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일심회 모임이 있는 날.

         竹巖   리드민

 

3개월마다 있는 일심회 모임이 오늘 삼정 한정식 식당에서 있었다.

우리 모임은 6명이 정원이나 오늘은 4명이 모였다.

한분은 연락이 안 되고 한분은 사정이 있어서 불참했다.

종로 5가에 있는 한정식 식당에서 점심메뉴로 17000원짜리를 시켜서 먹었다.

비교적 한정식은 잘 안 먹지만 오늘은 오랜 전통이  있는 식당이라 찾은 것이다.

 

나는 오늘도 일찍 나가서 경동시장에서 대추와 가래떡을 사고 종로 5가에서는

일제 위장약을 23000원 주고 한 병 샀다.

모두가 건강들이 안 좋아서 참으로 어려움이 많다.

서로 만나면 즐거운 시간이 되지만 참석하기가 그렇게도 어려운 것이다.

지팡이에 의존하고 사는 모습들이 참으로 안타까워 보인다.

언제 그렇게 세월이 흘렀나 한다.

 

고향이 고흥이라고 하는 식당 여주인께서는 우리에게 너무도 잘해 주신다.

특별히 서비스도 잘하는 분이시다.

우리 약속시간이 오후 1시라 식당에는 손님이 아무도 없었다.

넓은 식당을 우리가 독차지하고 앉아 맛있게 잘 먹었다.

다음은 7월에 만나자고 약속했다.

언제 한번 가을이나 겨울에는 전철을 타고 온양 온천에도 한번 가보자고 했다.

지금은 전철을 이용해서 무료로 갈 수 있어서 너무도 좋다.

 

식사가 끝나고 각자 집으로 향했다.

우리 서울시내는 전철이 사통팔달로 뚫려 있어서 너무도 좋다.

이제 남은 인생 건강과 행복만 마라보고 살 수 있는 인생이어야 한다.

세월은 우리를 기다리지 않고 무섭게 흘러간다.

다음 건강하게 만나자는 약속과 함께 서로 헤어졌다.

오늘은 좋은 만남이었고 행복한 하루였다.

 

2023.   4.    3.     竹巖   리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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