에 출근해서 잘 오지도 못하는 큰 손자이다.

 

지금까지는 네이버에 이상이 있으면 항상 멀리 사는 미국 아들에게 부탁했었다.

하지만 요즘은 서로 바빠서 내가 부탁하기가 아들이라도 미안해서 그만 참아 왔었다.

나는 친구들과 이메일을 서로 주고 받지만 주로 오는 것을 받아서 친구들에게 보내고 있다.

그런데 간혹 문제가 있어서 로그인이 안 될 때가 있다.

이번에도 역시나 마찬가지다.

 

블로그를 이용 못하니까 조금은 답답하고 심심할 때가 있다.

앞으로 되도록 주의해서 보내고 또 내 블로그에 올려야 하겠다.

혹시 문제가 있으면 나에게 미리 연락을 해 준다면 삭제등의 조치를 할 것인데

그런 연락도 없이 막바로 차단해서 마음이 안 좋다.

고의가 아니고 몰라서 메일로 온 것을 다시 다른 친구들에게 보내거나 내 블로그에 올리는 것도

일단은 내가 신경을 많이 써야 하겠다.

따라서 친구들에게 보내는 이메일의 량도 조절을 해야 할 것 같다.

서로 조화를 이루고 협조하면서 살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오늘 두 아들과 며느리, 그리고 손주들에게 고맙고 감사함을 전한다.

큰 아들 내외는 즐겁고 행복한 여행으로 잘 다녀오기를 기대한다.

 

2023. 4. 15. 竹巖 리드민

 

정기적으로 치과에 가는 날.

          竹巖   리드민

 

오늘은 정기적으로 치과에 가는 날이다.

항상 우리 부부는 6개월에 한 번씩 치과에 가서 스케일링과 기타 치료를 받는다.

나는 어제 7년 7개월 된 임플란트가 점심을 먹다가 갑자기 빠졌다.

마침 오늘이 정기적으로 치과에 가는 날이라서 어제 치과에 안 가고 오늘 우리 부부가 같이 치과에 갔다.

빠진 임플란트를 처음에는 버렸다가 혹시나 하고 주어담아서 가지고 갔더니 너무도 다행이었다.

간호사가 스케일링을 해주면서 버렸으면 백만 원 손해 볼뻔했다고 말한다.

지금 새로 하자면 그 정도는 드는 돈이라고 말한다.

 

참으로 다행이었다.

자녁에 누워서 자다가 갑자기 생각이 나서 혹시나 하고 쓰레기통에 버렸다가 다시 주어 담은 것이다.

인간은 항상 무엇이든지 신충 하게 생각하고 처리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

의사 선생님은 언제나 차분하게 잘 치료해 주시고 친절하시다.

간호사 들에게도 항상 존댓말을 쓰는 것을 듣고 있다.

그래서 병원이 차분하고 안정된 분위기가 감도는 곳이다.

모든 비치물건도 깨끗하고 정연하게 잘 정리정돈 되어있어서 항상 환자들에게 안정감을 준다.

예약환자들이 오기 때문에 사람은 많지 않은 것 같지만 하루종일 환자가 끊이지 않는다.

 

간호사가 먼저 스케일링을 해주고 다음에 의선생님이 오셔서 빠진 임플란트를 끼워 주셨다.

쉽게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고 붙여주셨다.

그리고 보조물을 기어주면서 악물고 계시라고 한다.

나는 많이 걱정을 했으나 아주 다행이었다.

이제는 무슨 일이 터지면 걱정부터 앞선다.

그게 나이 탓인가 생각된다.

아내도 스케일링을 하고 끝나서 대기실에서 먼저 나와 기다린다.

내가 임플란트 때문에 시간이 더 오래 걸린 것이다.

 

간호사는 오늘만 오른쪽으로 씹지 말라고 말한다.

건강은 우선 치아의 건강에서부터 온다고 한다.

치아를 잘 관리하면 그만큼 장수한다는 말이다.

예약시간이 10시 반이어서 치과에 다녀오니까 12시가 조금 넘었다.

여기저기 치과에 많이 다녀보면 더 잘해주고 더 친절하게 대해주는 곳도 있음을 알게된다.

우리 서울 좋은 치과는 항상 친절하고 잘해주는 편이다.

 

오늘은 오전은 치과에 가고 오후에는 조금 걸어야 하겠다.

점심을 먹고 좀 쉬었다가 나는 나가려고 한다.

치과 의사 선생님과 간호사들에게 고맙고 감사함을 전한다.

어려운 일을 잘 처리해서 오늘은 매우 기분이 좋다.

앞으로는 먹을 때 항상 조심해야 하겠다.

 

2023.    4.    13.     竹巖   리드민

오늘은 김교장과 점심을 먹었다.

          竹巖   리드민

 

나는 요즘 건강이 안 좋아서 집에만 있었다.

하지만 우리 아파트 놀이터는 간혹 가서 조금씩 걸었다.

우리가 건강하려면 1주일에 3번 이상 30분씩이라도 걸어야 한다고 한다.

