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손녀가 학교가 있는 시카고로 출발하는 날이다.

  竹巖 리드민

 

미국 댈러스에서 사는 우리 손녀가 여름방학을 마치고 개학이 되어,

집을 떠나 학교가 있는 시카고로 오늘 19일(토) 출발하는 날이다.

약 3개월 이상 여름방학으로 집에 와 있다가, 이제 부모님 곁을 떠나 학교로 간다.

이번 9월부터 노스웨스턴 대학교 3학년이 되는 것이다.

세월은 참으로 빠르다.

대학교에 입학 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3학년이라니, 너무도 세상은 빨리 간다.

 

미국은 여름방학이 너무도 길고, 겨울방학은 너무도 짧은 감이 든다.

조금 날짜를 조절해서 여름과 겨울 방학을 비등하게 했으면 하는 생각도 든다.

이건 어디까지나 나의 생각이지만...

특히 댈러스는 미국의 남쪽이라 덥고, 시카고는 미국의 북쪽이라 추워서,

우리 손녀는 극에서 극으로 가는 셈이다.

그래서 건강하게 계절의 온도를 잘 이겨내야 할 것이다.

 

오랜만에 친구들도 만나고 교수님도 만나서, 즐겁고 재미있게 공부를 했으면 좋겠다.

그리웠던 정든 교정과 학교 친구들, 모두가 서로 만나면 웃고 반가워 하겠지.

그래서 행복은 따로 없고, 바로 이게 행복이고 사는 즐거움이라 보겠다.

이제까지 집에서 잘 쉬고, 충분한 시간으로 몸과 마음을 여유롭게 보냈으니,

이제는 공부하는데 더욱 노력하고, 써클 활동도 활발히 했으면 좋겠다.

특히 건강에 유의해서 운동도 하고, 즐거움이 가득한 대학 생활을 부탁하고 싶다.

 

12월 겨울방학이 되면 부모님과 함께 한국에 나와서, 행복하게 여행도 하고 지냈으면 한다.

할머니나 할아버지가 많이 보고 싶고 기다려진다.

또 한국에 있는 모든 가족과 친척들도, 많이 보고 싶어 하고 있다.

얼마나 많이 컸고 그 동안도 성숙해 졌을까 궁금해진다.

멋진 대학생이 되어 작년에도 한국에 나와서 보았지만, 또 보고 싶은 마음은 변함이 없다.

항상 무슨 일이 있으면 부모님께 빨리 연락하고, 돈이 부족하면 연락해서 도움을 받아야 한다.

 

이제 어엿한 대학생 3학년이 되었으니까, 미국은 물론 한국도 혼자서도 다녀야 한다고 생각된다.

물론 친구와 같이 다니면 더욱 좋고, 서로 마음도 든든해지고 좋은 것이다.

행복은 자기가 찾기에 달려있다.

어디서나 느끼고 자신이 그렇게 여기면, 그것이 행복한 것이다.

우리 손녀. 공부도 잘하고 평소에 책도 많이 읽고, 아주 잘하고 있으니 너무도 고맙다.

따라서 막내 아들 내외도 많이 고맙고 감사하다.

예쁜 손녀 딸을 잘 낳아서 기르고, 좋은 대학까지 보내 주어서...

 

그래서 우리는 마음 든든히 생각하고 있다.

미국 가서 잘 살고 있으니, 그게 부모로서는 얼마나 기쁜 일인지 모르겠다.

항상 모든 식구 건강 잘 챙기고, 행복했으면 한다.

노력은 반드시 좋은 결과를 가져오기 마련이다.

그래서 고진감래라는 말이 있는 것이다.

 

미국 가서 성공했으니 그게 얼마나 좋은 일이고, 웃고 사는 행복이 아니겠니?

부모로서 마음이 흐뭇하고 너무도 기쁘다.

건강하게 잘 있다 겨울방학에 만나자.

우리 막내 식구들, 모두 사랑한다.

 

2023. 9. 16. 竹巖 리드민

 

 

 

 

 

오늘은 내분비 내과에 다녀왔다.

  竹巖 리드민

 

나는 갑상선 저하증으로 6개월마다 내분비 내과를 찾는다.

특히 아픈 것도 없는데, 한번 갑상선 내과에서 진찰을 받은 후로는 계속 가고 있다.

처음은 개인 내과에서 갑자기 초음파를 하더니, 갑상선 항진이라 해서 약을 받아 왔다.

하도 이상해서 큰 종합 병원에 갔더니, 거기서는 갑상선 저하증이라 한다.

처음 내가 간 병원과는 정 반대의 병명을 받아온 것이다.

그래서 너무 이상해서 혹시나 하고 약을 복용하면서 서울대에서 운영하는 보라매 병원에 갔더니

거기서도 저하증으로 병명을 얻었다.

 

그 이후 나는 약을 끊었다가 다시 병원에 다니고 있다.

나 자신이 특별한 증상을 못 느끼면서도, 그래도 혹시나 하고 다니는 것이다.

