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제20대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竹巖 리드민

 

우리나라는 지난 3월 9일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있었다.

국민의 힘에서 나온 윤석열 후보가 48.56%의 득표를 하고 더불어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47.8% 의 득표를 해서 0.73% 의 차이로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공식 20대 대통령 임기 개시를 알리는 5월 10일 0시에는 33번의 보신각

타종으로 도성 8문을 열고 통행을 시작했던 파루의 전통에 따라 이번에도

새로운 대통령의 출발을 알리기도 했다.

윤석열 당선인은 타종 행사에는 참석하지 않았다고 한다.

또 그 시간에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과 김성한 국가 안보 실장.

이종섭 국방부 장관 후보자 등 주요 직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욱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국군 통수권을 이양 받고 정식적으로 새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된 것이다.

원인철 합동 참모본부 의장과 육.해.공군 참모 총장 등은 합참 지휘 통제실에서

화상으로 참석했다고 한다.

 

드디어 2022년 5월 10일 11시에 제20대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식이 시작되었다.

언제나 처럼 취임식은 국회 의사당 앞에서 거행되었다.

행정 안전부 김민재 의정관이 진행을 맡았다.

취임식은 종전의 취임식과는 다르게 국민의 곁에서 가장 낮은 자세로 엄숙하게 거행되었다.

취임식 무대 백월(Back Wall)은 24일 용산 공원에서 어린이 100명이

"미래를 그린 초등학생들의 작품"으로 꾸미고 소통 강조의 뜻으로

무대 높이도 낮게 만들어 국민들과의 벽을 좁혔으며 유명 연예인들을 배제한 채

식전 행사로는 어린이. 청소년들의 공연이 있었다.

 

초청 인사 4만 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마스크 착용으로 철저한 방역을 지켜가면서

식은 거행되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와 함께 아침 9시 52분경 서초동 자택을 나와서

국립 서울 현충원에서 순국선열에 참배하고 10시 12분 방명록 작성을 한 후

취임식 용 예복으로 환복하고 10시 42분에 국회 의사당의 식장으로 이동하였다.

 

식장 정문에서 하차하여 우선 대구 출신 남자 변정준 어린이와 광주 출신 여자 이서영 어린이

2명이 전달하는 꽃다발을 윤 대통령과 김 여사가 나란히 받고 포즈를 취해

사진을 찍은 뒤 정문에서부터 취임 식장까지 180미터를 걸어 들어가면서

식장에 나온 국민들과 악수를 하고 무대 가까이 와서는 국민희망 대표 20인(장애인 피트니스

선수 김나윤. 바둑 기사 신진서 9단. 배우 오영수 씨. 13남매 5남 8녀의 엄마 엄계숙 씨.

키다리 아저씨로 불리는 박무군 씨. 옥계 산불 초기 진화 신대승 씨. 설악산 지게꾼 임기종 씨)등

20대 임기를 상징하는 대표들 20명과 함께 연단에 올랐다.

 

단상에 올라서는 전직 대통령 및 유족과 5부 요인 (국회의장 .국무총리. 대법원장.

헌법재판 소장.중앙 선거 관리 위원장). 정당 대표. 김종인 전 국민의 힘 총괄 선대 위원장.

등과 악수를 했다.

또 단상에 앉아 있는 내외 귀빈들과도 악수로 인사를 나누고 나서 단상의

참석자들을 향해서 머리 숙여 고마운 인사로 답하고 자리에 앉았다.

 

무대의 슬로건은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로" 정하고 자유. 인권. 공정. 연대의 4개

항목을 강조하는 취임식이 시작되었다.

 

1. 국기에 대한 경례. (국민 영웅 4인이 국기에 대한 맹세 낭독)

2. 애국가 제창 (1절). (서울 시립 교향 악단 연주. 다문화 어린이들의 애국가 제창.

연광철 레인 보우 합창단)

3. 순국선열과 호국 영령에 대한 묵념.

4. 축사 (김부겸 총리).

5. 대통령 취임선서 (헌법 69조에 의해서 ...나는 헌법을 준수하고 조국의 평하와...)

6. 군악대와 의장대가 대통령께 인사. (기수단 2차 사열 및 경례). 예포 21발 발사.

7.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사.

8. 청와대 개방 중계. (74년 만에 개방)

9. 축하 공연. (국립 국악 관혁 악단의 아리랑과 아리아. 서울 시립 교향악단.

하트하트 오케스트라. 이 마에스트리와 연합 합창단 )

10. 대통령이 단상의 내빈께 인사

11. 문재인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 환송.

