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모처럼 산소에 다녀왔다.

     竹巖 리드민

 

해마다 가고 싶었던 산소에 오늘은 아들들 덕분에 잘 다녀왔다.

귀국한 막내 아들 가족을 위해 둘째 아들이 판교에서 식사를 하자고 해서,

마침 그 짬을 이용해서 산소에 다녀온 것이다.

아침 11시 반에 집을 출발해서 전철을 타고 판교까지 가서, 둘째 아들이 미리 예약한 한와담 식당에서

점심은 고기를 곁드려 한식으로 맛있게 먹었다.

나는 판교 번화가는 처음 가봤다.

어느 유명한 선진국 도시처럼, 잘 꾸며놓은 대형건물들이 즐비해서 너무도 놀랐다.

 

어느 건물 1층에 있는 한와담 식당은 한식 음식점으로 보기에 거창했다.

여러 가지 한식으로 나오는 갖가지 반찬에 고기를 곁드려 먹으니, 너무도 맛있고 훌륭한 점심이 되었다.

식 때가 지나서 마침 배가 고프니 역시 식사도 맛이 더했다.

점심을 잘 먹고 두 아들과 우리 부부는 같이 둘째 아들 차를 타고 산소로 향했다.

자부와 손녀는 그동안 현대 백화점에서 구경하고, 우리가 올 때까지 기다리라고 했다.

 

가는 길마다 차는 막혀 시간이 많이 걸렸다,

분당을 빠져 나가서 오포 터널을 지나 삼성 공원 묘원으로 향했다.

공원 묘원은 오랜만에 가니까 많이 변했다.

우선 사무실에 들려 산소에 왔다고 말하고, 혹시 꽃이 있나 물었더니 생화도 없다고 한다.

물론 조화는 여러 해 전부터 헌화 못하도록 되어 있는 것 나도 잘 알고 있다.

사무실을 나와서 우리는 산소로 올라갔다.

 

산소는 예나 지금이나 돌로 만든 화장 묘로써 변함이 없이 여전했다.

우리는 조삼님들께 화장묘 앞에서 엄숙히 기도를 드렸다.

오랜만에 찾아뵙는 마음은 나도 모르게 울컥해서, 눈물이 나왔다.

멀리 미국에서 온 손자도 눈가에 이슬이 맺히고 있어, 조상님들의 애틋한 정과 사랑이

우리 마음에 크게 다가오는 느낌이 들었다.

해마다 오지 못한 죄스러운 마음은 너무도 가슴 아팠다.

나는 산소 주변을 한 바퀴 돌고, 진정한 참배의 정신으로 우리는 사진을 찍었다.

 

우리 산소는 위치가 좋아서 앞으로 보이는 전망이 아주 훤하다.

꽃을 헌화 못한 것이 마음에 걸렸지만, 다른 묘에도 헌화한 곳은 한곳도 없었다.

산소를 뒤로하고 우리는 다시 판교로 나와서, 막내 아들은 내려서 자기 식구를 찾아갔다.

우리 부부는 둘째 아들이 우리 집까지 바래다 준다고 그대로 차 타고 오다가, 마침 눈이 오기 시작해서

그만 관악산 서울대 역에서 우리는 내리고 아들은 자기 집으로 가라고 했다.

눈이 쌓이면 분당까지 가기가 너무도 힘들 것이라 생각해서다.

 

우리 부부는 서울대 역에서 신림선을 타고 집으로 왔다.

고마운 아들들에게 부모로서 많이 깊은 사랑을 전한다.

둘째 아들은 점심을 사고 바쁜 아들인데 운전해서 산소까지 다녀와서 너무도 고맙다.

또 동생한테 금일봉도 주어서 오늘 너무도 과용한 것 같았다.

항상 마음에 걸렸던 산소에 잘 다녀와서 이제 마음이 후련하다.

장손으로써 무척 조상님들께 죄송한 마음이 그 동안 많았던 것이다.

 

오늘은 두 아들 덕분에 산소에 잘 다녀왔다.

사랑하는 후손들에게 조상님들께서 많은 복을 내려 주시리라 믿는다.

