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도시가스 안전 점검을 받았다.

      竹巖 리드민

 

우리가 제주도에 간 사이에 어제 도시가스 안전 점검을 나왔다가 못하고,

오늘 내가 전화를 해서 안전 점검원이 나왔다.

우리 아파트는 작년에 중앙 집중식 난방장치에서 개별난방으로 전환해서, 혹시나 가스가 이상이 있나 해서

각 가정을 방문해서 유출 여부 검사를 하고, 가스 앱 설치도 권장하기 위해서 나온 것 같다.

안전 점검이 끝나고 나의 핸드폰에 가스 앱 설치를 해 주면서, 앞으로는 가스 앱만 보면 매월 가스 사용요금을 알 수 있다고 말해주고 간다.

안전 점검원 이영흔 여성분이 나와서 자세히 말해주고 갔다.

 

가스 앱을 설치하면 조금이라도 혜택이 있고, 종이 절약도 된다고 말하고 있다.

전에부터 자주 권장하는 메시지가 왔는데, 나는 복잡해서 그냥 종이로 받아왔다.

10월 22일, 오늘 가스 앱을 설치했으니까, 앞으로는 가스 앱만 클릭해서 보면 매월 요금을 알 수 있다.

연간 사용 요금도 알 수 있고 간단하기는 했다.

우리는 부부가 살기 때문에 가스도 전기도 많이 쓰지는 않는 편이다.

항상 가스는 위험하고 잘 관리를 해야 하는 것이다.

편리하면서도 위험한 것이 가스다.

그래서 철저한 관리가 중요하고, 항상 이상이 없나 살펴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수고하시는 안전 점검원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2024. 10. 22. 竹巖 리드민

 

 

오늘은 제주도에서 집으로 왔다.

     竹巖 리드민

 

아들은 제주도에서 제주도 발전을 위한 원대한 프로젝트(project)에 참여하는 영광을 안고

열심히 일을 하고 있다.

제주도청 위탁으로 제주대학이 주관해서 하는 사업으로, 전국에서 분야별로 훌륭한 전문가들을 초빙해서

야심찬 "제주발전 특별 프로젝트 사업" 에 참여하는 일원으로서 온 정신을 쏟고 있다.

그래서 이달 말까지 제주도에 머무르게 되어서, 제주도 애월읍 곽지리 곽지 해수욕장 쪽에 펜션을

얻었다고, 아들이 비행기 티켓을 사서 보내와서, 우리는 제주도에 8일간 다녀왔다.

지난 10월 14일 갔다가 오늘 집에 왔다.

사실은 아내와 내가 건강이 좋지 않아서 집에서도 힘이 들었는데, 아들이 휴양차 오라고 해서 다녀온 것이다. 처음은 약 2주일 정도 계획하고 갔지만, 아내의 사정으로 그만 일찍 돌아왔다.

 

오늘은 집에 가려고 짐을 싸서 아침 9시경 펜션 집에서 출발해서, 아침 식사는 식당에서

먹자고 하고 나왔다.

오늘은 아들이 오후에 대학에 나가도 된다고 해서, 아들 차를 타고 같이 나와서 아침을

"우리 집 식당"에서 특별한 미역국을 먹었다.

이 식당은 큰 길가에 있으며, 향토 음식 전문점이라고 한다.

따라나오는 반찬도 맛이 있고 미역국도 맛이 있었다.

아침을 먹고 나도, 오후 1시 15분 대한항공 비행기를 예약해서, 시간이 많이 남았다.

아들에게 여유 있는 시간을 주고자, 나는 일찍 공항으로 가자고 했다.

 

공항에 도착하니 공항은 오늘은 그렇게 사람들이 붐비지는 않았다.

우리는 11시도 되기 전에 공항에 도착했다.

아직도 시간이 많이 남아서 "달콤(dal komm) 커피점" 에 들려서, 나는 고구마 라떼를

아내와 아들은 커피를 시켜서 마셨다.

공항에는 꼬마 학생들이 많이 나와서, 아마도 어디를 가는 것 같다.

여러 번 다닌 제주공항이지만, 오늘도 생소 한 느낌이 들었다.

이제는 나이가 들어서 감각이 이렇게 무뎌서, 내가 그렇게 느끼는가 싶다.

 

시간이 11시 20분 경이 되어서, 나는 검색대를 통과해서 안에서 기다리는 것이 좋겠다고 하니까,

아들이 안내를 해서 우리는 검색대를 나오고, 아들은 우리와 빠이빠이를 했다.

참으로 고맙고 여러 가지로 부모님을 위해서 노력을 많이 한 아들이다.

아들과 헤어지니까 어쩐지 서운한 마음도 들고, 혼자 제주도에 있으면서 외롭지 않나 생각도 들었다.

물론 같이 일하는 친구들을 자주 집에 데리고 와서, 식사도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어서 안심은 되지만...

친구들과 만나면 술을 자주 마시는 것 같아서, 조금은 걱정도 되고, 자제하라고도 했다.

이달 말까지 건강하게 잘 있다가 오기 바란다.

 

오늘은 공항이 별로 복잡하지도 않고, 평상시보다 분위기가 조용해서 좋았다.

우리는 검색대를 통과하고 나와서, 5번 탑승구를 찾아서 그 옆에 있는 의자에 앉아 기다렸다.

전광판을 보니 KE 1218 우리 비행기가 지연이되어 오후 1시 40분이라고 나온다.

출발 예정시간은 오후 1시 15분이었는데 25분가량 지연되는 것 같다.

한참을 앉아서 기다리다가 오후 1시 20분이 넘으니까, 입장하기 시작했다.

그것도 비행기가 멀리 있어서 나가서 버스를 타고 이동해서 탑승을 했다.

그리고 오후 2시 정각에 드디어 이륙을 했다.

오늘은 날씨가 전국적으로 안 좋아서, 구름이 많이 끼고 하늘에서 보이는 땅은 온통 구름 천지다.

제주에서 김포까지는 약 1시간 남짓 소요되어서, 오후 3시 10분경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예상 외로 김포 날씨는 그래도 괜찮은 편이었다.

제주도에서 듣기에는 서울은 비가 많이 오고, 추울 것이라고 해서 옷을 단단히 입었더니 더웠다.

비행기에서 내려서 여기서도 버스를 타고, 출구까지 이동해서 나왔다.

비행기 시간이 지연되니까 제주공항이나, 김포공항이나 아마도 자리가 없어서 정한 자리에

비행기가 안착을 못하는 것 같았다.

우리는 공항에서 나와서 전철을 타려고 전철 9호선 쪽으로 걸었다.

개찰구 전에 있는 편의점에서, 점심 대신 빵과 바나나 우유를 사서 먹고, 전철 9호선 일반열차를 탔다.

집에 오니까 오후 5시가 넘었다.

 

마침 비도 안 오고, 날씨가 그렇게 춥지도 안 해서 좋았다.

무사히 집에 도착해서 여장을 푸니 마음이 놓인다.

8일간의 제주도 여행은 이렇게 오늘로써 마무리가 되었다.