지금까지 많은 약을 복용해서, 약으로 인한 후유증이나 약끼리 충돌 위험도 느끼고 있다.

약은 가능한 한 복용 안 하는 것이 현명한 일이다.

할 수 없이 복용해야 하는 것 이외는, 조금은 주의해서 복용하는 것이 옳은 일이라 본다.

 

오늘도 서울 성모병원 예약시간은 오후 2시 23분이다.

하지만 2시간 전에 혈액을 채취해야 하기 때문에, 10시 반경 집을 나갔다.

11시경 혈액을 체취하고, 이제는 기다리는 시간에 점심은 지하 식당에서 먹었다.

입맛이 없어서 팥죽을 시켜서 먹었다.

가을이 되어 맛도 있을 법 해서다.

수많은 환자들과 보호자들이 식당 안을 꽉 메우고 있다.

 

식사를 하고 조금 쉬었다가, 내분비 내과에 찾아가서 접수를 했다.

많은 환자들이 기다리고 있고, 나도 많이 기다렸다.

오후 2시경 나는 먼저 혈압을 측정하고 기다려도, 내 이름이 전광판에 나오지 않아서

접수하는 간호사에게 찾아가서 물어보니 더 기다리라고 한다.

오늘은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많았다.

 

드디어 오후 2시 반이 넘어서 그때야, 전광판에 내 이름이 올라와서 진료실 앞으로 가서 앉았다.

내 차례가 되어 들어가니 친절하게 교수님은 웃으면서 나를 맞이한다.

오늘 혈액 검사 결과를 보시고, 이상 없으니 약은 종전대로 잘 복용하시고

다시 6개월 후에 오시라고 한다.

혹시나 하고 혈당이 있는지 물어보니까, 이번 검사는 안 했지만 내과에서 검사 결과 지금까지

안전하다고 하면서 걱정 안 해도 된다고 한다.

 

나는 평소에 혈당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나이가 드니 건강이 안 좋아서, 한번 물어본 것이다.

진료실을 나와서 접수처에서 진료비를 계산하고, 처방전을 받아 병원을 나왔다.

나는 항상 솔약국에서 약을 받는다.

전철을 타고자 오는 길에, 있는 약국이다.

약을 받아들고 신세계 백화점 지하 식당을 지나, 문고를 찾으니 보이지가 않았다.

모처럼 고속 터미널에 있는 문고에서 책을 잠깐이라도 보다 가고 싶어서였다.

점원에게 물으니 문고가 없어졌다고 한다.

 

그래서 나는 할 수 없이 9호선 일반 열차를 타고, 여의도 샛강에서 내려서 신림선으로

환승해서 집으로 왔다.

오늘은 아내도 금요일 순예배가 있어서, 교회에 다녀왔다고 나 보다 먼저 집에 와서 있었다.

집에 오니 오후 4시 반이 되었다.

다음은 3월 하순에 또 병원에 가야 하는데 좀 생각을 해 봐야 하겠다.

오늘 다행히 비가 오지 않아서, 우산을 가져갔지만 잘 다녀왔다.

의사분과 간호사분들께 고마움을 전한다.

 

2023. 9. 15. 竹巖 리드민

 

 

 

 

 

 

 

오늘은 호교회 모임이 있는 날이다.

  竹巖 리드민

 

이제 코로나19도 멀리 가고 자유스러운 모임이 자주 돌아온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모임도 멈췄던 지난 3년이 불현듯 지나가고 우리는 다시

건강하게 자주 만나자고 약속은 했으나 만나고 보면 모두가 건강이 안 좋은 편이다.

오늘도 동대문 진고개 식당에서 우리 회원 6명이 만났다.

김성렬 교장님 한분이 건강이 안 좋아서 불참했다.

 

모두가 약속대로 12시 30분 전에 착실하게 잘 모였다.

예약은 했다지만, 자리가 홀이 아닌 방이어서 신발 벗고 들어가서 모두가 힘들어 했다.

지금은 너도 나도 방으로 신발 벗고 들어가려고 하지 않는다.

신발 신고 의자에 앉아 식사를 하는 게 훨씬 편하기 때문이다.

다리가 아프고 허리가 아프고 몸이 불편해서, 의자에 편히 앉아서 식사를 하고 싶어 한다.

 

불편한 몸을 이끌며 방바닥에 앉아서, 점심은 갈비탕으로 시켰다.

1인분이 일만 오천 원이다.

모처럼 만나서 이야기하면서, 점심을 맛있게 먹었다.

게다가 막걸리도 한 병 시켜서 브라보를 했다.

시원한 막걸리는 참으로 맛이 있고, 술이 아닌 보약 주로 생각하고 마셨다.

건강에도 아주 좋아서 누구나 사랑하는 주류의 일종으로 알고 있다.

 

어느 식당이나 지금은 손님들이 좋아하는 의자에 앉아, 식사를 할 수 있는 식당으로

개조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래서 우리는 식사를 하면서, 종업원 한테 업주 귀에 들어가도록 말하라고 시켰다.

