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임규돈 교장님과 점심을 먹었다.
竹巖 리드민
요즘 날씨가 많이 춥다더니 오늘은 많이 따뜻해서 봄날 같은 기분이 든다.
오래도록 만나지 못했던 임규돈 교장님과 통화가 되어서, 오늘 만나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그동안 내가 건강이 안 좋았고 또 아내도 건강이 안 좋아서, 나는 여러 모임에도 못 나가고 있었다.
하지만 힘을 내어 오늘은 임 교장님과 여의도에서 만나자고 약속을 해서 나갔다.
우리는 간혹 만나서 점심을 먹으면서, 지난 이야기나 사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 편이다.
오래도록 못 만나서 많은 것이 궁금하고, 건강이 어떤지 알고도 싶었던 것이다.
12시 반에 여의도역에서 약속이 되어서, 나는 오늘 정수기 케어 솔루션 방문 서비스가 있는 날이지만,
10시 반경 방문 예정이어서 임 교장님과의 약속 시간은 늦지 않을 것 같아서, 오늘 약속을 잡은 것이다.
마침 10시 반 정각에 정수기 케어 솔루션 강 매니저가 나왔다.
우리 집은 항상 강 매니저가 나와서 수고를 해 주신다.
11시경이 되니까 정수기 일이 끝나서 다행이었고, 아직도 우리 약속 시간은 많이 남았었다.
우리 집에서 여의도까지 걸어서 가도 30여 분 밖에 걸리지 않아서,
오늘은 집에서 나와 걸어서 여의도로 갔다.
날씨가 너무 쾌청해서 걷기에도 좋았다.
내가 항상 다니던 신길역으로 해서, 샛강 다리를 지나 여의도로 갔다.
여전히 한강 남쪽 동서로 달리는 팔팔 도로는 수 없이 많은 차들이 달리고 있었다.
이렇게 많은 차들은 저마다 바쁘게 일을 보기 위해 달려가겠지 하고 생각하니, 우리나라의
발전이 역시나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한강의 기적이라고 하는 말이 거짓이 아님을 또 한 번
많은 차를 보고 느꼈다.
샛강 주변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걷고 있는 모습도 보였다.
나도 전에는 많이 걷던 길이었다.
여의도역에 도착해서 의자에 조금 앉았다가, 임 교장님과 반갑게 만났다.
임 교장님은 여전히 건강해 보였다.
우리는 반갑게 악수하고, 상가 건물 5층에 있는 홍보석 중국 식당으로 올라갔다.
이곳은 전에도 한번 가서 식사를 했고, 강오회 모임도 여기서 했던 기억이 난다.
5층에 올라가니 여전히 홀이 넓고 깨끗하며, 그 큰 홀에 손님은 많지 않았다.
우리는 창가 좋은 자리에 앉아서, 우리가 좋아하는 잡탕밥을 시켰다.
1인분이 18000원이다.
음식이 정갈하고 보기에도 좋게 잘 나왔다.
우리는 맛있게 식사를 하면서, 지난 이야기도 많이 하면서 즐겁게 먹었다.
강오회 우리 교장 모임도 같이하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우리는 가장 마음이 잘 맞는 가까운 사이다.
점심을 잘 먹고 조금 이야기를 하다가 나와서 해어져 전철을 탔다.
서로 건강하자고 무언의 약속을 하면서 헤어진 것이다.
이제 우리는 무엇보다 건강이 우선이고 건강해야 앞으로도 만날 수 있다.
모든 모임도 건강 때문에 와해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본인들의 건강도 문제지만, 사모님들 건강도 같이 지켜져야 한다.
행복은 이렇게 만나서 점심도 맛있게 잘 먹고 이야기도 즐겁게 하는 것이 행복이 아닌가 싶다.
오늘 나오신 임 교장님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2024. 11. 8. 竹巖 리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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