고맙고 사랑스러운 아들 때문에 제주도에서 구경을 잘하고, 맛있는 음식도 많이 먹고 너무 좋은 여행이었다. 아들은 이달 말까지 제주도에 있으면서 일을 잘 보고, 건강하게 잘 돌아와서 다시 만나기를 바란다.

우리가 있는 동안 돈도 많이 쓰고, 신경도 많이 썼으며, 바쁜 동안에도 우리를 위해서 함께 구경까지

시켜주어서 너무도 고맙고 감사한 아들이다.

우리 아들 , 고맙고 사랑한다.

건강하게 돌아오너라. 서울에서 다시 만나자.

 

2024. 10. 22. 竹巖 리드민

 

 

오늘은 일요일, 아침을 먹고 10시경 차를 타고 서귀포 쪽으로 달렸다.

     竹巖 리드민

 

오늘은 일요일이어서 아침에 조금은 늦잠을 자고 일어났다.

어제부터 심하게 불던 바람도 여전히 그치지 않고 있어서, 아침 운동도 나가지 않았다.

아침은 집에서 먹고 우리는 오전 10시경 차를 타고, 서귀포 쪽으로 달렸다.

차를 타고 계속 가도 심한 바람 때문에 우선 내륙에 있는 오설록 (OSULLOC) 박물관으로 향했다.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박물관을 구경하고 있다.

개중에는 외국인도 많이 보였다.

1979년에 시작해서 터를 닦고 만든 박물관이 그 규모가 엄청 크고, 내부시설도 잘해 놓았다.

차로 만든 갖가지 식품들이 규모 있게 여기저기 잘 배열해서 관람하기 좋게 비치해 놓았다.

그 근방에는 오설록 차를 재배한 단지가 사방에 보이고, 참으로 아름답고 깨끗하게

잘 정리 정돈되어 그 푸르름이 너무도 멋지게 보였다.

우리는 오설록 차 재배 단지도 들어가서, 찻잎을 따서 냄새를 맡아보니 그윽한 향내가 났다.

 

박물관을 이곳저곳 샅샅이 구경하고, 2층과 3층 전망대까지 올라가서 아래 주변을 내려다 보았다.

박물관이 규모 있게 너무도 잘 꾸며져 있고, 많은 사람들이 여러 가지 오설록 차로 만든

식품들을 사가지고 나간다.

3층 전망대에서 내려와서, 우리도 차로 만든 아이스크림을 사서 먹어보았다.

독특한 맛과 향이 있고 시원해서 너무도 좋았다.

그리고 그곳에서 나와서 서귀포 쪽으로 달렸다.

가다 보니까 중문 관광 단지도 보였다.

길에는 차들이 많고 주변 도로변에는 가로수가 하늘을 찌를 듯 크게 서 있다.

 

한참을 달려서 간 곳은 "서귀포 매일 올레 시장" 이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시장으로 들어갔다.

아마도 서귀포에서 가장 큰 시장인 것 같았다.

시장에도 수많은 관광객들이 시장 안을 메우고 있다.

우리는 시장 안을 두루 살펴보고 시장을 나와서, "이중섭 미술관" 으로 향했다.

대향 이중섭 화가는 평안남도에서 1916년에 태어나서 1956년까지 살면서 676점의 작품을 남겼다.

미술관에는 작품을 규모 있게 층별로 잘 정리 정돈해 놓았고, 관람하기 좋게 진열되어 있었다.

관람객들도 많고 입장료를 받고 있는 미술관이다.

그 유명한 미술작품이 우리가 보기에는 장난 친 것처럼 보이나, 그런 작품이 훌륭한 작품이라고 한다.

미술관을 한 바퀴 돌아서 다 구경하고 나와서, 바로 아래에 있는 "이중섭 거주지"로 갔다.

 

이곳은 전형적인 제주도 시골집으로, 아마도 방 한 칸을 얻어 살았는지 방 한 칸만 개방을 하고 있었다.

방과 부엌은 너무도 좁고 이런 곳에서 어떻게 살았나 싶어졌다.

구경을 마치고 돌아 나와서, 이제는 점심때가 지나서 식당으로 갔다.

시장 옆에 있는 "황금어장" 식당으로 갔다.

나는 물회를 시키고, 아내와 아들은 우럭 조림을 시켰는데, 주인이 잘못 듣고 갈치조림을 시켜서 나왔다.

우리가 잘못 나왔다고 말하니까, 와서 보고 미안하다고 사죄하기에 그냥 먹었다.

아내와 아들은 맛은 있다고 말한다.

나도 물회를 오랜만에 먹어보니 맛있고, 시원해서 너무도 좋았다.

물회가 많아서 같이 나누어 먹기도 했다.

 

우리는 점심을 잘 먹고 나와서, 이제는 차를 타고 달려서 집으로 향했다.

오던 길이 아닌 다른 길을 달려서 오는데, 길이 깨끗하고 그리 차도 많지 않아서 더 좋았다.

가는 곳마다 길가의 가로수가 너무도 멋있고 보기에도 좋다.

해안가 큰 길에는 향기나 나는 가로수도 심어서, 길 걷는 사람들에게 좋은 기분을 만들어 주고 있다.

제주도는 공기가 좋고 볼거리도 많고, 역시나 우리나라 제일가는 관광명소가 아닌가 싶다.

어디 가나 모든 것이 관광 위주로 만들어져서 특히나 보기가 좋았다.

오랜만에 제주도를 찾은 우리도 여러 가지로 놀란 것이 많았다.

집에 오니 오후 4시가 넘었다.

 

오늘 저녁은 제주도에서 마지막 밤이라, 저녁은 또 나가서 먹자고 한다.

그래서 우리는 오후 6시가 다 되어 걸어서 곽지 해수욕장 가까운 곳에 있는 "곽돈 식당" 으로 갔다.

홀이 크고 돼지고기 참 숯불구이 전문점으로 우리가 봐도 잘하는 식당으로 보였다.

우리는 제주 흑돼지 양념구이 3인분을 시켰다.

부수적으로 따라서 나오는 찬도 맛이 있었다.

숯불에 잘 구어서 먹으니까 정말 맛이 있다.

손님들이 차츰 많이 들어와서 식사를 하는데, 술을 먹는 손님들은 너무도 시끄럽게 떠들고 있다.

나는 이렇게 식당에서 시끄러운 것은 무척 싫어한다.

그렇지만 어쩔 수 없이 꾹 참고 식사를 다하고 나왔다.

 

남자 점원은 아마도 동남아 사람 같은데, 착실하고 순진해서 우리가 요구하는 것을 잘 받아주어서 고마웠다.

예의가 바른 청년이다.

듣건데 여기 식당들 남녀 점원들은 거의가 외국인이라고 한다.

구이를 다 먹고 밥은 공깃밥과 누룽지를 시켜서 먹었다.

내일은 서울로 출발하는 날이어서 외식은 못하고, 아침만 집에서 간단히 먹어야 할것이다.

물론 점심은 제주공항에서 먹어야 할 것 같다.

 

제주도에 내려와서 8일 동안 우리 아들과 같이 지내면서, 너무도 좋았고 즐거운 여행이었다.

나는 우리 아들에게 건강 조심하고, 행복하게 일 처리도 잘 하고 오라고 당부를 했다.