물론 우리가 시킨 말을 할지 안 할지는 종업원 마음이다.

식사를 끝내고 식대를 계산하는데, 류덕인 교장님이 식대 전액을 내겠다고 해서 우리는 사양했다.

서로가 부담이 되니 그러지 말고, 그럼 막걸리 값만 내라고 해서 류 교장님이 막걸리 값은 부담했다.

이제는 건강이 안 좋아서 불참할 확률이 많아, 얻어먹고 못 내면 서로 미안해서 안 된다는 뜻이다.

수고하는 여자 종업원 한테 팁도 일만원 류 교장님이 주었다.

 

식사를 맛있게 하고 우리는 식당을 나와서 각자가 가는 길로 헤어졌다.

다음 모임에는 식당을 바꿔 보자고도 했다.

모두가 하나같이 건강들이 안 좋아서 모임마다 참가자가 줄어들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세월은 이렇게 우리 건강을 앗아가는 저승사자 노릇을 하는 것 같다.

기억력도 희미해지고 온몸이 기력을 잃어가니, 보기에도 안타깝다.

 

나는 아침 일찍 나가서, 우선 종로 5가에서 약을 산후 모임에 참석했다.

오는 길에는 용산역에서 내려서, 우유와 유산균을 사서 집으로 가지고 왔다.

우리가 항상 마시는 식 음료여서, 자주 용산 이마트에서 구입을 하고 있다.

집에 오니 3시 반도 되지 않았다.

오늘 아내도 친구들 동창 모임이 있다고, 외출하고 없었다.

오늘은 비교적 시원한 날씨였다.

 

매번 호교회 모임이 있을때마다 수고를 하시는, 총무 양규봉 교장님께 감사를 드린다

다음 모임에는 전원 참석을 기대해 본다.

모든 회원님들의 건강과 가정의 행복을 기원한다.

오늘도 이렇게 하루해가 지나갔다.

모두가 고맙고 감사한 일이다.

 

2023. 9. 12. 竹巖 리드민

 

 

 

 

 

 

 

 

 

매제가 세상을 떠났다.

  竹巖 리드민

 

바로 내 밑 여동생 남편이 세상을 떠났다.

어젯밤 늦게 전화가 와서 받아보니 시골에 사는 내 바로 밑 여동생의 남편이

세상을 떠났다고 여동생한테서 온 전화였다.

약 한 달 전부터 목포 병원에 입원해서 산소마스크를 끼고 있다는 소리는 며칠 전에 들었다.

나이도 89살이 되고 오랫동안 건강이 안 좋아서 집에 있으면서도 고생을 많이 한다는

소리는 일찍부터 들었다.

 

워낙 술을 좋아해서 일찍 갈 줄 알았는데, 그래도 지금까지 살아온 것이 신통할 정도다.

집에서 식사는 안 해도, 식사 대신 막걸리를 꼭 마셔야 한다는 이야기가 오래전부터 있었다.

젊어서부터 술을 너무 좋아해서, 나는 항상 걱정을 많이 했었다.

젊어서는 중동에 가서 몇 년 동안 있으면서, 세상 바람도 많이 쐬고 돈도 많이 벌어왔다.

평소 건강은 좋았고, 그래서 술을 많이 마신 것 같다.

 

하지만 아무리 건강이 좋다 한들, 술을 폭주로 마시면 안 되는 건 누구나 알고 있는 것이다.

내 주변 친구들도 술을 많이 마시던 친구들은, 일찍이 염라대왕 앞에 가서 무릎을 꿇었다.

적당히 마시는 술은 건강에도 좋다고, 미국 어느 대학병원에서 실험을 통해서 나온 것도 나도 보았다.

아무리 좋아한다고 술을 푹 주로 그렇게 마시는 것은, 생명을 단축하는 것 밖에 안 된다.

무엇이든 과해도 안되고, 부족해도 안되는 진리는, 우리가 알고 있으면서도 실행을 못하고 있는 것이다.

 

9월10일 세상을 떠나서 역시 발인은 3일장으로 12일 (화) 08시40분에 한다고 부고가 왔다.

목포 효사랑 장례식장에서 나와서 화장후 장지는 천국의 계단으로 가는 것 같다.

나는 건강이 안 좋아 갈 수도 없다는 걸 동생도 알고 있다.

애들도 물론 평일이라 전남 목포까지 근무상 그렇게 멀리 갈 수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소식은 전해 주려고 하고 있다.

계좌번호를 보내라고 했는데 이제야 늦게 부고로 연락이 왔다.

지금까지 여러 가지 일에 정신이 없었으리라 생각된다.

 

우리는 8남매로, 6남매가 서울에서 살고 있고, 오직 그 동생 혼자서만 고향을 든든히 지키고 있다.

막내 남동생은 미국에 이민 가서 살고 있다.

