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부부간의 의사가 일치해야 행복한 가정이 되는 것이다
竹巖 리드민
요즘 날이 점점 추워진다.
그래서 나는 아내 방에 있는 내 겨울 옷을 찾아서 정리하고, 내 방 옷장으로 옮기려고 했다.
내가 좋아하는 겨울 옷은 아끼면서 입으려고, 일부러 아내가 거처하는 옷장에 두고 있다.
옛날은 내가 사용하던 방이었기에, 그곳 옷장에 그대로 내 옷도 보관하고 있는 것이다.
내 컴퓨터 방은 좁고 옷장이 하나 있지만 작아서, 내 옷이 다 들어 갈수도 없다.
비교적 좋은 내 옷은 백화점에서 주로 구입한 옷들이다.
철이 바뀌면 옷을 정리해서 내 방 옷장으로 옮겨야 입을때 편하다.
어제도 겨울 옷을 정리해서 내방으로 옮기려고, 아내 방 옷장에 갔더니 내 옷이 많이 없아졌다.
이곳 저곳 다 찾아 보았으나 눈에 보이지 않는다.
아내 더러 내 옷이 많이 없어 졌다고 말 했으나 "모르겠다" 는 말만 하고 있다.
약 4년전에도 내 옷이 많이 없어져서 크게 화를 내고, 나한테 물어보고 없애라고 단단히 말한적이 있다.
항상 계절이 바뀌면 교회에서 옷을 걷는 행사가 어느 교회던지 있다.
온누리교회 다니면서, 내 옷을 말없이 교회에 갖다 바친 일이 두번이나 있었다.
그것도 하나 둘이 아니고, 한번에 10개에 가까운 겨울 옷을 갖다 바치고 있다.
이번이 벌써 세번째다 (두번째는 "나의글" 487번 참조). 이번에도 없어진 겨울 옷이 10개 가까이
되는 것 같다. 그것고 내가 가장 좋아해서 아껴 입는 옷만 없어졌다.
교회에서는 헌 옷은 안 받는 다고 해서, 입을 수 있는 새 옷만 가져 가는 것이다.
아내에게 교회에 갖다 바쳤냐고 물었더니, "모른다" 는 말만 되풀이 하고 있다.
그러면 도둑이 와서 내 옷만 가져갔단 말이냐고, 따져 물었으나 묵묵부답이다.
화가 머리 끝가지 치 밀려 오른다.
자기 옷은 놔두고 내 옷만 항상 갖다 바치는 이유가 무엇인지, 나도 기가 막힌다.
아마도 정신이 돌지 않고서는 이런 일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된다.
아내는 자기방에 있는 내 옷을 내가 잘 입지않고 옷장에 보관 만 하는 것은, 내가 싫어서 안 입는 줄로 착각하고 있는 것 같다. 나는 백화점에서 산 비싸고 좋은 옷은, 일부러 아내 방에 잘 보관했다가, 아껴가면서
특별한 때만 입고 있기때문이다..
차라리 정직하게 교회에 갖다 주었다고, 속 시원하게 말을 하면 더 이해라도 하겠다.
아무리 정신 나간 사람이라도. 어떻게 남편 옷을 그것도 비싼 겨울 옷을 나에게 물어 보지도 않고,
자기 마음대로 교회에 가져다 바친단 말인가? 머리가 아프도록 깊이 생각해도 도저히 이해가 안간다.
주님은 절대로 그렇게 시키지는 않는다고, 교회 다니는 사람들은 바보라도 다 알고 있는 일이다.
오래 전 어느날, 교회에 각종 헌금과 기타 등등 으로 바친 금액을 내가 집에서 한번 따져 본일이 있었다.
1년에 약 500만원 정도가 넘는 것을 알았다. 그때 너무 화가 나서 아내더러 크게 꾸중을 하고, 교회를
다닐려면 주일 헌금만 남들이 내는 대로 하라고 타 일렀던 적도 있었다.
