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는 좋겠다. 오늘 일본으로 가족여행을 떠났다.

      竹巖 리드민

 

요즘 장마철이라서 내 친구가 여행을 간다기에 걱정을 했으나, 오늘 오전은 비가 오지 않았다.

가족이 일본으로 즐거운 여행을 떠난다고 해서 많이 부러웠다.

오늘 인천 공항에서 9시 50분에 출발하는 에어 부산 비행기를 타고 3박 4일 동안

일본으로 여행을 떠난다고 했다.

나도 마침 오늘은 병원에 예약을 해서 가야 하는데, 비가 오면 어쩌나 하고 걱정도 했는데

다행히 비는 오지 않고 바람만 약간식 불어서 시원한 날이 되었다.

내 친구 김명춘 교장은 일본 남쪽 오사카 쪽으로 간다고 했다.

 

내 친구는 선진국 일본으로 해외 여행을 갔지만,, 나는 환자가 우글대는 병원으로 갔다,

내 친구는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하기 위해서 떠났지만, 나는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기 위해서 집을 떠났다.

내 친구는 비행기를 타고 하늘을 날아 갔지만, 나는 전철을 타고 땅속을 지나 갔다.

내 친구는 맛있는 것을 먹으러 갔지만, 나는 아까운 피를 뽑고 시티 검사를 하러 갔다.

내 친구는 화려한 곳을 후비고 다니겠지만, 나는 환자들이 우글대는 답답한 곳을 움추리고 다녔다.

내 친구는 보는 것마다 좋아서 놀라겠지만, 나는 보는 것 마다 애처러워서 놀랐다.

내 친구는 웃으며 다니겠지만, 나는 찡그리며 다녔다.

내 친구는 즐겁고 힘이 나겠지만 , 나는 슬프고 마음이 괴로웠다.

 

이렇게 우리는 서로 다르게 세상을 사는 날이 되었다.

이렇게 우리는 인생을 극과 극으로 사는 날이 되었다.

< 하지만 >

즐겁게 여행 다녀온 친구가, 아파서 병원 다녀온 친구에게 한턱을 내야 되지 않을까?ㅎㅎㅎ

그렇다면 결국 끝에 웃는 자는 내가 아닌가? ㅋㅋ ㅋ

폭염이 심한 무더운 날 웃자고 하는 소리다.

그래서 "내 친구는 좋겠다" 고 했다. 친구가 부러운 날이 되었다.

 

요즘 일본도 우리나라와 더불어 장마철인데, 여행 기간만이라도 비가 안 와서 즐거운 여행이 되기를 바란다.

더욱 일본 남쪽 지방은 우리나라 이상으로 여름철이면 장마도 있고, 폭풍우가 심한 편이어서 걱정도 된다.

다행히도 오늘 오전은 비가 오지 않아서 웃으며 탐승했으리라 보지만---

여행이란 가장 바라는 게 좋은 날씨다.

즐겁고 행복한 마음으로 즐기면서 다니기 바란다.

내 친구는 참으로 행복하다고 생각한다.

가족 여행이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다.

 

일본에 가서 많이 보고 배우고 구경도 많이 하고, 즐기면서 행복한 여행이 되기를 바란다.

물론 오사카 인근에 있는 유명한 곳을 찾아서 구경 잘 하고 오리라고 본다.

우리 부부도 20여년 전에 일본 오사카는 여행으로 다녀왔다.

오사카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지진체험이었다.

인위적으로 만든 구조물에 들어가서 진도 별로 지진이 나게해서, 우리가 실제로 느끼는 실험이었다.

가상 체험이지만 너무도 무섭고 지진이 얼마나 무서운 일인지, 나는 다시 알았다.

지진이 많은 일본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이라, 지진의 무서움을 더욱 잘 알게 하는 것이다.

 

가까운 일본은 항공 시간이 약 2시간 정도라서 지루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나는 우리 아들 집이 있는 미국 댈러스에 갈 때마다, 비행기 타는 시간이 너무도 지루해서 항상 걱정도 했다.

무려 약 14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라서 비행기 안에서 자고 가야 한다.

물론 식때는 음식이 나오고, 여러 가지 TV 화면도 항상 나오지만, 긴 시간이라서 많이 지루했다.

하지만 여행이란 고생이 있어도 즐겁고, 행복한 순간이라고 나는 생각했다.

이제는 나는 비행기 탑승은 어려운 몸이 되고 말았다.

 

국내 여행도 어려운 일이다.

나이가 들기 전에 많이 해외에 나가서 견문을 넓히는 게, 사회생활에도 도움이 많이 된다.

친구들 중에는 정말로 여행으로 세월을 보내는 친구도 있다.

내 친구인 이굉무 교장님은 내가 알기에 세계 각국을 안 가본 곳이 없을 정도로 여행을 많이 한 분이다.

다녀와서 개인 블로그에 사진을 올리고, 음악을 깔아서 멋지게 즐기면서 볼 수 있게 하고 있다.

너무도 부럽고 행복하게 세계 일주를 잘하시고 계시는 분이다.

두 부부가 교육계 종사 후 퇴임을 하고 멋지게 사시는 분이시다.

 

내 친구 김 교장도 3박 4일 동안 뜻있고 보람 있게 잘 다녀오기를 바란다.

요즘은 우리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나라가 일본이라고 한다.

그런데 일본 어느 곳은 입장료를 외국인은 더 비싸게 받는다고 해서 물의를 빚고 있다.

음식점도 차별을 해서 외국인에게는 비싸게 받는 곳이 있다고 해서, 쓴 웃음이 나온다.

기가 막힐 일이다.

역시나 일본은 멀리서 바라봐야 하는 나라이고, 정이 안 가는 나라이다.

관광객들에게는 더욱 친절하게 잘해 주어야 하고, 도리어 더 저렴하게 해주어야 하지 않을까?

저렴하지는 않지만 다 똑 같이 받는 것이 인간의 도리일 것이다.

 

우리가 생각하기에는 터무니 없는 일이라고 본다.

선진국이라고 하는 일본에서 하는 행위가, 후진국보다 못한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사실이 아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친구야. 잘 다녀오기를 기원한다.

일본에서 간혹 소식도 전해 주면 좋겠다.

건강하게 즐거운 여행으로 와서 만나기를 바란다.

사진도 많이 찍어오고, 재미있는 소식도 많이 가져오기를 바란다.

건강하고 즐거운 여행이 되기를.... 파이팅!

 

2024. 7. 9. 竹巖 리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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