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치과에 다녀왔다.
竹巖 리드민
나는 어제 돼지 족발을 먹다가 앞니를 깨뜨렸다.
용산 이마트에서 내가 먹고 싶어서 사 와서 먹는데,
나도 모르게 뼈가 있는 족발에 살코기가 붙어있는 것을 모르고 씹다가,
그만 앞니가 약간 깨져서 떨어져 나간 것이다.
거울을 보니 너무도 허전하고 이상하게 보였다.
그래서 당장 내가 잘 다니는 동네 서울 좋은 치과에 갔다.
서울 좋은 치과는 항상 모든 물건이 정리 정돈이 잘되어 있고, 실내가 깨끗하고 환경 미화가 잘 된 치과로,
환자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 주는 치과이다.
의사 선생님은 서울대를 나왔고, 아주 친절하고 말도 소곤소곤하게 하신다.
따라서 간호사들도 의사 선생님을 닮아서 친절하고 어딘지 모르게 정이 넘치고,
다정한 감이 드는 치과이다.
나는 갑자기 예약도 없이 치과에 찾아갔다.
이 치과는 항상 예약을 하고 가야 한다.
그러나 갑자기 생긴 일이라 가서 이야기하면, 시간을 내어 봐 주시겠지 했다.
다행히 환자들이 많이 없어서 잠깐 앉았다가, 곧장 호명에 의해서 치료실로 들어갔다.
먼저 사진을 찍고 나서 상태를 보고, 여러 가지 점검과 치아 주변 세척을 한 후,
일시적인 부착으로 뗌을 해주면서, 가격이 10만 원이라고 한다.
그리고 좀 더 영원히 오래가고 값비싼 것이 있다고, 나에게 사진을 보여 주면서 의사를 묻는다.
그래서 나는 가장 좋은 걸로 45만 원짜리로 해달라고 부탁했다.
간호사들이 먼저 여러 가지 치료를 하고, 나중에 의사 선생님이 오셔서 보시고 준비 치료를 하신 후에
오늘은 본을 뜬 후 임시 치아를 해 주면서, 앞니로 씹지 말라고 한다.
그리고 다음 일주일 후인 29일에 오라고 하면서, 한두 번 더 다녀야 할 것이라고 한다.
오늘 먼저 전액 계산을 한 후 알겠다고 하고 병원을 나왔다.
임시 치아는 조금은 어색하지만, 우선은 그런대로 일주일 동안은 조심해야 하겠다.
나이가 들면 모든 신체 부분이 약해져서 항상 조심해야 한다.
오늘은 조금 잘못해서 큰돈이 지출된 것 같았으나, 몸에 고장이 나면 우선 빨리 고쳐야 한다.
음식을 먹는데 나는 비교적 조심을 많이 하는데, 그만 뼈가 있는 줄은 모르고 씹다가
치과 까지 가게 된 것이다.
그러나 감사하게 생각하고, 수고하신 의사 선생님과 간호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오늘도 주어진 행복에 감사함을 느낀다.
2023. 11. 22. 竹巖 리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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