서울교대를 졸업하고 서울에서 부부 교사로 근무하다가 일찍이 미국으로 이민 간지가 벌써 40년이 넘었다.

외동 아들이 미국 예일대를 나와서 사업에 크게 성공해서 더욱 잘 살고 있다고 한다.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로 이민 가서 살고 있을 때, 우리도 여행 가서 방문했다.

이렇게 형제들이 모두 고향을 떠나 뿔뿔이 흩어져 살지만, 항상 고향은 그립고, 많은 애수에 잠긴다.

 

외롭게 고향을 지키면서 살던 여동생이 남편마저 세상을 떠났으니, 우리 여동생도 많이 쓸쓸해 할 것 같다.

나이가 들어서 이제는 마음대로 오고 갈 수도 없는 입장이다.

소식만 들어도 고맙고 사랑스러운 마음이 앞선다.

세상을 떠난 매제를 마지막까지 잘 모시고, 나머지 가족들이 행복했으면 한다.

자녀들이 모두가 목포나 인근 지방에서 살고 있으니, 잘 모시리라 믿는다.

자녀들은 2남 4녀로 비교적 모두가 시골에서 잘 살고 있다.

특히 내 동생 나이도 있으니 슬픔을 잘 견디고 건강하기를 바란다.

가지 못해서 미안하고 나도 마음이 안 좋다.

앞으로 남은 모든 가족이 건강하기를 기원한다.

 

2023. 9. 10. 竹巖 리드민

 

 

오늘은 복통으로 병원에 다녀왔다.

  竹巖 리드민

 

나는 간혹 하 복통이 있어서 병원에 갈때가 있다.

오늘도 아침에 자고 일어나서 화장실에 다녀오니까 하 복통이 생겼다.

장이 안 좋은지 약을 복용해도 잘 낫지를 않는다.

특별히 어제 별식을 한 일도 없는데, 하 복통이 온 것이다.

겨우 아침을 먹고 조금 있으니까 약간 좋아지기는 했지만, 그래도 완전하지는 않았다.

그래서 점심을 먹고 할 수 없이 내가 잘 디니는 동네 내과에 갔더니

마침 오늘이 목요일 오후라서 휴업이었다.

 

나는 나와서 길 건너 4층에 있는 속 편한 내과로 갔다.

이 병원은 처음이지만 제반 시설이 제법 잘 갖추어져 있고, 간호사들도 3명이나 된다.

의사분은 1명으로 개인 병원치고는 규모는 작지만, 잘 갖추어졌다고 생각되었다.

진료실에 들어가니까 의사 선생님은 젊은 분으로 친절하게 내 이야기를 듣고 처방전을 해준다.

여러 가지 병에 대한 조언도 해주면서 5일분 처방을 받고 나와서 나는 약국을 찾았다.

그런데 처방전을 보니 약을 8가지를 한꺼번에 복용하도록 되어 있어서 나는 깜짝 놀랐다.

지금까지 이렇게 많은 약을 한꺼번에 복용한 적은 없었다

 

약국에 가서 약이 너무 많다고 하니까, 약사는 변비약은 알아서 복용하시라고 한다.

나는 간혹 변비가 생기면 변을 보는데 너무 힘들어서, 변비를 많이 두려워 하는 편이다.

우리 집에도 그래서 변비약은 항상 상존해 두고 있다.

 

우리가 살면서 건강은 항상 지키고 노력해야 하는 것이다.

선천적으로 건강하게 태어난 사람도 물론 있지만, 모두가 건강은 후천적인 영향으로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

오늘은 문고에도 못 가고 병원 다녀와서 그냥 집에서 쉬었다.

 

점차 기력도 약해지고, 전신이 쇠약해져서 걱정도 된다.

적당한 운동과 식사량으로 건강을 보존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나이 드신 어르신들은 누구나 한결같이 건강 때문에 많은 걱정들을 하고 있다.

오늘도 병원에는 많은 사람들이 와 있다.

날은 9월 초순이어도 무더위는 떠나지 않는다.

의사 선생님께 감사하고 간호사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이다.

속히 나아서 건강을 유지했으면 한다.

 

2023. 9. 7. 竹巖 리드민

 

 

 

 

 

 

 

오늘은 인천에 가서 초등 동창 친구를 만났다.

  竹巖 리드민

 

며칠 전부터 인천에 사는 초등학교 동창인 장순화 친구가 인천으로 놀러 오라고 했다.

그래서 나는 초등 동창 모임을 한번 인천에서 하려고 했으나, 막상 가려고 하니 참석자가 많지 않았다.

모두가 건강이 안 좋아서 멀리는 못 간다고들 한다.

나이가 있어서 그럴 만도 하다.

오늘은 영종도에 사는 동창  임응택 친구와 단둘이서 가자고 약속하고, 인천에 사는 친구에게 연락을 했다.

인천 전철 1호선 계산역에서 12시 30분에 만나자고 했다.

 

나는 가기 전에 1호선과 7호선 중 어느 것을 이용해야 더 빨리 그리고

복잡하지 않게 갈수 있나 생각해 보았다.

