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는 친구들과 같이 시흥 연꽃 방죽에 다녀왔다.
竹巖 리드민
요즘 날이 장마 뒤라서 무척 덥다.
습도가 높고 바람도 많이 없어서 더욱 더위를 느낀다.
미국에서 온 친구 임신애 권사가 용산따님 집에 있는데 많이 심심한 것 같다.
그래서 딸이 시흥에 있는 연꽃을 구경하러 자가용으로
모시겠다고 해서 임신애 권사. 주 교수 부인 강명자 씨.
그리고 아내와 같이 4명이서 아침에 용산 임권사 따님 집에서 출발해서 시흥으로 떠났다.
아내는 요즘 몸이 안 좋다고 조금은 걱정을 하면서도, 내가 다녀오라는 말에 결심하고 나갔다.
특히 노인들은 조금 건강이 안 좋다고, 집에만 있으면 그대로 주저 안고 말게 된다.
되도록 많이 움직이고 황동을 해야, 그나마도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그래서 나는 아내더러 날마다 시장이라도 가서 돌아다니다가 오라고 주문을 하고 있다.
핑계가 시장 간다고 하고 조금이라도 걸으면, 그만큼이라도 건강에 좋은 것이다.
또 시장에 가도 많이 사지 말고 일부로 조금씩만 사라 고도 부탁한다.
자주 시장을 가도록 유도하는 말이다.
아마도 시흥 연꽃 방죽 근처에 가서 잠깐 구경하고, 식당에 가서 점심을 먹고 집으로 온 것 같다.
연꽃이 아름답게 피어 있어 시원하게 보였다고 한다.
날이 더워서 그냥 드라이브 정도로 하고 왔다는 것이다.
그렇게라도 다니면 우선 시원한 공기를 마시고, 마음을 시켜서 좋은 것이다.
오늘 임권사 따님이 수고를 해서 고마웠다.
자기 엄마가 미국에서 살다가 잠깐 귀국해서, 자기 집에 와계시기 때문에 바람을 쏘이고자 모신 것 같다.
임권사 남편은 이미 돌아가시고 홀로 계시니까, 어머니를 잘 모셔야 할 것이다.
이제 연세도 80 중반에 들어서 모두가 힘들어하신다.
한때는 행복하게 두 부부가 잘 사셨지만, 한 분이 가시면 남은 분은 누구나 힘들어하게 된다.
임권사 남편인 김백진 장로님은 참으로 좋으신 분인데 지난해에 소천하셨다.
나는 어제부터 왼쪽 눈꺼풀에 갑자기 작은 점 같은 것이 생겼다.
혹시 무엇이 묻었나 하고 물로 닦아보아도 없어지지 않았다.
비눗물로 씻어도 효과가 없었다.
또 온 찜질을 해도 여전했다.
그래서 오전에는 걱정이 되어 피부과 병원에 갔더니 의사선생님이 보시고 이건 주사도
약도 필요 없고, 자연히 2주 정도 지나면 낫는다고 하신다.
혈관이 잠깐 타져서 나오는 현상이라고 하신다.
그래서 안심하고 집으로 와서 있다가, 오늘은 점심을 먹고 문고에 안 가고 은행에만 다녀왔다.
아내는 아마도 3시가 조금 넘어서 집에 도착한 것 같다.
날이 너무 더워서 일찍 온 것 같다.
오늘 하루는 이렇게 넘기고 만다.
주문한 김치도 오늘 오후에 도착했다.
모두가 감사한 일이다.
2023. 7. 26. 竹巖 리드민
'오늘의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36. (k). 큰 아들네 식구가 와서 같이 점심을 먹었다. (0) | 2023.08.01 |
---|---|
235. (k). 오늘은 아내가 병원에서 검사를 하는 날이다. (0) | 2023.07.28 |
233. (k). 내가 존경하는 장교장 님과 점심을 먹었다. (0) | 2023.07.28 |
232. (k). 오늘은 둘째 아들이 와서 외식을 했다. (0) | 2023.07.21 |
231. (k). 오늘은 일심회 모임이 있는 날 (0) | 2023.07.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