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손녀가 학교가 있는 시카고로 출발하는 날이다.
竹巖 리드민
미국 댈러스에서 사는 우리 손녀가 여름방학을 마치고 개학이 되어,
집을 떠나 학교가 있는 시카고로 오늘 19일(토) 출발하는 날이다.
약 3개월 이상 여름방학으로 집에 와 있다가, 이제 부모님 곁을 떠나 학교로 간다.
이번 9월부터 노스웨스턴 대학교 3학년이 되는 것이다.
세월은 참으로 빠르다.
대학교에 입학 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3학년이라니, 너무도 세상은 빨리 간다.
미국은 여름방학이 너무도 길고, 겨울방학은 너무도 짧은 감이 든다.
조금 날짜를 조절해서 여름과 겨울 방학을 비등하게 했으면 하는 생각도 든다.
이건 어디까지나 나의 생각이지만...
특히 댈러스는 미국의 남쪽이라 덥고, 시카고는 미국의 북쪽이라 추워서,
우리 손녀는 극에서 극으로 가는 셈이다.
그래서 건강하게 계절의 온도를 잘 이겨내야 할 것이다.
오랜만에 친구들도 만나고 교수님도 만나서, 즐겁고 재미있게 공부를 했으면 좋겠다.
그리웠던 정든 교정과 학교 친구들, 모두가 서로 만나면 웃고 반가워 하겠지.
그래서 행복은 따로 없고, 바로 이게 행복이고 사는 즐거움이라 보겠다.
이제까지 집에서 잘 쉬고, 충분한 시간으로 몸과 마음을 여유롭게 보냈으니,
이제는 공부하는데 더욱 노력하고, 써클 활동도 활발히 했으면 좋겠다.
특히 건강에 유의해서 운동도 하고, 즐거움이 가득한 대학 생활을 부탁하고 싶다.
12월 겨울방학이 되면 부모님과 함께 한국에 나와서, 행복하게 여행도 하고 지냈으면 한다.
할머니나 할아버지가 많이 보고 싶고 기다려진다.
또 한국에 있는 모든 가족과 친척들도, 많이 보고 싶어 하고 있다.
얼마나 많이 컸고 그 동안도 성숙해 졌을까 궁금해진다.
멋진 대학생이 되어 작년에도 한국에 나와서 보았지만, 또 보고 싶은 마음은 변함이 없다.
항상 무슨 일이 있으면 부모님께 빨리 연락하고, 돈이 부족하면 연락해서 도움을 받아야 한다.
이제 어엿한 대학생 3학년이 되었으니까, 미국은 물론 한국도 혼자서도 다녀야 한다고 생각된다.
물론 친구와 같이 다니면 더욱 좋고, 서로 마음도 든든해지고 좋은 것이다.
행복은 자기가 찾기에 달려있다.
어디서나 느끼고 자신이 그렇게 여기면, 그것이 행복한 것이다.
우리 손녀. 공부도 잘하고 평소에 책도 많이 읽고, 아주 잘하고 있으니 너무도 고맙다.
따라서 막내 아들 내외도 많이 고맙고 감사하다.
예쁜 손녀 딸을 잘 낳아서 기르고, 좋은 대학까지 보내 주어서...
그래서 우리는 마음 든든히 생각하고 있다.
미국 가서 잘 살고 있으니, 그게 부모로서는 얼마나 기쁜 일인지 모르겠다.
항상 모든 식구 건강 잘 챙기고, 행복했으면 한다.
노력은 반드시 좋은 결과를 가져오기 마련이다.
그래서 고진감래라는 말이 있는 것이다.
미국 가서 성공했으니 그게 얼마나 좋은 일이고, 웃고 사는 행복이 아니겠니?
부모로서 마음이 흐뭇하고 너무도 기쁘다.
건강하게 잘 있다 겨울방학에 만나자.
우리 막내 식구들, 모두 사랑한다.
2023. 9. 16. 竹巖 리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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