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둘째 아들이 왔다.

  竹巖 리드민

 

오늘은 일요일!. 둘째 아들이 둘째 손녀와 같이 왔다.

며칠 전에 일요일에 방문하겠다는 연락이 왔었다.

오면서 부드러운 쇠고기 안심과 기타 구워 먹는데 필요한 부수적인 것을 사갈 테니

이번에는 그냥 집에서 구워 먹자고 한다.

나는 아내에게 말하고 모든 것을 준비해 온다니까 신경 쓰지 말고 집에서 점심을 먹자고 했다.

 

12시 전에 도착한 아들은 둘째 손녀와 같이 왔다.

말한 대로 모든 것을 잘 준비해서 가지고 왔다.

특히 부드러운 안심으로 5팩을 사 오고 기타 여러 가지 먹을 것을 사 와서 오늘은 집에서 맛있게

구워 먹고 즐겁게 이야기를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고맙게도 가져온 고기와 여러가지 것을 손수 부엌에서 아들이 직접 굽고 점심을 준비했다.

오늘 점심준비를 혼자서 도맡아서 한 것이다.

그리고 아들은 놀다가 오후에 손녀와 같이 떠났다.

 

나는 항상 교수로 근무해서 부엌일은 전연 관심이 없는 줄로만 알았더니 그게 아니였다.

엄마가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고, 이제는 직접 자기가 나서서 일을 도와주고 있다.

참으로 고마운 아들이다.

 

오늘은 너무 날이 더워서 처음으로 에어컨을 틀었다.

우리 에어컨은 구입한지가 오래되어서 그동안 한 번도 청소를 안 했는데 그래도 많이 사용을 안 해서

그런대로 시원한 바람이 잘 나오는 편이다.

집에서도 간단히 필터를 청소하면 된다는데 아직 나는 청소를 안 해 봤다.

금년은 폭염과 폭우가 많다고 하는데 여름 지낼 일이 걱정도 된다.

 

아들이 사온 부드러운 소고기라 더욱 맛있게 잘 먹었다.

진짜로 너무도 맛있고 좋은 고기였다.

아들은 간혹 오지만 올 때마다 과일이나 기타 영양제 등을 잘 사가지고 온다.

항상 사랑스러운 아들이다.

 

듣건데 7월 5일경에 학회가 있어서 유럽 스페인으로 출장을 간다고 한다.

다행히 같이 동행하는 일행이 있다고 하니까, 더욱 즐거운 여행도 되리라 생각된다.

약 1주일간 다녀 온다고 하는데 건강하게 잘 다녀 오기를 바란다.

나는 유럽에 가니까 여행 겸해서 잘 다녀오라고 했다.

한 번씩 나가기가 힘드니까 즐겁고 건강하게 구경도 많이 하고 잘 다녀왔으면 한다.

이제 방학도 했고 조금은 여유가 있으리라 보지만, 자문역으로 회사일도 보는 일이 있는 것 같아

항상 바쁘고 쉴 틈이 없는 아들이다.

 

그래도 가까이 분당에서 사니까 조금은 우리 집에 오기가 쉬운 편이다.

자녀들도 가까이 살아야 자주 만날 수 있어서 좋은 것이다.

작은 손녀도 방학을 했다니까, 모두 좋은 시간을 이롭게 가졌으면 한다.

행복은 자기가 만들어가야 하는 것이다.

 

자신의 마음을 컨트롤 잘하면서 행복을 찾아 느끼면 된다.

오늘은 둘째 아들 때문에 집에서 점심을 잘 먹고 행복한 하루가 되었다.

아들아. 고맙고 감사하다. 사랑한다.

유럽 가기 전에 연락하고 부디 건강하게 잘 다녀 오기를 바란다.

 

2023. 6. 25. 竹巖 리드민

 

 

시골 홍어 선물.

   竹巖 리드민

 

오늘은 귀한 홍어 선물을 받았다.

친구 아들이 시골 다녀오는 길에 가져온 선물이다.

너무도 귀한 홍어를 고속버스 터미널에 나가서 받아온 것이다.

3박스를 가져오는데 그 중에서 한 박스를 나에게 준 것이다.

며칠전부터 6월 27일 오후 2시반에 터미널에서 만나자고 친구한테서 연락이 왔었다.

내용은 말하지 않고 터미널로 나오라고 해서, 난 그냥 만나서 차나 한잔 하자는 줄로만 알았다.

내 친구 오 문권 교장은 고향 친구로 항상 나와는 친하게 지내는 좋은 친구다.