제주발전을 위해서 특히 전문가로 초빙되어 하는 일이니까, 사명감을 가지고 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기가 맡은 일은 완전무결하게 잘 처리해서, 제주도의 위상을 높여주기를 바란다.

이제 이달 말까지 일을 보고, 11월 1일에는 철수해서 차를 가지고 배를 타고 집으로 온다고 한다.

다시 서울 집에서 만나기로 하고, 우리는 내일 먼저 출발하게 된다.

우라가 가고나면 금요일에는 두 딸과 자부가 온다고 했다.

아들아.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

부디 건강해라. 사랑한다. 서울에서 다시 만나자.

 

2024. 10. 20. 竹巖 리드민 제주도에서.

 

 

오늘은 모두가 쉬는 토요일이다.

     竹巖 리드민.

 

오늘은 아침부터 바람이 심하게 분다.

물론 제주도는 항상 바람이 조금은 불지만, 특히 오늘은 세차게 불어온다.

우리는 아침에 일어나서 역시 아침 운동으로 곽지 해수욕장 쪽으로 걸어서 갔다.

아침이면 많은 사람들이 나와서 걷고 있다.

맨발로 걷는 사람도 있고, 달리는 사람도 있고, 가지각색으로 아침 운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

나와 아내는 서울에서도 항상 아침에 나와서, 우리 아파트 주변을 걷고 있다.

곽지 해수욕장을 지나 해녀의 집까지 갔다가, 다시 가던 길을 돌아서 왔다.

아들은 쉬는 날이라 오늘은 푹 좀, 잠을 자고 늦게 일어났으면 좋겠다.

날마다 휴식 없이 많은 신경을 쓰는 아들이라, 이렇게 쉬는 날은 마음의 여유를 갖기를 바란다.

 

우리는 집에 와서 샤워를 하고 여러 가지 아침 준비를 하고 있을 때 아들은 일어났다.

오늘은 천천히 나가서 아침 겸 점심을 먹자고 약속했다.

오전 11시경 집을 나가서 약 30분 정도 걸어가서, 큰 길가에 있는 "큰여 식당" 으로 갔다.

이곳은 조림,물회, 불백 ,보말 톳손 칼국수를 전문으로 하는 식당이다.

식당에 들어가니까 손님이 몇 사람 먼저 와 있다.

우리는 전문 음식인 보말 톳손 칼국수와 보말 미역국을 시켰다.

 

이곳 식당도 음식이 푸짐하게 나온다.

제주도 식당들은 저마다의 특성을 살려서 나오는 요리가 다양했다.

너무도 많은 보말 미역국을 혼자서 먹으려니까 량이 많았다.

아내와 아들은 보말 톳손 칼국수를 먹었다.

큰 그릇에 재료를 담아 가지고 나와서 불판에 다시 얹어 데워서 먹게 되어 있는 음식이다.

아침 겸 점심으로 잘 먹고 있는데, 부족함이 있으면 보충하려고 밥을 가지고 나와서 더 주려고 한다.

우리는 이것으로 충분하다고 사양했다.

제주도 인심이 참으로 후한 것 같았다.

 

아,점 음식을 잘먹고 나와서, 오던 길로 다시 걸어서 가려고 하니까, 심한 바람 때문에 해안가 길은

파도가 넘쳐서 자칫 잘못하면 물벼락을 뒤집어 쓸 것 같아서, 큰 길로 나와서 집으로 왔다.

오늘은 어쩐지 내가 많이 피곤해서 집에 오자마자 누워서 잠을 잤다.

한참을 자고 일어나니까 오후 3시가 넘었다.

자고 나니까 조금은 피로가 풀리는 듯했다.

저녁도 나가서 먹는데 조금 늦게 나가자고 했다.

아내가 건강이 안 좋아서 자꾸만 집에 빨리 가자고만 한다.

그래서 아들에게 말해서 예정보다 일찍 가려고, 월요일 오후 1시 15분 대한 항공 비행기를 예약했디.

 

아들 덕분에 제주도에 와서 맛있는 음식도 먹고, 좋은 곳을 구경도 많이 하고, 편하게 쉬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도, 건강이 안 좋은 아내는 힘이 드는 것 같았다.

서울 친구들은 우리를 부러워하고, 건강하게 잘 다녀오라고 고맙게들 말하고 있다.

아내 때문에 집에 가도 걱정이고, 어디 가나 신경이 많이 써 진다.

아들은 제주대학교에서 제주도 발전을 위한 계획으로 각계각층에 있는 전문가들을 전국적으로 초빙해서

"제주도 발전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만드는데 일원" 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한다.

제주도청에서 제주대학으로 위임해서, 앞으로 관광 제주도의 특별한 발전을 위해서 계획하고 있는

야심찬 프로잭트라고 하는 것 같았다.

그래서 이달 말까지 제주도에 머물러야 하는 것이다.

 

우리는 충분히 집에서 쉬고 오후 5시 반경에 저녁을 먹으려고 또 나갔다.

곽지 해수욕장 쪽으로 가서 "만선" 이라는 식당으로 들어갔다,

식당 홀이 크고 깨끗하며 내부가 화려해서 기분이 좋았다.

이 식당은 주로 갈치구이와 조림을 전문점으로 하는 식당이라고 한다.

우리는 갈치구이 3인분을 시켰다.

먼저 나오는 식전 음식은 깔끔하고, 보기 좋게 회와 계란 찜등이 푸짐하게 나왔다.

음식을 먹어보니 맛도 있고, 구미에 잘 맞게 만든 음식이었다.

 

조금 있으니까 본 음식이 나오는데, 구운 갈치가 어찌도 큰지 나는 깜짝 놀랐다.

아마도 거의 갈치 길이가 1미터 가까이 되리라고 여겼다.

길이 그대로 구워서 긴 쟁반에 받쳐서 밥과 함게 나왔다.

먹어보니까 맛도 있고 참으로 기분 좋은 음식이었다.

우리는 즐겁게 저녁을 잘 먹고 집으로 오면서, 애월 빵 공장에 들려서 빵을 사가지고 왔다.

아침 식사는 간단히 빵을 먹으려고 한 것이다.

 

오늘은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조금은 여유가 있는 날이었다.

모두가 쉬는 토요일이라 마음의 여유를 갖고 하루를 보냈다.

특히 아들이 휴식을 취해서 마음이 놓인다.

날마다 일은 일대로 하면서, 부모님에게 신경까지 써야 하는 처지여서 안타까운 마음이었다.

오늘도 아들 덕분에 잘 지낸 하루였다.

아들아 고맙다. 항상 건강 조심하고 잘 먹기 바란다.

우리 아들 사랑한다.

 

2024. 10. 19. 竹巖 리드민 제주도에서.

 

 

오늘은 아들이 일찍 제주대학에 가니까 우리 부부만 집에 남았다.

     竹巖 릳드민

 

오늘도 우리 부부는 아침 일찍 일어나서 주로 해안가로 아침 운동을 나갔다.

우리 집에서 가까운 "곽지해수욕장" 쪽으로 갔다.

벌써 많은 사람들이 나와서 운동 겸 모래사장을 산책하고 있다.