우선 계산역을 찾아보고 서울지방 병무청 역에서 계산역까지 전철수를 세어봤다.

1호선 이용이나 7호선 이용할 경우 전철역이 23개로 똑 같았다.

그래서 걸리는 시간도 비슷할 거라고 생각했다.

다만 7호선 쪽이 덜 복잡하리라 생각되었다.

그래서 나는 계산역까지 가는데 신림선과 7호선을 타고 가서 인천 부평 구청역에서 인천 1호선으로

환승해서 계산역까지 가기로 하고 집에서 11시에 나간 것이다.

 

승차 시간만 해도 거의 한 시간이 소요할 것 같았고 집에서 나가는 시간과 전철을 기다리는

환승 시간을 감안해서 11시에 나가면 늦지는 않을 것 같았다.

예상대로 12시 30분이 되기 전에 계산역에 도착했다.

인천 친구가 계산역 6번 출구로 나와서 만나자고 해서 그곳으로 갔더니 벌써 와서 대기 중이었다.

우리 3명은 그 시간에 약속한 장소에서 잘 만났다.

마침 인천 친구가 건강도 안 좋은데 거기까지 미리 나와 있어서 고마웠다.

서로 만나 반갑게 인사를 하고 우리는 추어탕을 잘 한다는 원주 추어탕 식당으로

인천 친구가 안내해서 찾아 들어갔다.

 

점심 시간이라서 식당 안은 자리가 거의 없을 만큼 손님들이 꽉 차 있었다.

식당 안도 넓은데 아마도 유명세를 탄 식당인 것 같았다.

우리도 자리를 잡고 앉아 추어탕을 시켰다.

오늘은 내가 산다고 선언하자, 인천 친구는 자기가 초대했는데 안된다고 야단이다.

그러나 나는 일어나 얼른 계산을 하고 돌아왔다.

그때 마침 추어탕이 들어왔다.

 

우리는 여러 가지 것 (부추, 들깨, 고추 등)을 넣어서 먹어보니 너무도 맛이 있었다.

찬으로는 배추 김치와 깍두기, 그리고 초에 담근 양파가 나왔는데 양파 맛이 일품이었다.

너무도 맛이 있어서 나는 먹으면서 종업원한테, 1인분만 포장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 말을 들은 인천 친구가 식사 중에 나가더니 추어 튀김 한 접시를 더 시키고,

내가 부탁한 추어탕 1인분 주문 값까지 계산하고 돌아왔다.

나는 너무 고맙고, 미안하기도 해서 친절이 도가 넘는다고, 웃고 어깨만 어루만져 주었다.

 

식사를 다하고 우리는 한참이나 이야기를 하면서, 다음은 우리 동창회를 여기서 하자고 했다.

멀리 인천까지 나와 바람도 쐬고, 참으로 좋을 것 같아서였다.

하지만 얼마나 참석 할지가 의문이다.

우리 초등 동창 친구들 모두 해 봐야 6명 밖에 되지 않는다.

그동안 많이 있었는데, 떠나고 아프고 소식도 없고 해서, 지금 모이는 수가 6명이다.

오늘도 날이 더워서 많이 힘은 들었지만, 그래도 전철을 타고 가니까 비교적 시원하게 다녀왔다.

다음에는 오늘의 경험을 살려서 시원한 전철 이용을 명분으로 내 세워야 하겠다고 생각했다.

걷는 곳은 없고, 전철역 바로 가까운 식당이어서, 걱정 안 해도 된다고 말해야겠다.

 

식당을 나와서 우리는 서로 잘 가라고 인사를 하고, 다음을 기약하면서 헤어졌다.

무엇보다 건강, 건강해야 한다.

그래야 다음에도 만날 수 있고, 회포를 푸는 시간도 가질 수 있는 것이다.

몇 번이나 모임을 가졌다가도 취소하고, 다음으로 미뤄 오늘까지 온 것이다.

오늘도 부분 모임이지만---

이제 시원한 가을에 우리는 기필코 만나야 한다.

서로 약속은 단단히 했어도, 이제까지는 수포로 돌아가는 일이 많았다.

오늘 만난 두 친구들 너무 고맙고 감사했다.

 

영종도 친구는 손 부채도 가져와서 우리에게 하나씩 나누어 줬다.

재주가 많아서 접었다 펴는 손 부채에다 붓글씨로 시를 잘 쓰는 친구다.

서화에 재주가 있어서 통일에 관한 붓글씨를 써서 "통일부 장관상" 수상도 했다고 들었다.

오늘도 붓글씨 작품 한 개와, 손 부채 한 개씩을 선물로 가져온 것이다.

인천 친구는 손 부채를 나더러 가지라고 주어서 고맙게 받았다.

참으로 잊지 못할 친구들이다.

건강과 더불어 행복한 가정이 되기를 기원한다.

 

2023. 9. 5. 竹巖 리드민

 

 

우리 한국 사람들은 양심이 수준급이다.

