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손녀는 6월 9일에 여름방학을 한다.

竹巖 리드민

 

미국에 사는 막내아들 큰 딸이 시카고에 있는 노스웨스턴 대학에 다니는데 6월 9일

여름방학을 한다고 한다.

아들과 자부가 미국시간으로 6월 6일 댈러스를 출발해서 시카고에 갔다가 방학을 하면

데리고 오겠다고 아들이 말한다.

그동안 멀리 떨어져서 공부하던 우리 손녀가 수고가 많았다.

여러 가지로 어려운 환경에서도 잘 참고 열심히 공부하다가 부모 밑으로 오는 것이다.

우리 손녀는 이제 방학이 끝나고 학교에 돌아가면 9월부터 대학 3학년이 된다.

대학에 입학한 지 엊그제 같건만 벌써 대학 3학년이 되는 것이다.

 

몸과 마음이 많이 지쳐있고 힘들 것이다.

집에 돌아와서는 차분하게 휴식도 하면서 친구도 만나고 맛있는 음식도 먹고

하고픈 일도 했으면 한다.

부모를 떠나서 처음으로 타향에서 공부를 하고 있어 모든 것이 생소하리라 본다.

그렇게 인생은 배워가고 알아가고 느끼고 경험하면서 사는 것이 인생이란다.

이제 약 3개월 동안 방학에 많은 날이 남아있어 조금은 마음의 여유가 생기리라 여긴다.

 

휴가 동안에 한국에 나와서 놀다 가면 좋으련만 이미 겨울방학 12월에 오려고 항공편까지

구입해 놓았다니 이번 여름방학은 미국에서 보내야 할 것 같다.

집에 오면 좋은 고등학교 동창들도 있고 동네 친구들도 있으리라 본다.

또 각 대학으로 진학해서 모두가 집에 오니까 많은 친구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겠다.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면서 즐기고 노력하고 공부도 해야 한다.

우리 손녀 딸을, 우리는 많이 보고 싶다.

 

아들네 전 가족이 작년 6월에 한국에 다녀갔지만 그래도 보고 싶은 게 부모의 마음이란다.

온 가족 모두가 건강하고 즐기면서 행복을 찾아야 한다.

인생은 시간을 구애받지 않아야 편한 것이다.

흐르는 세월은 우리 인간이 어찌할 수가 없는 것. 그 시간을 유용하게 이용하고 요리를 해야 한다.

아들도 가정에서 재택근무를 많이 한 모양인데 이제 회사에 나가서 더욱 열심히 근무를 잘하고

12월에 만났으면 한다.

 

댈러스 집에 오면 우리 손녀와 화상 통화라도 해야 하겠다.

시카고에 가면 2일 동안은 완전하게 주어지는 시간이 되니까 여러 곳을 구경하고 맛있는 것도

먹고 즐겁게 놀다가 오면 좋겠다.

또 사진도 많이 찍어와서 나한테도 보내주기 바란다.

즉 알뜰하게 2일간의 여행으로 그 주변의 모든 것을 구경하고 놀다 오기 바란다.

집에 오면 연락을 해주기 바라고, 다시 통화로 좋은 시간을 보내도록 했으면 한다.

우리 막내 가족 모두가 건강하고 더욱 행복하기를 기원한다.

너희 모두를 사랑한다.

 

2023. 6. 6. 竹巖 리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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