아들들아.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

앞으로 건강하고 행복이 가득하기를 바란다

 

2023. 12. 19. 竹巖 리드민

일년에 한번 맞이하는 추도예배 날.

   竹巖 리드민

 

오늘은 일 년에 한번 맞이하는 우리가정 추도예배 날이다.

우리 집은 조상님들을 위한 추도예배를 일 년에 한번 날짜를 정해서 드리고 있다.

오늘이 바로 그날이다.

이번 추도예배는 멀리 미국에서 사는 막내 아들네 식구까지 와서 전 가족이 모여 추도예배를 드렸다.

모처럼 이렇게 전 가족이 모여 추도예배를 드리기는 처음이다.

때 마침 휴가로 한국을 찾아서 온 막내 식구가 너무도 고맙고 사랑스럽다.

 

일찍이 여의도 오투타워 3층에 있는 3C5花 식당에 미리 예약을 해서 점심은 그곳에서 먹고

모두가 집으로 와서 함께 추도 예배를 드린 것이다.

3C5花 식당은 나는 처음으로 가본 식당이다.

이 식당은 한식을 기반으로 한 음식을 특선 메뉴와 고정메뉴로 나누어 준비하고

약 80종의 주류를 비치하여 취향에 따라 다양한 술을

맛 볼수 있는 좋은 음식점이라고 할수 있다.

한식을 두루 갖춘 이 식당은 우리가 주문한 코스요리로 잘 나와 맛있게 점심을 먹었다.

우리 전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외식을 하는 것은 처음이다.

즐거운 가운데 모처럼 모든 가족이 모여 식사를 하니 더욱 좋았다.

 

오늘은 금년 들어 첫 추위가 찾아들어 비록 날씨는 추웠지만, 훈훈한 가족 사랑으로 행복한 하루가 되었다.

멀리 미국에서, 울산에서, 분당에서 사는 우리 가족들이 모처럼 모두 모인 것이다.

점심을 맛있게 잘 먹고, 우리 집으로 와서 먼저 추도예배를 드리고 과일을 먹고 담소를 나누었다.

아름답고 정이 깃든 가족 모임은 항상 행복한 순간이 되는 것이다.

몇 년 전에 우리전 가족이 제주도에 한번 여행으로 다녀온 일은 있었다.

그리고 전가족 모이기는 오늘이 처음이다.

 

가족들이 가까이 산다면 더욱 자주 모일 수 있겠지만, 서로 멀리 떨어져 살고 있으니 그게 힘든 일이다.

게다가 모두가 직장에 다니는 사람들이라 모이기가 매우 어렵다.

즐겁고 깊은 사랑과 정을 나누면서 여러 가지 일상적인 생활 이야기로 꽃을 피웠다.

가족은 이렇게 자주 모여 담소를 나누는 것도 좋은 일이라 생각된다.

오후 4시가 다 되어 큰 아들네 식구와 둘째 아들네 식구는 떠나고, 막내만 남았는데 막내네 식구도

저녁에 처가로 간다고 한다.

 

오늘은 너무도 행복하고 넉넉한 하루가 되었다.

우리 세 아들네 식구가 모두 모여 우리로서는 기분 좋은 하루가 된 것이다.

부모 입장은 누구나 마찬가지 일 것이다.

오는 19일에는 산소에도 가자고 했다.

앞으로 점점 날은 추워지지만 산소에 가본 지가 너무도 오래되어 약속을 해서 날을 잡았다.

세 아들네 식구들은 모두가 시간도 없고, 바쁜 사람들인데 지극히 고마운 일이다.

특히 큰 아들은 오늘 식대도 혼자서 부담해서 더욱 고마웠다.

세 아들네 식구 모두에게 사랑을 전한다.

앞으로 건강하고 행운이 가득하기를 바란다.

 

2023. 12. 16. 竹巖 리드민.

오늘은 미국 사는 막내아들 식구가 휴가차 귀국했다.

    竹巖 리드민

 

미국에서 사는 막내 아들네 식구들이 휴가를 얻어 오늘 귀국했다.

며칠 전부터 나는 전화를 해서 비행기 편과 터미널을 확인하고 있었다.