   竹巖 리드민

 

역시나 대한민국 사람들은 양심이 수준급이다.

나는 평소에 용산에 있는 이마트를 자주 이용하고 있다.

이마트에서 물건을 산 것이 많을때는 500원짜리 노랑 쇼핑백을 달라고 해서

거기에 산 물건을 담아서 집으로 가지고 오곤 한다.

자주 그러다 보니까 집에 노랑 쇼핑백이 쌓일때가 있다.

그래서 집에 3개나 있는 쇼핑백을 지난 일요일 (8월27일) 에는 반환차 용산 이마트에 가지고 갔더니

마침 그날이 넷째 주 일요일로 휴업일 이어서 이마트가 문을 닫았다.

가지고 가서 반환하면 개당 500원씩 다시 돈으로 돌려 받는 것이다.

 

할수없이 그백을 들고 여의도 IFC 영풍문고로 가서 독서대 아래에 내려놓고 책을 보다가

나는 그만 깜박 잊고 놔두고 맨손으로 집으로 왔다.

그날 집에 와서도 노랑 쇼핑백 생각을 못하고 있다가 그 다음 날에야 갑자기 두고 온 생각이 났다.

정말 까맣게 잊고 있었다.

그러나 반환해도 겨우 1500원 밖에 안 되어서 그냥 포기하기로 생각했다.

 

오늘은 책을 보려고 여의도 영풍문고로 갔다.

여의도 IFC 영풍문고는 요즘 리모델링을 해서, 문고안이 아주 깨끗하고 새로 출간된 책들을

많이 들여와서 오늘은 그 곳으로 간 것이다.

나는 혹시나 하고 계삭대에 가서 1주일 전에 독서대 아래에 노랑 이마트 쇼핑백을 두고 갔는데

혹시 보셨느냐고 물었더니 "네 여기에 있습니다" 하고 즉시 내 주는 것이다.

 

나는 정말 깜짝 놀랐다.

하찮은 백이지만 지금까지 잘 보관했다가 주인에게 돌려 주는 그 마음을 보고 우리 한국은 정말로

양심 좋은 살만한 나라이구나 하고 생각했다.

그것도 1주일이나 지났는데도 잘 보관했다가 돌려주는 마음은 우리 한국인이 아니고서는

있을수 없는 일이라 생각되어 크게 놀란 것이다.

나는 찾을 것이라고 생각은 안하고, 그저 그곳에 갔기에 한번 물어보는 정도였는데 찾은 것이다.

 

더욱이 쇼핑백을 두고온 그날은 일요일이어서 영풍문고에 사람들이 무지 많았었다.

영풍문고를 찾은 사람들도 독서대 아래 놓여있는 노랑 쇼핑백을 아무도 손대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래서 우리 한국을 동방의 예의 지국이라 했고 순수하고 바르고 정직한 백의 민족이라고 한것 같다.

이렇게 작은 일이라도 서로 양심적으로 살고 있는 우리나라가 너무도 자랑스럽고 마음이 뿌듯했다.

남의 물건은 항상 손을 안대고 그 자리에 놔 두는게 정상이다.

하지만 하도 세상이 빡빡하고 혼란한 현실 사회 속에서 이런 작은 일이지만 참으로

아름다운 일이라 생각되어 잔잔한 미소를 지으며 집으로 왔다.

 

나도 그땐 정신이 나갔었나 보다.

나이 팃인지 간혹 깜빡하는 때가 있다.

혹시 이게 건망증이 아닌가, 나 스스로 생각해 본다.

누구나 나이가 들면 건망증은 있기 마련이다.

그래서 책을 많이 보고 글을 쓰고 뇌 활동을 자주 해야 하는 것이다.

건망증에는 약보다 뇌 활동을 많이 해야 좋다고 한다.

여의도 영풍문고에 고마움을 전하고 감사했다.

앞으로는 나도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다녀야 하겠다.

모두가 다 고마운 일이다.

 

2023. 9. 2. 竹巖 리드민

 

 

 

 

 

 

 

 

우리 집 TV가 고장이 났다.

    竹巖 리드민

 

어젯밤 나는 TV를 보다가, 다른 채널을 보고자 리모컨을 눌렀더니 갑자기 채널이 바뀌지를 않는다.

저녁 9시경인데 지금껏 채널을 돌려서 잘 봤는데 "왜 그러나" 하고 여기저기 리모컨을 작동시켜도

여전히 채널이 바뀌지도 않고 꺼지지도 않는다.

혹시나 하고 배터리를 새로 교환해 보았으나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밤 시간으로는 좀 지났지만 SK 브로드 밴드로 전화를 했다.

마침 통화가 되어서 사실을 말했더니, 리모컨을 여기 저기 말하는 대로 눌러보라고 한다.

나는 따라서 다 눌러 보았으나 여전했다.

 

아마도 리모컨 고장인 것 같다고 하면서 내일 토요일 오전 10시경 기사분을 보내겠다고 한다.

