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제20대 대통령 선거.

竹巖 리드민

 

우리나라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지난 3월 9일 실시되었다.

각 당에서 출마한 14명의 후보자가 약 20여 일 동안 피나는 선거전으로 드디어

제1야당인 국민의 힘에서 출마한 윤석열 후보가 박빙의 승리로 대통령으로 당선되었다.

즉 윤석열 후보가 1639만 4815표로 48.56%를 득표하고 차점자인 더불어 민주당의

이재명 후보가 1614만 7738표로 47.8%를 득표하여 결국 24만 7077표 (0.73%) 차로

윤석열 후보가 당선된 것이다.

3위로 정의당의 심상정 후보는 2.37%의 득표에 그치고 말았다.

 

따라서 30만 표의 무효 표도 나왔다고 한다.

이는 안철수 후보가 3월 2일 제3차 TV 토론회를 마치고 늦게까지 윤석열 후보와의 단일화로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던 사람들의 이탈표로 간주된다.

 

이번 대통령 선거는 전국 14464개 투표소에서 3월 9일 아침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일반인 투표가 진행되었고 이어서 코로나 19와 오미크론 확진자는

오후 6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투표가 실시되었다.

 

사전 투표는 3월 4일과 5일 이틀 동안 일반인 투표와 같이 동일한 투표소에서

장소만 약간 다르게 실시되었는데 투표법상 한 선거구에 투표함 하나만

설치하도록 되어 있어서 곳에 따라서는 확진자가

투표한 용지를 바구니나 쇼핑백에 담아 옮기는 일로

문제가 발생하는 해프닝도 있었다고 한다.

결국 민주주의 국가에서의 공명선거. 비밀선거가 훼손되었다는 말이 나왔다.

 

그래서 노정희 선거 관리 위원장에게 여야를 막론하고 질타가 쏟아졌으며 노 위원장은

고개를 숙여 전 국민들에게 사과를 하게 되었다.

앞으로 3월 9일 본 선거에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책을

강구할 것을 약속도 했다.

이는 오로지 코로나 19와 오미크론 때문에 일어나는 이번 선거의 특별한 경우이다

 

사전 선거 투표율은 전국 36.9%로 역대 대선때 보다 투표율이 가장 높았다.

전국에서 지역적으로 가장 높은 곳은 전남으로 51.5%였다.

본 투표까지 전국 최종 투표율은 77.1%라고 한다.

 

투표가 끝난 다음 오후 8시경부터 전국 251개 개표소에서 개표가 시작되었다.

출구 조사는 3사 합동(KBS. MBC.SBS)으로 실시하여 당일 투표가 끝난 후

오후 7시 30분부터 각 방송국에서 일제히 발표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윤석열 후보가 48.6%이고 이재명 후보는 47.8%로 그 차이는 0.8%로 나와서

여야를 막론하고 개표가 완료 될때까지 신경을 곤두 세웠다고 한다.

출구조사 결과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었기 때문이다.

 

이번 선거는 어느 역대 대선때 보다 치열했고 네거티브와 비호감이 있는 선거였다.

두 후보 배우자들의 이력서 허위 기재. 주가 조작. 행정 공무원 사적 심부름 등의 문제로

많이 시끄러운 선거였으며 후보 당사자들도 고발 사주와 대장동 의혹 등으로

진흙탕 싸움의 선거가 되었다.

녹취록 논란과 주술 논란으로도 혼돈의 선거판이 되고 만 것이다.

이로 인해 이번 대선은 우리 국민들에게 큰 실망도 안겨주는 대선이었다고 생각된다.

두 후보의 배우자는 결국 국민들 앞에서 고개를 숙이고 사죄의 말을 했다.

그 뒤로는 선거 운동에서 후보와 함께 그 모습을 나타내지 않고 자제하고 말았다.

물론 윤석열 배우자는 처음부터 유세장에 모습을 나타내지도 않았다.

따라서 이번 선거에서 고소. 고발 사건도 120건이나 된다고 한다.

참으로 혼탁한 선거였다고 생각이 된다.

 

이재명 후보와 김동연 후보가 단일화를 했고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를

해서 결국 윤석열 후보가 승리를 하게 되었다.

안철수 후보는 제3차 TV 토론 전날까지도 윤석열 후보를 향해 지나친 말로

공격하고 비하하다가 극적으로 단일화에 합의해서 온 국민으로부터 많은 비난을 받았다.

여당에서는 비열한 야합이라고 비난이 쏟아졌다.

그래서 안철수 후보의 지지자들이 이탈하여 심상정 후보와 이재명 후보에게로 일부 갔으나

승리는 결국 윤석열 후보가 하고 말았다.

이재명 후보는 역대 최다 득표를 하고도 낙선자가 되었다.

안 후보의 지지자들의 일부는 크게 분노하여 청와대에 안철수 법을 만들자는 청원도

1만 명 이상 제청했다고 한다.

