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12월8일) 미국 손녀가 겨울방학을 해서 집에 오는 날이다.

                 竹巖 리드민

 

미국에서 사는 막내 아들의 딸. 우리 손녀가 시카고에서 노스웨스턴 대학을 다니는데 이제 겨울방학을 해서

오늘 댈러스 집으로 오는 날이다.

토요일 어제 막내아들 부부가 시카고에 가서 딸을 데리고 온다고 했다.

세월이 빨라서 우리 손녀는 졸업학년인 4학년이 되었다.

엊그제 입학했다고 들었는데 벌써 4학년이 되어, 이제는 취업 준비를 해야 하게 되었다.

우리 손녀는 공부도 잘하고 성격도 좋고 또 독서광이라 할 만큼 책을 좋아한다.

그래서 자기는 작가나 언론 계통으로 나가고 싶다는 말을 들었다.

 

이제까지 3년 반 동안 열심히 노력해서 아마도 좋은 결과를 가져오리라 나도 생각한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 치고 거의 누구나 남보다 앞서가는 모습을 볼 수가 있다.

그만큼 자기 수양이 되어있고, 학식이 많도 지혜가 높다는 평가를 할 수가 있다.

따라서 덕을 쌓고 충실히 일을 하면 성공하게 되는 것이다.

우리 손녀도 집에 와서 겨울방학 동안에 자기 앞길에 대한 구상을 하고, 충분한 충전으로 다음 졸업과

동시에 좋은 직장에 취직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평소 예능 면에 소질과 특기도 많아서 피아노. 바이올린, 및 그림에도 남다른 재주가 있어서,

상도 많이 받았다.

 

이제 집에 와서는 우선 건강에 노력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천천히 앞길의 등불을 밝히기를 바란다.

너무 짧은 겨울방학이라 한국에 나오지도 못하고, 부모님 밑에서 맛있는 음식으로 영양도 보충하고

힘을 키워 앞으로의 사회생활에 큰 도움을 가져오게 해야 한다.

우리 손녀. 할머니 할아버지가 많이 보고 싶다.

어엿한 사회인으로 성장한 아가씨 같은 모습을 다시 한번 보고 싶다.

내년 여름방학에는 졸업을 하고 집에 오면 충분한 휴식시간이 있으리라 생각된다.

그때 부모님과 잘 타협해서 내년 여름에는 꼭 한국에 나오기를 바란다.

 

사실상 취업을 하면 이제는 한국에 올 시간도 무척 힘드리라 여겨진다.

사회에 나오면 너무 할 일도 많고, 주어지는 시간도 거의 없으리라 본다.

할머니 할아버지가 살아있는 동안 가능한 자주 귀국해서, 조국의 모든 좋은 모습을 담아 가기를 부탁한다.

우리 손녀는 앞으로 무한한 행복만이 너의 마음을 채워 줄 것이다.

좋은 남자 친구도 만나서 사귀고 결혼도 해서, 행복하고 멋진 삶을 꾸리기를 기대한다.

우리 손녀. 건강과 행복을 위해 파이팅!

사랑한다.

 

2024. 12. 8. 竹巖 리드민

 

* 오늘(`12월 10일) 아침 아들하고 통화했는데 손녀가 학점을 모두 따서 이제는 학교에 안가도

된다고 했다. 4학년 반만 마치고 왔는데, 내년 6월경 있을 졸입식에만 참석할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졸업식에 불참해도 졸업장은 보내 준다고 한다. 평소에 공부잘하는 손녀가 자랑스럽게 생각된다.

이제 원하는 좋은 직장만 들어가면 좋겠다. 우리 손녀 수고했다. 보고싶고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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