나는 내일이 토요일 이어서 혹시나 못오면 어쩌나 했는데, 너무 고맙고 감사했다.

오늘(토요일) 오전 10시가 되어도 기사분이 오지 않아서 좀 더 기다려 보자 하고 있는데,

마침 그때 기사분 한테서 전화가 왔다.

리모컨이 없어서 구하는 중이라고 하면서, 오전 11시경까지는 갈 것 같다고 말한다.

나는 전화 주어서 고맙다고 하면서, 기다리겠다고 했다.

 

드디어 11시경 젊은 기사분이 왔다.

먼저 리모컨을 보더니 새로 가져온 리모컨으로 교체하고, 배터리도 새로 가져온 것으로 끼워서

작동하니 즉시 리모컨에 반짝 파란불이 켜지면서 채널이 바뀌고 작동이 잘 되었다.

리모컨에 빨간 불이 들어오면 배터리가 다 되었다는 신호라고 일러주기도 했다.

전에 우리가 사용하던 리모컨은 흰색이었으나 가져온 리모컨은 검정색이고 조금 작은 편이다.

아마도 배터리가 약이 다 되어서 안 된 것 같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앞으로 배터리를 살때는 여럿 끼어 있는 것을 사지 말라고 한다.

두개 짜리 배터리를 사서 사용 하는 게 좋다고도 말한다.

옳은 말이다.

 

여러 개가 같이 있는 배터리를 사면 아무래도 사용 안 하는 배터리는 오래되어 약이 닳아질 확률이 높다.

값싸다고 여러 개 모여있는 배터리를 사서는 안된다는 말이다.

배터리를 교체하고 리모컨을 새로 바꾸어 작동되는 것을 보고 즉시 기사분은 떠났다.

TV 고장도 아니고 리모컨과 배터리만 교체해서 바르게 고쳐주고 간 것이다.

전에 사용하던 리모컨은 기사분이 가져갔다.

물론 출장비나 새로 가져온 리모컨 값도 받아가지 않았다.

너무도 고마웠고 즉시 문제를 해결하니까, 기분도 좋았다.

이렇게 전자 제품은 즉시 서비스가 좋아와 소비자들에게 인기 있는 것이다.

그래서 소비자들은 항상 서비스가 좋은 회사제품을 많이 사용하려고 하고 있다.

간단히 해결해서 너무도 좋고,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역시나 지금의 전자제품들은 모두가 서비스가 많이 좋아졌다.

나는 핸드폰도 SK 통신사를 쓰고 있고, TV, 인터넷. 전화도 결합해서 SK 브로드밴드를 쓰고 있다.

SK 통신사를 거래 한지가 오래되었다.

지금은 서로 통신사끼리 품질과 서비스 경쟁으로, 소비자들에게 참으로 잘해주고 있다고 본다.

오늘 오신 기사분께 고마움을 전하고, 브로드 밴드 회사에도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

회사의 발전을 기원한다.

 

2023. 9. 2. 竹巖 리드민

 

 

 

 

생일 축하, 고맙다.

  竹巖 리드민

 

8월 15일이 지나도 여전히 날은 덥다.

오늘은 내 생일이다.

나는 세 아들이 있지만, 두 아들은 한국에서 살고 막내만 미국에서 산다.

큰 아들은 멀리 울산에서 병원을 하기 때문에 평일이라 올라 올수 가 없다.

아내 생일 때 와서 같이 내 생일도 차린 것으로 나는 생각하고 있다.

그때 내 보약으로 공진단도 가져와서 잘 먹고 있다.

분당에서 사는 둘째 아들만 오늘 와서 여의도 CITY PLAZA 건물에 있는 오복수산 식당에서

싱싱한 회로 점심을 맛있게 먹었다.

 

큰 손녀도 근무해서 못 오고, 둘째 손녀도 바쁜 일이 있다고 못 오고, 아들 혼자서 왔다.

이곳 식당도 나는 처음으로 갔다.

아주 깨끗하고 평일 점심이라 사람이 너무도 많았다.

주로 젊은 분들이 많이 찾는 식당이다.

알 수도 없는 꽉 찬 메뉴 중에서, 아들이 시켜서 나오는 음식은 참으로 신선하고 맛이 있었다.

요즘 나와 아내는 입맛이 없어서, 음식을 잘 먹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신선한 회라서 그래도 맛있게 잘 먹었다.

많은 사람들이 자리한 식당 안은, 주로 여자 손님들이 많아서 많이 시끄러웠다.

어디 가나 식당은 여성분들이 많고, 말도 많아서 오늘도 아주 시끄러워서 혼났다.

나는 시끄러운 것을 아주 싫어하는 편이다.

나오는 대로 모두 그릇을 비우고 우리는 일어났다.

 

지하 2층 주차장에 자리가 없어서 평지 주차를 못하고, 박스 주차장에 기계로 주차를 했는데

기계가 고장이 나서 한참을 기다려도 차가 안 나와,

결국은 기술자를 불러야 한다고 밖에 나가서 좀 쉬었다가 오라고 한다.