 

넉넉한 생활에 아들 3명도 서울에서 잘 살고 있는데, 그 중 한 아들이 시골에 다녀오는 길에

고속 버스를 타고 오면서 가져오는 것이었다.

우리는 가까운 사이이지만 코로나 19때문에 자주는 못 만났다.

누구보다도 친절하고 다정한 친구사이다.

만나지 못할때는 자주 핸드폰으로는 연락하고 살았다.

코로나 19는 이렇게 우리들의 만남을 제약했다.

 

요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때문에 해물도 함부로 먹을 수가 없는 실정이다.

하지만 보내온 홍어는 이미 일찍 잡은 것이라서, 걱정없이 고맙게 받아서 잘 먹어야 하겠다.

친구를 생각하는 마음이 너무도 감사하다.

나는 홍어를 무척 좋아한다.

내가 살던 고향이 영산강 변이라서 비교적 남보다 더 해물을 많이 먹어본 경험이 있어서

그 식감을 지금도 잊지 않고 있는 것 같다.

특히 홍어는 내가 좋아하는 수산물이다.

 

요즘 날씨가 너무 더워서 집에 와서 뜯어보니 냉동보관 플라시틱 상자속에 놓고

어름으로 잘 싸서 보내온 것이다.

참으로 잊지 못할 좋은 친구라고 생각된다.

입맛이 없는 여름철에 홍어는 입맛을 낼수 있는 해물이라 여겨진다.

듣건게 요즘은 홍어를 잡지 못하게 하는 금어철이라고 한다.

산란기에는 취어를 못하도록 법으로 규정해 놓은 것이다.

즉 취어를 할 수 있는 시기가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약간 삭혀 졌을거라고 하면서 그리알고 먹으라고 한다.

다시말해 아주 싱싱하지는 않다는 이야기다.

홍어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일부러 삭혀서 먹어야 제맛이 난다고들 한다.

맞는 말이다.

싱싱한 홍어를 좋아하는 사람은 진짜 홍어 맛을 모르는 사람들이다.

홍어도 물론 각자 취향에 따라서 다르게 먹을 수도 있지만....

 

친구 오교장님에게 무척 감사한 마음이다.

이래서 친구가 좋다는 것이다.

나역시 크게 보답해야 하겠다.

오늘은 홍어 선물을 받아서 기분이 좋고 행복하다.

친구 오교장님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넘치기를 기원한다.

 

2023. 6. 27. 竹巖 리드민

 

 

 

 

오늘은 호교회 모임이 있는 날.

   竹巖 리드민

 

이제 코로나19가 풀리니까 우리들의 모임을 자유롭게 할 수 있어서 참으로 좋다.

보고 싶은 친구들의 모습이 항상 눈앞에 어른 거리지만 볼 수 없었던 지난 약 3년이 너무도 아쉬웠다.

우리 호교회 모임을 오늘 동대문 진고개 식당에서 가졌다.

정원 7명 중에 겨우 4명이 모여 갈비탕을 시키고 막걸리 한 병을 시켜서 브라보 했다.

항상 걱정하는 바와 같이 갈수록 몸은 쇠약해져서 불참하는 인원이 늘고 있다.

 

나는 제일 먼저 식당에 도착해서 자리를 잡고 앉아 친구들을 기다렸다.

이미 예약을 해서 자리는 창가 좋은 자리로 마련되어 있었다.

총무이신 우리 양규봉 교장님이 수고를 많이 했다.

오늘은 전에 한번 참석했던 김영수 교장님이 나와서 많이 반가웠다.

진고개는 역사가 있는 오래된 식당이라 점심 시간에 손님들이 많았다.

 

지나치게 떠들고, 식사를 하는 친구들이 있어서 식당 안은 많이 소란스러웠다.

우리 모임 장소로는 이곳이 처음이라 조금은 생소한 점도 있었다.

그러나 나는 전에 우리 고교 동창 모임을 이 식당에서 한 일도 있다.

이곳은 식사 후에 카운터에서 100원짜리 동전을 받아 커피와 다른 음료수를 뽑아 먹을 수 있어서,

별도로 돈 안 드리고 식후 음료를 마실 수 있어서 좋은 점도 있다.

 

참석하신 친구들이 모두가 건강 걱정을 하고 있다.

이제 나이가 드니 어쩔 수 없는 자연현상이라 보지만, 너무도 건강에 이상이 빨리 오는 것 같아서

항상 걱정들을 많이 하고 있다.

막걸리로 식전 브라보를 한 다음에, 나오는 갈비탕은 우리들의 식담을 좋게 만든다.