춥지 않아서 모두가 신발을 벗고 맨발로 모래 위를 걷고 있어서, 우리도 신을 벗고 걸었다

오랜만에 맨발로 모래 위를 걸으니, 기분도 좋고 가는 모래가 발바닥에 닿는 기분이 너무도 좋았다.

요즘은 집에서도 여자분들은 맨발로 아파트 주변을 걷는 것이 유행이다.

우리도 맨발로 걷고 싶었으나, 용기가 나지 않아서 집에서는 못 걸었다,.

그러나 이곳 "곽지해수욕장" 에 와서 걸어보니 너무도 좋았다.

그런데 갑자기 구름이 끼더니 비가 오기 시작해서, 우리는 집으로 왔다.

제주도는 예측 못하는 날씨라, 하루에도 몇 번씩 흐렸다 갰다 한다.

그래서 집을 나올 때는 우산을 가지고 나오는 게 좋다고 한다.

 

아들은 오늘 일찍 대학에 나가야 한다고, 우리가 먹을 순두부 해장국과 선지 해장국을

아침에 일찍 나가서 사 왔다.

내가 평소에 해장국을 좋아헤서 잘 먹는 편이다.

그리고 아들은 아침을 먹지 않고, 그냥 나가서 학교에서 먹는다고 나갔다.

오늘은 저녁까지 대학에서 일을 하고, 저녁을 먹고 온다고 한다.

지난 14일 제주도에 내려와서 하루도 쉬지 않고, 여기저기 구경을 다녔더니 나는 몸도 많이 피곤했다.

그래서 오늘은 마침 잘 되었다고 생각하고, 주로 집에서 지내면서 형편 봐서 오후에

잠깐 가까운 곳이나 산책하려고 했다.

 

점심을 집에서 먹고 이제 밖에 나가서 좀 걸을까 생각하고 있을 때, 아들한테서 전화가 왔다.

오늘 저녁에 친구들을 데리고 가서, 집에서 고기를 구워 먹겠다고 한다.

나는 그렇게 하라고 하면서, 부모는 신경 쓰지 말고 와서 놀다 가도록 하라고 했다.

아침에 비가 내리더니 하늘은 활짝 개고 바람이 심하게 불고 있다.

우리 부부는 밖에 나가서 산책을 하려고, 곽지 해수욕장 쪽으로 천천히 걸어갔다.

수많은 사람들이 해수욕장에서 맨발로 걷고 있고, 어느 외국인 젊은 남녀는 완전히 수영 복장으로

물속에서 재미있게 물놀이를 하면서 즐기고 있다.

오늘은 어쩐지 내가 힘이 들고 몸이 무거워서, 가다가 정자에서 자주 앉아 쉬면서 갔다.

 

"곽지 해녀의 집" 까지 가서 우측 길로 올라가서, 자동차가 다니는 큰 길가로 나왔다.

큰 길은 항상 자동차가 많이 다닌다.

계속해서 큰 길로 걸어가다가, 편의점이 나와서 들어가서 바나나 우유를 하나씩 사서 먹었다.

협재 쪽으로 계속 걸어가니까, "곽지 식자재 마트" 가 나온다.

이곳 "곽지 식자재 마트" 는 우리가 있는 펜션에서 그리 멀지 않는 곳에 있다.

우리는 들어가서 이것저것 필요한 식품들을 골라서 샀다.

아내가 배낭을 가지고 있고, 내가 작은 비닐봉지를 가지고 있어서 거기에 담아 가지고 왔다.

우리 세 사람이 있지만 여러 가지 먹을 것이 많아야 한다.

아들은 우리가 온다고 미리서 이것저것 여러 가지 먹을 것을 많이도 준비는 해 놓았다.

 

오늘 오후에는 편하게 집에서 보내면서, 여유 있게 시간을 보냈다.

잠깐이라도 산책을 하고 식품을 산 것뿐이다.

날이 너무도 더워서 산책하면서도 윗옷을 벗어야 했다.

물론 집에 와서도 더워서 문을 열고 옷을 벗고 지냈다.

하지만 바람은 역시 제주도 섬이라는 특정 지역 때문에 오늘도 몹시 불고 있다.

이렇게 때로는 집에서 쉬는 때도 있어야 할 것 같다.

 

저녁 6시가 넘어서 아들은 친구들과 같이 집으로 왔다.

두 부부가 애들 둘을 데리고 오고, 또 다른 한 친구도 같이 왔다.

우리는 아내가 몸이 안 좋아서 식사는 대접 못하고, 아들이 마당에서 고기를 구어서 같이 먹고

밥은 마트에서 사 온 햇밥으로 대접했다.

마당에는 고기를 구워서 먹을 수 있는 시설이 다 되어 있다.

우리 아들도 친구를 많이 좋아해서 친구가 많은 편이다.

인간은 친구가 많아야 장수한다고 한다.

영국에서 조사 연구해서 발표한 내용이다.

아들이 하는 일이 많아서 힘도 들고 고생도 되리라 본다.

오늘도 수고했다. 아들아. 항상 건강도 생각해야 한다.

사랑한다.

 

2024. 10. 18. 竹巖 리드민 제주도에서.

 

 

 

 

 

 

 

 

 

오늘은 협재 쪽으로 우리는 차를 타고 오전에 나갔다.

     竹巖 리드민

 

오늘도 아들이 오후에 제주대학에 나간다고 해서, 아침을 먹고 우리는 차를 타고 같이 나갔다.

협재 쪽으로 달려서 "한림공원"에 도착했다.

제주도는 공원마다 주차장이 넓고, 공원시설이 잘되어 있는 것 같았다.

우리는 입장권을 끊고 바로 선물 가게로 들어가서 공원에 입장했다.

이곳은 선물가게 안에 매표소가 있기 때문에, 일단 선물가게로 들어가서 입장하는 게 편리했다.

나는 공원에 들어가자마자 너무도 놀랐다.

 

아름드리나무들은 물론 여러 가지 아열대 식물들이 하늘 높이 솟아있고, 녹음 짙은 각가지 수목들이

들어가는 길 양옆으로 장대같이 줄지어 늘어서 있기 때문이다.

온통 공원은 어디를 보아도 높은 수목으로 우거져 있어서, 공기는 말할 것도 없고 세상이 푸르름

속에서 사는 기분이 든다.

전에도 한번 다녀간 적이 있는데, 나는 그때만 생각하고 들어갔더니 고개 들어 수목을 쳐다볼 정도로

키가 크고 숲이 우거져 있다.

곳곳에 산책로를 표시해 놓아서, 우리는 그 길 따라서 걸어갔다.

공원 안에는 많은 학생들이 견학차 왔고, 관람객도 많았다.

 

산책로를 따라 한참을 가니까 "협재굴"과 "쌍룡 굴"의 안내 간판이 나온다.

먼저 "협재굴"로 들어갔더니 동굴 속이 너무도 어두워서 걷기가 불편했다.

아마도 불을 밝게 밝히면, 내부가 손상이 될까 봐 어둡게 했지 않나 생각이 든다.

어둠 속을 헤치고 한걸음 한걸음 걸어서 구경하면서 끝까지 들어갔다.

마지막은 출구가 있어서 나왔다.

조금 걸어가니까 또 "쌍룡 굴" 이 나와서 그곳도 들어갔다.