아들은 대한항공을 타고 인천 제2공항 터미널로 귀국하고, 자부와 손녀는 아메리카 에어 라인을 타고

인천 제1공항 터미널로 귀국했다.

우리 부부는 인천 공항에 나가서 아들에게 전할 것도 있어서, 집에서 일찍 출발해서 우선 먼저 아들이 온다는 인천 제2공항 터미널로 나갔다.

우선 서울역으로 가서 일반 열차를 타고 인천 제 2공항 터미널까지 간 것이다.

 

며칠 전부터 비가 온다기에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도 날씨가 좋아서 나가기가 편했다.

우리 같은 노인들은 김포공항에서 다시 내려 갈아타는 것 보다는, 서울역에서 직통으로 가는 게 좋다.

그래서 서울역으로 가서 일반 열차를 탄것이다.

비행기 도착 전에 우리가 먼저 가서 출구에서 아들을 먼저 기다렸다.

짐 없이 나오는 아들을 보고 반갑게 맞이했다.

짐은 자부와 손녀가 타고 오는 아메리카 에어라인 편에 보냈다고 한다.

나는 가져간 여러 가지 것을 전달하고, 다시 아들과 같이 제1공항 터미널로 가서 자부와

손녀를 반갑게 만났다.

 

약 1년 5개월 만에 다시 만난 것이다.

식구들이 조금은 건강이 안 좋아 보여서 걱정도 하면서 만났다.

특히 자부는 요즘 감기에 시달린다는 말에, 많이 애잔함 마음이 들었다

아들 처제도 마침 마중 나와서 너무도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아들이 귀국할때는 항상 공항에 나오신다.

즐겁게 만나 잠깐 이야기하고 아들네 식구는 인천 처가로 가고, 우리 부부는 다시 서울역으로 와서

용산역에서 내려서 저녁을 먹고 이마트에 가서 장을 좀 봐 왔다.

 

집에 오니 저녁 9시가 다 되었다.

오늘은 많이 힘이 들고 바빴지만 그래도 보고 싶은 아들네 식구들과 만나서 너무도 좋은 하루였다.

아들네 식구는 처가에서 하룻밤을 지내고 내일 온다고 했다.

인천에 처가가 있어서 언제나 귀국하면 먼저 처가에 들렸다 오곤 한다.

출국할 때도 역시 마찬가지로 처가로 가서 있다가 출국한다.

먼 나라 미국에서 오면서 많이 힘도 들고, 여러 가지로 고생도 했으리라 본다.

 

항상 미국에 살아도 자주 전화하고 옆집에 사는 것 이상으로, 통화를 하기에 소식은 잘 듣고 있었다.

한국에 나와서 할 일도 많도, 여러 가지로 바쁜 일정이 되리라 생각된다.

그래서 나는 휴가 기간을 길게 잡고 나오라고 하지만, 그게 어려운 일인가 보다.

하여튼 우리 집에 있는 동안 편하고 쉬고 즐겁게 잘 보냈으면 한다.

건강한 모습으로 잘 지내다가 출국하기를 바란다.

사랑한다. 우리 막내 식구들!

 

2023. 12. 12. 竹巖 리드민

 

 

 

 

오늘은 우리 손녀가 방학해서 댈러스 집으로 온다고 한다.

    竹巖 리드민

 

우리 손녀는 미국 노스웨스턴 대학 3학년이다.

엊그제 대학에 입학한 것 같은데 벌써 3학년이 되었다.

이제 겨울방학을 해서 12월 6일 시카고에서 댈러스 집으로 온다고 한다.

미국은 여름방학이 약 3개월 정도로 길지만 겨울방학은 한 달도 안 되는 것 같다.

신년도 초가 되면 다시 학교로 갈 것 같다.

 

집에서 며칠간 쉬었다가 오는 12일 한국에 부모님과 같이 귀국해서 모든 친척을 찾아뵙고

놀다가 다시 28일에 출국하는 일정으로 되어 있다.

그동안 공부하느라 많이 피곤도 하고 힘도 들었을 것이다.

