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막내아들 운전면허증 갱신일자가 다가와서 연기 신청을 했다.

       竹巖 리드민

 

미국에 사는 막내아들의 운전면허증 갱신을 금년 말까지 해야 하는데, 아들이 금년은 귀국을

못한다고 해서 연기 신청을 하려고 강서 운전 면허시험장에 갔다.

강서 운전 면허 시험장에 간지가 오래되어서, 친한 친구에게 물어서 5호선을 타고 까치산역에서

내려서 6628번 버스를 타고 갔더니 잘 도착했다.

아내와 같이 오늘 오후 2시 반경 면허 시험장에 도착했는데, 운전면허에 관한 일을 보기 위해서

모여든 사람들이 아마도 내가 보기에 약 300여 명은 될 것 같아서 나는 깜짝 놀랐다.

운전 면허시험장 본관 현관 안에 있는 의자에 꽉차게 앉아 있고 서 있는 사람도 너무 많았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였는데, 오늘 일을 빨리 볼수 있을까 염려가 되었다.

연말이 다가와서 앞으로 겨울 방학이 있고, 갱신과 적성검사 등 하는 일이 많기에,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인 것 같았다.

우선 나는 안내 창구에 가서 이야기를 했더니 "연기 신청서"를 작성하라고 용지를 주어서 내용을 기재하고

번호표를 뽑았는데 내 번호가 1226번이 나왔다.

 

내 번호 앞으로 대기자가 수백 명도 더 있어서, 오늘 중에 끝날 수가 있을까 하고 걱정을 많이 했다.

하지만 창구가 12번까지 있고, 게다가 중간에 덤핑 번호도 있는지, 비교적 빠르게 내 번호가 다가왔다.

약 2시간 정도 기다렸다가 내 번호가 나와서 나는 창구로 갔다.

오후 4시 반경 전광판의 내 번호를 보고, 창구에서 나는 준비한 서류와 주민증 등 을 제시했더니

여러 가지 입력을 하고 "연기 사실 확인서"를 작성해서 주면서, 연기는 3년까지 이지만 귀국 즉시

3개월 이내에 서류를 준비해서 면허증을 교부받으라고 한다. 필요한 서류는 확인서에 나와 있다.

그리고 수수료는 3천 원을 받는다.

 

전에도 나는 여러 가지 일을 보기 위해서, 강서 면허시험장을 자주 다녔다.

간지가 오래되었더니 많은 것이 변했고 많이 달라졌다.

주변도 몰라보게 변했고 새로운 건물도 들어서 있어서, 생소한 느낌도 들었다.

확인서를 받아들고 오늘 일을 잘보아 안도의 숨을 쉬면서, 면허 시험장 본관을 나왔다.

마침 정문 밖에 빈 택시가 있어서 타고, 5호선 마곡 전철역으로 갔더니 5700원이 나왔다.

5호선 전철을 타고 신길역에서 내려서 오는 길에 지하상가에서 김밥도 사왔다.

집에 오니까 오후 6시가 다 되었다.

 

면허시험장에 가서 걱정도 했지만 , 결국 일을 잘 마치고 집에 도착한 것이다.

요즘 건강이 안 좋아서 일을 보러 다니기에 조금은 무리가 되는 것 같다.

며칠 전 건강 보험료 때문에 보험공단 영등포 남부지사에 다녀왔고, 조금 신경을 썼더니 더욱 힘이 든다.

오늘은 그래도 일을 잘 보아서 마음은 놓였다.

이렇게 신경을 쓰면서 사는 것이 우리들 인생인가 여겨진다.

강서 운전면허시험장에서 근무하시는 여러분들께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2024. 12. 3. 竹巖 리드민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