그때 대학생이 3명인데 필요한 용돈도 잘 주지 못하고, 겨우겨우 등록금만 마련해서 주고 있는 실정이라
더욱 마음이 아팠다. 하지만 아내는 교회 헌금은 꼭 해야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이렇게 가정보다 교회에 더 헌신하는 것이 정말 옳은 일인지 나는 이해가 안갔다.
그때 교회때문에 몇번 아내와 다툰 일도 있었다.
정당하게 주일 헌금을 내고, 교회에 가서 정신적인 위안을 받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나도 생각은 한다.
하지만 일상적인 생각으로는 아내는 너무도 지나치게 교회에 올인하고 있는 감이 들었다.
내가 말해도 아내는 듣는 둥 마는 둥, 항상 남편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성격이다.
결혼초 부터 내가 하는 말을 잘 듣지도 않고,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러 버리는 습관이 있다.
아내는 9남매 중 7번째이고, 그중 딸이 6명인데 5번째 딸로 태어나서 태어날때부터 천둥이였다.
원하지 않았던 딸로 태어나서, 어려서부터 가정에서 가족들의 사랑을 많이 못 받은 것 같이 느껴진다.
자라면서 물론 꾸중도 많이 들어서 그런지, 남의 말이라고 하면 무조건 귀담아 듣지 않는 바릇이 있다.
결혼해서 나와 같이 살면서도, 내 말을 귀담아 듣지 않는 버릇이 있었으나, 그때마다 나는 가볍게 이해를
하면서 넘기고 말았다.
아내는 모든 일에 신중을 기하지 않는 버릇이 있고, 매사에 특히 지혜가 부족한 편이다.
그래서 평소 생활에서도, 나는 답답함을 많이 느끼고 있다.
이제 겨울이 닥쳐오고 겨울 옷을 입어야 하는데, 입을 옷이 없어서 큰 일이다.
내가 좋아하는 밍크 털이 달린 검정색 잠바. 안에 털조끼가 달린 검정색 잠바, 반 코트 등이 모두 없어져서 이 나이에 옷을 다시 산다는 것도 문제다.
따라서 요즘 아내 때문에 스트레스까지 많이 받고 있는 중인데, 나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요즘 아내는 건망증이 심해서 2년째 복약하고 있는 중이다.
서울 성모 병원에서 경도 인지장애라는 의사의 진단을 받았다.
이것은 치매의 전단계라고 한다.
그로 인해 내가 받는 스트레스가 너무도 심한데, 나는 참으로 복이 없는 사람인가 보다.
요즘 여러가지로 마음이 괴롭고, 답답해서인지 가슴에서는 열도 난다.
화가 나서 이 나이에 이렇게 살아야만 하나? 하는 생각도 해 본다.
솔직히 말해서 나는 결혼에 대해서 여러번 후회도 한적이 있다.
누구나 부부 싸움 뒤에는 화가 나서, 그런 생각도 해 볼것이다.
자식들의 장래. 사회적인 체면. 가문의 오점. 내 개인적인 사정 등을 생각해서 많이 참고 사는 것이다.
갈라설 기회는 한 두번 있었다. 그래도 꾹 참고 사는게 도리라고 생각했다.
성격상 사회성이 부족하고 말이 없으며, 개인주의가 지나치게 강해서 나하고는 맞지 않는 점도
있기때문이다. 하지만 책임감은 강하고 남에게 욕은 먹지 않고 사는 성격이다.
나는 하도 화가 나서 나 혼자 제주도에 가서, 한달동안 살다 올까 하고 생각도 해 봤다.
하나님이 왜 이렇게 나에게 큰 시련을 주시는지 모르겠다.
물론 누구나 세상을 살아가면서 근심과 걱정이 없는 사람은 없으리라 본다.
하지만 참고 사는 나도 마음이 괴롭고 아프다. 속이 터질 지경이다.
하나님! 제발 나에게, 마음에 온정의 빛을 주소옵소서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 내 마음이 진정되도록, 선한마음으로 잘 다스려 주시옵소서
주님! 도와 주시 옵소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2025. 10. 22. 竹巖 리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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