그동안의 이야기와 오늘 불참한 친구들의 동정을 서로 이야기하면서 맛있게 점심을 먹었다.

 

오늘도 김영수 교장님이 식사값을 내려고 해서, 우리는 거절하고 모두가 같이 부담했다.

이제 서로가 부담이 되어 항상 모임에는 같이 부담하기로 한 것이다.

얻어 먹고 일이 이어서 못 나오면 미안하고 서로가 결례가 되는 것이다.

점심을 먹고 나와서 전철을 타고 모두 각자의 집으로 헤어졌다.

나는 여느 때와 같이 용산에서 내려서 보던 책을 마저 읽고 요약을 해서 집으로 왔다.

오늘은 마지막으로 한 권의 책을 끝내서 너무도 좋았다.

 

항상 책을 읽으면 나는 요약을 해서 내 블로그에 올리고 있다.

내 블로그를 방문하는 모든 사람들이 읽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고 보답하는 일이라 생각해서다.

한 권의 책을 간단히 블로그에서 잘 읽었다고, 고마움을 전하는 분들도 있어서 의무적으로

요약을 해서 내 블로그에 올리는 것이다.

책을 서로 읽어서 좋고, 블로그 방문의 목적도 조금은 된다고 나는 생각한다.

 

오늘은 좋은 친구들을 만나서 즐겁고 행복한 날이었다.

모두가 건강해서 다음 모임에는 전원 참석을 기대해 본다.

다음 모임은 10월에나 하자고 했다.

 

2023. 6. 16. 竹巖 리드민.

 

 

드디어 승강기 1차 교체공사가 오늘로서 끝났다.

    竹巖 리드민

 

5월 11일부터 실시한 승강기 1차 교체공사가 드디어 오늘 끝났다.

오늘 오후 5시경에 관리사무소에서 내일 오전 8시부터 승강기 1차 교체공사는

완료되어 정상적으로 승강기 운행이 실시될 예정이라고 방송을

해주어서 너무도 반가웠다.

우리가 사는 104동 1라인은 1차공사로 시작해서 제일 먼저 운행을 하게

되는 것이다.

그동안 우리는 11층이어서 156계단을 왕복으로 오르락 내리락 했었다.

너무도 힘이 들고 진이 빠지게 계단으로 출입을 한 것이다.

1주일이 지나서는 너무 힘이 들어서 남은 기간 한달은 여행을 갈까,

아니면 호텔에서 지낼까, 그런 생각도 해봤다.

 

오늘 들려오는 반가운 소식에 우리는 웃으며 귀를 세워 방송을 들었다.

우리 아파트 승강기 교체 공사는 4차까지 나누어서 실시한다.

우리가 1차여서 덥지 않은 5~6월에 끝나서 천만다행이라고 생각되었다.

모두 공사가 4차까지 있는데 2차 공사는 6월 16일부터 시작된다.

2,3차 공사가 한 여름에 하게 되어 해당 동에 사시는 분들은 우리보다 더

힘이 들것이다.

그래서 2,3차 공사가 있는 아파트 동에 사시는 분들은 지금부터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 우리가 다녀봐도 너무도 힘들었다.

 

아파트를 건축할 때 승강기 교체공사를 생각해서 층수와 승강기 라인도

조절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해 봤다.

또 승강기 공사가 있을때를 대비해서 출입 대책도 강구해야 한다고 본다.

나이가 드신 노인분들은 참으로 계단 이용이 힘들어서 어려움이 많다.

그래서 노인들은 저층에서 살아야 하고 어려움이 없도록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나도 처음으로 겪는 일이어서 무척 많이 난감해 했다.

인간이 살면서 이런 일까지 겪을 줄은 미처 생각도 못했다.

처음 아파트 구입 시부터 제반 사항을 잘 알아서 사야 하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물론 노인이 계시는 집은 이런 모든 사항을 생각해서 구입하리라 본다.

 

일이 있어도 우리는 하루에 한 번만 나갔다가 들어오곤 했다.

나갈 때는 살 것이 무엇인지 잘 생각하고 뒤에 생각나면 나간 사람에게 전화를

해서 사 오도록 서로 부탁도 하면서 꼭 36일 동안 지내 왔다.

그야말로 고역의 36일이었다.

 

승강기 교체공사에 애쓰시는 분들께는 고마움을 전한다.

정한 일정대로 차질없이 공사가 마무리되어 너무 감사한 마음이다.