 

이번 대선은 4210억 원의 예산이 소요되었다.

26년 동안 검사만 학고 국회의원도 한번 안 해보고 대통령에 당선되었으니

국정을 잘 운영할는지 걱정도 되고 많은 의문도 생긴다.

하지만 본인 말마따나 사람을 잘 기용하면 될 것이다.

그래서 한편으로는 당의 파벌 싸움이 나지 않을까 우려도 된다.

 

이번 대선은 많은 신기록을 세웠다.

직선제 이후 국회의원 0선 대통령. 역대 최소 0.73% 표차 당선. 검찰총장 출신 대통령.

역대 최다 득표 낙선.출구 조사 맞고 여론조사 틀린선거. 만 18세(2004년 3월 10일 출생까지)

이상 투표권 행사. 9수 만에 사법 고시 합격한 대통령. 정치 입문 8개월의 정치 신인 당선.

5년 만에 정권교체. 자녀 없는 첫 남자 대통령. 서울 법대 출신 첫 대통령.등

많은 기록을 남겼다.

 

앞으로 윤 당선자는 세계 5대 강국을 이끄는 대통령으로서 참으로 할 일이 태산 같다.

남북이 대치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핵 문제. 국방 외교 안보 분야는 물론 국내 정치와 경제문제.

대중 대일 외교 문제. 한미 공존 문제. 세제 개편과 복지 문제. 저출산 문제.

사회 갈등. 이념 통합. 동서 갈등. 부동산 문제. 세대 갈등. 여야 화합과 협치.

원전 문제. 전국 균형 발전. 국민 통합. 한미일의 합리적인 정치 외교.

중소기업 문제. 자영업자 문제. 코로나 19와 오미크론 방역 대책. 우크라이나와의 관계.

연금 통합 문제 등 산적한 문제들이 눈앞에 쌓여있다.

 

대통령은 기지를 발휘해서 선진국으로서의 위상과 형평에 맞게 나라를 잘 운영하고

국민들의 생활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대통령이 되어야 할 것이다.

야당과는 격의 없이 소통을 잘하고 국회를 존중하고 국민의 의견을 청취해서

성공한 대통령으로 5년 임기를 마칠 것을 기대한다.

특히 여야를 막론하고 훌륭한 인재를 적재적소에 등용 시켜 국정을 잘 운영하기 바란다.

본인이 말한 대로 공정과 상식에서 통합정신을 발휘하여 정의와 법치가 살아 있는

나라 운영을 하는 것을 보고 싶다.

특히 오만하지 않고 겸손하며 큰 그릇의 포용 정치를 해야 할 것이다.

 

헌법정신에 따라 자유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가치를 존중하고 법치정신에 맞는

국가 운영을 기하기 바란다.

본인도 공정. 정의. 상식. 통합의 정신으로 국민만 바라보고 오직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고 공언했다.

여소 야대의 정국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국회와의 소통이고 이반된 국민 통합이고

화합이고 협치라고 생각한다.

5년 동안 윤석열 대통령을 믿고 싶다.

 

따라서 국민의 힘은 국민의 당과 1차로 통합해서 국정의 동반자로 파열음 없이

정당 운영도 잘 해 나가기 부탁한다.

한 지붕 세 가족이 공존하는 현실이 되지 않도록 윤핵관 편. 안철수 편. 이준석 대표 편으로

편 가르기 하지 말고 서로 잘 융합하고 협력해서 국정 운영의 파트너로

멋진 나라를 만들어 가기 바란다.

자칫 잘못하면 조선시대의 당파 싸움이 재연될까 우려와 걱정도 된다.

 

야당도 이제는 다수당의 횡포를 지양하고 협치의 정신으로 국정 운영에 동참해서

나라를 잘 이끌어 나가는 성숙한 기지와 협조의 지혜가 필요하다.

그래야 국민의 신뢰를 다시 회복할 수 있다고 본다.

국정에 발목을 잡는 일은 절대로 있어서는 안될 것이다.

앞으로는 여고 야고 국민들이 무섭게 보고 듣고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이재명 후보는 깨끗한 승복으로 당선인에게 축하를 보내는 마음이 너무도 아름답고

미국의 어느 대통령과는 비교도 안될 만큼 성숙하고 지혜 스러운 행동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또한 패배의 원인은 오로지 본인의 부족한 탓이라는 말에 훈훈한 사랑과 동정심이 앞선다.

 

이제 우리 국민들도 모두가 하나가 되어 우리 대한민국을 위해서 적극 협조하고

협력을 해야 할 것이다.

우리 다 같이 선진국의 위상에 걸맞도록 모두의 노력이 필요한 때다.

윤석열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 드리며 건강을 기원한다.

성공한 대통령이 되기를 바라면서 대한민국 파이팅!

 

2022. 3. 11. 竹巖 리드민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