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친구인 김신화 교장을 만나 점심을 먹었다.
竹巖 리드민
오늘 오전에는 날이 좋더니 오후부터 비가 내렸다.
며칠 전부터 친구인 김신화 교장과 용산역에서 만나자고 약속을 하고, 나는 용산역으로 나갔다.
가면서 카톡을 보니 친구인 김 교장도 집에서 출발했다고 연락이 왔다.
우리는 가끔 이렇게 서로 만나자고 약속을 하고, 반갑게 만나 점심도 먹고 이야기도 한다.
오늘은 토요일이라서 용산역에 도착하니, 사람들이 그야말로 인산인해였다.
용산역은 항상 이렇게 주말이나 휴일이 되면, 엄청 사람이 많이 모인다.
나는 대합실에서 자리를 잡고 앉아 기다렸더니, 곧 뒤따라 김 교장도 도착했다.
그 많은 사람들 중에서도 김 교장은 나를 빨리 찾아서 다행이었다.
언제 왔는지 모를 정도로 내 옆에 와서, 내 팔을 잡는다.
나는 깜짝 반갑게 맞이하고, 우리는 웃으며 행복하고 즐거운 악수를 나누었다.
점심시간이 가까이 되어 우선 식당이 많은 7층으로 올라가서, 맛있고 입맛 나는 음식을 찾아 다녔다.
우리가 찾는 음식은 빨리 나타나지 않아서, 다시 내려와서 우리가 자주 다니는 4층 남도 미향 식당으로 갔다.
항상 만 원인데 오늘은 좌석이 있어서, 자리를 잡고 앉아서, 즐겨먹는 전복 들깨 미역국과
꼬막 비빔밥을 시켰다.
우리나라 음식점은 가는 곳마다 외국인 종업원을 많이 볼수가 있다.
이곳 남도 미향 식당도 남녀 종업원이 외국인이 많았다.
나온 음식을 우리는 맛있게 잘 먹고, 조금 앉아서 이야기 하다가 일어나서 나왔다.
소화도 시킬 겸 아이파크 몰을 요리조리 돌아 나와서, 4층에 있는 찻집으로 들어 갔다.
마침 자리가 있어서 가장 좋은 자리를 잡고 앉아서, 음료수를 시켰다.
우리는 서로 만나면 시간 가는 줄도 모르게, 여러 가지 이야기로 꽃을 피운다.
우리들이 사는 이야기며, 지난 이야기며, 보고 들은 이야기며, 그리도 많은 이야기가 술술 나온다.
그래서 좋고, 재미도 있고 행복한 시간을 대화로 보내는 것이다.
인간이 살면서 즐거운 시간은, 아마도 친구 만나 대화하는 시간이 아닌가 싶다.
나이가 들수록 더욱 영양가 없는 잡담이지만, 거기에 농담을 양념으로 섞어 우리는 웃고 시간을 보낸다.
이렇게 친구들을 자주 만나면, 그 만큼 기분이 좋고, 우선 마음이 편안해 진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살아 있다는 근거이고, 사회생활이 아닌가 싶어진다.
마음껏 웃으며 이야기하는 가운데, 시간은 벌써 오후 3시가 넘어서 분침은 열심히 달리고 있다.
우리는 일어나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고, 같이 전철을 탔다.
나는 대방역에서 내려서 신림선으로 환승해서 집으로 향했다.
그런데 전철에서 내려서 나오니까, 비가 부슬 부슬 내리고 있다.
오늘은 마침 우산도 안 가져와서 걱정을 하면서도, 부슬비라 그냥 걸어서 오다가 너무 많이 내려서
우리 아파트 101동에 도착해서는, 집으로 전화를 해서 아내가 우산을 가지고 나왔다.
오늘은 행복하고 즐거운 만남으로, 친구와 좋은 시간을 가져서 너무 좋았다.
반갑고 정다운 친구로 항상 마음에 남는 좋은 친구라서, 간혹 이렇게 만나는 것이다.
친구는 선물로 들어 온 홍어를 가져와서, 나에게도 선물로 주어서 더욱 기뻤다.
내가 평소에 홍어를 좋아하는 줄 알고, 일부러 가져와서 준 것이다.
반대로 나는 선물을 받기만 하고, 주는 선물이 없어서 조금은 미안했다.
항상 나에게 잘하는 너무도 고마운 친구이고 보니, 그 고마움을 깊이 간직해야 할 것 같다.
고마운 친구야, 앞으로 더욱 건강하고 행복하기 바란다.
그리고 우리 다시 만나자,
2024. 11. 16. 竹巖 리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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