지금까지 나는 하루에 6천보 이상은 걸었는데 요즘은 날마다 걷기가 조금은 힘이 든다.

나이 탓이라고들 하지만 원천적으로 운동을 싫어하는 경향이 있는 사람들이 핑게를 나이로 돌린것 같다.

오늘은 갑자기 오전에 친구인 김교장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집에만 있지 말고 나와서 같이 점심이나 하자는 것이다.

 

맞는 말이다.

자주 밖에 나가서 걷고 활동을 해야 한다.

우리는 용산에서 만나 점심을 먹었다.

용산은 내가 항상 가던 곳이고 영풍문고가 있어서 더욱 잘 다녔다.

힘을 내어 나가서 바람도 쐬고 움직이려고 나갔다.

역시나 용산은 복잡하고 여행객들이 많았다.

2층 남도미향 식당으로 가서 꼬막 비빔밥을 시켜서 먹었다.

 

전남 벌교에서 가져오는 싱싱한 꼬막 비빔밥은 감질나게 맛도 있다.

12시경은 항상 복잡해서 우리는 12시 반에 만나서 점심을 먹었다.

그동안 못한 이야기들을 서로 재미있게 하고 식당을 나와서 조금 걷다가 차를 마시려 

다시 유명한 스타박스로 들어갔다.

역시나 사람들이 너무도 많아서 자리가 없는데 다행히 가운데 서로 마주 보는 자리라도

빈자리가 있어서 자리에 앉았다.

좋은 자리가 혹시나 날까 하고 기다리는 데 마침 바깥 정원을 바라보는 좋은 자리가  나와서

얼른 우리는 자리를 옮겨서 그쪽으로 갔다.

 

모두가 젊은 분들이 차를 마시며  즐겁게 이야기들을 하고 있다.

우리는 망고 주스를 시켜서  마셨다.

찻집에 들어가면 사람들은 나올 줄도 모르고 이야기들을 계속해서 하고들 있다.

그 중요한 낮 시간에 그렇게 앉아서 이야기들로 시간을 보내야 하나, 하고 생각할 때도 있다.

하지만 누구나 다 바쁘면서도 할 이야기가 있고, 그게 사업상 일상적인 일을 보는 시간으로

우리 인간들의 관례라 본다.

 

용산역은 볼거리, 먹을거리도  많다.

용산 역사에 있는 영풍문고는 나에게는 좋은 지식의 공급처가 되고 있다.

그래서 나는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오후 4시 반경이 되어 나는 오늘은 문고에 가지 않고  그냥 집으로 돌아왔다.

친구는 그 시간에 누구를 만난다고 고속 터미널로 간다고 했다.

그래서 노량진까지 같이 전철을 타고 와서 친구는 내렸고 나는 대방역에서 신림선을 타고 집으로 왔다.

 

집에 오니 여행 간 아내는 오늘 오는 날인데 아직도 안 왔다.

인간은 항상 움직여야 하고 운동을 해야 하는데 오늘도 걸어서 그게 운동으로 생각하고 있다.

조금씩이라도 활동하면 몸이 건강해 진다.

온몸이 아파서 조금은 힘이 들지만 억지로 다녀왔다.

친구에게 감사하고 하루일이  고마운 생각이 든다.

 

2023.   4.   12.    竹巖   리드민

2015년 9월에 한 임플란트가 빠졌다.

         竹巖   리드민

 

 

2015년 9월 11일에 동네 "서울 좋은치과" 에서 임플란트 덴티움을 한 치아가 빠졌다.

전에는 나는 항상 내 처 조카네 치과에서 치과 치료를 받았다.

서울대를 졸업하고 미국에 들어가 유학 중 다시 귀국해서 연세대 치과를 다녀서 치과의사가 된

아내의 둘째 언니 며느리다.

키는 작아도 아주 영리하고 똘똘해서 우리 한국의 일류 두 대학을 나와 의사로 명성을 날리는 조카며느리이다.

그동안 우리 애들과 같이 그 치과를 이용했으나 거리가 멀어서 지금은 우리 동네에 있는 치과에서 임플란트를 

했는데 어제 그만 밥을 먹다가 빠진 것이다.

조금도 아프지는 않고, 나도 모르게 씹는 중에 빠졌다.

빠진 임플란트는 버렸다.

 

아내와 같이 4월 13일 정기검진 예약이 되어 있어서 즉시 치과에 안 가고 내일  아내가 여행 갔다 오면은 같이 가려고 한다.

아내는 친구들과 같이 경주로 2박 3일 여행을 떠났다가 오늘 오게 된다.

동네 내가 다니는 치과는 서울대를 졸업하신 분이 차린 "서울 좋은 치과" 이다.

의사가 키가 작아도 잘 보고 잘해주는 치과로 환자들도 많이 온다.

전에 임플란트를 여기서 했는데 지금까지 아무 이상이 없었는데 그만 어제 빠진 것이다.

내 주변에 또 우리 누님 손자가 치과 의사인데 너무 멀어서 개업식 때 한번 가보고 못 가고 있다. 

