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은 퇴직금을 50억이나 받았다고 한다.

竹巖 리드민

 

우리나라는 참으로 좋은 나라인가?

회사 근무 6년도 안 되고 퇴직했는데 어떤 사람은 퇴직금을 50억이나 받았다고 한다.

그는 현직 국회의원의 아들이고 회사에서 대리급이었던 32세 청년이다.

나는 그 말을 듣고 어안이 벙벙했다.

우리나라에 이렇게 좋은 회사가 있나 하고.

우리 공무원은 40년 이상 근무하고 퇴직했어도 3억도 안 되게 받았는데

이게 아버지 찬스가 아니고 무엇일까.

 

일반 사원이 입사해서 퇴직할 때까지 평생 받는 보수 금액을 다 모아도

10억도 안되는데.

기가 막혔다.

아파트 가격이 올랐다고 해도 내가 사는 아파트 가격이 한 채에 10억도 안 나간다.

그럼 거의 일 년 근무에 우리 아파트를 한 채씩 산 셈이다.

나는 평생을 모아서 어렵게 구입한 아파트 한 채뿐인데.

30 갓 넘은 청년의 퇴직금이 50억이란 , 말이 된다는 소리인가

무엇이든 비정상이면 문제가 되는 것이다.

참으로 한심하기 짝이 없다.

 

그의 부친은 지난 박근혜 정부에서 민정 수석을 지냈다고 한다,

현재는 야당의 국회의원이다.

회사에 입사한 것도 부친의 민정 수석 시절이어서 부친의 입김이

작용한 것이 아닌가 의심이 갈 수밖에 없다.

 

그 금액은 그 회사 임원들의 퇴직금 모두를 합친 금액의 9배가 된다고 한다.

조건은 산재로 인해 퇴직해서 나온 금액이라고 한다.

산재로 인한 퇴직금은 그렇게 많이 받나?

사지가 잘려 나간 것도 아니고 두 눈을 잃은 것도 아닌데 산재치고는

눈 가리고 아웅 하는 말이다.

일반 사원이 업무 중 사망했어도 그렇게는 못 받을 것이다

누구나 권력이 작용한 빅딜이라는 생각을 버리지 못할 것 같다.

 

지금 2030 세대들은 너무도 허탈해 하고 있으리라 본다.

대학을 졸업하고 나와서 취직도 못하고 쩔쩔매는 취준생들이 얼마나 많은데.

우리 한국은 권력과 힘이 있으면 일시에 부자도 부럽지 않다는 말이 있다.

그게 맞는 말이 되는 것 같다.

역시 권력자의 자녀들이 살기 좋은 나라가 한국이 아닌가 싶다.

그래서 국회의원을 서로 하려고 사족(四足)을 못쓰나 보다.

일반 회사에서 그 정도 근무하고 퇴직한다면 받는 금액이

겨우 2천여만 원밖에 안 된다고 한다.

세상 너무도 불공평하다.

그래서 젊은 사람들이 허탈감을 감추지 못하는 것이다.

 

공정과 정의를 부르짖는 사회에서 도저히 있을 수도 없는 일이다.

그러나 버젓이 우리 대한민국에서 권력층의 아들에게 있는 일이다.

대선을 바로 6개월도 안 남은 시점에서 여당에서는 호재라 하고 공격을 하고 있다.

누가 봐도 부당한 일이라 생각되고 공격을 당해도 할 말이 없을 것이다.

많이 공격받아야 마땅하다

개인의 일탈이라 해도 당은 공격을 면치 못하는 것이다.

민주 국가에서 정당인은 당과 일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바로 그 사람의 부친이 여당이건 야당이건 상관없다.

퇴직금으로 50억씩이나 거액을 주고받았다는 그 자체가 잘못된 것이다.

정당하고 합리적인 것을 떠나 우리가 상상을 초월한 금액이기에

모두가 놀랍고 무언가 부정이 개입한 것으로 추측하는 게 당연하다는 이야기다.

그러기에 일반 국민들은 물론 여,야를 막론하고 그건 잘못된 일이라고

모두가 질타를 하고 있는 현실이다.

나도 평범한 시민으로서 화가 난다.

그러나 잘못은 바로잡아야 한다.

이런 일은 앞으로 절대 있어서는 안될 일이다.

 

사회의 공정과 정의가 바로 잡혀야 정직하고 공평하고 질서 있는 사회가 될 것이다.

모든 사실을 철저히 규명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불공정의 사회는 사회의 혼란과 무질서만 가져온다고 본다,

여든 야든 서로 싸우지 말고 정당하게 사실을 밝히는데 주력하기 바란다.

국민들의 허탈감을 빨리 해소해 주기 바란다.

사정기관에서 손을 댔다고 하니 기대해 보자.

철저한 조사와 조치가 반드시 뒤따라야 할 것이다.

 

2021. 10. 3. 竹巖 리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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