12. 윤석열 대통령 행진. (중앙 통로로 가면서 국민들께 인사)

 

이상으로 식을 모두 마쳤다.

취임사는 약 25분 정도이고 식은 모두 1시간 정도 걸렸다.

식이 끝나자 번호판이 없는 대통령을 상징한 봉황이 새겨진 "에쿠스 방탄 리무진 차"를

탑승하고 퇴장하면서 손을 흔든 후 요란한 카퍼레이드는 없이 간단히 오픈카에서는

상반신 몸을 내밀고 국민들께 손을 흔들어 인사를 하면서 새로운

집무실이 있는 용산으로 이동했다.

용산에 도착해서는 1호 안건으로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 동의안에

서명했다고 한다.

윤 대통령은 용산에 도착해서 먼저 경로당과 어린이집을 방문하여 주민들과 대화를 하고

경축 사절단과 대화를 할 예정이었다.

 

다음에는 외국 주요 사절을 접견하고 오후에는 국회의사당에서 국민의 힘 주최

경축 연회 행사에 참석한 후 저녁에는 신라 호텔의 만찬회에 참석한다고 한다.

만찬회는 외빈이 100명이고 한국인은 50명만 참석 한다.

 

대통령 취임사는 키워드가 자유이고 자유라는 단어가 무려 35번 나왔다.

과학기술 혁신으로 자유에 따른 경제대국을 건설하고 750만 해외 동포와 우리 모든

국민들에게 자유와 인권이 깃든 정부를 만들고 북한에게는 비핵화로

경제 건설에 담대한 계획을 갖고 있다는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따라서 외국의 협력과 함께 평화를 다지는데 큰 힘을 다하겠다는 의사도 피력했다.

 

용산 집무실은 2층을 사용하려 했으나 아직 공사가 덜 되어 우선 5층을 사용한다고 한다.

서초동 자택에서 우선 한 달 동안은 출퇴근 하다가 국방부 장관 사택으로 이전해서

출퇴근 할 것이다.

국방부 장관 사택도 지금 공사 중이라고 한다.

 

취임식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을 비롯해서 박근혜 전 대통령. 이명박 전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 전두환 전 대통령의 부인 이순자 여사.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자녀 노재헌 씨.

노소영 씨.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김대중 전 대통령의 차남 김홍업 전 의원.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장남 이시형 씨 등이 참석했으며 특히 단상 맨 앞에는

신임 대통령 부부와 이임 대통령 부부가 나란히 앉았다

 

외교 사절로는 싱가포르 대통령과 중앙 아프리카 대통령을 비롯해서 인도네시아

전 대통령과 전 일본 총리.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의 남편. 왕치산 중국 국가 부주석 등

외국 사절단과 정계와 재계 6단체장 및 국회의원 120명과 각계각층에서 초대된 분들,

약 4천 명이 단상에 참석하여 식장을 빛냈다.

 

이날 대통령 취임식 때 한강 위 하늘에는 오색 무지개가 떴다고 한다.

취임식을 축하하는 좋은 징조라고 여겨 한층 우리 국민들의 희망이 충천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는 과학적으로는 비도 안 오는 하늘에 생기는 무지개는

채운(彩雲)이라고 한다는 것이다.

하여튼 무지개를 보는 우리로서는 기쁘고 행복한 느낌을 받았다.

 

단 한가지 취임식 때 아쉬웠던 것은 축사를 김부겸 총리가 했다는 사실이다.

곧 물러날 구 정부 총리가 신 정부에 대한 축사를 하는 것은 조금은 어색한 것 같고

그래서 김 총리의 얼굴이 언짢아 보였으며 축사도 너무 간단하게 끝나고 만 것 같았다.

물론 축사는 간단하게 하는 것이 좋기는 하지만.

차라리 국가 원로 중에서 광복회 회장이나 대한 노인회 회장 등 전 국민들을 대표하는

분들이 했더라면 더 좋았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국민들의 마음을 담아서 축하와 더불어 신 정부에 대한 부탁의 말도 단단히

하는 축사가 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었다.

김부겸 총리의 축사 선정은 나는 잘못 되었다고 생각한다.

 

청와대는 오전 6시 30분 청와대 춘추관 앞에서 북악산 등산로 완전 개방을

기념하는 행사가 있었다.

행사에는 인근 지역 주민들과 문화재 해설사. 자원봉사자들이 참석했고 오전 7시쯤 부터는

춘추문을 개문하여 등산객 입장이 시작되었다.

북악산은 1968년 일명 김신조 사건으로 입산이 금지 되었었다.

