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내분비 내과에 다녀왔다.
竹巖 리드민
나는 갑상선 저하증으로 6개월마다 내분비 내과를 찾는다.
특히 아픈 것도 없는데, 한번 갑상선 내과에서 진찰을 받은 후로는 계속 가고 있다.
처음은 개인 내과에서 갑자기 초음파를 하더니, 갑상선 항진이라 해서 약을 받아 왔다.
하도 이상해서 큰 종합 병원에 갔더니, 거기서는 갑상선 저하증이라 한다.
처음 내가 간 병원과는 정 반대의 병명을 받아온 것이다.
그래서 너무 이상해서 혹시나 하고 약을 복용하면서 서울대에서 운영하는 보라매 병원에 갔더니
거기서도 저하증으로 병명을 얻었다.
그 이후 나는 약을 끊었다가 다시 병원에 다니고 있다.
나 자신이 특별한 증상을 못 느끼면서도, 그래도 혹시나 하고 다니는 것이다.
지금까지 많은 약을 복용해서, 약으로 인한 후유증이나 약끼리 충돌 위험도 느끼고 있다.
약은 가능한 한 복용 안 하는 것이 현명한 일이다.
할 수 없이 복용해야 하는 것 이외는, 조금은 주의해서 복용하는 것이 옳은 일이라 본다.
오늘도 서울 성모병원 예약시간은 오후 2시 23분이다.
하지만 2시간 전에 혈액을 채취해야 하기 때문에, 10시 반경 집을 나갔다.
11시경 혈액을 체취하고, 이제는 기다리는 시간에 점심은 지하 식당에서 먹었다.
입맛이 없어서 팥죽을 시켜서 먹었다.
가을이 되어 맛도 있을 법 해서다.
수많은 환자들과 보호자들이 식당 안을 꽉 메우고 있다.
식사를 하고 조금 쉬었다가, 내분비 내과에 찾아가서 접수를 했다.
많은 환자들이 기다리고 있고, 나도 많이 기다렸다.
오후 2시경 나는 먼저 혈압을 측정하고 기다려도, 내 이름이 전광판에 나오지 않아서
접수하는 간호사에게 찾아가서 물어보니 더 기다리라고 한다.
오늘은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많았다.
드디어 오후 2시 반이 넘어서 그때야, 전광판에 내 이름이 올라와서 진료실 앞으로 가서 앉았다.
내 차례가 되어 들어가니 친절하게 교수님은 웃으면서 나를 맞이한다.
오늘 혈액 검사 결과를 보시고, 이상 없으니 약은 종전대로 잘 복용하시고
다시 6개월 후에 오시라고 한다.
혹시나 하고 혈당이 있는지 물어보니까, 이번 검사는 안 했지만 내과에서 검사 결과 지금까지
안전하다고 하면서 걱정 안 해도 된다고 한다.
나는 평소에 혈당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나이가 드니 건강이 안 좋아서, 한번 물어본 것이다.
진료실을 나와서 접수처에서 진료비를 계산하고, 처방전을 받아 병원을 나왔다.
나는 항상 솔약국에서 약을 받는다.
전철을 타고자 오는 길에, 있는 약국이다.
약을 받아들고 신세계 백화점 지하 식당을 지나, 문고를 찾으니 보이지가 않았다.
모처럼 고속 터미널에 있는 문고에서 책을 잠깐이라도 보다 가고 싶어서였다.
점원에게 물으니 문고가 없어졌다고 한다.
그래서 나는 할 수 없이 9호선 일반 열차를 타고, 여의도 샛강에서 내려서 신림선으로
환승해서 집으로 왔다.
오늘은 아내도 금요일 순예배가 있어서, 교회에 다녀왔다고 나 보다 먼저 집에 와서 있었다.
집에 오니 오후 4시 반이 되었다.
다음은 3월 하순에 또 병원에 가야 하는데 좀 생각을 해 봐야 하겠다.
오늘 다행히 비가 오지 않아서, 우산을 가져갔지만 잘 다녀왔다.
의사분과 간호사분들께 고마움을 전한다.
2023. 9. 15. 竹巖 리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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