게다가 기숙사에서 생활하니까 어려움도 있었으리라 본다.

우리 손녀는 책을 많이 읽어서 앞으로 작가나 언론 계통으로 나가고 싶다고 한다.

아주 잘하는 일이다.

 

댈러스 집에 와서 많이 쉬지도 못하고 다시 한국으로 오게 되어 많이 힘이 들것이라 생각된다.

작년에 부모님과 같이 다녀갔지만 우리도 많이 보고 싶다.

막내아들 식구가 멀리 미국에서 살아서 부모로서는 그런가 보다.

집에서 짧은 며칠 동안이라도 푹 쉬고 맛있는 음식도 먹고 오기 바란다.

시카고는 미국 북쪽에 있어서 많이 추웠을 것이다.

한국에 나와서 건강하게 우리 만나기를 바란다.

 

한국에 나오면 쉴 틈도 없이 바쁘게 지내야 할 것 같다.

부모님과 함께 갈 곳도 많고 할 일도 많고 휴가가 힘든 휴가가 되지 않을까 걱정이다.

모든 가족 친척들도 우리 막내 식구들을 많이 보고싶어서 기다리고 있다.

오는 12일 공항에서 잘 만나고 외가에 다녀서 오기 바란다.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공항으로 마중 나갈 것이다.

그때 웃으며 건강한 모습으로 기쁘게 만나자.

우리 손녀 사랑한다.

 

2023. 12. 7. 竹巖 리드민

우리 집은 린나이 보일러가 들어왔다.

      竹巖 리드민

 

요즘 우리 아파트는 지금까지는 중앙난방식 보일러를 사용했는데 아마도 난방비가

많이 나온다고 항의가 있어서인지, 개별난방으로 교체한다고 야단이다.

며칠전 3개 보일러 회사에서 나와서 설명을 하고 보일러 구입신청을 받았다.

나는 프레미엄 린나이 보일러를 신청해서 오늘 그 보일러가 우리집에 들어 온 것이다.

약 1200 세대가 린나이. 경동, 귀뚜라미, 보일러 중에서 각 가정에서 원하는 대로

신청을 해서 우선 오늘 그 보일러가 먼저 들어왔다.

 

12월 1일 오늘, 보일러가 먼저 납품되어 각 가정으로 보내온 것이다.

공사는 동별로 시작해서 내년 3월 말경까지 끝낸다고 한다.

공사중에 난방은 그대로 실시된다고도 했다.

우리는 린나이 보일러 중 가장 좋은 프리미엄 보일러를 신청했다.

프리미엄은 린나이 다른 보일러 보다 그 가격이 10만 원이 더 비싸다.

 

그래서 오늘 납품되었다고 결제를 해야 된다고 해서 결제를 했다.

실제 보일러 가격은 94만원인데 10만원은 구청 보조로 84만원을 결제했다.

오늘 결제해야 구청에 신청해서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이제 겨울은 다가왔는데 공사가 시작되면, 각 가정이 얼마나 시끄러울지 걱정이다.

 

한집에서 약 4일 동안 공사를 해야 한다고 한다.

우리 동은 100가구인데 전 가구가 다 끝날 때까지, 소리가 날 터인데 참으로 걱정이다.

나는 신경이 예민해서 시끄러운 것을 잘 참지도 못하는 사람인데, 미리서부터 걱정된다.

우리 아파트는 27년 되었는데 지금 와서 노후된 파이프에 부착해서, 개별 보일러를 설치하는 것이

온당한 일인지 나는 심히 의심도 든다.

오늘 납품자에게 잠깐 물어보니 공사하는데, 아무 이상이 없다고는 했다.

 

실제 작업은 어느 동부터 시작하는지 아직 모르겠다.

아마도 가장 많이 신청된 `보일러가 린나이 `보일러가 아닌가 싶다.

내년 3월 말경까지는 시끄러움을 꾹 참고 살아야 할 것 같다.

나이가 들어서 이제는 시끄러운 것도 싫고, 이사하는 것도 싫다.

실제로 요즘 새로 지은 아파트로 이사를 가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움직이기가 싫어서 못 간다.

아마도 노인들은 누구나 마찬가지 일 것이다.