 

여기도 마찬가지로 어두웠다.

우리는 조심조심 걸어서 구경하면서 들어갔다.

특별한 것은 없고 그저 내부가 형상이 울룩불룩 한 바위 돌들이 '협재굴" 과 비슷하게 사방으로

동굴 안을 형성하고 있었다.

우리는 끝까지 천천히 걸어서 출구로 나왔다.

밖은 여기도 사방이 수목으로 둘러 쌓여있는 공원 내부이다.

조금 걸어가니까 이제는 "제주석 분재원" 이 나온다.

 

각종 수목들을 화분에 심어서 잘 가꾸어 놓았고, 특이한 제주석 돌을 찾아서 모아 전시하고 있었다.

몇백 년이 지난 수령을 자랑하는 희귀한 수목들을 크고 작은 화분에 심어서, 아주 잘 가꾸어 놓았다.

따라서 열매가 주렁주렁 달려있는 과실나무도 보인다.

길 따라 곳곳에 배치한, 형상이 야릇한 제주석이, 이곳저곳에 잘 자리를 잡고 있다.

우리는 분재원 내부를 한 바퀴 돌아서 나왔다.

내부가 어찌나 넓은지 앞쪽만 돌아 나온 것 같다.

 

그곳에서 나오니까 "재암 민속 마을" 이 나온다.

고전적인 제주 풍속의 마을로 방안이며 부엌이며, 마당에 있는 물건들이 너무도 생소했다.

요즘 어린이들이 보면은 이해가 어려울 정도였다.

그 주변에도 관람객들은 많이 들어와 있다.

민속 마을을 돌아서, 이제는 "산야 초원" 을 지나 오니 입구가 멀리 보이기 시작한다.

한림 공원 내부가 너무도 넓고, 큰 나무들이 많아서 어리둥절할 정도였다.

 

우리는 주차장으로 나와서 이제는 가까이 있는 '협재 해수욕장" 으로 갔다.

이곳도 여러 번 와 보았으나 오늘 보니 생소한 느낌이 든다

해수욕장에는 하얀 은 모래가 우리들의 눈을 부시게 하고 있다.

바닷물 속에서 물 놀아를 하는 애들도 있고, 외국인은 완전 해수욕복을 입고 사진을 찍는 모습도 보였다.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너무도 시원하고 상쾌했다.

해수욕장 좌측에는 전형적인 제주도 바닷가 검은 돌들이 울룩불룩 나와있어서, 우리도 그곳까지 갔다.

멀리 보이는 비양도를 보면서 사진도 찍었다.

 

그리고 나와서 이제는 점심을 먹으려고, 가까이 있는 " 옹포 횟집" 으로 갔다.

식당 안은 홀이 넓고 깨끗하며 종업원도 친절했다.

우리는 광어회와 고등어 회를 시켜서 먹었다.

보기 좋게 잘도 썰어서 나온 회는 맛이 일품이었다.

맛있게 회를 먹는 방법도 가르쳐 준다.

또 벽에도 붙여 놓았다.

나온 반찬과 다른 음식도 모두 맛이 있었다.

점심을 잘 먹고 다시 차를 타고 집으로 와서, 아들은 제주대학으로 갔다.

 

오늘 하루도 즐겁고 재미있는 하루였다.

조금은 몸도 지루하고 힘도 들었지만, 관광 온 기분으로 다녔다.

아들 덕분에 맛있는 음식도 먹고, 구경도 잘하고 즐거운 좋은 하루가 되었다.

고마운 아들이 힘들지 않나 싶어 걱정도 된다.

요즘 우리 부부는 아들 덕분으로 너무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아들아. 고맙다. 사랑한다.

 

2024. 10. 17. 竹巖 리드민 제주도에서.

 

 

오늘은 오전에 곽지 식자재마트에 다녀오고 점심은 밖에서 먹었다.

     竹巖 리드민

 

오늘은 아들이 오후에 대학에 나간다고 해서, 아침을 먹고 우리는 가까이 있는 곽지 식자재마트에 가서

이것저것 필요한 식품을 사 왔다.

위치도 알기 겸 걸여서 갔더니, 마트가 그리 멀지 않고 큰길 가에 있었다.

해안가 펜션(pension)이 많고 관광객들이 주로 많이 있는 곳이니까, 마트에도 여러 가지 식품이 많았다.

식품을 사가지고 다시 집으로 들어와서 쉬다가, 점심은 밖에서 먹자고 차를 타고 다시 나갔다.

길에는 역시나 자동차가 많이 달리고 복잡했다.

한참을 달려서 간 곳은 제주시 애월읍 애월로의 바닷가 해안가 큰 길가에 있는

"BON BOYS 식당" 이다.

 

우리가 식당에 들어가니까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홀도 크고 내부도 깨끗이 잘 되어 있는 식당으로, 술과 식사가 가능한 식당인 것 같았다.

진열대에 즐비하게 양주병이 보기 좋게[ 진열되어 있었다.

우리는 바닷가가 잘 보이는 장소에 앉았다.

아들이 시키는 대로 음식이 나오는데, 너무도 특이한 음식들이다.

코스로 나오는 음식은 량은 적으나 맛은 있었다.

차츰 시간이 지나니까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한다.

우리는 맛있게 음식을 잘 먹고 나와서, 아들은 제주대학으로 가고 아내와 나는 해안가로 내려왔다.

 

오늘은 학생들이 수학여행을 왔는지, 우리가 있는 해안가로 수없이 모여들기 시작한다.

듣건데 이곳은 중국사람들이 많이 살고 있고, 또 상가로 이루어져서 해안가 중에서도 가장

복잡한 곳이라고 한다.

들려오는 말소리가 영어도 있고, 중국어도 있고, 외국어가 많이 들리는 곳이었디.

번잡한 곳으로 상가도 많고, 보기 좋은 해안가 경치도 좋고, 아마도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인가 보다.

우리도 한참을 구경하다가, 아들이 말한 대로 해안가 산책도로를 걸어서 계속 집으로 오기 시작했다.

오면서 사진도 찍고 거니는 사람도 많아서, 너무 좋은 산첵로라 생각되었다.

한참을 걸어서 오니까 곽지 해수욕장이 나온다.

 

이곳은 바다에서 서핑하는 사람들도 있고, 곽지 해녀의 집도 보이고, 충청북도 해양 교육원도 보였다.

우리 집 가까이 와서는 애월 빵 공장이 있는데, 아들이 빵을 사려면 가서 사도 된다고 해서

한번 들어가 보았다.

지하에 있는 빵 가게로 가서 빵을 보니까, 여러 가지 새로운 빵들이 많이 있었다.

아마도 공장에서 곧 구워서 나온 빵인 것 같았다.

몇 개 룰 골라 샀더니 하나는 보기에는 별것 아닌 것 같은데, 조그마한 삼각 빵이 일만 오천 원짜리도 있었다.

집에 와서 먹어보니까 역시나 맛은 있었다.

 

우리는 집에서 쉬고 있는 데 아들이 전화를 했다.

대학에서 일하는 친구분하고 같이 집에 오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조금 시간이 지나자 친구를 데리고 집에 왔다.

젊고 멋진 친구였다.