앞으로 남은 승강기 공사도 차질 없이 시행해서 정한 날짜에 완공할 수 있도록

부탁을 드린다.

따라서 관리사무소 직원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한다.

앞으로 승강기를 이용하는 우리도 더욱 주의해서 이용해야 하겠다.

오늘은 반가운 방송 소식에 기쁨을 갖고 이제 마음이 편해졌다.

모두가 고마운 일이다.

 

2023. 6. 15. 竹巖 리드민

 

 

 

 

오늘은 아내 친구 두 분이 우리 집에 왔다.

竹巖 리드민

 

아내는 몇 년 전에 여러 단원들과 같이 크로마 하프를 배웠다.

영등포 대표로 전국 크로마 하프 경연대회에 나가서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도 했다.

그때 같이 배웠던 크로마 하프 단장이신 이혜숙 씨와 김 영이란 단원이 함께 우리 집을 찾아왔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서 서로 적적했던 차에 생각지도 않았는데 차를 몰고 일요일 오후에

우리 집으로 갑자기 찾아 오신 것이다.

아마도 너무도 보고 싶어 찾아 오신 것 같다.

 

내가 매일 오후에 문고에 가서 책을 보고 오는데 마침 그날 우리 아파트 현관 앞에 들어서는데

멀리서 교장선생님! 하고 부르는 소리가 들려서 쳐다보니 이혜숙 단장님과 김 영 씨가 오는 것이다.

나도 반갑게 맞이하면서 서로 인사를 했다.

코로나19 이전에 몇 번 뵙고 서로 얼굴은 알고 있었다.

나보다 먼저 와서 차를 주차하고 집으로 전화를 했는데 아내가 전화를 안 받는다고 하면서 나에게

전화 좀 해보시라고 한다.

 

그래서 내가 아내에게 전화를 해도 안 받는다. 아내는 가끔 핸드폰을 멀리 두고 있을 때가 있다.

내가 먼저 집으로 들어가겠다고 하니 그럼 아내 더러 자기에게 전화 좀 해주시라고 부탁한다.

요즘 우리 아파트 승강기 공사로 11층 우리 집까지 계단을 걸어서 올라가야 한다.

나는 알겠다고 하고 올라 가려는데 집에 무엇 필요한 것 있으면 사서 가지고 올라가겠다고 나에게 묻는다.

나는 모든 것 다 있으니까 그냥 감사합니다 하고 인사말만 했다.

그리고 집에 올라가니까 역시나 아내는 있으면서 전화를 못 받고 있었다.

 

이혜숙 단장님과 김 영 씨가 현관 앞에 와 계시니까 아내에게 전화를 빨리하라고 했다.

아내가 전화를 해서 집으로 두 분이 올라오셨다.

아내가 가장 좋아하고 잊지 못할 친구라고 평소에도 자주 말하는 두 분이시다.

형제간 보다도 더 가깝고 친한 친구들로 알고 있다.

집에 오셔서 아내와 같이 앉아서 그동안의 여러 가지 이야기를 즐겁게 하고 과일도 드셨다.

참으로 친하고 좋으신 친구분들이라 나도 항상 마음에 두고 있는 분들이다.

오시면서 과일을 사 오시고 또 가시면서 봉투까지 주셨다고 한다.

모처럼 오시면서 그냥 오시지 않고 과일과 봉투까지 주신 것이다.

 

한참을 놀다가 저녁 식 때가 되어 가시려고 자리에서 일어섰다.

나는 내방에서 컴퓨터를 하고 있는데 아내가 노크해서 가신다고 말한다.

저녁 식 때가 되어 아내에게 나가서 식사나 대접하라고 했으나 친구분들은 그냥 거절하신다.

할수없이 고맙고 감사한 마음으로 안녕히 가시라고 나도 인사를 했다.

모처럼 만나 저녁도 대접 못하고 그냥 가셔서 많이 미안했다.

서로 인사하고 해어져서 나는 아내에게 다음에 만나서 꼭 답례를 크게 하라고 말했다.

 

크로마 하프를 하면서도 많은 단원들 중에서도 아내가 가장 좋아하고 친한 두 분이신데

갑자기 찾아와서 너무도 결례가 된 것 같아 우리 부부는 많이 죄송한 마음이었다.

역시나 인간은 의리가 있어야 하고 친분이 두터워야 하는 것이다.

같은 친구들 중에서도 더욱 가까운 친구가 있기 마련이다.

 

오늘 오신 두 분은 너무도 고맙고 11층 계단까지 걸어서 올라오셔서 더욱 죄송했다.

