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친구 김 교장은 남해안으로 가족여행을 다녀왔다고 한다.
竹巖 리드민
요즘 날씨가 찜통더위인데도 나의 친구인 김일구 교장은 가족여행으로 여수를 중심으로
남해안 쪽을 다녀왔다고 한다.
나는 그 말을 듣고 대단하다고 여겼다.
지난 5일 출발해서 1박2일로 그저 바람도 쐬고, 마음도 시킬 겸 다녀온 모양이다.
우선 서울을 떠나 잠깐이라도 시골 바람을 쏘이고 온 것은 아주 잘한 일이다.
인간은 여유만 있으면 집을 떠나 자연과 함께 호흡하는 것도 좋은 일이라 본다.
가족여행은 참으로 어려운 일인데, 그래도 모든 것이 잘 맞아 출발한 것 같다.
천천히 운전을 해서 구경을 하고, 가다가 쉬면서 다녀온 것 같다.
그런 때는 맛집을 찾아다니면서 맛있는 것도 많이 먹으면 더욱 좋았을 것이다.
남해안 특히 여수 쪽은 바다가 청정이고, 수산물도 많고 볼거리도 많아서 좋은 곳이다.
요즘은 각 지방마다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서, 많은 시설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마련하고 있다고 들었다.
각 지방마다 특산물을 더욱 개발하고, 활용할 수 있는 제도가 잘되어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하절기에는 바닷가나 항구 쪽이 여행하기에는 좋은 것이다.
올해는 폭염으로 전국 어느 곳이나 힘들지 않은 곳이 없겠지만, 그래도 힘을 내어 다녀온 여행을
나는 아주 잘한 일이라고 칭찬해 주고 싶다.
남쪽 지방은 특히 소나기가 많이 내려서, 조금은 서울보다 시원하지 않았나 생각된다.
싱싱한 수산물은 내 친구 가족들의 입맛을 돋우는데, 더욱 일미를 가했을 것이다.
그렇게라도 다니면서 세상 구경하고, 마음을 비우고 여행하면 행복하리라 본다.
이제 우리 세대는 나이들이 들어서 긴 여행도 어려우리라 생각된다.
하지만 이번 친구네 가족 여행은 내가 생각컨데 너무도 짧은 여행 기간인 것 같다.
그렇게 멀리 기왕 출발했으니까 최소한 2박 3일은 해야 되지 않나, 나 혼자 생각해 보았다.
물론 사정이 있었겠지만, 안 가는 것 보다는 그래도 짧게라도 다녀와서 잘했다고는 생각된다.
우리 세대는 이제 해외여행은 어렵고, 간다면 가까운 곳이나 가능할 것 같다.
그래서 인접 일본을 많이 찾는 이유 중 하나라고 본다.
제주도를 가려면 차라리 일본으로 가겠다고 하는 사람들이, 젊은이들 중에서 많다고 들었다.
같은 비용으로 생각해 보면 맞는 말이다.
하지만 일본에서는 특히 한국인을 많이 차별하는 경향이 있다고 들었다.
입장권도 한국인에게는 비싸게 받고, 음식점도 차별을 한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웃지 못할 일이다.
일본은 옛날부터 예의가 바르고 질서가 있는 나라라고 알려져 왔었다.
하지만 이제는 후진국 만도 못한 행동과 사악한 인심에, 관광객들은 누구나 혀를 내두르는 실정이라고 한다.
그래서 우리나라 하고는 바라만 보는 나라로 여겨야 할 것 같다.
인간의 마음이 그렇게 달라질 수가 있을까, 많이 놀라지 않을 수가 없다.
친구인 김일구 교장은 나하고는 매우 친한 사이다.
서울이 고향이고 서울에서 낳고 자랐으며, 집안도 좋아서 그야말로 빵빵한 가정이다.
형제들이 미국이나 외국에 나가서 살고 있으며, 모두가 일류 대학을 나온 수재들이다.
아버지는 일본에서 게이오 대학을 졸업한 인재라고 들었다.
이제 남은 여름을 건강하게 잘 보내기 바라고, 우선 폭염에 대비를 잘하라고 말하고 싶다.
언제 시간 되면 우리 만나서 즐겁게 대화를 나누고 싶구나.
고마운 친구야, 건강을 위하여 파이팅!
2024. 8. 7. 竹巖 리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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