제주대학에서 같이 일하는 친구라고 한다.

우리 집에 와서 아들과 같이 마당에서 고기를 구워서 먹고, 즐겁게 이야기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알고 보니 "더 와인"이라는 책을 엄정신, 배두환이 공동 집필하여 출간한 와인에 대해서 학식이

높은 친구였다. 따라서 이인순이 감수를 했다,

우리 집에 온 친구는 배두환으로 엄정신은 자기 아내이고, 건국대학교 산업대학원 시절 동료 학생으로 만난 친구가 아내가 되었다고 한다.

배두환 친구는 지금은 제주대학교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면서, 와인을 위해서 두 부부가 세계여행을 꿈꾸고 있는 그야말로 덕망 높은 훌륭한 와인 박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좋은 친구를 알게 되어, 우리 아들도 따라서 기분이 좋은 것 같다.

 

우리 아들도 교수이자 공학박사로 지금까지 대학교에서 근무하고 있다.

높은 학구열로 닦은 지식으로 유엔 사무국 일과 행정 안전부 일을 위임받아 외부 일도 열심히 하는 아들이다.

이번에는 제주대학교와 같이 하는 일로 제주에 내려와서 돕고 있는 실정이다.

그래서 항상 바쁘게 살고 있어서, 부모로서 안타까운 때도 많이 있다.

제주에 내려와서 잠깐이나마 좋은 친구도 사귀고, 제주대학 일도 해주고 모두 다 부러워한다.

그래서 나는 항상 건강을 조심하라고 자주 잔소리를 하고 있다.

이렇게 본 대학 아닌 일로 위임받는 일이 많아서, 항상 바쁘게 살고 있는 아들이다.

우리도 제주도에 내려와서 아들 덕분으로 구경 잘하고, 맛있는 것 많이 먹고,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건강과 행복은 일치하는 것이다.

우리 아들. 고맙고 더욱 건강하기 바란다.

사랑한다.

 

2024. 10. 16. 竹巖 리드민 제주도에서.

 

<책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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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침을 먹고 9시 10분경 차를 타고 집을 나섰다.

      竹巖 리드민

 

오늘은 아들이 쉬는 날이어서, 같이 차를 타고 집을 나섰다.

어제 제주에 와서 하룻밤을 보내고, 오늘은 또 나가서 맛있는 것도 먹고 좋은 곳 구경도 하러 가는 것이다.

다행히 아들이 오늘은 쉬어서, 같이 나갈 수 있어서 좋았다.

물론 여기도 노선버스가 있어서, 우리 부부도 버스를 타고 나갈 수는 있다.

202번 청색 버스가 15분 간격으로 다니는데 "금빛 신협 정유소"에서 내리고 타면 된다고 한다.

아들이 가는 대로 1시간 이상 차는 달려서, 도착한 곳은 "산굼부리" 였다.

이곳은 전에도 몇 번이나 와 봤지만, 다시 오니 더욱 생소한 것 같고, 수많은 관광객들이 모여들고 있다.

 

우리는 차에서 내려서 주민등록증을 제시하고 표를 사서 입장했다.

옛날과 달리 더욱 잘 꾸며 놓은 모습이 너무도 멋져 보였다.

잘 닦아 놓은 산책로를 따라서 정상까지 올라 간 다음에, 다시 좌측으로 내려가서 "산굼부리" 라고 써있는

커다란 글씨 앞에서 사진을 찍고 올라와서, 갈대 숲을 내려와서 주차장으로 왔다.

"산굼부리" 를 한바뀌 돌아 나온 것이다.

이곳은 그 옛날 화산이 폭발한 분화구로서, 아주 깊게 페어 있고 그 안은 모두가 지금은 나무가 자라

숲이 우거져 있었다.

좌측에 보이는 널다란 곳에는, 개인들의 묘가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수많은 갈대 숲은 너무도 보기에도 좋고, 바람에 휘날리는 아름다운 은빛 갈 모습이 장관이었다.

그래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곳이기도 하다.

제주도 하면 곧 "산굼부리" 가 떠오를 만큼 유명하고, 가치 있는 제주도의 관광 명소이다.

 

우리는 다시 차를 타고 내려와서 바로 가까이 있는 교래 지구에서 유명한 식당인 '성미가든" 으로 갔다.

이 식당은 역시나 소문난 식당이라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식당 안 홀을 가득 메우고 있다.

우리도 자리를 잡고 앉아서, 이 식당에서 제일 잘한다는 샤브샤브 (백숙, 녹두죽)메뉴를 시켰다.

특이하게도 이 음식은 닭고기를 삶아서 샤브샤브로 먹을 수 있도록 하고, 다음에 백숙과 녹두죽이 나오는

음식으로 모든 사람들이 모두 이 메뉴만 시켜서 먹고 있다.

처음에는 이상하게 나는 생각했다.

닭고기 샤브샤브는 처음 들어보는 음식 메뉴였기 때문이다.

 

드디어 음식이 나왔다.

너무도 푸짐해서 이것을 어떻게 다 먹나 하고 생각하며 먹어보니, 음식은 역시나 맛이 있었다.

샤브샤브로 먹는 닭고기 음식도 너무도 맛이 있고 흥미로운 음식이었다.

그다음에 나오는 것은 백숙으로 잘 삶은 닭고기를 맛있게 해서 나왔다.

또 그다음 나오는 것은 정말로 특이한 녹두죽이었다.

무엇을 어떻게 넣어서 죽을 썼는지 맛도 있고, 구미에 닿는 좋은 음식이었다.

우리는 모두 맛있게 잘 먹고 일어나서, 이제는 "여누 카페 찻집"으로 갔다.

 

잘 꾸며 놓은 카페는 아주 깨끗하고, 정원도 잘 가꾸어 놓은 모습이 너무도 좋았다,

우리는 차를 주문해서, 이층으로 올라가 전망 좋은 곳에 앉아 차를 마셨다.

바로 아래는 각종 동물들을 형상화해서 만들어 놓은 동물원이 내려다보였다.

높은 곳에 앉아 마음 편하게 차를 마시며 시간을 보냈다.

그때 갑자기 먹구름이 휘몰아쳐 혹시나 비가 오려나 걱정도 했다.

제주도 섬이란 예상 못하게 변하는 일기라서, 갑자기 비도 오고 바람도 부는 것이 비일비재하단다.

어젯밤도 비가 오고 자주 비람도 불고, 변하는 일기는 종잡을 수가 없었다.

 

카페를 나와서 우리는 "한라수목원"으로 갔다.

나는 그렇게 제주도를 많이 다녔어도, 처음 가보는 식물원이다.

아름드리나무들이 수없이 서있고, 인위적으로 가꾼 아름다운 수목들이 찾아오는 관광객들의

마음을 끌고도 남음이 있었다.

잘 가꾼 산책로를 따라서 산정으로 올라갔다.

꾸불꾸불한 산책길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서, 신선한 공기와 풀 내음을 한량없이 마시고 있다.

역시나 제주도는 관광산업에 세계 어느 곳에서도 따라잡을 수 없는, 특출한 재능을 가지고 있는 제주 특별

자치도 인 것 같다..