2006년 이후 일부 구간이 개방 되었지만 청와대의 북악산은 막혀 있었다.

 

취임식 첫날은 26000명이 관람을 했으며 오는 21일 까지는 미리 예약한 분에 한해서

무료 입장 할 수 있다. 경내를 모두 보려면 약 1시간 반가량 소요된다고 한다.

하지만 내부는 아직 관람이 안되고 있다.

청와대는 1948년부터 2022년까지 대통령들의 집무실로 사용되었고 오늘을 기해서

일반 국민들에게 개방이 시작 된 것이다.

매화꽃을 든 74명을 필두로 입장을 했다. 이는 74년 만의 개방의 뜻을 나타낸 것이다.

 

청와대에서는 각종 문화 공연으로 개방을 경축하는 행사가 있어서

입장 객들의 즐거움을 한층 더 고조 시켰다고 본다.

청와대는 약 25만 제곱미터로 각종 시설과 정원 등이 잘 갖추어져서

청와대를 잘 아는 사람들은 궁궐 같은 느낌이 든다고 말하고 있다.

이승만 초대 대통령 부터 집무실을 경무대라 했고 윤보선 대통령때 청와대라 했으며

노태우 대통령이 새로 준공하여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고 한다.

 

용산 새로운 집무실 이름은 지난 4월 15일부터 일반인들에게 공모하여 다음 달

중순경에 확정해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한다.

가장 합리적이고 국민 편에 와 닿는 이름이 채택되어 발표되기를 바란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이날 식이 끝난 뒤 서울역으로 가서 KTX 기차를 타고

지지자들의 환송을 받으며 경남 양산시의 평산 마을로 내려갔다.

평산 마을에는 2400여 명의 지지자들이 모여 열렬히 환영을 했다고 한다.

그러나 보수단체 일부 회원들의 하향 반대 야유도 있었다고 한다.

 

20대 대통령 취임식을 반대하는 한 20대 청년이 취임 식장에 수류탄을 투척 하겠다는

글이 올라와서 한때 긴장을 했으나 해당 청년은 검거되고 취임식은 무사히 끝나서 다행이었다.

김영삼 대통령 취임식 때부터 주가는 하락하여 이번에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러나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 때만 한번 상승했다고 한다.

 

김대중 대통령 이후 24년 만에 여소 야대 정국이 되었다.

윤 대통령은 여소 야대 하에서 정국을 잘 이끌어 나갈지가 의문이 든다

특히 취임사에서 가장 중요한 통합과 소통의 말이 빠져서 국민들은

앞으로의 정국에 의문을 갖는 사람도 있다.

대통령은 협치와 포용의 정신으로 지금 갈라진 국민들의 마음을 다 같이 아울러서

국정을 잘 이끌어 나가야 할 터인데 국무위원 인사부터 지역 안배를 무시했고

여성 할당률이 부족하며 가장 가까운 검사들을 비롯해서 서울대 출신과

지인들이 거의 차지하는 인사로

앞으로의 험난한 국정 운영이 되지 않을까 많이 우려도 된다.

 

지역 안배 인사는 전임 모든 대통령들이 지금껏 해 왔었다.

물론 능력 위주로 기용하는 것은 옳지만 그러면서도 지역 안배를 했으면 더 좋았을 걸

하는 생각은 누구나 일반 국민들은 가지고 있다,

그래서 앞으로 국민들의 의심의 눈초리가 매서운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김종인 전 선대 위원장은 힘과 의지만으로는 국정 운영이 어렵다고 했다.

맞는 말이다.

공정과 상식에서 벗어나는 인사와 행정은 불행을 자초하고 국민들의

지지를 받지 못할 수도 있다

공정과 상식은 바로 윤 대통령이 주장한 말이다.

항상 국민들의 소리를 듣고 국회와의 소통으로 어렵고 힘든 일을 잘 풀어나가야 할 것이다

우리 국민들의 기대가 저버리지 않도록 5년 동안 국정을 잘 운영해 주기 바란다.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을 온 국민들이 다같이 축하를 하는 바이다.

 

앞으로 건강을 잘 지키며 지혜스러운 국정 운영으로 산적한 난제를 잘 풀어 나가서

경제와 국방과 외교가 삼위일체가 되어 하나같이 잘 돌아가도록 두손 모아 기도하는 바이다.

우리 대한민국이 세계를 선도하는 나라가 되기를 바란다.

끝으로 성공한 대통령이 될 것을 크게 기대하고 싶다.

 

2022. 5. 13. 竹巖 리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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