앞으로 계속 좋은 친구로 만나라고 나는 아내에게 부탁했다.

정이 많고 사랑이 두터운 친구들이라 서로 만나면 너무도 좋아한다.

오늘은 아내 친구로, 즐겁고 기쁜 하루가 되었다.

두 분 부디 건강하시고 온 가족 행복하시기를 기원한다.

 

2023. 6. 11. 竹巖 리드민

 

 

 

 

 

둘째 아들아, 고맙다.

   竹巖 리드민

 

미국 사는 막내아들이 요즘 건강도 안좋고 어려운 일이 있어 조금은 힘들어 했다.

멀리 한국에서 바라보는 우리들의 심정이 조금은 안타까운 마음이었다.

모든 어려운 일이나 건강은 우리 인간 누구에게나 간혹 오는 생활의 단면인 것이다.

완전치 못한 몸으로 운전을 해서 멀리 딸을 데리려 시카고까지 간 막내를 생각하면 많이 안쓰러워

둘째 아들은 동생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겠다고 적은 금액이지만 보내주었다.

항상 형제간에 큰 아들이나 둘째 아들이나 막내 아들을 많이 생각해서 고맙다.

 

형제간에 어려운 일이 있으면 서로 돕고 살아야 하는 것이다.

가까이 한국에서 살고 있다면 항상 만나 서로 도움을 주겠지만 멀리 미국에서 살고 있으니

마음만 생각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없는 현실이니 안타깝다.

동생을 사랑하는 그마음 너무도 고맙고 감사하다.

적은 도움이지만 서로가 노력하고 아끼고 협조하는그 마음이 아름다운 것이다.

 

이제 댈러스에 도착하면 서로 통화하고 그동안의 여러가지 일들을 공유하면서 살자.

인생은 흐르는 물과 같은 것. 항상 상대를 보고 나를 생각하는 정신을 가져야 한다.

아무도 없는 먼 타국에서 건강과 어려운 일이 있다면 얼마나 힘이들까.

우리 아들, 지금껏 잘 살다가 요즘 약간 힘드는 일이 있어 많이 걱정도 되었다.

하지만 이제는 다 지나가고 앞으로는 탄탄한 대로에 건강과 행복과 대성의 길만 남아 있다.

걱정하지 말고 잘 먹고 굳은 의지와 용기로 근무 잘하고 웃으며 즐겁게 살아야 한다.

 

한국에서는 두 형이 너를 의외로 많이 생각하고 걱정도 하고 있단다.

내가 보기에 부모보다 더 사랑하는 마음이 크고 강해서 너무도 기특하다.

너도 형들에게 항상 연락하고 서로 소통하면서 고마운 마음을 잊지말고 살기 바란다.

많이 보고 싶지만 겨울방학까지 잘 참고 그때 보자.

우리 손녀, 여름방학 동안에 특히 건강과 행복을 마음껏 누리기 바란다.

둘째 아들에게 다시 한번 고맙고 감사한 마음이다.

막내야, 잘 있고 모두 사랑한다.

 

2023. 6. 10. 竹巖 리드민

 

 

미국 아들이 차를 몰고 시카고로 갔다.

竹巖 리드민

 

손녀가 6월 9일 방학을 한다고 해서 데려 오려고, 아들 내외가 차를 몰고 6월 6일 댈러스에서

출발해서 시카고에 잘 도착했다는 연락이 왔다.

그 먼 길을 차로 달려서 딸을 위해서 간 것이다.

참으로 잘 했다고 칭찬을 하고 싶다.

지금까지는 항상 비행기로 왕복 다닌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아들은 지난주에 소변 보는데 지장이 있어서 병원에 갔더니, 신장 결석이라고 해서

레이저 시술로 병원 치료까지 받았다고 하니, 너무도 안타깝고 애처로운 마음이다.

이제는 완전히 나아서 차를 몰고 그 먼 곳까지 갔다고는 하지만,

건강이 정말로 괜찮은지, 너무 무리를 하지 안 했는지 조금은 걱정도 된다.

 

물론 괜찮아서 차로 직접 운전해서 갔겠지만 걱정되는 마음은 있다.

항상 건강은 신경 쓰고 관리를 잘해야 하는 것이다.

내가 보기에 온 식구가 너무 식사를 안 해서 걱정되는데, 그런 일까지 겪으니 우리 아들이 얼마나

힘들까 부모로서 애잔한 마음이 든다.

차를 몰고 시카고까지 갔으니까, 그곳에서 2일간은 충분한 시간이 있으므로 좀 쉬고, 여행도 다니고,

좋은 곳 많이 구경도 하고, 맛있는 음식도 먹고, 돌아 왔으면 좋겠다.