갈수록 정이 들고 마음이 이끌리는 곳이, 이곳 제주도가 아닌가 싶다.

 

수목원을 한 바퀴 돌아서 나와 다시 차를 타고 집으로 왔다.

집에서 잠깐 쉬었다가 저녁을 먹으려고, 다시 차를 타고 나갔다.

제주도에 와서 느낀 것은 옛날과 달리 자동차가 많고, 도로가 잘 닦아졌으며 사거리가 많다는 것이다.

그만큼 도로가 많이 뚫려서 교통이 편리하고, 그에 다른 신호등도 많아졌음을 알 수가 있디.

자동차로 한참 달리다 보면 서울 어느 지역을 달리고 있나, 착각할 정도가 되었다.

저녁은 "제주 나기" 그 유명한 장어식당으로 갔다.

"제주나기" 식당은 제주 우나기(민물장어)의 합성어로 우리는 히츠마부시를 시켰다.

즉 장어덮밥이라고 할 수 있다.

김, 고추냉이, 깻잎을 넣어 비벼 먹고, 가쓰오다시로 우린 국물을 부어서 먹는 특수한 장어덮밥이다.

 

나온 음식이 아주 깨끗하고 정갈하며 맛도 있었다.

처음으로 접하는 특이한 장어덮밥이지만, 우리는 잘 먹었다.

제주도 식당은 어느 곳이나 모두 특색이 있고, 저마다의 구색을 갖추고 있다.

음식을 나르는 종업원도 친절하며, 손님에게 최대한의 예의를 지키는 모습이 보였다.

저녁을 먹고 나와 우리는 해안가 도로를 달려서, 우리가 있는 펜션 집으로 왔다.

제주도에 와서 지금껏 구경 잘하고, 음식도 잘 먹고 좋은 하루가 된 오늘이다.

아들에게 고맙고 감사한 마음이다.

아들아. 사랑한다.

 

2024. 10. 15. 竹巖 리드민 제주도에서.

 

 

오늘은 제주도에 내려왔다

     竹巖 리드민

 

우리 둘째 아들이 제주대학에서 하는 일이 있어서, 상당 기간 제주도에 머무르게 되어서 아주

펜션(pension) 을 얻어서 있겠다고 한다.

알고 보니 제주도청에서 제주대학교로 위탁을 해서, 제주대학교가 주관하여 추진하는 사업이다.

제주도의 원대한 발전을 위해서 " 제주도 발전 특별 프로젝트" 로 전국에서 각계각층의 저명한 전문가들을

초빙해서 원대한 희망을 갖고 추진하는 특별 프로그램이라고 하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 아들도 초빙되어, 그 일원으로 제주도에 내려와서 한동안 있게 되어서,

아주 펜션을 얻었으니까, 잠깐이라도 부모님을 모시고자, 항공 티켓까지 끊어서 보내준 덕에,

오늘은 우리 부부가 제주에 간 것이다.

우리 두 부부는 건강이 좋지 않지만, 아들의 성의가 고마워서 제주까지 왔다.

 

14일 오후 1시에 출발하는 대한항공 표를 예약했다고 알려왔다.

그래서 우리는 집에서 조금 일찍 10시 반경에 나와서, 신림선을 타고 9호선 급행으로 환승해서

김포공항에 도착하니 시간은 11 시 반이 조금 넘었다.

아들이 항공편을 예약하자 대한항공에서는 예약번호를 나에게 카톡으로 알려왔다.

그리고 곧 탑승권 내용이 든 큐알코드도 연락 온 것이다.

나는 자세한 것을 보지 않고, 아들 말대로 공항에 가서 주민등록증만 제시하면 표를 끊어줄 것으로만 알았다.

그래서 공항에 도착해서 제주행 대한항공 비행기표를 구입하려고, 안내를 찾아 물어보니까.

카톡으로 보내준 탑승권 보기를 클릭하라고 한다.

말대로 클릭했더니, 그 속에는 날짜에 따라서 큐알코드가 나오고, 항공편 명, 좌석번호, 클래스, ZONE,

터미널, 탑승구까지 일목요연하게 모든 것이 나와 있어서 나는 깜짝 놀랐다.

 

옛날 생각만 하고 나온 내가, 너무도 부끄럽게 생각되었다.

이미 모든 것이 확정된 탑승권이었다.

이렇게 나날이 발전되어가는 문명의 이기에, 노인들은 너무도 뒤처져 있는 듯 한숨만 나온다.

아들이 항공권을 구입했으니 주민증만 가지고 가면 된다고 해서, 예약번호만 대면 옛날처럼 종이 표를 구입하는 줄만 알았던 내가 너무도 모르고 있었다.

지금은 큐알코드 하나만으로, 탑승수속을 하고 비행기 좌석까지 찾아가게 되어 있다.

너무도 편리한 전자 탑승 수속으로 간소화된 것이다.

우리는 큐알코드에 나온 대로 수속을 마치고, 비행기에 탑승하기 전에 우선 점심을 간단히 우동으로 떼웠다.

비행기 탑승은 30분 전까지 완료하라는 문자도, 대한항공에서 왔었다.

 

출발시간은 오후 1시였으나, 약간 지연이 되어 비행기는 1시 20분경에 이륙을 했다.

집에서부터 일기예보에 충청 남부 이남으로는 비가 올 것이라고 해서 걱정도 했는데, 비는 오지 않았다.

제주행 대한항공 KE 1113편을 타고 이륙해서, 제주공항에 무사히 잘 도착했다.

바쁜데도 아들은 공항까지 마중 나와서, 우리와 잘 만났다.

어쩐지 공항에 내리니까 너무도 생소한 기분이 든다.

제주에는 2014년 7월에 우리 가족 모두 한 사람도 빠짐없이, 가족 여행으로 다녀온 적이 있다.

그 이전에는 직장에서나 친구들과 같이 수없이 많이 다녔지만, 오늘은 이렇게 느낌이 또 달랐다.

공항에는 수많은 인파가 출국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들이다.

 

아들을 만나 주차장에 세워둔 아들 차를 타고, 얻어놓은 애월읍 곽지리 펜션으로 달렸다.

가는 길에 농협 하나로 마트에 들러서 여러 가지 필요한 식품들을 사가지고 들어갔다.

그렇게 많이 다닌 제주도 길이지만, 몰라보게 변했고 더욱 아름답게 느껴진 제주도였다.

해인 도로를 따라 달려가면서, 보는 제주도의 발전된 모습이 참으로 놀라웠다.

우리가 도착한 곳은 해안가로부터 가까운 곳에 있는, 순수하고 아담한 단층 제주도 주택 펜션이었다.

마당에는 잔디가 깔려있고, 고전적인 제주 돌로 담을 쌓은 보기 좋은 제주섬 집이다.

하지만 2층 베란다에 올라가 보았더니, 바로 아래 전형적인 제주 바닷가 해안이 보이고,

파도가 철석이는 모습이 너무도 아름다워, 제주의 참맛을 온몸으로 느꼈다.

더욱 좋은 것은 곽지해수욕장이 가까이 있어서 경치도 좋고, 바닷가 모래사장이 한층 더 우리 마음을

안아주는 신비한 곳이라고 생각도 들었다.