점심때 한창 누구나 바쁜 시간에 주차장 기계 고장으로 차를 못 빼서 기다리라니 참으로 어이가 없었다.

그러나 우리는 할 수 없이 나와서, 찻집으로 가서 약 1시간 30분을 기다리다 연락이 와서 갔더니

그제야 기계를 돌려 차가 나왔다.

세상을 살고보니 딱하고, 기가 막힌 이런 일도 있었다.

 

지금 세상은 모두가 바쁜 사람들이고, 낮 점심시간에 잠깐 나와서 점심을 먹는 사람들인데

이런일이 생기니 정말로 난감했다.

게다가 아들은 오후에 약속이 있다고, 발을 동동 굴러야만 했다.

다시 분당까지 가야 하고, 약속시간은 임박해서 마음이 조마조마했을 것이다.

나는 이런 일을 처음으로 당해 봤다.

주차장 관리자는 미안하다고 그저 말로 한마디 할 뿐이다.

우리만이 아니고 다른 사람들도 기디리고 기다렸다.

그러기에 주차는 주차장 평지에 해야 하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

하지만 자리가 없어서 할 수 없이 박스 기계 주차장에 한 것이다.

 

나온 차를 타고 우리는 집으로 와서, 우리 부부를 내려주고 아들은 급히 떠났다.

오늘은 아들이 너무 고맙고 또 미안한 마음까지 들었다.

둘째 아들이 그래도 우리하고 가까이 살고 있으니까 자주 부모를 위해 고생이 많다.

어제는 돌아가신 고모부 조문도, 내 대신 다녀오는 수고도 했다.

나는 천천히 운전해서 잘 가라고 했다.

 

오늘 내 생일날 잘 먹고, 하루가 기쁘게 지나갔다.

모든 우리 아들 가족들에게 감사함을 전한다.

특히 항상 바쁜 둘째 아들에게, 더욱 고마움을 전한다.

생일 축하, 댕큐다.

 

2023. 8. 18. 竹巖 리드민

 

 

 

 

 

나의 여동생 남편이 세상을 떠났다.

  竹巖 리드민

 

세월이 갈수록 많은 사람들이 세상을 떠나간다.

나의 여동생(넷째 여동생) 남편도 어제 (8월15일) 세상을 떠났다고 연락이 왔다.

그렇게 건강이 안 좋다는 말은 못 들었는데, 인생은 타고난 운명인가 보다.

그래서 "인명은 재천" 이라고 하는 것 같다.

철도청 공무원으로 근무하고 정년 퇴임했는데, 평소에 건강도 했는데, 삶의 마감은 알 수가 없다.

나는 건강이 안 좋아서 조문도 갈 수가 없다.

 

아들 들에게 연락만 하고 말았다.

다행히도 둘째 아들이 근무를 마치고 오후 늦게 다녀오겠다고 해서 고마웠다.

물론 큰 아들은 울산에서 병원을 하고 있어서 평일이라 올수도 없는 것이다.

이제 나도 나이가 들어서 여러 가지 행사에 참석을 못 하고 있다.

게다가 수술후에는 건강이 많이 안 좋아서, 출입하기에도 힘이 든다.

우리 친구들도 하나같이 모두 건강이 안 좋아, 서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어제 메시지로 연락을 받아보니 8월 17일 발인한다고 했다.

서로 자주 만나 소통을 했으면 더 아쉬움도 적을 텐데, 가고 나니까 인생이 허무하다.

 

내 여동생은 두 아들과 딸 하나를 두고 있다.

이제 앞으로 여동생은 더욱 건강하게 살아야 할 것이다.

교통사고로 평소에 자주 아파서 많이 힘들어 하는데, 앞으로 너무 고생이 많을 것 같다.

아무리 가까운 친척이라도 건강이 허락하지 않으면, 모두가 다 귀찮은 것이다.

출상이 끝나면 모든 것을 다 잊고, 우리 여동생. 건강하게 잘 지내기 바란다.

인간은 한번 떠나면 남은 사람은 빨리 다 잊어버리고, 앞 일만 생각하고 살아야 한다.

 

하늘 나라에서 유족을 위해서 많은 복을 내려 주리라 믿는다.

조카들은 돌아가신 아버님을 잘 모셔드리고, 이제 어머님께 잘해 드려야 한다.

특히 큰 아들 정승찬아. 앞으로 너의 노력이 많이 필요 할 것이다.

동생들과 우애하고 온가족이 사랑하며 열심히 살기를 바란다.

그리고 나머지 가족들은 모두 건강하기를 부탁한다.

나의 여동생은 강하게 굳은 의지로 굳게 살기 바란다.

조카들은 홀로 계시는 어머님을 위해서 더욱 효도를 잘하기 바란다.

조문 못 가서 많이 미안 하구나.

건강해라.

 

2023. 8. 16. 竹巖 리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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