 

예정대로 잘 공사가 마무리되어서 보일러도 이상 없이 잘 사용하고, 난방도 잘되고 온수도 잘 나와

아무런 이상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실제로 앞에서 일을 맡아서 추진하시는 아파트 관리 사무실과 우리 아파트 대표자 분들은

최고의 공사로 잘 진행할 수 있도록, 아무 이상 없이 업체와 잘 협의해서 공사를 잘해 나갈수 있기를 바란다.

물론 여러 가지 어려운 일들이 많으리라 고는 생각된다.

하지만 우리 아파트 대표라는 책무를 지고 있기에 수고스럽지만, 모든 것을 잘해 나가기를 기대해 본다.

 

또 입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잘 들어서 가장 좋은 쪽으로 일을 하도록 `부탁하고 싶다.

부족한 것이나 잘 안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

물론 설치 업체에서는 최적의 공사로 최선의 노력을 다 하도록 적극 부탁하고 싶다.

입주민들은 공사를 맡은 업체나 우리 아파트 대표들자만 믿고 있을 뿐이다.

모든 작업이 순조롭게 잘되어 많은 입주민들로부터 칭찬을 받기를 기대해 본다.

입주민의 한 사람으로서 간절히 부탁하는 바이다.

 

2023. 12. 1. 竹巖 리드민

 

치과에서 마지막 새 이로 갈아 끼웠다.

    竹巖 리드민

 

지난 일주일 전 치과에서 본뜬 이를 이제 마지막 새 이로 갈아 끼웠다.

그동안 임시 치아를 끼고 지냈는데 내가 많이 음식을 먹는데 주의했다.

임시 치아도 별로 불편한 점은 없었다.

예약 시간에 갔더니 환자들은 아무도 없어 곧바로 치료실로 들어가서 새 이를 갈아 끼었다.

앞으로 이상 있으면 오라고 하면서 항상 이는 주의를 하라고 한다.

맞는 말이다.

 

간단히 새 이를 갈아 끼고 다 끝나서 수고를 했다고 말하고 치과를 나왔다.

마음이 편하고 거울을 보니 주변 이와 잘 맞고 보기도 좋아 안심이 된다.

잠깐의 실수로 큰돈을 지불하는 실수는 우리가 살면서 안 해야 되겠다.

물론 누구나 하고 싶어 하는 실수는 없는 것이다.

그래서 실수라고 하지 않는가?

 

나와 내 아내는 이 치과를 6개월마다 정기적으로 다니고 있다.

그래서 치아를 건강하게 지키고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 치아는 잘 관리하고 튼튼해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인간이 살면서 음식물을 잘 섭취하면 그게 건강을 지키는 것이다.

나 혼자 앞으로 조심해야 하겠다고 다짐하면서 집에까지 왔다.

그래서 오늘은 문고에도 못 가고 그냥 집에서 지냈다

의사 선생님과 간호사들에게 감사함을 전한다.

 

2023. 11. 29. 竹巖 리드민

 

 

 

오늘도 나는 경동시장에 다녀왔다.

   竹巖 리드민

 

요즘 날씨가 영하로 떨어져서 많이 추울 줄 알았는데 오늘은 별로 춥지는 않았다.

내가 즙을 내서 먹는 대추를 사려고 경동시장까지 갔다.

경동 시장은 주일이나 평일이나 서울시민이 다 나오는 것처럼 많은 인파에 물결을 이루고 있다.

시장에 나오는 사람들은 비교적 나이가 든 노인들이 주를 이룬다.

나도 그 속에 한 사람이 되고 있는 것이다.

몸이 별로 좋지는 않지만 집에 있으면 더 아프고 힘이 없고, 온몸이 노곤해서 나는 이렇게

자주 움직이려고 밖에 나간다.

 

대추를 사려는 핑게로 힘을 내어 전철을 타고, 제기동 역에서 내려서 경동 시장을 찾아갔다.

경산 대추가 우라 나라에서 가장 좋은 대추다.

포장되어 있는 대추는 싫고 되로 파는 대추를 나는 항상 사고 있다.