 

아내와 나는 여장을 풀고, 펜션 내부를 샅샅이 둘러보았다.

보이는 것마다 전형적인 제주도 풍습이 아로새겨진, 특수한 재료들을 사용해서 지은 집이다.

방문이며 천정 구 조며 여러 가지 시설들이 어쩌면 해녀들의 안방 같은 분위기였다.

갖추어진 살림살이도 불편함이 없이, 옹기종기 잘 갖추어져 있었다.

짐을 풀고 잠깐 쉬었다가, 저녁 먹으러 해안가를 걸어서 "곽나루 식당" 으로 갔다.

오후 6시가 넘어서 가는 길은 초저녁 제주 바닷가 참 모습을 보는, 신비한 산책도로로 형형색색 반짝이는

해안가 가로등 불빛이 황홀하여, 그 수많은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곽나루(제주 로컬 한식당) 식당" 은 제주갈치 양 많이 주는 제갈양 전문식당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우리는 갈치조림 2인분과 전복죽 1인분을 시켰다.

 

식당 안은 홀이 크지만, 식사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았다.

조용하고 깨끗한 식당 안의 가장 좋은 자리를 잡고 앉아, 푸짐하게 나온 음식을 먹어 보았다.

눈으로도 당기는 음식이지만, 직접 먹어보니 그 맛이 일품이었다.

나는 매운 음식은 좋아하지 않아서, 내가 시킨 전복죽을 보니 량도 많고 맛도 좋았다.

주인아줌마는 식당 주인치고는 다정하고 친절하여, 손님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아내와 아들은 맛있게 갈치조림을 다 먹고, 포식했다고 말할 정도였다.

나는 전복죽을 삼분의 일도 못 먹고, 따라나온 회와 돼지고기 및 튀긴 닭고기를 먹었다.

하지만 음식은 많이 남아서 아까웠다.

전복죽은 싸 달라고 했더니, 고맙게도 생각지도 안한 빵까지 덤으로 4개나 싸 주신다.

 

제주도 인심은 이렇게도 후한가, 주인아줌마한테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웃는 얼굴에 친절미까지 곁드려, 오신 손님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최고의 인간미를 갖추었다.

우리는 고맙게 잘 먹고 간다고 인사를 하고 나와서, 집에 오는 길은 가던 길이 아닌 완전 해안가 길을 따라

철석이는 파도 소리를 들으며 왔다.

바로 우리 펜션 가까이에는, 규모가 큰 "애월 빵 공장" 이 있어서 집을 찾기에도 편리했다.

저녁을 잘 먹고 소화를 시킬 겸 밤길 제주도 해안가 산책로를 따라서, 걸어서 온 것이다.

오늘은 참으로 잘 먹고 제주도의 신비함을 느끼며, 첫날을 맞이하는 인상 깊은 날이었다.

아들 덕분에 하루가 멋지게 잘 넘어갔다.

아들아 고맙다. 항상 건강 조심하고 행복해야 한다.

사랑한다. 우리 아들 . 파이팅.

 

2024. 10. 14. 竹巖 리드민 제주도에서.

 

 

오늘은 많이 바쁜 날이었다.

     竹巖 리드민

 

인간이 살다 보면 이렇게 바쁜 날도 있다.

나는 간밤에 배가 많이 아파서 아침 일찍 동네 성애병원에 갔다.

날마다 아침 일찍 아내와 같이 우리 아파트 주변을 걷고 있는데, 오늘은 운동도 생략했다.

소화기내과에 가서 접수를 하고 상황을 말하니까, 의사 선생님은 모든 것을 자세히 들으시고

혈액검사와 복부 시티 검사를 하자고 하신다.

나는 서울 성모병원에서 대장암을 수술하고, 지금 6개월마다 혈액과 시티 검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술한 지는 4년 2개월이 넘었다고 말했다.

마지막 시티 검사 한지는 2개월이 조금 지났으니 시티 검사는 안 하면 안 되냐고 물으니까

조영제 주사를 맞으면서 그래도 하라고 하신다.

지금까지 시티검사를 여러번 했으나 서울 성모병원에서는 항상 별 이상이 없다고 했다.

진찰실을 나와서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그냥 모든 검사를 포기하고 진찰료만 납부했다.

 

그리고 우선 14일에 제주도에 가려면 하루라도 빨리 독감 예방주사부터 접종해야 하기 때문에

성애병원 본관 건너편 신관으로 가서, 아내와 같이 독감 예방주사를 접수하고 접종을 했다.

독감 예방주사도 첫날이라서 사람들이 많이 와 있다.

이번 독감 예방주사는 사전에 예약을 안해도 된다.

접수하는 간호사가 코로나 예방접종도 같이 할 것인가? 하고 묻기에 우리는 갑자기 약한 몸에

두 가지 접종을 동시에 하고, 제주도에 다녀오기가 힘들 것 같아서 다음에 하겠다고 했다.

의사 선생님에게는 제주도에 가니까 다녀와서 11월에 접종하겠다고 했더니 잘 생각했다고 하신다.

동시에 접종해도 되지만, 따로 하는 게 가장 안전하다고 말씀하신다.

 

우리는 독감 예방접종을 하고 나와서, 내가 잘 가는 가정 의학과 개인병원으로 갔다.

복통으로 약만 받으려고 생각한 것이다.

이곳은 환자가 별로 없어서 곧 진료를 받았다.

사정을 말하니까 복통 약으로 1주일 분 처방전을 해 주신다.

이곳 의사 선생님은 항상 우리가 요구하는 대로 거의 들어 주어서 기분이 좋다.

병원을 나와서 바로 병원 아래에 있는 약국에서 약을 샀다.

 

그리고 가까이 있는 서울 좋은 치과에 들려서 정기검진을 받았다.

우리는 6개월마다 치과는 정기 검진을 받고 있다.

오늘이 우리 부부 치과 정기 검진 일이라고 어제 문자를 보내온 것이다.

치과에 갔더니 사람은 많이 없어서 좋았다.

항상 이 치과는 예약을 해서 환자를 받고 있다.

차례가 되어 아내와 나는 치과 정기 검진을 받은 후, 다음 검진은 내년 4월로 잡아준다.

 

우리는 이제 병원 일은 다 보고 나와서, 오는 길에 서울시 교육감 보궐선거 사전 투표가 오늘부터

내일까지 이틀 동안 실시한다고 해서, 오는 길에 주민센터에 들려서 투표를 했다.

사전 투표 첫날이어서 그런지 주민센터 4층 투표장에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들어가자 마자 즉시 투표용지를 받아 투표를 마친 것이다.

오늘 일은 거의 다 보고 이제 집으로 돌아왔다.

 

모든 일과를 다 마치고 나니까 마음은 편하지만, 아직도 복통은 조금 있어서 몸은 개운치가 않았다.

빨리 집에 가서 좀 쉬어야 하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

집에 도착해서 우선 점심을 먹고 오후에는 편히 쉬었다.

몸이 안 좋으니까 모든게 귀찮고 힘들어 진다.

오늘 내가 만난 병원 의사선생님과 간호사분들께 고마움을 전한다.

투표소에 종사하시는 분들께도 고마운 마음이 든다.

 

2024. 10. 11. 竹巖 리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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