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내가 친구들 모임에 나갔다.
竹巖 리드민
요즘은 날씨가 매우 좋다.
어제 주교수 부인으로부터 전화가 왔는데, 오늘 동창모임이 있다고 하고,
아내를 데리러 우리집까지 오겠다고 한다.
그래서 나는 전화를 아내에게 바꿔 주었더니 다시 대방역 대합실에서 만나자고
약속을 한 것 같았다.
오늘은 준비해서 대방역으로 아내는 10시 10분경에 집을 나갔다.
건망증이 조금 있어서 항상 나는 어디간다고 하면 걱정도 된다.
치매가 아니어서 아직까지는 멀리 외출했다가도 집은 잘 찾아 온다.
임권사가 얼마 안 있으면 곧 출국한다고 해서, 아마도 동창들 모임을 갖는 것 같았다.
오늘은 친구들 6명이 모인다고 하는 것 같았다,
신도림역에서 만나서 서울외곽으로 나가서 점심을 먹고 하루를 즐기고 놀다가 올것 같다.
주교수 부인은 올때는 자기와 같이 오겠다고 했다.
마음은 고맙지만 조금은 걱정도 되는 면이 있다.
오래된 일들은 잘 기억하지만 금방 한일은 기억을 잘 못하는 건망증은 80이 넘은
사람들은 누구나 조금씩은 있다.
내 친구들 중에서도 흔히 볼수 있는 일이다.
누구나 깜빡 하는 것은 나이가 들면 있을 수가 있다.
얼마나 심하냐의 차이고, 그것이 치매 전조증으로 볼수 있어서 주의해야 한다.
약은 복용하고 있지만, 더 이상 나빠지지 않도록 하는 약 일뿐, 치료는 안된다고 한다.
그래서 활발하게 운동하고 밥 잘먹고 잠 잘자고 머리를 가능한 많이 쓰도록 해야 한다.
스트레스는 물론 심한 심적인 충격도 받지 않도록, 노력하고 주의해야 한다.
친구들을 만나서 허심탄회하게 말하고 웃고 놀고 즐기는 것이 치매예방에 좋다고도 한다.
혼자 있으면 우울증도 생기고 더욱 나빠지게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말을 많이 하는 사람은 치매걸릴 확률이 더 적다는 말도 있다.
즉 머리를 많이 쓰도록 많이 보고 생각하고 느끼고 책도 보면 좋은 것이다.
나이가 들면 뇌세포가 점점 즐어들고 세포활동도 활발하지 못해서 오는 일종의 병이라 생각된다.
오늘 친구들을 잘 만나서 즐겁게 놀다 오기를 바란다.
또 집에서는 식사도 잘 안하지만 밖에 나가면, 아무래도 친구들과 같이 식사를 하면 더 나으리라 본다.
마음속 깊이 행복을 갈구하는 마음으로 즐거움을 느끼고 오면 좋겠다.
내 답답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풀어주고 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다녀와서 오늘 일을 나에게 말하면 더욱 좋으리라 생각된다.
하지만 항상 어디를 다녀와도 가서 보고 듣고 느낀 이야기도 하지 않는 성격이다.
내가 물어보면 겨우 짧게 답하는 사람이다.
원래 평소에도 말이 없는 성격이라 그렇다.
나 하고는 많이 다른 면이 있다.
아내의 건강을 바라고 평강을 기원하는 마음이다.
2024. 5. 4. 竹巖 리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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