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둘째 아들이 와서 외식을 했다.
竹巖 리드민
요즘 날씨가 많이 흐리고, 눈과 비가 온다고 예보하고 있다.
하지만 오늘은 큰 눈은 없이 오후에 한 방울씩 눈이 내리더니, 그만 그치고 만다.
며칠 전부터 둘째 아들이 온다고 하기에, 혹시나 눈이 오면 어쩌나 했는데 다행이었다.
오전 12시가 넘어서 아들이 왔다.
항상 바쁜 아들이라서 나는 온다고 하면,어떻게 시간을 냈나 하고 조금은 걱정도 된다.
하는 일이 많고 해야 할 일도 많아서, 걱정하는 것이다.
마침 어제가 둘째 아들 생일인데, 댕겨서 하루전에 그제 토요일에 자기 식구들 끼리 나가서 외식을
했다고 한다, 듣건데 큰 손녀가 예약을 해서, 밖에 나가서 외식으로 생일을 지냈다고 하는 것이다.
나는 아주 잘했다고 효녀인 큰 손녀에게 카톡을 보냈다.
이제 큰 손녀도 직장생활을 하면서, 기숙사에서 생활을 한다는 말을 들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바빠도 아빠의 생일을 챙겨드리는 아름다운 모습에, 나는 많은 칭찬을 했다.
항상 둘째 손녀를 데리고 오는데, 오늘은 둘째 손녀도 직장생활을 해서 아들 혼자서 왔다.
지금은 대학교가 방학이어서 조금은 편하리라 생각되지만, 아들은 회사에 고문자격으로 나가는 것 같았다.
맡은 일이 많아서 쉬는 시간이 없는 아주 바쁜 아들이다.
집에 오자마자 우리는 잠깐 이야기하고는 나가서 점심을 먹기로 하고, 무엇을 먹을까 생각도 했다.
여러가지 생각 끝에 전에 광명시에서 먹었던 장어고기가 생각이 나서, 그곳으로 가자고 했다.
차를 몰고 달리는데 눈방울이 조금씩 날리가 시작해서, 혹시나 많이 올까 걱정도 되었다.
광명시에 있는 "강화나루 한방 민물장어집" 에 도착하니까 제법 눈이 내리기 시작한다.
차를 주차시키고 식당에 올라가니, 오늘은 월요일이어서 사람이 많지 않아서 좋았다.
자리를 잡고 앉아서 3인분 장어를 시켰다.
일하는 아주머니가 오셔서, 장어를 열심히 구어 주신다.
3인분 장어는 결국 3마리였다.
여러가지 찬도 가져다 주시고, 장어를 잘 다듬어서 자르고 맛있게 굽는다.
이곳은 전에 막내가 미국에서 왔을때에도, 여기와서 장어를 먹었다.
주말이나 주일에는 너무도 사람이 많아서, 앉을 자리가 없다고 한다.
장어가 다 구어지자 우리는 맛있게 여러가지 찬거리를 넣어서, 쌈으로 싸서 먹었다.
일하시는 아주머니가 너무도 열심히 구어주셔서, 나는 살짝 고마움을 표시했다.
아주머니는 모르는 척 하면서 받아 챙긴다.
어디가든 나는 고마운 분들에게는, 이렇게 조금이라도 인사를 표시하고 싶다.
우리는 장어구이를 맛있게 잘먹고, 끝에는 칼국수를 대(大) 자로 한그릇을 시켜서 같이 나누어 먹었다.
장어를 먹으니까 큰 아들과 막내 아들 생각도 났다.
큰 아들과 막내 아들은 너무나 멀리 살고 있어서, 둘째 아들만 자주 집에 오는 편이다.
" 잘된 아들은 나라 아들이요, 못된 아들은 내 아들이다" 라고 하더니 우리 아들 셋은 비교적
모두 잘된 편이어서 만나기가 힘이 드는 것 같다.
어제가 바로 둘째 아들의 생일이어서 마침 잘 되었다.
겸사겸사 오늘 만났으니, 생일 축하 겸해서 나가서 외식을 한 것이다.
우리 아들들은 모두가 효자들이고, 자부들도 잘하고 있어서 마음이 편하다.
듣건데 또 둘째 아들은 1월 하순 경에 일본을 가야 한다고 하는 것 같았다.
여러모로 바쁜 아들이라서, 나는 자세히 물어보지도 못했다.
지금도 제주도에 간혹 가서 제주도 프로젝트일에 참여하면서, 그외 여러가지 일을 하는 것이다.
우선 건강에 주의하고 쉬어가면서, 나는 일을 보라고 자주 말하고 있다.
오늘은 둘째 아들이 우리 집에 와서 고맙고, 외식으로 점심을 잘 먹어서 행복한 하루가 되었다.
항상 둘째 아들이 이렇게 고생을 많이 하고 있다.
우리를 집에 까지 데려다 주고 눈이 올까봐 아들은 곧 떠났다.
집에 와서 우리집에서 내려다 보니까 내린 눈이 길에는 녹았지만, 길이 아닌 곳은 하얗게 조금 쌓였다.
아마도 동쪽 강원도 지방은 눈이 많이 왔으리라 생각된다.
하지만 옛날 처럼 그렇게 춥지는 않아서 좋은 것 같다.
근년에 찾아오는 온난화 기후 영향이 아닌가 싶다.
우리 아들들아, 새해 건강과 행복을 위해서 파이팅!
2026. 1. 12. 竹巖 리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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