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12월 3주 토요일, 추도예배가 있는 날이다.
竹巖 리드민
우리 집은 1년에 한번, 12월 3주 토요일을 정해서 추도예배를 드리고 있다.
즉 돌아가신 조상님들에게 합동으로 제사를 모시는 날이다.
내가 대 가족 장손으로 제사가 너무도 많아서, 이렇게 합동으로 제사를 모시게 된 것도 벌써
50년도 더 되었다.
전에 시골에서 살 때는 1년에 11분의 제사를 모셨다.
매월 제사가 있다시피 해서 부득이 합동으로 제사를 모시자고, 집안에서 합의가 있어서 결정한 것이다.
무엇보다 여자분들이 너무도 힘이 들고, 어려워서 최상책으로 합동 추도예배로 정했다.
1년에 가장 자손들이 많이 모일 수 있는 날이 겨울방학을 맞이한 12월 3주 토요일이어서 그날로 정했다.
지금까지는 장손인 우리 집에서 모여서 추도예배를 드렸으나 아내가 건강이 안 좋아서,
그냥 외식으로 밖에 나가서 식당에서 지금은 예배를 드리고 식사를 하고 있다.
큰 아들네 식구들은 직접 식당으로 오고 둘째 아들이 우리집에 와서 우리부부를 태우고 식당으로 갔다.
오늘은 큰 아들 모든 식구와 둘째 아들과 둘째 손녀가 참석하고 우리 부부와 함께 예배를 드렸다.
큰 아들이 미리서 예약한 여의도 한암동 식당에서 오후 5시반에 만나서 예배를 드리고 저녁 식사를 했다.
이 식당은 전에도 한번 가서 식사를 한 적이 있는 곳이다.
홀이 크고 깨끗하며 식사도 잘 나와서, 우리는 엄숙하게 예배를 드리고 식사를 했다.
모처럼 만나서 할 이야기도 많지만 저녁이고 식당이어서, 식사가 끝난 뒤 자리를 찻집으로 옮겨
차를 마시면서 또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하고 조상님들에게 감사함을 표시했다.
우리 후손들은 모두가 잘 살고 성공해서, 조상님들이 내려 주신 복이라 생각하고 있다.
이럴 때 아니면 가족들이 만날 수도 없다.
모두가 멀리 살아서 서로 만나기가 어려움이 많은 것이다.
차를 마시고 찻집에서 나와서, 우리는 다 같이 헤어지면서 다음 설을 기약했다.
역시나 설에도 2025년 1월 25일 토요일 점심때 집에서 일단 만나서 세배를 하고,
식당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설날은 2025년 1월 29일이지만 그때는 외식이 어려워서 당겨서 25일 만나기로 한 것이다.
고맙게 큰 아들과 둘째 아들이 여러 가지로 많은 수고를 하고 있다.
아들이 셋이지만 막내는 미국에서 살고 있어서 두 아들 네가 수고를 많이 한다.
가족이란 이렇게 자주 만나서 좋은 이야기를 하고, 식사도 하면서 지내야 더욱 가까워지는 것이다.
멀리 있어도 지금은 통신 수단이 발달되어 서로 적적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자주 만나는 것이
서로가 정이 들고 가족의 고마움을 더욱 느끼게 되는 것이다.
오늘은 두 아들네 식구들이 모두 모여서 고맙고 사랑스러웠다.
이제 나이가 점점 들어가서 가족이 그립고 보고 싶은 것은, 부모 마음으로 어쩔 수가 없다.
옛날처럼 한 가정에서 같이 산다면 오죽이나 좋으련만, 시대는 몰라보게 변해가고 있다.
지금은 떨어져 살아도 건강하고 행복하면 만족해야 한다.
고마운 두 아들네 모든 식구들, 앞으로 더욱 건강하고 행복하기 바란다.
우리 가족, 모두를 사랑한다.
2024. 12. 21. 竹巖 리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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