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둘째 아들이 또 흑염소 진액을 보내왔다.

     竹巖 리드민

 

우리 부부는 제주도를 다녀와서 평소보다 더 힘들어하고 있었다.

건강이 좋지 않았던 차에 무리를 해서 다녀온 결과인 것 같았다.

나이가 들어서 그러겠지, 생각 하고 있던 차에 아들이 제주도에 갈 때 가져간

가방을 가지고 집에 왔다.

아들이 와서 보고 마음에 걸렸던지, 흑염소 진액을 주문해서 오늘 보내왔다.

또 좋은 엄마 약이라고 미제 약을 사서 한병도 보내왔다.

전에도 흑염소 진액을 몇 번 아들이 사서 보내주어서, 잘 먹고 건강에 도움이 많았었다.

 

큰 아들도 전에 홍삼 진액을 몇번 사서 보내왔고, 너무도 비싼 공진단도 사서 보내와서 잘 먹었다.

우리 아들들은 셋인데 모두 다 부모님에게 잘하고 있어서 너무도 고맙게 생각한다.

여러가지 보약이라고 먹어보지만, 나에게 비교적 잘 맞고 좋은 것은 역시 흑염소 진액 같았다.

그래서 둘째 아들이 이번에도 사서 보내 온 것 같다.

마침 요즘은 보약이 없어서 먹지 않고 있는 참이어서, 더욱 고맙고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나이가 드니 보약으로 사는 내 친구들도 한둘이 아니다.

그래서 연명이 되어 이렇게 모두들 장수하지 않나 생각이 든다.

 

우리 노인들은 잘 먹고 잘 자고, 몸에 맞는 운동도 꾸준히 하는 게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본다.

보약도 계속해서 끊지 않고, 꾸준히 먹어야 건강에는 더욱 좋을 것이다.

물론 식사는 첫째로 잘 해야 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

나이 든 친구들도 모두가 밥 맛이 없고, 잠도 잘 못자고, 그래서 힘도 빠져서 날마다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하소연들을 많이 하고 있다.

아들이 보내준 보약을 먹고, 앞으로는 더욱 힘을 내어 건강하게 살아야 하겠다.

 

의지가 강하고 정신이 몸을 이겨야 건강한 것이다.

마음부터 약하면 몸은 더욱 약해져서, 무진장 수렁에 빠지게 된다.

날마다 하는 일은 오로지 건강에 관한 일이고, 그래서 건강해야 살맛이 난다.

하지만 나이는 어쩔 수가 없는 것, 그러려니 하고 살아야 하겠다고 생각도 해 본다.

앞으로는 점점 모임도 불참하고, 집에서만 지내려고 하는 인생이 우리들이다.

가엽고 쓸모없는 인생으로 추락하는 노인들의 모습이, 나부터 안쓰럽기 그지없게 생각된다

아들이 보내준 흑염소 진액을 잘 먹고, 앞으로는 더욱 건강하게 지내려고 한다.

 

이래서 자녀들이 있는 가정은 더욱 행복하고 즐거운 가정이 되는 것이다.

우리 부부,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야 하겠다.

요즘 결혼을 안 하는 미혼 남녀들은, 이런 가정의 참맛을 이해를 못 하고 있을까 보아 안타깝다.

우리 아들 들아, 고맙다,

세 아들과 그의 가족들,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기 바란다.

 

2024. 11. 13. 竹巖 리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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