입구 쪽에 있는 가게는 오늘은 주일이라 문을 닫아서,

시장 안쪽에 내가 잘 다니는 가게로 갔다.

오늘도 한 되에 7천 원짜리 두되를 샀다.

아가씨가 항상 친절하게 잘 해 준다.

 

대추를 사가지고 시장 안을 잠깐 돌아다니면서 또 좋은 물건이 있나 돌아보았다.

오늘은 주일이라 여기저기 가게들이 문을 닫은 곳이 상당히 많이 보였다.

하지만 사람들은 수없이 들고 나고 시장은 너무도 복잡하다.

김이 모락 모락 나게 지금 막 쪄서 파는 옥수수가 눈에 보여서, 많은 사람들이 사기에 나도 한 묶음 샀다.

산 물건이 무거워서 어깨가 아플까 봐, 사고 싶은 사과는 더 이상 안사고 전철을 타고 종로 5가로 왔다.

 

마약 김밥을 사려고 광장 시장에 갔더니 이곳도 먹거리 시장이라 사람이 많다.

마약 김밥은 사람들의 마음을 끌려는 시장 상인들의 상술로 이름을 그렇게 붙인 것이다.

이곳은 외국인들도 항상 많이 와서 식사를 한다.

나는 두덩이를 사가지고 다시 전철을 탔다.

오늘은 주일이어도 전철 안은 만 원이다,

 

집에 오니까 오후 4시 반이 다 되었다.

요즘 우리 부부가 입맛이 없어서 밥을 잘 먹지 못한다.

그래서 밖에 나가면 나는 집에 올 때 항상 먹을 음식을 조금씩 사 오곤 한다.

건강하고 힘이 넘칠 때 먹는 것도 많이 먹고 자주 먹는다.

아무것이나 조금씩이라도 사 오면 그래도 먹지 않나 생각해서 사오는 것이다.

오늘은 이렇게 시장보고 하루가 지나갔다.

 

2023. 11. 26. 竹巖 리드민

오늘은 치과에 다녀왔다.

    竹巖 리드민

 

나는 어제 돼지 족발을 먹다가 앞니를 깨뜨렸다.

용산 이마트에서 내가 먹고 싶어서 사 와서 먹는데,

나도 모르게 뼈가 있는 족발에 살코기가 붙어있는 것을 모르고 씹다가,

그만 앞니가 약간 깨져서 떨어져 나간 것이다.

거울을 보니 너무도 허전하고 이상하게 보였다.

그래서 당장 내가 잘 다니는 동네 서울 좋은 치과에 갔다.

 

서울 좋은 치과는 항상 모든 물건이 정리 정돈이 잘되어 있고, 실내가 깨끗하고 환경 미화가 잘 된 치과로,

환자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 주는 치과이다.

의사 선생님은 서울대를 나왔고, 아주 친절하고 말도 소곤소곤하게 하신다.

따라서 간호사들도 의사 선생님을 닮아서 친절하고 어딘지 모르게 정이 넘치고,

다정한 감이 드는 치과이다.

나는 갑자기 예약도 없이 치과에 찾아갔다.

이 치과는 항상 예약을 하고 가야 한다.

 

그러나 갑자기 생긴 일이라 가서 이야기하면, 시간을 내어 봐 주시겠지 했다.

다행히 환자들이 많이 없어서 잠깐 앉았다가, 곧장 호명에 의해서 치료실로 들어갔다.

먼저 사진을 찍고 나서 상태를 보고, 여러 가지 점검과 치아 주변 세척을 한 후,

일시적인 부착으로 뗌을 해주면서, 가격이 10만 원이라고 한다.

그리고 좀 더 영원히 오래가고 값비싼 것이 있다고, 나에게 사진을 보여 주면서 의사를 묻는다.

그래서 나는 가장 좋은 걸로 45만 원짜리로 해달라고 부탁했다.

 

간호사들이 먼저 여러 가지 치료를 하고, 나중에 의사 선생님이 오셔서 보시고 준비 치료를 하신 후에

오늘은 본을 뜬 후 임시 치아를 해 주면서, 앞니로 씹지 말라고 한다.