 

손녀는 이제 방학을 하면 집으로 와서 약 3개월간 휴식공간이 생긴다.

모두가 힘들어하는 세상이다. 그러나

항상 마음의 여유를 갖고 충분히 쉬면서 하고픈 일도 하고 즐겼으면 한다.

사회생활을 배우기 위해서는 학생이 하기에 가장 좋은 것은 알바라고 생각한다.

한국에서도 잘사는 집 자녀들도 지금은 일부러 알바를 시켜서, 사회에 나오면 잘 적응할수 있게 하고 있다.

또 돈의 귀중 함도 알고, 돈은 벌기도 힘들지만 가치있게 써야 한다는 것도 알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맛있는 음식도 많이 먹고 기력도 보충해서, 9월 새 학기 시작할 때 건강한 몸으로 갔으면 좋겠다.

우리 아들 내외가 너무도 수고가 많다.

자식을 위해서 부모는 항상 그렇게 노력하고 고생하고 돌봐야 하는 의무가 있는 것이다.

 

요즘 미국도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많다고 들었다.

인력난 때문에 인건비가 오르고 경제가 많이 힘들다고들 한다.

그래서 젊은 학생들이 이제는 공부보다 직업 전선으로 나가는 확률이 많다고 들었다.

공부 안 해도 얼마든지 직장을 구할 수 있으니까, 직업 전선으로 뛰어 든다는 것이다.

더욱 코로나19 이후에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들었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로 중소기업들은 인력난을 겪고 있다고 들었다.

 

세계는 이렇게 차츰 달라져가고 있다.

일반적으로 선진국들은 인구 감소가 심각하고 노인 인구는 증가하고 노동력은 앞으로 부족해서

국가 경제 동력에 많은 어려움이 있을 거라고 한다.

어서어서 모든 게 안정이 되어서 조용하고 평화 속에 행복한 인간생활이 되기를 바란다.

 

우리 손녀가 많이 보고 싶다.

따라서 막내 식구들도 보고 싶다.

조심해서 6월 9일 방학을 하면 여행하는 마음으로 천천히 운전해서 댈러스 집으로 돌아오기 바란다.

우리 아들이 이것저것 많이 힘들겠다.

그래서 가장이라 하는 것이다. 가장은 전 가족의 책임을 지고 있는 것이다.

더욱 강한 의지를 갖고 가족과 자신의 발전을 위해서 굳게 나아가기를 바란다.

 

다시 댈러스 집으로 돌아와서 서로 연락을 하기로 하자.

마음의 여유를 갖고 천천히 매사를 처리하도록 해라.

조심해서 내려 오너라.

너희 전 가족들, 모두를 사랑한다.

부디 건강하고 행복해라.

 

2023. 6. 8. 竹巖 리드민

 

 

 

오늘은 아내 심리검사하는 날.

竹巖 리드민

 

지난번 성모병원에서 심리검사일을 오늘로 정해주어서 아내와 같이 서울 성모병원에 다녀왔다.

성모병원 별관에 자리한 심리검사실은 조용하고 여자분들만 있는 것 같았다.

5층에 올라가서 검사실을 노크하니까 여자분이 나오셔서 이름을 말하니까 대기장소에서

잠깐만 대기하면 연락 주겠다고 안내한다.

대가 장소는 세 분이 앉아 있다가 우리가 가니까 한 분은 자리를 뜨셨다.

곧 여자분이 질문지를 가지고 와서 작성방법을 설명해 주시고 나에게 작성하라고 한다.

 

질문지는 보호자와 환자를 구분해서 작성하도록 되어 있다.

내용은 일상에서 느끼고 보고 경험한 환자의 상태를 여러 가지로 묻는 질문지였다.

여러 가지 사항을 자세하게 기록하여 점수화하는 것이다.

작성 중에 아내는 데리고 가서 심리검사를 하고 나는 질문지를 작성하고 있었다.

아내의 검사가 끝나고 나서 나를 불러 질문지에 쓴 내용에 따라 면담을 했다.

아내의 검사는 약 1시간 반 정도이고, 나와의 면담은 약 20여분 정도로 거의 2시간이 소요되었다.

 

일상 상태에서 일어나는 현상과 옆에서 보고 느끼는 면을 묻고 답하는 내용이었다.

10시 30분에 예약되었으나 일찍 약 1시간 전에 가서 시작해서 끝나고 나니까

11시 반 정도 되었다. 일찍 가기를 잘했다.

