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린나이 보일러 퇴수 파이프에서 물이 새어 나와서 A/S를 불러서 고쳤다.
竹巖 리드민
우리가 사는 삼환 아파트는 2023년 12월에 단지 전체의 중앙난방식 보일러를 개별난방으로
전환해서 각 가정에 보일러를 설치하였다.
보일러는 각 가정의 선호에 따라서 린나이, 경동, 귀뜨라미 보일러 중에서 선택해서 설치한 것이다.
우리집은 린나이중에서도 가장 비싼 보일러( 모델명 PJX 9000-22KFN) 를 선택해서 설치했다.
설치후 가동중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었는데 올해는 어제부터 추위가 아침기온이 영하 12도까지
내려가서 너무도 추운 날 때문인지 보일러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아침에 일어나서 보일러를 가동 했더니, 갑자기 보일러에서 나오는 퇴수 파이프에서 물이
새어 나와서 다용도실 바닥에 물이 흔건히 고였다.
우리는 깜짝 놀라 우선 린나이 보일러 서비스 센타 (1544-3651)로 전화를 해서 사정을 말하고
출장을 요청했다.
얼마후에 출장 오는 기사로부터 전화가 와서, 보일러 퇴수 파이프를 연결한 곳에서 보일러 가동을
하면 물이 샌다고 말했더니, 퇴수 파이프가 얼어서 그러는데 여러집에서 그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하면서 출장을 가면 출장비를 지불해야 한다고 말한다.
나는 알았다고 하면서 뻘리 와서 고쳐 달라고 했다.
그랬더니 약 30여분 지나서 기사분이 와서 보고 퇴수 파이프를 보일러에서 빼서 파이프 안에 얼었던 물을
헤어드라이와 온수로 녹여서 물을 빼고나서 다시 파이프를 보일러에 꽂아서 연결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다 되었다고 말한다.
이렇게 간단히 약 10여분 만에 고친 것이다.
기사분은 다른곳으로 전화를 하더니 곧 간다고 하면서 출장비를 2만원을 요구한다.
나는 깜짝 놀라서 파이프 물을 녹이고 연결하는데 무슨 출장비가 그렇게 비씨냐고 했더니 그렇게 받는다고
하는 것이다. 보일러 설치가 1년밖에 안되고 부속을 바꾼 것도 아니고 자기네들이 퇴수 파이프를 찬벽에 부착시켜서 생긴 결과로 애당초 그런 예상을 하고 설치했더라면 이런일이 없었을 것인데 하고 생각해 보았다.
출장비를 달라고 해서 조금은 언짢았으나, 추운날 와서 고생한 것을 생각해서 알았다고 하고 그냥 수고했다고 말하면서 출장비를 주었다,
벽에 붙어있는 파이프는 떼어달라고 하고 파이프를 비닐로 모두 감아서 그냥 바닥으로 내려 놓아 두었다.
우리 집은 동향 집으로 주방은 서향쪽에 있는데 북서쪽 가까운 벽에 파이프를 부착 시켰으니 추운 겨울에는 벽에 붙은 파이프가 얼수 밖에 없는 것이다.
하지만 작년에는 그런 일이 없었다.
지나친 한파로 벽이 차서 파이프가 벽을 타고 지나면서 언 것이다.
출장비를 주었어도 기사분이 빨리 와서 고쳐준 것에 감사할 따름이다.
아마도 우리 아파트 여러집에 그런 현상이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이제는 무슨일이든 생기면 먼저 걱정부터 앞서고 마음이 편하지가 않은 것이다.
모두가 나이 탓이겠지 하고 여기지만, 조금은 인생이 허무한 생각이 들때도 있다.
오늘은 아침부터 이렇게 보일러 문제로 신경을 많이 썼다.
사실은 오늘 아내와 같이 영등포 보건소에 가려고 했지만, 날이 추워서 그만 두었다.
아내 건강때문에 한번 가서 검사를 받아 보려고 예약을 했다가, 추워서 취소하고 말았다.
음력 설을 지나서 다시 예약하고 가서, 검사를 받아보려고 생각중이 있다.
오늘도 혹한이라고 예보했는데, 밖에 나가보니 그렇게 춥지는 않은 것 같았다.
오늘 나오신 런나이 기사분께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추운 겨울에 집집마다 찾아 다니면서, 일을 하시는 어려움도 많으리라 생각된다.
앞으로 보일러가 이상없이 잘 가동되었으면 한다.
2025. 1. 10. 竹巖 리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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