그리고 다음 일주일 후인 29일에 오라고 하면서, 한두 번 더 다녀야 할 것이라고 한다.

오늘 먼저 전액 계산을 한 후 알겠다고 하고 병원을 나왔다.

임시 치아는 조금은 어색하지만, 우선은 그런대로 일주일 동안은 조심해야 하겠다.

나이가 들면 모든 신체 부분이 약해져서 항상 조심해야 한다.

 

오늘은 조금 잘못해서 큰돈이 지출된 것 같았으나, 몸에 고장이 나면 우선 빨리 고쳐야 한다.

음식을 먹는데 나는 비교적 조심을 많이 하는데, 그만 뼈가 있는 줄은 모르고 씹다가

치과 까지 가게 된 것이다.

그러나 감사하게 생각하고, 수고하신 의사 선생님과 간호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오늘도 주어진 행복에 감사함을 느낀다.

 

2023. 11. 22. 竹巖 리드민

 

 

 

건강 보험료가 갑자기 약 9배나 뛰었다.

    竹巖 리드민

 

나는 작년까지는 직장 가입자 피 부양자로 있다가 금년부터 지역 가입자로 변동되었다.

해마다 건강 보험료의 적용 범위가 자주 변화가 있는지 의문이 든다.

내 소득은 오히려 줄고 있는데 건강 보험료는 늘어나고 있는 현상이다.

엊그제 연락이 와서 내용을 살펴보니 너무도 이상해서 전화를 했더니 소득이 있어서

그렇게 잡혔으니 한번 세무서에 가서 확인을 하고 잘못되었으면 증명서를 떼어서 제출해 보라고 한다.

그 말을 듣고 오늘은 세무서에 가서 사실을 이야기하고 소득이 없다는 사실 증명서까지 떼어서

그 즉시 건강보험 공단으로 갔다.

 

접수를 하고 내 번호가 나와서 서류를 제출하고 사실을 이야기했다.

담당 여성분이 하는 말이 조금은 이해가 안 간다.

세무서에 소득은 없지만 교원공제에서 보내온 자료에 이자 소득이 잡혀있어서 그를 적용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연금은 50% 적용을 한다고 한다.

연간 소득이 2천만 원 이상이면 지역가입자로 분리되어 첫해에 80% 적용해서 적게 나온 금액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조건에 따라서 순차적인 매년 할인 적용은 안된다 고도 말한다.

나는 이해가 안 된다.

 

나에게 연락 온 내용은 그런 적용 조건이 없이 해마다 20%씩 다운해서 적용하도록 보내 준 것이다.

또 지금까지 지역 가입자로 있던 사람도 자녀가 퇴직을 하면 이 적용도 달라진다고도 하는데.

지역 가입자가 된 사람이 이제는 하등 상관없는 자녀가 퇴직한다고 적용률이 달라진다니 말이 아니다.

담당 여성분은 열심히 말하지만 너무도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많았다.

전에는 연금도 30%만 적용한다고 했는데 또 달라졌다.

 

건강이 안 좋아 수술도 하고 몸은 점점 약해지는데 약 값도 많이 들고 있는데----

참으로 어려운 일로 받아들여 진다.

경감조치는 안된다고 해서 그냥 돌아왔지만 우리 한국의 건강 보험료는 더 뚜렷하게 모든 국민들이

알 수 있도록 홍보하고 변화가 있으면 그 즉시 알려서 국민들의 이해를 구했으면 좋겠다.

너무도 이현령 비현령 (耳懸鈴鼻懸鈴) 같아서 마음이 안 좋았다.

건강 보험공단을 되돌아 나오는 나는 무척 발길이 무거웠다.

혹시나 하고 증명까지 떼어서 가지고 갔는데 모두가 허사가 되었다.

 

우리 대한민국의 건강보험법은 세계에서도 인정해 주는 제도로 알고 있다.

좋은 제도를 잘 살려서 온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와 홍보 방법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본다.

무리하게 적용해서 약자들까지 손해를 보는 제도라면 옳지 않다고 본다.

물론 내가 이해가 부족한 부분이 있는지는 모르겠다.