우리는 병원을 나와서 천천히 걸었다.

 

걸어 오는 길에 아내가 터미널 상가를 구경하자고 해서 지하상가로 나와서 한 바퀴 돌았다.

북쪽 상가 끝에 있는 식당에서 점심으로 갈비탕과 육회 비빔밥을 시켜서 먹었다.

두 가지를 시켜서 우리는 서로 번 갈아 나누어 먹었다.

집에서는 식사를 전연 못하는 아내가 여기서는 조금 해서 다행이라 생각되었다.

그러나 밥은 거의 반 이상 많이 남았다.

점심을 먹고 일어나서 우리는 아직 못 본 지하상가를 마저 구경하면서 걸었다.

 

중간 만남의 장소에서 앉아 쉬었다가 내려와서 9호선 일반을 타고 샛강으로 와서

다시 신림선을 타고 집으로 왔다.

오늘은 날이 서늘해서 다행이었다.

갈 때는 신림선과 7호선을 타고 갔으나 올 때는 9호선과 신림선을 타고 온 것이다.

 

오늘 심리검사는 7월 27일 다른 검사를 해서 함께 8월 3일 결과가 나온다.

크게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은 하고 있으나 만일을 모르는 것이다.

이제 마지막 8월 3일 가봐야 알게 될 것 같다.

오늘 심리검사를 해 주신 의사 분에게 감사를 드린다.

 

2023. 6. 7. 竹巖 리드민

 

 

 

오늘은 둘째 아들과 같이 점심을 먹었다

竹巖 리드민

 

둘째 아들이 엄마가 병원 다녀온다는 말을 듣고, 며칠 전에 집에 온다고 전화가 왔었다.

일요일이나 현충일에 오겠다는 것이다.

너무 바쁜 아들이라서 나는 일부러 시간 내서 오지 말고, 아무 때나 시간 나면

미리 전화하고 오라고 말했다.

우리야 항상 노는 사람이라서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 아침에 전화가 와서 받아보니 오늘 방문하겠다고 한다.

항상 둘째 손녀와 같이 오기 때문에 오늘도 같이 오냐고 물었더니 혼자서 출발했다고 한다.

오늘은 구름이 조금 끼고 날씨는 비교적 서늘한 편이다.

우리 아파트 승강기 공사로 인해서 계단으로 걸어서 우리 집 11층까지 올라왔다.

오면서 잘 익은 참외를 사 왔다.

너무 고마웠다.

 

점심을 무엇을 먹을까 궁리하다가 장어를 먹자고 하고, 한강가 행주산성으로 차를 몰아 달렸다.

마침 오늘이 현충일 휴일이어서 많은 차량들이 길을 메우고 있다.

동네를 벗어나 올림픽 도로를 달려서 행주대교를 타고 행주 산성 쪽으로 들어갔다.

우리 한국은 휴일이면 가족끼리 아니면 친구나 연인끼리 드라이브하는 풍경이 잦다.

오늘도 여전히 많은 인파가 야외 식당들을 찾아 휴일을 만끽하고 있다.

행주산성 쪽에는 많은 식당들이 즐비하게 들어서 있다.

 

우리가 간 곳은 초원 가든으로 주로 장어를 취급하고 기타 여러 가지 메뉴도 많은 식당이다.

벌써 식당에는 식객들로 꽉 차 있다.

옆에 인공 폭포가 흐르는 시원한 야외 식당에 자리를 잡고, 멀리로는 한강 건너편이 조금

보이는 좋은 자리에 앉았다.

바로 옆에는 단체로 와서 식사를 하면서 너무도 무례하게 떠들고 있어서 조금은 짜증이 났다.

 

장어를 소금구이 한마리와 양념구이 2마리를 시켰더니 아주 구워서 나왔다.

한마리가 1인분이라고 해서 우리 세사람 3인분 3마리를 시킨 것이다.

역시나 시원한 야외 식당이라 냄새도 없이 너무도 좋고 맛도 있었다.

야외 위치가 조금 높아서 우리가 앉은 자리가 더욱 좋은 자리라 생각되었다.

나오는 장어를 맛있게 상추에 싸 먹고 냉면도 시켜서 먹었다.

장어를 먹으면서 시원한 사이다를 마시니 그런 행복이 없는 듯 느껴졌다.

 

시간이 있다면 자주 이렇게 야외에 나와서 맛있는 음식을 먹는 재미도 좋을 것 같았다.

나이가 들어서 운전 면허증도 반납하고, 자가 운전을 안 하니 많이 불편할 때가 있다.

