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적으로 치과에 가는 날.

          竹巖   리드민

 

오늘은 정기적으로 치과에 가는 날이다.

항상 우리 부부는 6개월에 한 번씩 치과에 가서 스케일링과 기타 치료를 받는다.

나는 어제 7년 7개월 된 임플란트가 점심을 먹다가 갑자기 빠졌다.

마침 오늘이 정기적으로 치과에 가는 날이라서 어제 치과에 안 가고 오늘 우리 부부가 같이 치과에 갔다.

빠진 임플란트를 처음에는 버렸다가 혹시나 하고 주어담아서 가지고 갔더니 너무도 다행이었다.

간호사가 스케일링을 해주면서 버렸으면 백만 원 손해 볼뻔했다고 말한다.

지금 새로 하자면 그 정도는 드는 돈이라고 말한다.

 

참으로 다행이었다.

자녁에 누워서 자다가 갑자기 생각이 나서 혹시나 하고 쓰레기통에 버렸다가 다시 주어 담은 것이다.

인간은 항상 무엇이든지 신충 하게 생각하고 처리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

의사 선생님은 언제나 차분하게 잘 치료해 주시고 친절하시다.

간호사 들에게도 항상 존댓말을 쓰는 것을 듣고 있다.

그래서 병원이 차분하고 안정된 분위기가 감도는 곳이다.

모든 비치물건도 깨끗하고 정연하게 잘 정리정돈 되어있어서 항상 환자들에게 안정감을 준다.

예약환자들이 오기 때문에 사람은 많지 않은 것 같지만 하루종일 환자가 끊이지 않는다.

 

간호사가 먼저 스케일링을 해주고 다음에 의선생님이 오셔서 빠진 임플란트를 끼워 주셨다.

쉽게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고 붙여주셨다.

그리고 보조물을 기어주면서 악물고 계시라고 한다.

나는 많이 걱정을 했으나 아주 다행이었다.

이제는 무슨 일이 터지면 걱정부터 앞선다.

그게 나이 탓인가 생각된다.

아내도 스케일링을 하고 끝나서 대기실에서 먼저 나와 기다린다.

내가 임플란트 때문에 시간이 더 오래 걸린 것이다.

 

간호사는 오늘만 오른쪽으로 씹지 말라고 말한다.

건강은 우선 치아의 건강에서부터 온다고 한다.

치아를 잘 관리하면 그만큼 장수한다는 말이다.

예약시간이 10시 반이어서 치과에 다녀오니까 12시가 조금 넘었다.

여기저기 치과에 많이 다녀보면 더 잘해주고 더 친절하게 대해주는 곳도 있음을 알게된다.

우리 서울 좋은 치과는 항상 친절하고 잘해주는 편이다.

 

오늘은 오전은 치과에 가고 오후에는 조금 걸어야 하겠다.

점심을 먹고 좀 쉬었다가 나는 나가려고 한다.

치과 의사 선생님과 간호사들에게 고맙고 감사함을 전한다.

어려운 일을 잘 처리해서 오늘은 매우 기분이 좋다.

앞으로는 먹을 때 항상 조심해야 하겠다.

 

2023.    4.    13.     竹巖   리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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