가장 쉽고 간편하게 이해 하수 있는 제도로 운용해야 할 것이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오늘 내가 느끼는 바를 적어보았다.

가장 효율적이고 합법적인 운영의 묘가 있기를 기대해 본다.

모든 관계자분들께 감사를 드린다.

 

2023. 11. 21. 竹巖 리드민

오늘은 임 교장님과 점심을 먹었다.

   竹巖 리드민

 

오늘은 오랜만에 임규돈 교장님과 점심을 먹었다.

그동안 코로나19 때문에 자주 만나지는 못해서 이제 코로나19도 풀리고 해서 서로 연락을

해서 고속버스 터미널에서 12시 반에 만나자고 약속을 했다.

호남선 매표소 앞은 넓고 의자도 많아서 사람을 기다리는 데는 아주 좋은 곳이다.

오늘도 시골에 내려가는 사람들로 가득 찼다.

특히 호남선 매표소와 승차하는 곳은 시설이 아주 좋아서 우리 서울의 관문으로 손색이 없을 정도다.

 

12시 15분쯤 우리는 만나서 2층에 있는 순대 실록 식당으로 갔다.

이곳 식당은 내가 잘가는 식당이다.

오늘도 식당은 사람이 많아서 문 앞에서 한참 기다렸다가 들어갔다.

줄을 서야 들어갈 수 있다.

점심시간은 더욱 복잡해서 터미널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시간대라 생각된다.

자리가 나자 종업원의 안내로 들어가서 자리를 잡고 앉아서 전문 메뉴인 순대 국밥을 시켰다.

역시나 언제나처럼 국밥은 순대를 넣고 여러 가지 살코기를 넣어서 끓인 국밥이 나왔다.

 

우리는 맛있게 잘 먹으면서 부족한 반찬은 셀프로 더 가져다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그러나 임 교장님은 그렇게 나처럼 순대 국밥을 좋아하지는 않는 것처럼 보였다.

밥도 남기고 국도 조금 남겨서 내가 보기에 조금은 미안했다.

하지만 좋다고 해서 그 식당으로 안내를 한 것이다.

물론 메뉴에 따라서 식사는 누구나 기호가 다를 수가 있는 것이다.

처음으로 먹어본 사람은 아니라고 나는 여겼다.

듣건대 충남 독립기념관에 가서도 병촌 순대를 먹고 왔다는 말을 하는 걸 보면....

 

식사를 다 마치고 우리는 한참이나 앉아서 옛날 현직에 있을 때의 여러 미담을 나누었다.

그러다가 식당에서 나와서 임 교장님이 차나 한잔하자고 하기에 스타박스 찻집으로 갔다.

나는 원래 커피는 못 마시는 줄 알기에 커피 아닌 다른 음료를 아무거나 시키라고 했다.

그랬더니 조코랫이 든 음료를 시켜와서 우리는 맛있게 즐겨 마셨다.

오늘 식사 대는 내가 내고 찻값은 임 교장님이 부담했다.

오늘은 춥다고 하더니 그런대로 지낼만해서 좋았다.

차를 마시고 나와서 급행 9호선을 타고 와서 나는 노량진역에서 내리고 임 교장님은 그대로 타고 갔다.

서로 건강을 잘 지키자는 따뜻한 말 한마디씩 남기고 헤어졌다.

 

나는 노량진에서 다시 오는 일반 열차를 타고 샛강에서 내려서 신림선을 타고 집으로 왔다.

마침 오늘 오후 2시부터 개별난방 설명회가 있다고 하기에 참석하러 갔더니 사람도 몇 안 되어

아내와 같이 집으로 다시 들어왔다.

우리 아파트는 지금까지 중앙난방식이었는데 개별난방으로 바꾼다고 요즘 난리가 아니다.

아마도 입주자 누군가가 난방비가 많이 나온다고 이야기를 한 모양이다.

그래서 개별난방으로 전환한다고 하는 것 같았다.

오늘은 나와 친하게 지낸 임규돈 교장님과 점심을 잘 먹고 좋은 하루가 되었다.

임교장님!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2023. 11. 14. 竹巖 리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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