전에 많이 다니는 길이였으나 모처럼 오니 생소한 기분도 들었다.

그리고 모르게 발전되어 어디가 어디인지 분간조차 힘들었다.

배를 채우고 우리는 식당을 나와서 다시 올림픽 대교를 타고 나와서 집으로 왔다.

 

오늘은 둘째 아들이 와서 맛있는 장어를 사줘서 잘 먹고, 너무도 좋은 하루였다.

밖에 나가면 그렇게 마음부터 벌써 시원하고 행복함을 느낀다.

건강하면 간혹 외식으로 끼니를 떼워도 좋지만 그게 힘든 것이다.

아내가 점점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 이제는 많이 안타깝다.

그렇다고 내가 힘든 몸으로 나서서 식사 준비를 할 수도 없고, 그래서 노인들은

복지 아파트로 가는 모양이다.

 

오늘은 아들이 와서 즐거운 좋은 하루였다.

부디 건강하고 우리 아들네 전 가족, 모두 행복하기를 바란다.

아들아, 고맙고 사랑한다.

 

2023. 6. 6. 竹巖 리드민

 

 

 

 

 

미국 손녀는 6월 9일에 여름방학을 한다.

竹巖 리드민

 

미국에 사는 막내아들 큰 딸이 시카고에 있는 노스웨스턴 대학에 다니는데 6월 9일

여름방학을 한다고 한다.

아들과 자부가 미국시간으로 6월 6일 댈러스를 출발해서 시카고에 갔다가 방학을 하면

데리고 오겠다고 아들이 말한다.

그동안 멀리 떨어져서 공부하던 우리 손녀가 수고가 많았다.

여러 가지로 어려운 환경에서도 잘 참고 열심히 공부하다가 부모 밑으로 오는 것이다.

우리 손녀는 이제 방학이 끝나고 학교에 돌아가면 9월부터 대학 3학년이 된다.

대학에 입학한 지 엊그제 같건만 벌써 대학 3학년이 되는 것이다.

 

몸과 마음이 많이 지쳐있고 힘들 것이다.

집에 돌아와서는 차분하게 휴식도 하면서 친구도 만나고 맛있는 음식도 먹고

하고픈 일도 했으면 한다.

부모를 떠나서 처음으로 타향에서 공부를 하고 있어 모든 것이 생소하리라 본다.

그렇게 인생은 배워가고 알아가고 느끼고 경험하면서 사는 것이 인생이란다.

이제 약 3개월 동안 방학에 많은 날이 남아있어 조금은 마음의 여유가 생기리라 여긴다.

 

휴가 동안에 한국에 나와서 놀다 가면 좋으련만 이미 겨울방학 12월에 오려고 항공편까지

구입해 놓았다니 이번 여름방학은 미국에서 보내야 할 것 같다.

집에 오면 좋은 고등학교 동창들도 있고 동네 친구들도 있으리라 본다.

또 각 대학으로 진학해서 모두가 집에 오니까 많은 친구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겠다.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면서 즐기고 노력하고 공부도 해야 한다.

우리 손녀 딸을, 우리는 많이 보고 싶다.

 

아들네 전 가족이 작년 6월에 한국에 다녀갔지만 그래도 보고 싶은 게 부모의 마음이란다.

온 가족 모두가 건강하고 즐기면서 행복을 찾아야 한다.

인생은 시간을 구애받지 않아야 편한 것이다.

흐르는 세월은 우리 인간이 어찌할 수가 없는 것. 그 시간을 유용하게 이용하고 요리를 해야 한다.

아들도 가정에서 재택근무를 많이 한 모양인데 이제 회사에 나가서 더욱 열심히 근무를 잘하고

12월에 만났으면 한다.

 

댈러스 집에 오면 우리 손녀와 화상 통화라도 해야 하겠다.

시카고에 가면 2일 동안은 완전하게 주어지는 시간이 되니까 여러 곳을 구경하고 맛있는 것도

먹고 즐겁게 놀다가 오면 좋겠다.

또 사진도 많이 찍어와서 나한테도 보내주기 바란다.

즉 알뜰하게 2일간의 여행으로 그 주변의 모든 것을 구경하고 놀다 오기 바란다.

집에 오면 연락을 해주기 바라고, 다시 통화로 좋은 시간을 보내도록 했으면 한다.

우리 막내 가족 모두가 건강하고 더욱 행복하기를 기원한다.

너희 모두를 사랑한다.

 

2023. 6. 6. 竹巖 리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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