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오랜만에 케이블카를 타고 남산 정상에 다녀왔다.

         竹巖 리드민

 

요즘 봄날이 너무도 좋아서, 건강은 안 좋지만 아내와 같이 나가고 싶어진다.

아내는 집에 있으면 자주 누워서 지내려고 해서, 나는 무조건 같이 나가자고 하는 것이다.

오늘은 지난 몇달 전에 남산에 "남산 하늘 숲길" 이 만들어 져서, 요즘 수많은 사람들이 그 길을 애용하고 있다는 보도를 보고, 우리도 한번 가보고 싶은 마음에서, 집을 나서 전철을 타고 명동역에서 내렸다.

우선 올라 길때는 버스를 타고 가고, 내려 오는 길에 "남산 하늘 숲길" 을 걸어서 내려 올려고 마음 먹었다. 핸드폰에서 검색을 해보니까, 명동역에서 3분거리에 남산을 가는 버스가 있다고 나와서, 우리는 명동역에서 내려서 주변 사람들 한테 물어보니까, 이곳은 없고 대한극장 앞으로 가야 한다고 해서, 다시 전철을 타고 충무로역으로 가려고 하다가, 그냥 케이블카를 타고 가자고 아내가 말해서, 그곳에서 남산으로 올라가는 길을 걸어서 케이블카 정거장으로 갔다

 

가는 길에도 남산을 올라가는 사람들이 많았고, 케이블카 정거장에 도착하니까

특히 외국인들이 너무 많이 눈에 보였다.

우리는 2인 편도 18000원을 주고 티켓을 끊고, 승강장으로 올라갔다.

기다리는 사람들이 너무도 많아서 빨리 올라 갈수 있을까 했는데, 마침 케이블카 한대가 내려와서 그 수많은 사람들이 다 타고 올라갔다.

아마도 내가 보기에 3~40여명은 될것 같아서 우리도 탈수 있을까? 했더니 다행히 우리도 타고 올라갔다. 올라가는 길에 서울시내를 내려다 보는 기분은 너무도 좋았다.

 

남산에 올라가니까,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오려고 기다리는 사람돌도 엄청 많았다.

우리는 케이블카에서 내려서 계단으로 올라가서, 남산 팔각정에 도착했는데, 넓은 광장 주변에도 많은 사람들이 서울 시내를 내려다 보면서 구경을 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이 아마도 90%는 되는 것 같았다.

우리도 여기저기 다니면서 사진을 찍고, 서울 시내를 내려다 보면서 마음을 식혔다.

아마도 나는 남산에 올라 온지가, 몇십년이 되는 것 같았다.

남산은 전과 달리 많이 변했고, 여러가지 시설과 볼거리도 더 많이 만들어 놓았다.

누구나 핸드폰과 사진기를 들고, 이곳저곳 사진을 찍는 모습들이다.

남산은 야경이 그렇게도 멋지고, 따라서 서울야경도 볼수 있어서 좋다는 말을 들었다.

다음에는 밤에 한번 가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우리는 의자에 앉아서 조금 쉬었다가 다시 일어나, 여러곳을 구경하고 음료수도 사서 마시면서, 서울시내 동서남북을 내려다 보았다.

마음이 후련해지고 모든 잡념이 사라지는 듯, 기분이 무척 좋았다.

여행기념으로 남산에 올라와 사랑의 자물쇠를 구해서 소원성취 기록을 남기고, 설치물에 걸어둔 사랑의 자물쇠가 얼마나 많은지, 우리는 그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인간은 어디가나 자기의 흔적을 남기고 싶은 마음이, 누구나 다 있나 보다 생각했다..

대한민국의 위상이 이곳에서도 널리 세계에 전해지는 순간이 아닐 수가 없었다.

우리는 한참을 여기저기 구경을 하고 다니다가, 이제 "남산 하늘 숲길"로 내려가 보자고 하고 광장에서 조금 내려오니까, 마침 우측으로 안내판이 붙어 있어서 그곳으로 따라서 내려왔다. 요즘은 남산 가족걷기 대회도 있어서 남산이 주는 선물이 상상외에로 많은 것이다.

 

"남산 하늘 숲길"은 길도 잘 닦아 졌고, 차도를 만들고 옆으로 인도도 잘 만들어 져서, 차와 사람들이 같이 다닐수 있게 되어서 아주 좋았다. 차도는 차 한대만 다닐수 있도록 좁게 만들어져 있었다. 우리는 그길을 따라서 계속 내려 오니까, 남산 도서관 입구가 나왔다.

비교적 언덕길이 가파르지는 않으나, 때로는 약간 가파른 곳도 있어서 남산 정상까지 걸어서 올라 가기에는 나이든 사람들은 무리가 될것 같은 생각도 들었다.

초행길에 우리는 내려오는 길을 택한것이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계속 내려오는데 거의 다와서 길가에 엘리베이터가 있어서 타고 내렸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려서 골목길을 따라서 내려오니까 바로 회현역이 나왔다.

 

회현역에서 4호선을 타고 동작으로 와서, 다시 9호선 일반열차로 환승해서 샛강에서 내려서 다시 신림선을 타고, 집으로 오면서 농협마트에 들려서 식품을 조금사서 가지고 왔다.

오늘은 마음 먹고 크게 생각해서 외출을 한 것이다.

몸이 이곳저곳 아프고 특히 허리가 많이 아파서, 집에 와서는 기진맥진 했다.

아내도 역시나 힘들어 하고, 많이 지친 모습이었다.

하지만 오늘이 가장 건강한 날이라고 생각해서, 단단히 마음 먹고 남산까지 다녀온 것이다.

몸음 비록 피곤하지만, 남산까지 다녀와서 기분은 좋았다.

남산 서울 타워에 올라가서 모처럼 서울 시내도 보고자 했으나, 시간 관계상 다음으로 미루고 그만 내려왔다. 남산 서울 타워에서 도심을 밝히는 서울타워 야경이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적인 야경의 명소라고 하는데, 오늘은 아쉬움이 많았다.

서울의 밤은 우리나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동방의 그리움을 안겨주는 기폭제가 된다고 한다. 우리 대한민국이 이렇게 좋아졌다는 생각에 수고하신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든다. 남산을 필수여행지로 만들어 주신 서울시청 직원분들과 국가에 고마움을 전한다.

 

2026. 4. 16. 竹巖 리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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