 

치아는 아주 관리를 잘해야 장수한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 내외는 6개월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치과에 다니고 있다.

집에서 가까워서 좋고 비교적 잘 봐주어서 좋은 편이다.

특히 나이가 들면 누구나 치아 때문에 고생이 많다.

평생을  오래도록 사용하는 치아는 튼튼해야 하지만 오래 사용하는 치아는 그렇게 튼튼할 수가 없다.

무엇보다 우선적이고 정기적으로 다녀야 하는 곳이 치과여야 한다.

 

예약된 치과에서 나에게는 아직도 연락이 없다.

아마도 아내에게 연락이 올 것 같다.

나도 치과를 여기저기 젊어서부터 많이 다녔다.

금니도 하고 임플란트도 하고 , 그러나 아직까지는 틀니는 하지 않았다.

건강하고 튼튼하게 치아 유지를 잘해야 하겠다.

내일은 치과에 가려고 한다.

 

2023.   4.    12.     竹巖   리드민

아내가 여행 가는 날.

   竹巖   리드민

 

아내가 친구들과 같이 경주로 2박 3일 여행을 떠났다.

미국에 사는 임신애 친구가 와서 주교수 부인과 셋이서 여행을 간 것이다.

미국 친구는 남편이 작년에 세상을 떠나고 혼자 있는데 큰 따님이 한국에서 살기 때문에 머리를 시키려고 

이첨 저첨 헌국에 나와서 친구들과 같이 여행길에 올랐다.

항상 한국에 있을 때도 세 사람이 자주 여행도 가고 어울리기도 하고 쇼핑도 하고 가장 친한 동창 친구들이다.

미국 친구는 한국에 나와서 약 20년간 살다가 작년 봄에 미국으로 살기위해 영원히 들어갔다.

두 아들과 딸 하나가 미국에서 살기 때문이다.

 

날이 좋아서 요즘 누구나 여행을 많이 떠난다.

내가 건강이 안 좋아서 여행을 갈까 말까 망설이다가 그냥 걱정 말고 다녀오라고 해서 간 것이다.

모처럼 미국에서 온 친구와 같이 여행 가려고 이미 기차와 호텔을 예약 한 상태였다.

누구나 오늘이 가장 건강하고,  한번 마음 먹은 것은 큰 지장이 없는 한 실천해야 한다.

아내도 집에서만 많이 있었기에 여행도 가고 싶어 했을 것이다.

다행히 아내는 아직까지는 크게 아픈 곳은 없어서 여행을 가고 싶어 했다.

큰 아들이 예약한 부산 호텔에 부모님 다녀 가시라고 연락이 왔어도 나 때문에 취소를 해서 

그동안 미안한 마음도 많았다.

 

이제는 봄철이고 갈수만 있다면 여행을 다녀야 한다.

얼마나 살겠다고 망설이고 생각하고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된다.

우선 건강만 허락한다면 국내건 국외건 다니는 것이 심신에도 좋은 것이다.

노인들은 하고 싶은 것,  먹고 싶은 것, 보고 싶은 것, 모두들 하고 살라고 한다.

그래야 건강도 하고, 이세상 즐기면서 원 없이 살고 가는 것이다.

맞는 말이다.

 

나도 여행을 좋아한다.

하지만 이제는 건강이 안 따라줘서 여행은 힘들다.

우리 인간은 80이 넘으면 노인으로 취급한다고 유엔에서 말하고 있다.

100세 시대라서 하는 말이다.

진짜 80이 넘으면 모든 것이 힘들고 온몸이 아프고 살기에 어려움이 많다.

그래서 젊어서부터 건강할때 건강을 잘 지키고 노력하고 가꾸어야 하는 것이다.

노인이 되어서는 후회만 하고 있는 우리들의 실정이 너무도 안타깝고 서글프다.

하지만 누구나 알고는 있어도 실천하기란 그렇게 어려움이 많은 것이다.

 

자주 가는 여행이 아니라서 더욱 건강하게, 즐겁게, 멋지게, 잘 다녀오기를 바란다.

생각은 힘을 낳고 기운을 낳는 원천이다.

항상 멋진 생각과 즐거운 생각과 행복한 생각으로 정신을 가다듬고 있어야 건강하고 인생이 즐겁다.

경주는 모든 사람들이 여행을 가고 싶어 하는 곳이다.

늦었지만 아직도 벚꽃이 조금은 남아 있으리라 생각된다.

불국사로 석굴암으로 주변 곳곳을 잘 돌아보고 즐기며 다녀오기를 바란다.

 

2박 3일 짧지만 알뜰하게 다녀왔으면 좋겠다.

아칭 6시에 집을 출발해서 고생이 되지만 친구들 만나  잘 승차해서 가기를 바란다.

KTX 기차로 가는데 7시 20분에  용산에서 만난다고 했다.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기를 기대한다.

즐거운 삶의 여행길을 다시 한번 축하한다.

 

2023.   4.   10.    竹巖   리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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